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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지원인데 의사가 아니라 연구자가 되고 싶은 아이

엄마 조회수 : 3,258
작성일 : 2019-07-29 12:47:46

저도 아이 진로 상담인데요.

문이과 성향 골고루 있고 수과학(노력으로) 영어(그냥 술술) 잘하는 내신 관리 철저한 완벽주의 노력파예요.

전사고 2학년. 내신 전교 1,2등 모의 올1등급. 성적은 아직 의대지원 가능해요(매번 조마조마)

원래 어렸을때 꿈은 암정복(ㅎㅎ) 어째튼 암을 낫게 하는 약을 만들고 싶다는 아이였는데 고등학교에 가서 성적이 잘 나오니 진로 샘이 약학이나 생명공학보다는 의대에 가서 기초의학연구를 하라고 하셨다네요.

아이는 병원에서 만나는 그런 의사선생님은 관심 없고 연구원쪽 성향인 것 같아요.

본인도 공부 하고 연구만 하고 살고 싶다고 ..

그런데 의대 지원할때 아예 생기부나 면접에서 의사 되고 싶은 생각 없고 연구쪽에만 관심 있다... 이렇게 이야기 해도 과연 의대에 지원해서 뽑힐 수 있을까 궁금해요.

의사 직업에서 떠올리는 이타심이나 숭고한 의사정신 이런 것은 별로 없어요. 오히려 진리에 대한 탐구... 이쪽이랄까요?

면접에서는 본인 생각대로 거짓없이 줄줄이 말할 성향이라 타협 없을 것 같구요.

의대에서 이런 학생도 뽑아줄까 궁금합니다.


혹시 이런아이 의대 말고 맞는 진로가 있을까요?

약학이나 생명공학 다 우리나라에서 연구하고 약 만들기 열악하다고..

원래는 생명공학과나 생화학과 후 외국 대학원, 박사과정 생각했었어요.




IP : 121.148.xxx.17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19.7.29 12:54 PM (112.186.xxx.45)

    의대 지원하면서 기초의학 전공하겠다고 하면 됩니다.
    하지만 그럴 생각이라면 애초에 이학부의 생물학과, 미생물학과, 생화학과.. 이런 쪽으로 가도 되어요.
    미국 유학 필수.

  • 2. ....
    '19.7.29 12:57 PM (222.99.xxx.169)

    기초의학 전공하고싶다는 의지가 보인다면 아주 환영받는 학생이 될겁니다. 성적만 된다면 생명공학쪽보다 의대가서 기초의학으로 레지던트 하고 연구실에 남는게 정말 좋은 케이스죠.

  • 3. ㅇㅇ
    '19.7.29 1:00 PM (175.145.xxx.153)

    님아이 같은 학생이 의대를 가야하는게 맞는거 같네요.
    암연구에 올인해서 사람을 위해 좋은일 하는 의사가 되길 바래요.

  • 4. 좋아요
    '19.7.29 1:01 PM (221.141.xxx.186)

    의대쪽이 연구비 따기도 좋구요
    연구만 하는걸 싫어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아서
    모셔가죠

  • 5. ...
    '19.7.29 1:02 PM (165.246.xxx.218)

    위에 댓글 적어주신 분과 같은 생각입니다.
    의대 진학해서 기초의학교실에서 박사학위 받고 외국 포닥하면 학교에 남기도 수월할 겁니다.
    기초의학을 해도 의대에서는 의대 출신이 훨씬 유리합니다.

  • 6. .....
    '19.7.29 1:08 PM (211.178.xxx.182)

    기초의학 하고 싶다고 하면
    그 교수들 중 적어도 한 명(기초의학 교수)은 매우 좋아할 껄요..
    다들 돈 되는 임상 가고 싶지, 기초는 다들 안 하고 싶어해서요..
    그런데 임상이라고, 다 같은 임상이 아니고
    개중에는 환자 거의 안 보는 임상이나, 환자를 아예 안 보는 임상쪽도 있어요..
    그러니까,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이지만, 환자는 대면 안 하다시피 하고 일, 공부만 하는 의사도 많거든요..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영상의학과도 세부 분야에 따라서는 환자 거의 대면 안 해요..
    그리고 임상과조차도, 연구 중심 교수도 요새는 많이 뽑아요...
    환자보다는 논문 쓰는 거 위주...
    그러니까, 일단 의대 가보라 하세요..
    의대도 의대 안에 세부 전공과 안에 또 세부 전문분야에 따라
    일하는 방식이 천차만별이예요.

  • 7. 단한번도
    '19.7.29 1:08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 의대 입시에서 인성을 본적이 있나요?????????이타심과 숭고한 의사정신이요?????
    성적만 되면 됩니다

  • 8.
    '19.7.29 1:12 PM (180.224.xxx.210)

    면접은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요.
    서류 좋고 성적 좋으면 합격이죠.

    그리고 처음 의대 지원할 때 원글님댁 아이같은 경우 은근히 꽤 됩니다.
    자의든 타의든 결국에는 거의가 임상의가 되고 말아서 그렇지.

    그러니 걱정 마시고...
    실습에 대한 거부감(?)만 없다면 의대 가는 게 좋기는 할 듯 해요.

  • 9. 엄마
    '19.7.29 1:17 PM (121.148.xxx.174) - 삭제된댓글

    희망적인 의견이 많아 안심이 됩니다.
    전 의사 되려고 어렸을적 부터 노력해 온 아이들이 있는데 고등학교 가서 어느날 갑자기 의대에 갈까 하는 아이가 또 그런 성향이 면접에서 보일때 안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아 걱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임상이 주류인 곳에서 기초의학은 소수라서 불리한 경우도 우려되었구요.

