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월 아들 발달 문의드립니다.
문제는 우선, 말이 느립니다. 최근 표현언어가 늘었는데 표현언어는 자발적으로 구사하는 단어로 200단어 정도 됩니다. 문장은 거의 못하며 안아줘, 열어줘, 불켜, 버스 줘, 까까 줘, 물 줘 등 필요한걸 요구하는 정도만 할수있습니다. 핑퐁대화라고 하기에는 매우 허접하지만 제가 ‘이거 무슨색이야?’ 하면 ‘파란색’ 이라고 대답 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수용언어는 꽤 되는것 같고요. 심부름 같은걸 시켜보면 80퍼센트 정도는 알아듣는것 같습니다. 심부름 등을 시키면 안할때가 있는데 못알아 듣는건지 하기싫은건지 애매한 면이 있습니다.
현재 어린이집을 보내고 있는데 3달 정도 되었습니다. 다른 또래아이들 보니 꽤나 유창하게 문장으로 핑퐁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에 많이 놀랐습니다.
어린이집을 선생님의 부정적 피드백이 있었는데 아이 프로그램 참여율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10개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면 8개는 너무재밌게 하고 2개정도는 재미없어도 친구들과의 소속감 때문에 열심히 따라하고 참여는 한다. 그런데 저희 아들은 10개를 제공하면 5개는 재밌게 잘 참여하지만 5개는 아예 안하려고하고 다른 장난감 가지고 놀려고 한다. 아이가 하고싶은것과 하기싫은게 너무 극명해서 중도가 없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기차놀이를 하면 다른 아이들은 서로 어깨잡고 기차놀이 규칙을 따르는데 저희아들은 원래 갖고놀던게 더 재밌으면 기차놀이 하기싫다고 도망가버리고 원래 하던걸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주로 요리수업)만 하려고 한답니다. 초반에 착석도 안되었는데 어린이집 3개월 다니면서 착석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제가 선생님께 단도직입적으로 아이가 혹시 자폐나 ADHD같나요? 아니면 지능에 문제가 있을까요? 여쭤보면 아이가 사람도 너무좋아하고 친구들에게 관심도 많다, 그리고 퍼즐 맞추는것 보면 지능이 떨어지고 그런것도 아닌것 같은데 뭔가 특이하다고 합니다.
소아정신과를 예약을 해놓고 계속 가야하나 더 기다려보아야하나 고민중에 의견 구해봅니다. 아이가 포인팅은 잘 되고 상동행동도 없으며 애착관계 등은 문제가 없습니다. 엄마아빠가 직장때문에 바빠서 조부모님들이 주로 양육해주시고 저녁에 엄마아빠가 케어하는 편입니다.
의견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1. -_-
'19.7.26 9:57 PM (121.130.xxx.55)그냥 두셔요... 전혀 문제 없습니다. 제 아이도 그당시 그랬구요 지금 아주 똑똑하게 말도 잘하고 야무지게 잘 참여하고 합니다.. 30개월.. 아무 문제 없습니다!!! 진짜요.
그걸 특이하다고 말하는 어린이집이 문제가 아닐까요?
모든 아이들이 그 나이 때 다 똑같이 수업 참여하고 어쩌고 하는 게 더 기괴한데요..
다들 자기 성향이 있고 자기 속도가 있는 겁니다. 지금 봤을 때 전혀 문제 없어요. 다른 아이들보다 프로그램 세개정도 덜 참여하는 거잖아요. 선생님의 부정적 피드백이 더 웃기는 거에요. 아이들의 가능성이나 특성을 보기보다는 자신의 틀에 아이를 끼워맞추려고 하는거죠.
전혀 걱정하지않으셔도 되요. 많이 데리고 다니시고, 대화도 많이 시도하시고, 많이 경험하게 해주시고, 자신의 행동의 결과 등을 예측할 수 있게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해주세요.2. 아아아아
'19.7.26 9:59 PM (14.50.xxx.31)일단 의심되면 병원가보요.
유명 소아과의사들은 몇마디만 시켜봐도 바로 알아요.3. 음
'19.7.26 10:01 PM (45.64.xxx.125)전혀 문제 없는것같은데요
작게 낳으셨다는 은연중에 책임감때문에 곱씹으시는거같은데.. 비슷한 개월수 키우는 엄마로서 지극히 정상같아요
어린이집에 하원할때 가보면 21개월부터 말 터져서
청산유수처럼 하는 여자애들이 있는가하면
그렇지 않은 아이가 더 많던데요
전 오히려 200개단어를 알고 ~줘라고 필요한 상황을
요구하는게 대단한데요..
어린이집 선생님도 좀 그렇네요..
전혀 문제 없어보여요4. 캐스터네츠
'19.7.26 10:04 PM (1.238.xxx.177)아...정말이지 다시 공부해서 현시점의 아동발달에 관한 관점을 엎어버리고 싶은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5세 남아 키우면서 정말...영유아기에 들이대는 잣대들이 너무 가혹해요. 조금만 뭐 하면 자폐아닐까요?adhd아닐까요?5. ..
