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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짜리 평상에서 보낸 휴가~~~~~~~

음.. 조회수 : 5,948
작성일 : 2019-08-06 17:18:51
저번주말에
시부모님이 개울가에 10만원짜리 평상을 예약하셨더라구요.

도로 막힐까봐
아침에 세수도 안하고 6시30분에 출발해서 9시에 도착한거 있죠. ㅎㅎㅎ

아침부터 고기를 굽기 시작합니다.
맛있는 녀석들에서만 보던 아침고기먹방 ㅎㅎㅎㅎ

먼저 익히는데 시간이 걸리는 등갈비 쭉~~~~올리고
그 다음 치맛살을 호일에 싸서 숯불에 올려놓고
시어머님이 압력솥에다가 밥을 칙칙칙칙~~하시더라구요.
밥이 다 되자마자 바로 된장찌개를 올리고
집에서 가져온 깻잎짱아찌로 아침식사를 했는데

진짜 꿀맛이더라구요.

상상이상으로 아침에 먹는 고기는 맛이 좋더라구요.
맛있어서 등갈비 13개 먹고 일단 끝내고
개울물에 발 담그고 쉬고 있으니까
치맛살이 호일에서 마치 스테이크 마냥 익었더라구요.

미디엄으로 익혔는데 세상에 한입 크~~게 먹으니까
온~~입에 육즙이 팡팡팡~~~주르륵~~~~
부드럽고 맛있고 
이런거 먹으려고 사는구나~ ㅠㅠㅠㅠㅠㅠㅠㅠ
역시 먹기위해 사는구나~~~ㅠㅠㅠ

이렇게 아침식사를 끝내고 산책 조금 하고 개울가에서 신선놀음 하다보니
옆 평상에 사람들이 금방 삶은 옥수수와 금방 구운 전을 주더라구요.
평상 반쯤 누워서 옥수수 뜯고 핸드폰 보면서 시원~~한 개울가 바람 쐬니까
여기가 천국~~~~

12시되서 다시 점심 시작~~~
이번에는 시어머님이 전날 양념해 놓은 LA갈비~~~~
크~~~하여간 고기는 다~맛있으니까요.
몇시간전에 아침 고기 먹었는데 또? 라고 생각했지만

입에 넣으니까 한정없이 들어가더라구요. 맛있으니까요 ㅎㅎㅎ

점심을 먹고 또 개울에서 물장구치고 놀고 있으니까
남편이 등갈비를 맛있게 구워서 치킨 배달온것 마냥 개울가로 가져다 주더라구요.

등갈비 한대와 커피 한모금
이렇게 먹다보니 등갈비 11개를 뚝딱

아~~이제는 그만 먹어야지~했는데

시어머님이 며느라~~~양념닭갈비~굽는다~~먹자~하셔서
또 양념닭갈비 숯불에 구워서 상추에 싸먹으니까
진짜 배불러서 못먹을꺼 같은데도 어느순간 소화가 다~되서 
또 먹게 되더라구요.

이렇게 세끼를 고기로 꽉꽉~~채운 단백질 가득~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10만원짜리 개울가에 있는 평상에서 보낸 휴가
좋았습니다.

역시 야외에서는 고기가 최고~~~~

결론은
등갈비>>>>>> 치맛살스테이크>>>>>>>닭갈비>>>>>>> LA갈비 
순으로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야외에서는 정말 많이 먹어도 소화잘되고 살안찌더라~~~~입니다.


IP : 14.34.xxx.14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역시
    '19.8.6 5:23 PM (123.212.xxx.56)

    남이 해주는 밥맛 최고...
    시어머니가 배운 사람일세...
    말보다 행동을 앞세우신거 보니...

  • 2. ....
    '19.8.6 5:28 PM (58.148.xxx.122)

    음식은 다 준비해간거에요?
    그럼 10만원에.평상 말고는 뭘 해준건가요? 숯불?

  • 3.
    '19.8.6 5:28 PM (27.120.xxx.194)

    그거 님이하고 먹었다면 맛없었을것같네요ㅋ 고기는 진리네요

  • 4. 근데
    '19.8.6 5:30 PM (218.155.xxx.76)

    저는 계곡 놀러가서 저렇게 죄다 평상설치되있고
    떼거지로 자리차지하고 종일 먹어대는사람들 때문에
    제대로 발에 물한번 담그기도 힘들더라구요 항상 자리없어 둘러보다 집으로 왔네요
    이젠 계곡을 아예안갑니다ㅜ
    평상설치하는업주들 그 계곡땅과 관련있는 주인인가요?

  • 5. ㅎㅎ
    '19.8.6 5:32 PM (61.74.xxx.243)

    어머님이 고기 드실줄 아시는분이네요ㅋ
    고기먹는 순서가 생각없이 그냥 내논게 아니라 먹는 순서를 나름 생각한게 보임ㅋㅋ
    (양념안된고기로 시작해서 양념된고기에서 매콤양념된고기로 마무리ㅋㅋ)

    근데 평상에서 부루스타는 제공해 주나요?
    압력밥솥에 부루스타까지 다 가져가신거에요??

