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버지 만주 보낸다" 순사 협박에 대신 따라나선 9세 소녀

... 조회수 : 1,492
작성일 : 2019-08-01 09:04:15
https://news.v.daum.net/v/20190801060104790
[경향신문] ㆍ일제강점기 ‘아동 강제동원’ 사례 살펴보니

굶주림·질병·성폭력 등 시달리다 죽어서야 공장문 나서기도 소년들은 태평양전쟁 막바지에 주로 군수공장·탄광산 끌려가

“나는 강원도 평강군 현내면에 살았습니다. 벼를 타작하면 일본 순사들이 와서 싹 쓸어가 살기가 말도 못하게 힘들었지요. 어느 날 학교 마치고 집에 갔는데 순사하고 아버지가 마당에 서 있었어요. 아버지가 만주 보국대로 징용 간다고 했습니다. 아버지를 보낼 수 없어 내가 대신 가겠다고 했습니다. 기차 타고 가는 내내 울었어요. 그때 내 나이 9살이었습니다.”
■ 죽음보다 더한 고통 겪은 소녀들

운이 좋아 살아남으면 다행이었다. 죽어서야 공장문을 나설 수 있었던 사례도 많다. 1933년 12월 충남 태안군에서 태어난 옥련은 1944년 8월 부산에 있는 조선방직공장에서 사망했다. 옥련의 유일한 유품은 ‘소화 20년(1945년) 6월28일 오전 4시 부산부 범일정 700번지 조선방적 기숙사 사망’이라는 사망신고서 하나였다. 왜 사망했는지는 알 수 없다. 1929년 전북 김제군 출신의 귀녀는 1942년 3월 광주의 가네보 방적공장에서 폐병에 걸렸다.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한 13살 소녀는 감독에게 제발 집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감독은 “지금 시국에 이 정도로는 귀가 조치할 수 없다”고 거절했다. 귀녀는 1945년 5월13일 죽어서야 공장문을 나설 수 있었다.

폐쇄된 공장에 갇힌 아이들은 성폭력에도 무방비로 노출됐다. 1931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난 연순은 11살 때인 1942년 영등포에 있는 한 방적공장으로 끌려갔다. 연순은 1944년 정신착란증에 걸려 공장을 나왔다. 집으로 돌아온 연순은 여섯살 아래 동생에게 “방적공장에서 수시로 헌병대에 불려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했다.

■ 군수회사·탄광에 끌려간 소년들
소년들은 주로 광산으로 동원됐다. 대부분 1944년 말에서 1945년 초다. 전쟁이 막바지에 이르러 더 이상 마을에서 성인 남성을 찾기 어려우니 소년들을 데려간 것이다. 당시 일본에는 887곳의 탄광산이 있었다. 1930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난 태순은 14살 때 일본 홋카이도 미쓰비시광업 소속 신시모카와 광산으로 끌려갔다. 징용 온 태순을 본 일본 회사 직원은 “어디서 이렇게 꼬맹이를 데려왔냐”고 할 정도였다.

국내 탄광산으로 동원된 사례는 더 많다. 짧은 사망기록으로만 남아있는 소년들도 많은데 이들 중 최연소자는 12살에 동원된 낙천이다. 1931년 4월 전남 함평 출신인 낙천은 1943년 1월 함경북도 회령군 이와무라 탄광에 동원됐다. 22개월 만인 1944년 12월20일 갱내에서 사고로 사망했다.

■ “체계적인 조사·연구 절실”
IP : 218.236.xxx.16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8.1 9:14 AM (1.242.xxx.203)

    무슨말을 할 수 없네요.
    사람의 목숨은 똑같은데 주권을 잃은 국민의 목숨은 가축보다 못하네요.

  • 2. 제발
    '19.8.1 9:24 AM (211.245.xxx.178)

    일본 제품 사지맙시다.ㅠㅠ

  • 3. 여기서
    '19.8.1 9:41 AM (116.125.xxx.203)

    여기서 밀리면 내자식들에게 똑같은 일이 벌어질것임

  • 4. 이번에
    '19.8.1 10:18 A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왜구들이 걸어온 3차 임진왜란에 굴복 하면 똑같은 일들이 또 벌어 집니다.

  • 5. ???
    '19.8.1 4:43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사람이 아닌거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0979 40대 패딩 어느 브랜드 입으세요. ,,, 2019/08/19 1,173
960978 친정엄마 원망은 진짜 안하고 싶습니다만 52 라이프 2019/08/19 8,725
960977 조국...밝혀진 비리 하나도 없는데요? 24 미친갈라치기.. 2019/08/19 2,485
960976 구혜선 안재현이 베스트 점령했네요 4 허걱 2019/08/19 1,444
960975 일본의 올림픽경기장 곳곳 땅속엔 방사능매립지 5 ㅇㅇㅇ 2019/08/19 893
960974 조국 지지합니다. 4 ........ 2019/08/19 678
960973 창원에 괜챦은 호텔 추천 바랍니다. 1 질문 2019/08/19 982
960972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바랍니다 4 2019/08/19 546
960971 청와대도 흔들리지 마세요!!! 8 청문회원츄 2019/08/19 729
960970 중고등 남학생 가방 좀 알려주세요 13 중2맘 2019/08/19 1,523
960969 젖병의 유통기한은 얼마인가요? 2 ^^ 2019/08/19 871
960968 모든 커뮤게시판에 조국 비난글 도배중 11 ... 2019/08/19 970
960967 요즘 82가 소수의 대깨문과 어나더의 대결양상이네요. 6 oo 2019/08/19 657
960966 유투브로 여행보는것 3 2019/08/19 1,158
960965 저렴이 와인과 샴페인은 어떻게 처리 하나요? 10 gma 2019/08/19 1,604
960964 4~50대 의류쇼핑몰 어디 이용하세요? 20 2019/08/19 5,119
960963 조국을 낙마하기위해 지령받은 님들은 하늘이 안부끄러우세요? 10 겅티 2019/08/19 800
960962 이낙연 아들도 부산대 의전원이라네요 16 ㅇㅇ 2019/08/19 13,333
960961 초5남아 안경코받침 자국이 심해요 3 해바라기 2019/08/19 1,614
960960 최근 토퍼사신 분?? 1 ^^ 2019/08/19 1,951
960959 자한당 하는짓이 12 완전 2019/08/19 893
960958 몇 일 전 엄마 수술로 기도 부탁했었던 사람입니다. 12 엄마 힘내!.. 2019/08/19 3,877
960957 분양, 청약 가점 높이는게 뭐에요? 3 분양 2019/08/19 1,695
960956 구혜선 이혼 기사가 자게에서 뜨거운데, 이별하기 두려워 결혼햇다.. 4 ..구혜선 2019/08/19 3,239
960955 황교안도 법무부 장관에 총리까지 하는 마당에 32 2019/08/19 1,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