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 조카애가 유치원일땐 총명하고 착하고 똑똑하고
올케 동생 모두 명문대 출신에 동생은 전문직이라
뭐 내버려둬도 잘하겠거니.. 했던 큰 조카애가
초등때부터 마구 공부 못하기 시작
줄곧 못했어요. 중등때 중하위 고딩 2학년인 지금 5등급 6등급..
날라리거나 뭐 돌아다니는 애라면 모르겠는데
너무 착하고 순하고 열심히 책읽고 혼자 사색하고
올케말로는 학교 선생님들은 아이를 너무 좋아한다고 합니다
수행평가는 거의 다 맞는데
지필은 맨날 60점대..
올케가 그 조카애를 아예 학원을 초딩때 한번도 안보내다가
집안 성화에 못이겨 5학년때 보냈는데 조카애가 못따라갔대요
그러다가 동생과 올케 번갈아 직장에서 해외 주재원으로 나가
아이가 일년 이년 씩 살다와서 또 더 못따라가고..
올케가 그저께는 와서 울면서 자기가 아이를 죽도록 잡고 그래도 초등 중딩때
과외와 학원으로 미친듯이 돌렸다면
그래도 지금 3등급 정도는 억지로라도 해서 대학 어디라도 그나마 써볼수는 있었겠지 않냐고 하고
너무너무 내버려둬서 결국 아이를 망쳤다고 생각한다는데요
제가 보기엔 아이가 공부머리가 없고 뜻도 없어요.. 조카애를 사랑하지만 전혀 공부머리가 아니에요
그런 아이한테 한달 이백 삼백씩이라도 꾸준히 써줬음
훨씬 나은 결과가 나왔을까요?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고 했는데 올케가 너무너무 괴로와해요
아이들 가르쳐본분들... 올케 생각이 맞나요? 전 차라리 학원이나 과외비 안썼던거 모아서
아이가 원하는 성형수술이나 피부관리나 시켜주는게 낫다고 하고 싶었지만
물론 아무이야기도 못했어요.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올케는 과목당 100만원
내신 전과목 과외까지 생각을 하더라구요
이제 거의 다 끝난 문제 아닌가요?
말리고 싶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