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조은누리 기적의 생환 뒤엔 마을주민의 헌신이 있었다

기레기아웃 조회수 : 4,463
작성일 : 2019-08-03 18:03:20
내암리 새마을지도자 박은영씨
계곡 지리 안내에 보은군 수색 처음 주장


동네 인근에서 실종사고가 난 첫날 박씨는 가장 먼저 현장으로 달려갔다. 청주 토박이 경찰관들도 잘 모르는 내암리 계곡 일대를 안내할 사람이 필요했는데, 박씨 이외엔 대안이 없었다. 내암리에서 나고 자란 마을 어른들은 대부분 여든을 넘겼다.

본업인 ‘용달’ 일은 뒷전으로 미뤘다. 박씨는 매일 마을과 가족텐트, 수색현장을 오갔고 아침ㆍ점심ㆍ저녁마다 한번씩 진행된 수색전략회의에도 참석했다.

“처음에는 사람이 없어서 내가 갔는데 나중엔 지리를 아는 사람이 나밖에 없으니 경찰도 나한테 물어보고, 은누리 아빠도 나한테 물어보고 그러니 차마 빠질 수 없더라고. 집이 가까우니까 은누리 엄마도 하루 자고, 아빠도 며칠 자고 그러면서 좀 더 끈끈해졌지.” 그런 과정을 거쳐 결국 찾았다는 안도감이 밀려온 듯 박씨는 또 한번 헤헤 웃었다.

조양의 가족은 물론, 수색에 나섰던 경찰들도 인근 지리에 밝은 박씨 도움이 없었다면 제때 조양을 찾기 힘들었을지 모른다고 했다. 조양이 산 정상 너머 보은군으로 넘어갔을 가능성을 가장 먼저 주장한 사람도 박씨였다. 결과적으로 조양은 520고지 너머에 있는 보은군 회인면 신문리 산 35번지에서 발견됐다.

“나는 왠지 은누리가 산을 넘어갔을 것 같더라고. 엄마랑 헤어져서 내려오다 막상 혼자 있으려니 심심했을 거야. 그렇게 다시 산길을 올랐다면 벌목장 쪽 길이 제일 헷갈리거든.”

그래도 박씨는 조양 구조에 5,7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하며 수색에 나선 경찰과 군에 공을 돌렸다. 그는 “전문가니까 ‘이렇게 하자’고 통보만 할 줄 알았는데, 우리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어줬다”며 “대한민국이 이렇게 좋은 나라라는 걸 새삼 느꼈다”고 했다.



https://news.v.daum.net/v/20190803162444772


내가 사는 인근지역에서 실종된 아이를 찾기위해 자기생계는 뒷전으로 미루고 10일을 꼬박 매달린 이런 분들이 모여 기적을 만든 거네요
감사합니다 돼지 한 마리 잡아서 즐거운 파티 꼭 하시길 ~

IP : 183.96.xxx.24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9.8.3 6:08 PM (114.129.xxx.194)

    올라가는 길이 헷갈려서 그쪽으로 갔을 것이라는 건 그 지역주민이라서 가능한 분석이었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수 많은 분들의 노력이 보답받을 수 있어서, 한 아이의 생명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찾아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 2. 슈퍼콩돌
    '19.8.3 6:31 PM (125.186.xxx.109)

    감사합니다.

  • 3. 아이고
    '19.8.3 6:31 PM (119.82.xxx.85)

    너무 감사해요
    정말 많은 분들의 마음이 모여서 아이가 무사할수 있었던거 같아요

  • 4. wii
    '19.8.3 6:38 PM (175.194.xxx.197)

    눈물나요.

  • 5.
    '19.8.3 8:03 PM (218.236.xxx.162)

    진짜 여러분들이 고생하시고 마음쓰셨네요

  • 6. 저도
    '19.8.3 11:52 PM (39.118.xxx.193)

    눈물이 나요.정말 모두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9721 밀당의 중요성 4 ui 2019/08/14 3,096
959720 U2 공연 예매하신 분~! ㅎ 계시겠죠? 3 보노보노 2019/08/14 998
959719 영화 김복동 4 포로리2 2019/08/14 856
959718 이 더위에 길에서 과일파시는 분들ㅠ 17 ㅜㅜ 2019/08/14 4,228
959717 日, 관광객에 '숙박세' 받는다 11 가지가지한다.. 2019/08/14 3,527
959716 전투기 탑재가 가능한 항공모함을 만든답니다 7 대깨문 2019/08/14 913
959715 차로 기물파손한경우 2 Ff 2019/08/14 626
959714 햇고추가루 시세가~ 9 얼마정도? 2019/08/14 3,037
959713 우리나라가 사람 경계하는 문화권인가요? 7 .. 2019/08/14 1,249
959712 출산했을 때 시부모님 일화 13 ... 2019/08/14 5,944
959711 형편이 어려운 시누를 14 돕는 방법 2019/08/14 6,631
959710 에어컨 바로 아래 화분 둬도 되나요? 4 해리 2019/08/14 2,690
959709 시골개와 도시개를 차별하는 동물등록에 관한 입법예고 반대의견 부.. 6 소중한생명 2019/08/14 1,064
959708 중1아들 인중 털수염 났나요? 4 중학생 2019/08/14 2,049
959707 냉동 볶음밥 맛있게 살리는 법좀요 6 냉파중 2019/08/14 1,862
959706 방탄콘서트 당첨이 됬는데 ㅠㅠ 12 .. 2019/08/14 5,238
959705 한약 배달빋았는데핫팩처럼 뜨거워요 24 뻥튀기 2019/08/14 3,725
959704 마이클잭슨처럼 춤과 노래 둘 다 수준급으로 잘하는 국내가수 15 2019/08/14 1,835
959703 치실이 잘 안들어가는 치아는 어떻게하나요? 25 이런 2019/08/14 16,176
959702 내일 청주에 갈일이 있는데 추천부탁해요 7 청주 2019/08/14 1,297
959701 가난한 시댁 불쌍히 생각하시나요? 14 제목없음 2019/08/14 6,988
959700 사회주의로가는건가 50 진짜궁금 2019/08/14 4,638
959699 파마머리 웨이브살리며 머리에 바를는거 11 언제 여름끝.. 2019/08/14 2,881
959698 고시히까리 쌀 말여요 21 고시히까리 .. 2019/08/14 3,354
959697 샤워후 욕실 환기 8 ㅁㅁ 2019/08/14 4,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