'19.7.26 10:05 PM (175.116.xxx.93)제 조카 34개월인데 딱 엄마 아빠 안녕 밖에 못해요. 제가 82에도 여러번 올렸었구요. 제가 여기저기 검색해서 겨우 언어치료센터에 일주일에 한번 가는데 늘지를 않아요. 어떻게 걱정이 안되고 저러고 있는지 답답합니다. 제 조카에 비하면 아무 문제 없네요..
6. ...
'19.7.26 10:07 PM (220.70.xxx.210)문제 없어 보이는데요
넘 신경쓰지 마시고 애랑 눈 맞추고 사랑해 주세요7. 음
'19.7.26 10:14 PM (125.128.xxx.89)걱정안하셔도 될듯요. 자폐나 ad보다는 아이성향인것 같아요.
병원가시려면 지금의 열배? 쯤 문제가 있어야 해요8. 곰숙곰숙
'19.7.26 10:19 PM (211.176.xxx.68)얼집 같은 반 30개월 남아 친구는 100단어 겨우 말해요 혼자 있는 거 좋아해서 아이들이 기차 놀이해도 혼자 책 봐요 그래도 엄마는 기다려주더라구요 그냥 그 아이의 기질이니깐요 제가 보기에는 걱정 안 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9. 호
'19.7.26 10:25 PM (119.70.xxx.238)암 문제도 없는거같은데요
10. ㅇㅇ
'19.7.26 10:27 PM (119.203.xxx.7)아이마다 발달 단계는 조금씩 다른데, 흔히 제일 빠른 애를 기준으로 삼는 것 같아요. 쓰신 글로 봐선 아이 성향이지 문제가 있어 보이진 않아요. 저는 애가 일찍 나오고 큰수술및 시술을 많이 해서 마취를 정말 많이 했어요. 말이 제 생각에 조금 느린 듯 해서 22개월부터 언어 치료를 시작했는데, 운좋겠도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 정서 인지 발달과 함께 언어도 잘 교육 받아서 지금은 말도 잘하고 인지도 좋아요.
전 문제가 없어도 받을 수 있으면 받으라고 권합니다. 아이에게 잘 맞는 선생님을 만나면 정서적으로 안정되면서 상호작용 사회성 훈련을 무리 없이 받을 수 있어요. 비용 부분과 맞는 교사 찾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교육은 좋아요. 자격 되시면 바우처 지원 받을 수 있어요.11. 똑뜍
'19.7.26 10:36 PM (121.130.xxx.223)선생님 말씀은 일단 아이의 사실적 상황을 알려주시는거니까 그렇게 받아들이시고
이제 30개월이잖아요.
기본적인 생활습관 잘 익힐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일관된 양육태도. 지금 다 키우고 나니 이게 중요하더라구요.
님 아들보다 더 힘든 상태의 아들을 키웠어요.
저희아이느는 그 시기에 표현언어가 10개였어요. 대집단활동에느누참여를 안하려해서 4,5세때는 기관에서 지적도 많이 받구요.
6세때 아이 기질 그대로 인정해주는 기관으로 옮기고 긍정적인 경험들을 많이 했어요. 지금 굉장히 똑똑한 아이로 자랐는데, 여전히 힘든 부분이 있어요.
지금 초등 입학했구, adhd 진단 받았어요.
타고난 성향과 기질. 유전적인건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
지금 걱정되시는 부분은 다 접어두시구, 제가 말씀 드린 두가지 집중적으로 잘 지켜서 키우시길 바래요.
지금은 뭐라 단정지을 수 없는 시기이고, 좋아질 수 있는 시기입니다. 나이들면서 분명히 좋앚구요.12. 똑뚝
'19.7.26 10:40 PM (121.130.xxx.223)자폐. 발달장애아이들을 위한 언어. 생활습관. 사회성발달 관련 훈련할 수 있는 책들이 많이 나와있어요. 전 그 책들 보면서, 우리 아이가 안되는 부분들을 보완해주려고 많이 참고를 했습니다. 양육스킬이 부족한 저에게 광장히 도움이 많이 됬어요.
13. ㅇㅇ
'19.7.26 10:40 PM (112.150.xxx.151)마음에 걸리는게 있으니 고민도 하시고 글도 올리셨겠죠..
