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구들 깨는 게 싫어서 밥 안해요.

써니 조회수 : 4,971
작성일 : 2019-08-06 07:14:31
오늘까지 휴가에요.
애들 아침 수업도 없고.
달그락 거리며 밥하기 싫네요.
또 깨면 이 삼복 더위에 온종일 지지고 볶으며 하루를 어찌 보내야할지.

인생이 허하네요.
남편도 본인 형제들만 우선이고 남편이 아닌 남의편.
애들도 엄마 품에서 벗어나려는지 반항도 심하고.
엄마 자격증 시험이라도 있었음 치르고 애를 낳았을 텐데.
결혼 생활이 그저 그래요.
남편도 같은 생각이겠죠.

나이 오십이 코앞인데 애들은 이제 막 중등, 초등.
언제나 키울까요?
내가 없어도 잘들 살 것 같아요.
지난 10여년간 자격증이라도 하나 따 놓을 걸.
아님 캐셔 자리라도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발을 들여놓을 걸
허드렛일 이라도 알아보니 나이에 쌩초보라 안되네요.
도우미도 내 애가 초등이라 그 시간에 내 애를 돌봐할 것 같고.

척추환자라 몸쓰는 일도 쉽지 않고.
급식도우미 알바 반년 해보고 몸이 힘들었어요. 허리, 어깨.
전업 49세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

하는 게 뭐있냐는 남편 말을 듣고도 그냥 꾸역꾸역 삽니다.
애들도 지들 스스로 큰줄 알고 말도 안듣고 .

어제 식구들 아무도 몰라주는 생일을 맘속으로 혼자 넘기고
우울감이 이어지네요.
그냥 자는 듯 눈감고 싶어요.
IP : 125.176.xxx.7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더운데
    '19.8.6 7:18 AM (223.62.xxx.173)

    간단히 떼우고 휴가를 즐기세요~^^

  • 2. ㅁㅁ
    '19.8.6 7:22 A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발등에 불떨어지게 사는 분은 아닌
    편한 삶이십니다
    나이 오십도안된분이 갈곳이없다란건
    내손에 쥔 귀한걸 보시길 ,,,

  • 3. 써니
    '19.8.6 7:23 AM (125.176.xxx.76) - 삭제된댓글

    입맛들이 다 한식이라 땀 뻘뻘 흘려가며 해야 돼요.
    그래도 다시주는 반찬도 잘 안먹는 빼빼들 이네요.
    동해 며칠 다녀왔어요.

    친정부모님이 안계시니 내 편이 없는 것 같아요

  • 4. ㅇㅇ
    '19.8.6 7:24 AM (211.223.xxx.99)

    찾아보면 할 일은 많아요. 늦었지만 생일 축하합니다

  • 5. 나무안녕
    '19.8.6 7:27 AM (211.243.xxx.214)

    생일축하드려요
    다 그러고 살아요 ㅜㅜ
    너무 우울해마세요
    그래도 동해라도 다녀오신거보니 부럽네요

  • 6. 써니
    '19.8.6 7:34 AM (125.176.xxx.76)

    남편이 바닷가 근무라 그냥 애들 데리고 제가 버스타고 다녀왔어요.
    애들아빠는 출근하고 애들은 티브이 삼매경요.
    멋진 휴가지 모습이 아니에요.

  • 7. 어째
    '19.8.6 7:51 AM (124.59.xxx.113)

    상황이 저하고 똑같네요.
    저도 그러고 살아요.
    요즘언 차라리 혼자 살아볼까하다 그마저도 포기하고 그냥 삽니다ㅠㅠ

  • 8. ...
    '19.8.6 8:15 AM (124.50.xxx.185) - 삭제된댓글

    도우미 교육은 어디서
    받나요?

  • 9. honey
    '19.8.6 8:18 AM (141.151.xxx.129)

    생일축하드려요
    다 그러고 살아요 ㅜㅜ
    너무 우울해마세요 22222222222

  • 10. ...
    '19.8.6 8:20 AM (121.151.xxx.36)

    아이들 어릴땐 그러고 살아요
    저도 인이 다 키우고 오십중반에 식당하네요
    언제 저것들 다 키우나 싶었는데 어느날 보니ㅈ다 크고 늙은 나만...
    여전히 지형제가 최우선인 남편이랑 찌그덕거리고 같이 살아요
    식당의 식자도 몰랐는데 운명처럼 다가와서 몸은 힘들지만 내일이 있다는데 만족!

  • 11. 써니
    '19.8.6 8:24 AM (125.176.xxx.76)

    식당요?
    우와 대단하시네요.
    매일 문을 연다는 게 손님과 약속인.
    가게 하는 분들 정말 대단하시단 생각밖에.
    특히 음식점요.
    테이블은 몇 개나 되나요?

