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은누리 기적의 생환 뒤엔 마을주민의 헌신이 있었다

기레기아웃 조회수 : 4,416
작성일 : 2019-08-03 18:03:20
내암리 새마을지도자 박은영씨
계곡 지리 안내에 보은군 수색 처음 주장


동네 인근에서 실종사고가 난 첫날 박씨는 가장 먼저 현장으로 달려갔다. 청주 토박이 경찰관들도 잘 모르는 내암리 계곡 일대를 안내할 사람이 필요했는데, 박씨 이외엔 대안이 없었다. 내암리에서 나고 자란 마을 어른들은 대부분 여든을 넘겼다.

본업인 ‘용달’ 일은 뒷전으로 미뤘다. 박씨는 매일 마을과 가족텐트, 수색현장을 오갔고 아침ㆍ점심ㆍ저녁마다 한번씩 진행된 수색전략회의에도 참석했다.

“처음에는 사람이 없어서 내가 갔는데 나중엔 지리를 아는 사람이 나밖에 없으니 경찰도 나한테 물어보고, 은누리 아빠도 나한테 물어보고 그러니 차마 빠질 수 없더라고. 집이 가까우니까 은누리 엄마도 하루 자고, 아빠도 며칠 자고 그러면서 좀 더 끈끈해졌지.” 그런 과정을 거쳐 결국 찾았다는 안도감이 밀려온 듯 박씨는 또 한번 헤헤 웃었다.

조양의 가족은 물론, 수색에 나섰던 경찰들도 인근 지리에 밝은 박씨 도움이 없었다면 제때 조양을 찾기 힘들었을지 모른다고 했다. 조양이 산 정상 너머 보은군으로 넘어갔을 가능성을 가장 먼저 주장한 사람도 박씨였다. 결과적으로 조양은 520고지 너머에 있는 보은군 회인면 신문리 산 35번지에서 발견됐다.

“나는 왠지 은누리가 산을 넘어갔을 것 같더라고. 엄마랑 헤어져서 내려오다 막상 혼자 있으려니 심심했을 거야. 그렇게 다시 산길을 올랐다면 벌목장 쪽 길이 제일 헷갈리거든.”

그래도 박씨는 조양 구조에 5,7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하며 수색에 나선 경찰과 군에 공을 돌렸다. 그는 “전문가니까 ‘이렇게 하자’고 통보만 할 줄 알았는데, 우리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어줬다”며 “대한민국이 이렇게 좋은 나라라는 걸 새삼 느꼈다”고 했다.



https://news.v.daum.net/v/20190803162444772


내가 사는 인근지역에서 실종된 아이를 찾기위해 자기생계는 뒷전으로 미루고 10일을 꼬박 매달린 이런 분들이 모여 기적을 만든 거네요
감사합니다 돼지 한 마리 잡아서 즐거운 파티 꼭 하시길 ~

IP : 183.96.xxx.24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9.8.3 6:08 PM (114.129.xxx.194)

    올라가는 길이 헷갈려서 그쪽으로 갔을 것이라는 건 그 지역주민이라서 가능한 분석이었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수 많은 분들의 노력이 보답받을 수 있어서, 한 아이의 생명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찾아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 2. 슈퍼콩돌
    '19.8.3 6:31 PM (125.186.xxx.109)

    감사합니다.

  • 3. 아이고
    '19.8.3 6:31 PM (119.82.xxx.85)

    너무 감사해요
    정말 많은 분들의 마음이 모여서 아이가 무사할수 있었던거 같아요

  • 4. wii
    '19.8.3 6:38 PM (175.194.xxx.197)

    눈물나요.

  • 5.
    '19.8.3 8:03 PM (218.236.xxx.162)

    진짜 여러분들이 고생하시고 마음쓰셨네요

  • 6. 저도
    '19.8.3 11:52 PM (39.118.xxx.193)

    눈물이 나요.정말 모두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7624 강력사건 피해자 지원 없어도.. 검찰, 직접 경제적 지원 뉴스 2019/08/04 407
957623 차없이 경기도 근처 아이들과 갈때 추천 7 궁금이 2019/08/04 1,346
957622 시중 요거트 괜찮은거 추천해주세요~~~ 11 .... 2019/08/04 2,132
957621 군 독도 방어훈련계획 ㅎㄷㄷ 10 완전 든든 2019/08/04 1,702
957620 데요 / 대요 34 제발 2019/08/04 3,271
957619 출혈있어 병원갔더니 소파수술해야한다는데 무서워요.. 11 건강 2019/08/04 5,364
957618 80중반 노인 원인모를 붓기 10 궁금 2019/08/04 2,494
957617 손바닥애 아주 작은 가시가 박혔는데요 7 웃음의 여왕.. 2019/08/04 1,325
957616 초역세권 10년 넘은 아파트 시세차익 불가능일까요? 3 진희 2019/08/04 2,675
957615 건축학 개론 찍을 때 수지가 몇 살이었다는 거에요? 6 두두 2019/08/04 3,429
957614 레벨 테스트를 다시 한번 보자고 하네요.. 5 영어 2019/08/04 1,233
957613 LG베스트샵에서 에어컨을 샀는데요~ 6 활화산 2019/08/04 2,324
957612 인스타에서 보기 싫은 사진 5 ㅇㅇ 2019/08/04 4,634
957611 징그러운 사람들 6 진짜 2019/08/04 2,998
957610 점심 뭐 드실건가요? 14 ... 2019/08/04 3,331
957609 한국에서 학부 졸업후 미국으로 석사 하러 갈 때 미국대학 합격 .. 11 미국대학 2019/08/04 2,834
957608 타일 시공 4 인테리어 2019/08/04 1,764
957607 혼자인데 먹고싶은 음식이 2인분 이상 판매라면 15 ㅇㅇㅇ 2019/08/04 4,760
957606 사생활 깨끗한 남자 연예인도 있겠죠? 132 ... 2019/08/04 34,953
957605 오늘밤까지 시간 보내야해요..뭐할까요? 5 .. 2019/08/04 1,129
957604 시스템 에어컨 하나 트는거나 다 트는거나 전기세 비슷하나요? 9 .. 2019/08/04 8,696
957603 Ebs최요비 5 열받음 2019/08/04 1,984
957602 딩크에서 마음을 바꿨어요 27 hghgjj.. 2019/08/04 9,176
957601 목포 유달산 왔어요. 10 목포 2019/08/04 2,249
957600 된장찌개 멸치 비린내 제거법 알려주세요~ 7 궁금 2019/08/04 3,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