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천명이상 학살한 우키시마 침몰사건

한땀 조회수 : 1,254
작성일 : 2019-07-25 14:45:34

이제껏 우키시마호의 비극에 대해 까맣게 몰랐던 제 자신이 부끄럽네요.  

해방된 조선땅을 밟아보지도 못한 채 일본군에 의해 계획적으로 현해탄에 수장된  

5천여 강제징용 조선인 넋을 늦게나마 기립니다. 

패망이후 쭈욱 반성할 줄 모르고 발뺌과 오리발과 적반하장으로 일관된 

일본극우정권의 뻔뻔스러운 태도에 다시금 분노를 느낍니다. 

아래는 우키시마호에 대해 간략히 알아본 내용입니다. 

=================================================================



일본 패망 직후, 일본은 강제징용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킬 것을 우려하여 

극비리에 송환(폭침) 계획을 세웁니다.

 

“이 배가 조선(부산항)으로 가는 마지막 기회다!”

“이 배를 타지 않으면 더 이상 배급은 없다!”라는 일본 해군의 강압에 따라 

훗카이도, 아오모리, 도호쿠 일대로 끌려갔던 강제노역 조선인 약 7000명은 5천톤급 일본 해군 화물선 우키시마호에 서둘러 탑승하였고 아오모리현을 출항합니다.

1945년 8월 22일 출발한 우키시마호는 이상하게도 부산항으로 향하지 않고 일본 해안선을 따라 남하하다가 마이즈루항 입구에서 멈추더니 갑자기 폭발해 침몰했습니다. 

그 시각이 1945년 8월 24일 오후 5시 20분.

 

일본측은 미군이 마이즈루항 연해에 매설한 기뢰에 부딪혀서 폭발한 단순 해난사고일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생존자 증언에 따르면 

“일본군이 갑자기 조선인들을 배밑으로 내려가도록 채근한 사이 구명보트를 타고 배를 빠져나갔고 그 뒤에 배가 폭발했다” 

“엄마 젖을 먹는 어느 아기를 보고 ‘저 애도 곧 죽겠군’이라고 일본군끼리 나누는 대화를 들었다” 

“폭발음이 3~4회 들렸다. 일본주장대로 미군 기뢰가 터진거라면 폭발음이 서너번 들릴 리도 없고 수십m의 물기둥도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한다. 


게다가 부산을 향해 출항한 우키시마호는 이상하게도 편도 기름만 채운 상태였다.

침몰한 우키시마호는 그후 9년이나 해저에 방치된 상태로 있다가 1954년 민간기업에 의해 인양되어 조각 조각 해체되어 고철로 팔아넘겨졌다. 인양당시 선체가 모두 바깥쪽을 향해 구부러진 것으로 보아서 해저 기뢰가 아닌 선체 내부로부터 폭발이 이뤄졌음을 알 수 있었다.

2016년 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장은 그 배에 폭발물이 실려있었다는 일본 방위성 문서를 입수해서 공개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60808141751051

 

 

애초에 승선 명부를 작성하지 않았기에 정확한 승선자와 사망자를 알 수가 없었다. 일본측은 처음에 한국인 3725명중 52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으나 연합군 사령부에는 256명이 사망했다고 축소 보고했다. 생존자 증언에 따르면 조선인 7000~7500명이 탑승했다고 한다. 세계 역대선박침몰사고 데이터를 검색하면 6위를 선점한 우키시마호 사망자는 5000명 이상으로 기재되어있다.

 

1977년 NHK다큐 <폭침>으로

철저히 은폐되었던 우키시마 폭침사건이 세상에 알려졌고, 

2001년 교토지방재판소는 일본정부의 안전배제의무위반을 근거로 생존자 15명에게 1인당 300만엔의 위로금 지급 판결을 내렸으나 2003년 오사카 고등재판소는 이를 번복하여 원고패소판결을 내렸다. 일본정부의 책임이 있다한들, 이미 1965년  박정희가 맺은 한.일.기.본.조.약에 의해 보상이 끝났다는 주장이었다. 

 

현재 부산 중앙동 수미르공원에 우키시마 희생자 위령비가 있고

일본 사고해역근처 외딴섬에 일본 민간단체가 마련한 순난의 비가 있다.

 

1994년 일본에서 제작한 <아시안 블루>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appypress&logNo=220781059074&paren...