  • 12.
    '19.8.6 8:31 AM (223.62.xxx.140)

    생일이고 다 휴가면 생일이라고 밥먹으러 나가자고 하시고 끼니도 떼우시지 ㅠ 생일 축하하구요 일단은 체력을 좀 키우세요 아픈거 치료하는데 전념하시고 뭘 할지 생각은 그 다음에 ㅠ

  • 13.
    '19.8.6 9:00 AM (218.159.xxx.83)

    카레한솥해놨어요
    날더우니 밥하기 진짜 싫으네요
    간단하게 드시고 시켜드시고 사드시고하세요.
    아플땐 그저 몸아끼세요

  • 14.
    '19.8.6 9:13 AM (220.85.xxx.226)

    글쓴님 글 보고 마음이 아파요ㅜ ㅜ
    어떻게 해야 해결이 될까요?
    아이들과 남편을 위한 시간을 최소화하시고 어차피
    잘해줘도 몰라주는데 진짜 꼭 해야할것만 게으르게
    하세요 집에서 하는게 뭐있냐는 소리 들어도 억울하지
    않을만큼만요.나머지시간은 글쓴님 즐거운 일들 하시고요.
    저라면 그럴거 같아요ㅜ ㅜ

  • 15. ..
    '19.8.6 9:26 AM (175.117.xxx.158)

    갱년기 다가오니 더 허한맘들어서 그래요 그냥 평범한 일상이신데요 ᆢ다들 그러고 살아요 지지고 볶고 벅찬밥하고ᆢ
    애들 사춘기에 공부그릇 고민에ᆢT.T

  • 16. 앞으론
    '19.8.6 9:40 AM (175.223.xxx.73) - 삭제된댓글

    선물 지정해주고 사오라고 하세요.
    편의점에서 머리끈이라도 사오라고....
    아무튼 기운내요.
    저도 아무 의욕이 없는게 제일 문제네요.

  • 17. 40대
    '19.8.6 11:07 AM (218.154.xxx.185)

    제 얘기 같아요.ㅠㅠ

  • 18. .,
    '19.8.6 11:47 AM (125.177.xxx.43)

    하나만 낳은게 진짜 다행인거 같아요
    남편도 밥만 주면 알아서 놀고 ..
    정작 시간은 많은데 나이드니 아프고 ,,,딱히 하고 싶은게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8360 새집으로 이사했는데 시어머니가 부들부들하시네요 68 .. 2019/08/06 31,147
958359 유산균 공복애 먹어야해요?? 10 ㅇㅇ 2019/08/06 3,272
958358 고등아이들 원래 이렇게 체하고 설사하고 그런가요? 3 ... 2019/08/06 1,206
958357 조국이 구역질 난다고 말할 자유는 23 병신이네 2019/08/06 1,605
958356 스마트폰 중독인 자녀, 구제 어떻게 하나요? 6 글쓴이 2019/08/06 2,111
958355 급질) 이런 문자 받았는데 보이스 피싱일까요? 5 오므라이스잼.. 2019/08/06 1,827
958354 한국 관광객 감소 폭망한 일본 지방도시 실제모습 10 오늘의장작 2019/08/06 4,705
958353 주옥순은 이름도 주옥같네요 7 거기 2019/08/06 1,383
958352 공포에 사서 환희 팔라 2 주식 2019/08/06 1,479
958351 이 모든 사태의 궁극적 원인 5 그거 2019/08/06 1,237
958350 소수정예 케어면에서 영유가 일유보다 낫나요 20 ㅠㅠ 2019/08/06 3,327
958349 중학생 교통카드는 어디서 만들죠? 6 궁금 2019/08/06 1,525
958348 대구인데요 답답합니다 24 ㄷㄷ 2019/08/06 5,742
958347 한살림이나 초록마을가면 다 유기농인가요? 1 ... 2019/08/06 1,343
958346 돈 좀 주고 린넨 반바지 샀는데 너무 좋네요 6 만족 2019/08/06 3,783
958345 오늘 뭔가 알바(?)들이 많은 듯한 느낌 드네요...(다시올림).. 27 이상하게 2019/08/06 967
958344 불려놓은 노란콩 냉동실에 넣어도 되나요? 3 더워요 2019/08/06 1,019
958343 오키나와 취소하고 지금 중국 하이난 입니다~ 26 롱쥬 2019/08/06 5,111
958342 싱거운 익은열무김치 지금 소금 쳐도 될까요 5 땅지맘 2019/08/06 1,766
958341 질긴 등심 어디에다 쓸까요 8 등심 2019/08/06 1,738
958340 LA 항공권 왕복 38만5천원에 구매했어요 21 미국 2019/08/06 6,112
958339 오늘 미국증시는 어때요? 남편때문에... 3 ㅇㅇ 2019/08/06 1,704
958338 항공권 시간 좀 봐주세요 4 방콕 2019/08/06 576
958337 털때문에 실큰 제모기를 사려고 하는데요. 써보신 분 7 고민 2019/08/06 2,666
958336 해외에 7천만원 결제할게있는데 고민입니다. 4 가트 2019/08/06 2,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