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 아들

333 조회수 : 2,302
작성일 : 2019-08-05 23:50:03

누구나 항상 힘든 때지만 40대도 힘들다고 느끼면 참 힘드네요

요즘은 무력감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과연 노력으로 모든것이 다 해결되는지...해결안 되죠,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포기할 수도 없는 게 자식에 대한 일이에요

내가 노력하고 열심히 해서 된다면 하겠지만,,,노력하지 않아 보이는 아이를 보고 있으니 마음이 괴롭네요

그리고 아이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그 애도 지금 얼마나 힘들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해준건 의식주 해결해준것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정서적으로 충만하게 하고 싶었지만 내 소망에만 그쳤던 것 같네요

과연 기다리고 있으면, 믿어주고 할수있는 한 지원해주면서 기다리면 될까요?

우리 아이는 폭력적이거나 사고를 치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다만 너무 소심하고 비사교적이고 학습에 의욕이 없고 성적도 나쁘고,,, 그렇습니다

저는 아이가 은둔형 외톨이가 되지 않을까 걱정되고

저런 성적이나 성격으로 사회생활이나 군대를 정상적으로 할 수 있을는지 걱정이 됩니다

입시가 얼마안남았지만 지금 성적은 바닥이고 이 성적으로는 전문대도 가기 힘들것 같습니다

뭐가 문제였을까, 남들 다 하는 선행학습에다 학원돌리는 결정적인 시기에 안 돌려서 그런 건지, 애한테 어떤 잘못을 한건지 잘 모르겠어요

맞벌이하느라고 신경을 못써서 그런건지, 남편과의 불화가 아이에게 영향을 미친것인지

이 모든 것이 다 종합적으로 지금의 결과를 만든거겠죠, 아마도

남편도 조용하고 혼자만의 세계에 집중하는 경향이고, 저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아이도 그렇겠거니 생각했는데 지금은 너무 걱정이 되요

마음으로는 당장 뭐라도 하고 싶은데, 당장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요

그냥 기다리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데,답답하네요

IP : 14.40.xxx.7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19.8.5 11:52 PM (222.109.xxx.38)

    제심정과 동일하십니다...

  • 2. 저도
    '19.8.5 11:56 PM (116.126.xxx.128)

    비슷한 심정인데
    제 나름의 최선은 다 한거 같아요.
    다시 키운다 해도
    공부 할 맘이 없는 아이를
    바꿀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그냥 제 아이는 그렇게 태어난 아이고
    자기 갈 길이 있을거라 생각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ㅠㅠ

  • 3.
    '19.8.6 1:17 AM (211.109.xxx.92)

    제 마음과 같네요
    저는 전업주부이고요
    오만 생각이 다 나고 자책과 한숨
    그리고 속으로만 생각하다보니 병까지 날 지경입니다
    제 아이도 같은 성향이구요
    그래도 지금 이 시간이 하루중 가장 편안합니다
    만나보고 싶을 정도로 원글님과 같은 마음 가진 엄마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8404 금속뺏지 시안좀 봐주세요. 3 인천자수정 2019/08/06 598
958403 대형병원 수술실에서 일해보신 분 계신지요? 3 2019/08/06 2,002
958402 고양이 키우실분 안계실까요 11 꽃님이 2019/08/06 2,502
958401 사주를 봤는데 가족사주도 덩달아 말해주네요 11 더워 2019/08/06 4,991
958400 유산상속 질문있습니다. 10 wkdb 2019/08/06 2,970
958399 빙수만드는 사소한 팁 18 빙수 2019/08/06 4,385
958398 게*레이도 로떼.....네요 1 으악 2019/08/06 915
958397 여행업계의 목소리인가봅니다. 1 ㅇㅇ 2019/08/06 2,583
958396 모기물렸을땐 좋은약 백화유 8 모스키토 2019/08/06 2,318
958395 2008년 증시...어떤 일들이 있었나, 41% 급락 퍼렇게 멍.. 16 조선비즈 2019/08/06 3,099
958394 이번에 일본을 보고 한가지 확실히 안것은..... !!!!! 40 거꾸로 생각.. 2019/08/06 5,966
958393 조국이 옳게 비판한 책제목이 "반일종족주의" 3 ... 2019/08/06 652
958392 No Japan 깃발 심각한거에요 다들 항의하러 가야해요.. 34 토왜꺼져 2019/08/06 6,733
958391 모션베드에 커버 뭐 쓰시나요? 2 ㄱㄱㄱ 2019/08/06 1,337
958390 교과우수 수시 합격자 내신 등급이 2등급이면 14 ..... 2019/08/06 3,649
958389 드라마 보는게 취미인 남편 괜찮나요? 35 지구별 2019/08/06 4,389
958388 추신수 아들 군면제 .. 27 ... 2019/08/06 6,484
958387 (펌) 일본 근황 (feat. 중구 배너) 17 ㅇㅇㅇ 2019/08/06 3,133
958386 여의도 면적과 맞먹는 일제강점기 일본인 땅 국유화 2 뉴스 2019/08/06 610
958385 이명박의 4대강 총 사업비용은 22조? 아니면 32조 7천억? .. 7 .... 2019/08/06 819
958384 여학생이 스마트폰에 중독된 경우는 주로 무엇 때문인가요? 10 2019/08/06 2,469
958383 조국이 옳게 비판한 책제목이 "반일종족주의" 3 ... 2019/08/06 514
958382 성문종합영어로 공부하신 분 계시나요? 6 영어 2019/08/06 2,230
958381 독학으로 할만한 취미생활 있나요 12 ㄱㄱ 2019/08/06 4,387
958380 생여주 구입 4 생여주 구입.. 2019/08/06 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