    의대입시에서 인성 보지요. 그래도 힘들게 공부해서 아픈사람 병을 고치는게 직업인데. 물론 그 수고에 대한 보상도 받아야지요.
    저희 아이는 아픈사람 보는게 괴로운 아이라 그렇게 괴롭게 살고 싶지는 않다네요. 한발자국 떨어져서 이타적이고 싶은 아이지요.

  • 10. dd
    '19.7.29 1:19 PM (221.144.xxx.176)

    두루뭉실하게 의학연구라고 쓰면 어떨지요

  • 11. 엄마
    '19.7.29 1:22 PM (121.148.xxx.174) - 삭제된댓글

    희망적인 의견이 많아 안심이 됩니다.
    전 의사 되려고 어렸을적 부터 노력해 온 아이들이 있는데 고등학교 가서 어느날 갑자기 의대에 갈까 하는 아이가 또 그런 성향이 면접에서 보일때 안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아 걱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임상이 주류인 곳에서 기초의학은 소수라서 불리한 경우도 우려되었구요.

    의대 갈 성적 만드느라 내신에 너무 조바심하게 되서 가끔 아이가 미쳐버리는게(?) 아닐까 걱정도 됩니다.
    저희는 원래 의대는 생각한 적이 없어서 이렇게 까지 하는게 너무 힘들기도 하구요.

  • 12. 엄마
    '19.7.29 1:26 PM (121.148.xxx.174)

    희망적인 의견이 많아 안심이 됩니다.
    전 의사 되려고 어렸을적 부터 노력해 온 아이들이 있는데 고등학교 가서 어느날 갑자기 의대에 갈까 하는 아이가 또 그런 성향이 면접에서 보일때 안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아 걱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임상이 주류인 곳에서 기초의학은 소수라서 불리한 경우도 우려되었구요.

    의대 갈 성적 만드느라 내신에 너무 조바심하게 되서요.
    저희는 원래 의대는 생각한 적이 없어서 이렇게 까지 하는게 너무 힘들기도 하구요.

  • 13. ...
    '19.7.29 1:31 PM (165.246.xxx.218)

    어머님 걱정이 많으시네요.
    성적이 되고 학생 본인이 의대 공부에 (해부학 실습, 상상을 초월하는 단순 암기량 등) 대한 거부감이 없고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면 시도해보세요.
    면접이 당락을 결정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간혹 조금 걱정스런 학생을 걸러내는 역할은 할 수 있습니다.
    어머니 적으신 "의사 직업에서 떠올리는 이타심이나 숭고한 의사정신 이런 것은 별로 없어요" 이런 속 마음은 조금 포장할 수 있도록 타협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이 나뉘는 것은 아시다시피 본과를 졸업하고 나서기 때문에 너무 멀리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 소수라 불리하기 보다는 희소가치가 있어 유리합니다. 그리고 사람의 생각은 변하기 마련이지요.

  • 14. 넬라
    '19.7.29 1:57 PM (103.229.xxx.4)

    의대 공부가 힘이 들고 그런건 맞지만 기초의학 전공하고 싶다고 해서 의대 성적이 되는데 기초과학 진학하는건 반대입니다. 의대공부한 후에 기초과학으로 나갈 순 있지만 기초과학 전공 후 의사의 길은 걸을 수 없잖아요. 그리고 학생의 생각이 지금 그런 것이지 나중에 어떻게 달라질 지도 모르는 거고요. 생각보다 애들이 어리기도 하지만 성숙하기도 해서..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 바뀔 수 있습니다. 의대갈 내신 만드느라 피말리는건 알지만 사실 의대 안간다고 해서 지금보다 내신을 덜하게 되지도 않을거에요.

    제 띨은 이공계 다른 전공인데 1학년 반이 지난 지금, 같은 과에 의대반수 하러 떠난 애들이 상당수 됩니다. 우리 애는 의대갈 실력도 적성도 없는 애라 반수 생각은 없지만 다른 친구들이 의대라는 타이틀을 위해서 달릴 때 (아무 배경도 없는 내가)이렇게 안주해도 되는 건가 라는 고민이 드나보더라고요. 나도 다른 애들처럼 현실적인 뭔가를 위해서 더 노력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그런 의구심도 들고..그러니 의대갈 성적에 근접하다면 무조건 의대 진학에 한표 더 보태요.

  • 15. ..
    '19.7.29 2:44 PM (118.45.xxx.51)

    의대 다니면서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자연스럽게 전공을 뭐 할지 정하겠지요.
    지금 전공을 정할 필요 없지요

  • 16. ..
    '19.7.29 2:54 PM (123.140.xxx.234)

    우리애가 의대 싫어서 약대 졸업하고 지금 석박사과정에서 천연물 전공합니다 신물질을 찾고 규명하고 어떤질병에 휴효한 물질인지, 그 물질로 바이오 신약을 만드는거지요
    평생 공부해야하는 직업입니다 박사후 과정으로 외국대학 연구실로 갑니다

  • 17.
    '19.7.29 2:58 PM (39.7.xxx.184)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 전사고 졸업했는데 이번에 서울대 의대 간 두 친구 다 처음부터 의대 지망 아니었어요.
    전교 1등인 아이는 심지어 경제학과 가려다 2학년 때 바꾼 걸로 알아요.
    화학 생명과학 배우면서 기초의학 연구하고 싶은 꿈이 생겼대요.
    전교 2등은 원래 물리학과 가려던 친구고요.
    꿈이 바뀌는 건 상관 없는데 의대는 면접 아주 많이 중요해요.
    영재고나 전사고 1-2등도 면접에서 불합하는 경우 있어요.

  • 18. 네님
    '19.7.29 4:42 PM (115.139.xxx.135) - 삭제된댓글

    ㅎㄴ고죠 ㅇㅈ라는 학생 저도 알아요~
    세상 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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