IP : 121.160.xxx.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7.25 2:54 PM (172.56.xxx.91)

    오십평생 처음 들어봐요
    정말 우리나라가 나라가 아니었네요ㅠㅠ

  • 2. 그렇군
    '19.7.25 3:02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아니 이런 내용으로 방송을 채워도 1년내내 해도 모자를텐데 우리나라 방송사들은 왜 저모양들인가요?
    천지 격노할 일을 방송에서 보여주지 않으면 일부러 역사공부를 하고 책을 찾지 않는 이상 요즘시대 사람들은 모르는일 아닌가요?
    앞으로 방송사들은 정신 차리고 일제 만행에 대해 떳떳하게 목소리 좀 높입시다. ㅠㅠ
    어떻게 당한쪽에서 목소리를 내지 않는지 답답할 노릇입니다. ㅠㅠ

  • 3. 한땀
    '19.7.25 3:05 PM (121.160.xxx.2)

    박정희가 정권 확립을 위해 허겁지겁 체결한
    그눔의 한일기본조약때문에 은폐된 역사네요

  • 4. 살자
    '19.7.25 3:05 PM (222.110.xxx.57)

    다 알면 화병으로 내가 죽을 거 같아서...
    불매운동해야하는데.

  • 5. 아버지한테 들음
    '19.7.25 3:44 PM (125.132.xxx.178)

    저희 아빠가 이른바 광복후 귀국선타고 일본에서 귀환한 사람이에요. 할아버지가 일자리찾아 일본까지 가셨더랬어요. 그래서 광복후에 일가가 귀환선 타고 귀국하셨다는데 우키시마호 얘기 해주시면서 우시기도 하셨어요. 그게 당신 가족일이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안좋으셨던게지요.

  • 6. 이 사건
    '19.7.25 5:46 PM (218.236.xxx.162)

    널리 많이 알려져야할 듯 합니다

  • 7. wisdomgirl
    '19.7.25 9:57 PM (180.224.xxx.19)

    짐승만도 못한 악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3033 식욕증진제도 있나요? 8 ㅇㅇ 2019/07/25 1,241
953032 강쥐땜에 애랑 놀기 힘드네요 3 .. 2019/07/25 1,252
953031 비타민 d 수치 검사하신분들요 11 ........ 2019/07/25 2,582
953030 공신폰 해주신분 5 ㅁㅁㅁ 2019/07/25 1,203
953029 맛난 고구마 2 요즘 2019/07/25 914
953028 에어컨 오랜시간 키고 계시는 분들 환기는 어떻게 하세요? 13 ... 2019/07/25 4,354
953027 조건 안 좋은데 결혼 어떻게든 하려는 것보단 포기가 더 나을까.. 25 포기하는 길.. 2019/07/25 4,913
953026 윤석열총장 부인은 참 현명한 사람이네요. 15 .. 2019/07/25 9,071
953025 업무로 실수해본적 있으세요? 3 엉엉엉 2019/07/25 950
953024 서울로 1박 2일 휴가 가요. 도움 주세요! 5 ^^ 2019/07/25 927
953023 아이폰 동기화 시키는 법이요 아이폰 2019/07/25 511
953022 82님들 남의편이 우기는데 15 .. 2019/07/25 2,125
953021 역사학자 전우용님 페북들 (평등한 관계) 2 ... 2019/07/25 626
953020 '대화거부' 日 민낯 폭로..韓 대표단의 WTO 전략 '적중' 9 뉴스 2019/07/25 1,949
953019 문재인대통령, 규제자유특구 전시 부스 시찰기 함께 봐요 5 ㅇㅇㅇ 2019/07/25 585
953018 샤넬 수분 에센스 쓰시는분? 5 질문 2019/07/25 1,500
953017 아웃도어 몽벨도 일본 4 원숭이아웃 2019/07/25 1,199
953016 남편 고딩때 친했던 여사친을 결혼후 만나는것에 대해 10 버니버니 2019/07/25 6,432
953015 A형간염 어릴때 다 맞아도 10대이후에 항체가 없는건 역가가 떨.. 2 10대-20.. 2019/07/25 1,113
953014 종전선언하고 우리 스위스처럼 될순 없나요? 4 열강각축장 2019/07/25 1,252
953013 고등딸들.속옷 어디서 사주시나요? 4 ... 2019/07/25 1,786
953012 자동차세 밀린거 한번에 낼 수 있나요? 2 ㄹㄹ 2019/07/25 710
953011 창문 부착형 방충망 벨크로타입 지퍼타입 써보신분? 3 .. 2019/07/25 1,289
953010 나이키 에어시리즈 신는 착화감 질문요~ 1 이럴땐 2019/07/25 613
953009 에이컨의 바람이 영~시원치않아서 콜센터 5 소심 2019/07/25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