  • 6. ..
    '19.8.6 5:34 PM (203.229.xxx.5)

    글만으로 볼때는 며느님은 음식 거의 안하신것 같은데, 드시기만 한거 맞으시죠? 우리집에서는 상상할수 없는 일이라 마냥 부러울뿐ㅜㅜ

  • 7. 원글이
    '19.8.6 5:34 PM (14.34.xxx.144)

    평상말고는 다른 시설은 없구요.

    숯불바베큐 장비와 숯불,
    그늘막하고 의자 준비했구요.

    저번주에 비가 와서인지 개울에 물이 졸졸졸 잘 흘러서 아주 좋았습니다.

  • 8. 안가
    '19.8.6 5:42 PM (14.41.xxx.158)

    그거 다 노동이잖아요

    평상 빌려 편하게 식당 백숙을 먹었다도 아니고 그늘막에 장비며 음식이며 다 바리바리 싸서 또 거기가 밥하고 찌게 끊이고 그거 여자가 다하는건데 나가서도 밥하는게 절레절레~

    난 계곡가서 회와 해물찜 식당 주문해 둔거 가지고 가 편하게 먹었네요 야외 나가 밥하는거 안함

  • 9. 원글이
    '19.8.6 5:47 PM (14.34.xxx.144)

    저는 치아로 씹는 운동만 해서인지 좋았어요. ㅎㅎㅎ

    개울물에 의자놓고 앉아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핸드폰으로 음악듣고
    고기 다~구워지면 고기 먹고
    쉬다가 고기 먹고 먹고 먹고 ...............................

  • 10. 어머
    '19.8.6 5:51 PM (175.223.xxx.70)

    제가 피서다녀온듯 즐겁고 행복하네요
    기분좋은 글 감사드려용~~!!

  • 11. ㅎㅎ
    '19.8.6 6:35 PM (14.38.xxx.159)

    바로 옆에서 고기 드시는것 같아요.
    재밌네요 ㅋㅋ

  • 12. 평상
    '19.8.6 6:59 PM (223.62.xxx.14)

    나이 먹은 시엄니의 노동력에
    젊은 며느린 입 운동만 했다고 자랑질
    내가 니 시누 였음 머리털을 다 뽑아 놨을 듯
    요즘 누가 못 먹어 죽은 귀신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어머니 놔 두라면서 개울가에 가서 같이 놀아요도 아니고
    늙은 시엄닌 종일 음식하고 치우고 음식하고 치우고
    며느린 옆 에서 처 받아 먹기만 하다니

  • 13. 평상
    '19.8.6 7:00 PM (223.62.xxx.14)

    물론 시엄니가 먼저 자초 한 거지
    바리바리 이고 지고 평상에 음식 해서
    예약 까지
    그래도 뭔 입운동만 한 게 자랑 이라고

  • 14. 아이고 윗님
    '19.8.6 7:05 PM (221.144.xxx.176)

    그렇게 해야 며느리도 따라가고 다음에 또 가고 싶고 그런 거죠.
    평소엔 어떤지 몰라도 저날 하루는 어쨌든 딸처럼 신나는 하루 보내셨겠어요.

  • 15. ...
    '19.8.6 7:08 PM (1.236.xxx.76)

    그래도 계곡의 평상은 별로입니다

  • 16. 궁금
    '19.8.6 7:12 PM (211.243.xxx.98)

    요즘 계곡에서 고기 못굽던데 ㅠㅠ
    요런데는 어디일까요?

  • 17. ㅋㅋ
    '19.8.6 7:14 PM (125.181.xxx.149)

    윗님 머리채 뜾는게 상상하니 넘웃겨요,서로 털 한 움쿰잡고 땜통 생겨서 계곡에서 씩씩ㅋㅋ

  • 18. ???
    '19.8.6 7:29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하루네요.

  • 19. 아마
    '19.8.6 7:30 PM (211.244.xxx.184)

    불법으로 막고 자리 차지해 평상놓고 장사 하는곳이겠죠
    원래는 계곡서는 고기 구우면 안되는데 무법천지로 여름한철 평상놓고 물막아 저리들 장사하더라구요
    저런곳이 명당이라 물깊이도 알맞고 그런데 근처에 자리 못펴게해요
    본인들도 불법이면서 마치 자기들 땅인양

  • 20. 원글이
    '19.8.6 7:34 PM (14.34.xxx.144)

    팬션이 많은 지역이고 계곡이 아니고 개울물 그냥 졸졸졸졸 물이 흐르는 개울물이구요.

    평상은 그 개울물 윗쪽 평지에 있고 그 옆에 바베큐~~~

    평상에서 바베큐 해먹고
    개울물에 발담그러 내려가고 이런식이죠.

    이번에는 시어머님이 준비하셔고
    내년에는 저랑 시누이가 준비한다고 했어요.

    준비라고 해봤자 고기 부위별로 준비, 물, 음료, 야채, 수박 정도 준비하면 됩니다.

    시가근처라 시부모님이 친구분들이랑 모임했던 곳인데
    괜찮아서 예약했답니다~~~~예약하는것이 뭐가 어렵다구요. ㅎㅎㅎㅎ
    걍 여기 내가 찜~~하고 돈내면 끝인데

  • 21. 와~~
    '19.8.6 9:28 PM (121.172.xxx.234)

    진짜 재밌어요.
    닭갈비~~에서 빵 터져 혼자 웃었어요.
    내년에 또 올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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