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침부터 우울해서 글써봅니다.

.... 조회수 : 1,888
작성일 : 2019-08-07 11:41:12
친정엄마가 가끔씩 우리집에 와서 애들 먹을것도 챙겨주고 하세요.
저도 엄마드시라고 좋아하는 음식같은것도 사놓구요.

저보고 물건 안버리고 음식 안버리는것도 일종의 강박증이라는데
기분이 확 상하네요.ㅠ

어릴때부터 부족함 없이 풍족히 살았지만 결혼쯤 imf 터지면서
친정이 형편도 어려워지고 해서 저도 직장다니면서
크게는 아니어도 부모님께 도움을 드렸어요.

제가 받는 월급이 워낙 작다보니 그때부터 아끼고 살았고
뭔가를 버렸다가 나중에 다시 사기보단 일단 갖고있자라는 생각도 많이했구요.

전 커피믹스 사본 지도 몇년안됬고 그전엔 그냥 커피에 우유타먹고, 화장품도 양가부모님이나 형님들 선물할 때나 백화점에서 사봤지 제던 인터넷 중고 파는 카페에서 새 상품을 구매하거나 국산품 사는등 정말 절약하며 살았거던요.

외식하러가서 좀 비싼거 먹게되면 속으로 이렇게 먹어도 되나 이런 생각도 하게되고.. 나이 50이 넘어서도 이러고 사는 제가 좀 한심하다는 생각도 들고 너무 아끼며 살다보니 습관이 되버린건가 하네요.

엄마가 먹으라고 만들어주신 밑반찬들도 막상 먹으려보면 오래됐다고 버려서 못먹고, 버리지 말라 말씀드리면 좀 버리고 살라하시고.
지금까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았는데 저도 갱년기가 오는건지 자그마한 일에도 속상하고 서운해서 그냥 글 올려봅니다.ㅠㅠ
IP : 1.222.xxx.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8.7 11:44 AM (222.111.xxx.166)

    속상한 것은 원글님의 가장 아픈 부분을 건드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나이가 그 정도 되셨으면 이제 과거사에서 자유롭게 벗어날 때도 되었습니다.
    어머님은 원글님이 그렇게 사는게 마음이 아파서 그럴거예요.
    자기 딸이 산뜻하게 보란듯이 사는 것을 보고 싶은데 엄마눈엔 궁상으로도 보일 거고요.
    그런데 지금 바꾸지 않으면 나중에 나이들어서 자식이나 손주들이 원글님 집에 오는게 싫어 질지도 몰라요.
    버리고 정리하고 새 걸로 채우고 사세요.
    큰 돈 안듭니다.
    오히려 정신건강에도 좋습니다.

  • 2. ....
    '19.8.7 11:47 AM (106.102.xxx.2) - 삭제된댓글

    에이 그렇게 우울하고 서운할 말과 상황 아닌데요. 아껴야 한다는 강박 자리잡은거 맞잖아요. 엄마가 막 몰아치듯 비난한것도 아니고 기분 풀어요.

  • 3. 사는게
    '19.8.7 11:50 AM (121.154.xxx.40)

    다 윈글님 같아요
    친정 엄마는 윈글님 안스러우신거고
    힘내요

  • 4. ...
    '19.8.7 11:52 AM (1.222.xxx.37)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아직도 아껴야하는 상황이구요, 부모님 노후도 책임져야한다고 생각하니 더 그렇답니다. 저 자신도 왜 이렇게 궁상맞게 사는건가라는 생각도 든답니다.ㅠ

  • 5. 조금은
    '19.8.7 11:58 AM (175.209.xxx.73)

    이기적으로 변하시면 어떨까요?
    저도 그래요
    제 물건은 아껴쓰고 가족들에게는 큰돈도 서슴지않고 내놓습니다만
    주위에서는 저보고 통 크다고 아껴쓰라고 ....ㅠㅠㅠ
    시간이 지나고나니까 홧병이 생기는 것 같아요
    알아달라고 한 건 아니지만 정말 남의 속도 모르고 떠들어요
    나를 위해서 사세요
    그래야 회한이 안남습니다.
    늙어서 원망해봤자 찌질한 늙은이처럼 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8951 주전장, 김복동, 봉오동전투... 요즘 시국에 맞는 영화들~ 4 추천 2019/08/07 1,014
958950 배민과 요기요 어디가 나아요? 6 2019/08/07 2,476
958949 일본이 1위인것들 21 롯본기김교수.. 2019/08/07 5,523
958948 홍석천이 만드는 천하일미 김치 맛있나요? 4 모모 2019/08/07 2,738
958947 강남사는데 예쁜걸로 강남 사모 힘들죠 59 ... 2019/08/07 23,508
958946 3억~3억 5천으로 가능한 새 아파트, 경기 남부에 있을까요~ 14 .. 2019/08/07 3,727
958945 중2, 초5 딸,아들이랑 볼 영화 뭐가 있을까요? 16 ... 2019/08/07 1,327
958944 치과 3 .... 2019/08/07 1,041
958943 맛집와서 맛없다고 티내는 사람.. 3 ... 2019/08/07 2,920
958942 30억이 있으면 뭐하나 싶네요. 25 .. 2019/08/07 20,104
958941 새 아파트 드레스룸 맘에 드세요? 9 2019/08/07 5,922
958940 봉오동전투보고 왔어요.스포없음 10 이번에는 2019/08/07 2,181
958939 일본, 화이트 리스트 배제 결정한 2일에도 군사 정보 교환 요청.. 7 ........ 2019/08/07 1,357
958938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다이슨 매장이 있나요? 질문 2019/08/07 6,187
958937 찌개나 국 안끓이시는 분들 4 ㄱㄱ 2019/08/07 2,887
958936 후라이팬 . 돈까스 튀기는 요령 알려주세요 8 소확행 2019/08/07 2,962
958935 중고차시세 1 자동차 2019/08/07 617
958934 시누이가 지방에서 결혼하는데 차 대절하는데 거기에 가족이 타야하.. 15 asone 2019/08/07 5,319
958933 민주 "한국당, 주옥순 징계 안하면 토착왜구 할 말 없.. 7 뉴스 2019/08/07 1,791
958932 1년 가까이 찌개만 해먹어요 26 ... 2019/08/07 8,073
958931 정보 여쭐 수 있는 자영업자 카페 이름 좀 알려주세요 2 절실이 2019/08/07 833
958930 완벽주의 결벽증 잔소리쟁이 남편과 사는 분 계세요 8 ... 2019/08/07 2,503
958929 신성우 조안 나오는 첫사랑이란 드라마 보셨나요 11 에혀 2019/08/07 3,987
958928 첫 유럽 여행의 느낌은 어떠셨나요? 24 2019/08/07 5,075
958927 울금, 강황이 같은 건가요? 4 궁금이 2019/08/07 1,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