그렇다면 전문가는 일단 만나보시는게 나아요.14. dd
'19.7.26 10:53 PM (218.148.xxx.213)언어나 인지는 빠르지않을뿐 느린건 아닌것같아요 그래도 걱정이 되신다면 한번쯤 발달검사를 받아보셔도되요 놀이 참여가 안되고 본인 하고싶은대로 하는건 타고난 기질 탓인것같아요 보통 강한 기질의 애들이 그래요 그래도 어린이집 가면 선생님 말은 보통 잘 따르는데 원이랑 아이랑 맞지않을수도 있네요
15. 우리딸
'19.7.27 12:00 AM (125.134.xxx.134)어린이집 다니는데 네살이거든요 말 느린애들 몇명 봤는데 글쓴님이 적으신것보다 휠씬 더 못해요 근데 다섯살도 아니고 겨우 네살. 말이 빠르지않을뿐 느리거나 집중력없다 단정짓기는 힘들지 않나요. 요즘 똑똑하고 잘하는 애들이 너무 많아서 ㅡㅡ 집중이나 학습을 힘들어한다면 유치원은 비추고 원은 다른데 한번 알아보세요. 좀 부정적으로 말하는것같네요.
16. red
'19.7.27 8:36 AM (110.9.xxx.145)저희 아들도 그정도 월령인데요, 님 아들과 비슷해요! 그런데 전 전혀 아기가 느린편이라고도 생각이 안되던데요. 어린이집 견학가보니 다른애들은 더 말 못하는 애들도 많고 애들이다 보니 집중력도 떨어지고 그래요. 아마 아기때 잠깐 눈맞춤 안되고 그런것때문에 신경쓰이시나봐요. 괜찮습니다. 아이 발달 과정에 관심을 가지시는건 좋지만 너무 예민해하지마세요. 아직 그나이에 말 못하는 애들도 많아요
17. ㅡㅡ
'19.7.27 2:32 PM (223.38.xxx.190)우리조카 개월수 비슷한데
아직 문장은 커녕 단어조차 몇개 못해요18. 원글쓴이
'19.7.29 7:40 AM (223.62.xxx.35)댓글 달아주신 분들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955809 | 개쩌는 허준호 클라스 jpg 4 | 어머머 | 2019/07/26 | 6,696 |
| 955808 | 호날두 인성좋다더니 개구라였네요? 6 | 미친갈라치기.. | 2019/07/26 | 4,542 |
| 955807 | 요즘 집에서 뭐해드세요? 20 | 방학시작 | 2019/07/26 | 5,892 |
| 955806 | 6학년 아랫니가 약간씩 흔들려요. 1 | ... | 2019/07/26 | 1,044 |
| 955805 | 조선일보 기자들 "임금 때문에 이직 생각한 적 있다&q.. 22 | 뉴스 | 2019/07/26 | 4,080 |
| 955804 | 34개월 아기.. 27 | .... | 2019/07/26 | 4,561 |
| 955803 | 피뽑은곳이 보라색이 됐는데요 8 | ㅇㅇ | 2019/07/26 | 1,813 |
| 955802 | 아이들 학습지 관련 일본대기업들 ㄷ ㄷ 드 10 | 안돼 | 2019/07/26 | 2,864 |
| 955801 | 밝고 에너지 넘치고 당당하다는 말 9 | ㄴㅇㄹㄴㅇ | 2019/07/26 | 2,406 |
| 955800 | 쭈우쭉 잘 늘어나는 피자치즈 추천좀요 3 | ... | 2019/07/26 | 2,725 |
| 955799 | 호날두 날로 먹네. 먹튀놈아 다신 오지마 7 | .. | 2019/07/26 | 5,073 |
| 955798 | 빅뱅 대성과 친한 연예인도 업소 찾아..모르쇠 어이없어 7 | .. | 2019/07/26 | 5,061 |
| 955797 | 학군 좋은동네 구경갔다 느낀점이.. 7 | ... | 2019/07/26 | 6,364 |
| 955796 | 비음은 고칠수 없을까요 3 | 기역 | 2019/07/26 | 883 |
| 955795 | 일본의 잔인함 JPG 12 | 강추합니다... | 2019/07/26 | 4,100 |
| 955794 | 올해 고3 2학기에 등록금 안내는건가요? 3 | .. | 2019/07/26 | 2,800 |
| 955793 | 임플란트는 무조건 6개월에 한 번씩 풀어서 소독해주나요? 5 | ... | 2019/07/26 | 4,406 |
| 955792 | 비행기값 싸질테니 신나서 일본갈듯 24 | ㅇㅇ | 2019/07/26 | 6,094 |
| 955791 | 에어컨과 지구온난화 8 | ㅇㅇㅇ | 2019/07/26 | 1,599 |
| 955790 | BBC 기자 "독도를 한국이 점유하고 있다" .. 8 | ... | 2019/07/26 | 4,966 |
| 955789 | 뉴스에서 일본관광지 취재 6 | ... | 2019/07/26 | 1,778 |
| 955788 | 누구 덕질하세요? 13 | .. | 2019/07/26 | 2,205 |
| 955787 | 온수가 안 나와요... | 씻고싶다 | 2019/07/26 | 844 |
| 955786 | 택배노조 "국민유해상품 이언주..반품 안 돼 분노스럽다.. 16 | .. | 2019/07/26 | 2,236 |
| 955785 | 냉동실 핫도그, 오븐에 돌려도 되는 거죠? 4 | ... | 2019/07/26 | 2,3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