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년 사는 동안 마당에 고양이가 보여 밥과 물을 줬죠.
보이면 보이는 대로, 안보이면 안보이는 대로.
춥고, 덥고, 비오고, 모든게 짠했습니다.
그러다 집 감당이 힘들어 2층으로 이사를 왔어요.
다시는 지나가는 고양이에게 마음주지 않겠다고 다짐도 했죠.
그런데..
저희집 뒷베란다 바로 아래가 1층의 뒷정원 지붕인데
1층 지붕 위에서 놀고 있는 어미와 젖먹이 세끼 넷을 마주친겁니다.
유리창 하나를 두고 아주 빤히 쳐다보더군요.
2층으로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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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시 대포장 사료를 샀습니다.
반은 참새가 먹고 반은 고양이가 먹네요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