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어젓가락 남은 반찬, 밥공기로 반 남은 국... 그냥 버리시나요?

... 조회수 : 4,288
작성일 : 2011-09-24 14:23:45

냉장고에  넣어두면 잘 안먹고 냉장고 구석에 돌아다니다 버리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매번 억지로 먹기도 했는데

어느순간 내 입이 쓰레기통이 되어가는거 같고... 뱃살에 일조하는듯하고

그래서 그냥 여긴 식당이다... 생각하고 --;

(식당에서 잔반 남은거에 비하면 거의 남지 않은거죠)

버리기도 했는데

친정엄마가 기겁하시더라구요 ,다 유기농 재료인데 이게 얼마너치냐고 --;

넌 애들 먹을때 밥 뜨지 말고 다 먹고 나서 남은거 먹으라고 ...

참나... 원래 친정엄마한테 감정이 안좋아서 더 서럽기도 햇지만

사실 음식이 아깝긴 아까워서 그 말이 자꾸 남네요

조금씩 남은 음식들 어떻게 처리하세요?

IP : 14.33.xxx.15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지패밀리
    '11.9.24 2:26 PM (1.252.xxx.158)

    그런건 버려요.
    여기 시댁에 가면 남은음식 다 도로 넣더라 글 많이 보셨잖아요..ㅋ
    그럼에도 전 많이 남은건 도로넣어서 잘 먹어요.

    그런데 한두개 남은 반찬 그런건 도로 넣는 귀찮음때문에 버려요.
    그런거 다 먹으면 은근 살찝니다.
    부모세대와 우리는 좀 다르니깐요.
    우리엄마도 그런말씀 저에게 해요.
    애 먹고 남은것도 먹고 해야지 그러더라구요.
    내가 거지냐 그럤죠..우리애 어릴때..ㅋ

  • 그지패밀리님^^
    '11.9.24 2:28 PM (14.33.xxx.158)

    아... 먹다 남은 음식 넣어두면 지탄받기도 했군요
    저희 올케도 우리 친정에서 좀 놀랬겠는걸요 ;;
    저도 엄마한테 내가 그지야.. 하긴햇는데 ㅎㅎ

  • 2. ..
    '11.9.24 2:26 PM (114.201.xxx.80)

    전 웬만한 건 다 버립니다.

    식탁에서 30분 정도 있었고,
    그전에 한번 데운 것도 있고 뭐 이런 거는
    다시 넣어놔도 맛없더라구요.

    그리고 양이 너무 적어 다음에 먹을 때도 애매해서
    적당하게 적게 들어서 식탁에 놓고
    남는 건 대충 다 버립니다.

    김치 등은 제외하구요.

    그건 나중에 찌개로 먹을 수 있어요

  • '11.9.24 2:31 PM (14.33.xxx.158)

    그러게요... 나왔던 음식 상하기도 쉽고... 맛도 없고...
    음식을 딱 먹을만큼만 꺼내는 습관도 이기회에 들여야겠네요

  • 3. ..
    '11.9.24 2:27 PM (118.103.xxx.138) - 삭제된댓글

    제 입에 맞는 반찬은 두어젓가락 남은거라도 놔뒀다가 혼자 밥먹는 다음날 낮에 해치우구요,
    밥공기 반 정도 남은 국은 그냥 버려요..
    넣어뒀다 그냥 이리 저리 굴러다닐것 같은건 애초에 버리고....

  • ..
    '11.9.24 2:28 PM (118.103.xxx.138) - 삭제된댓글

    아... 먹다 남은 음식 넣어두면 지탄받기도 했군요
    저희 올케도 우리 친정에서 좀 놀랬겠는걸요 ;;
    저도 엄마한테 내가 그지야.. 하긴햇는데 ㅎㅎ

  • ^^
    '11.9.24 2:33 PM (14.33.xxx.158)

    네... 식탁에 한번 올린건 안올리시는 군요 ..다들..
    전 친정이랑 시댁에서 다들 그리하셔서 아예 배우지를 못했어요 ㅠㅠ
    제가 미개인인거 확인하네요 오늘 ㅎㅎ

  • 4. ㅇㅇ
    '11.9.24 2:30 PM (211.237.xxx.51)

    밥은 깨끗하게 먹은 밥이라면 점심에 볶음밥 할때 넣든지 아니면 라면 끓여먹을때
    조금 말아먹든지 하고요.
    국은 당연히 버리죠.
    나머지 조금씩 남은 반찬은 거의 양념만 남아서 버리네요.
    저는 반찬 놓을때 아예 조금 모자라는듯하게 덜어서 내놓거든요.

  • '11.9.24 2:35 PM (14.33.xxx.158)

    맞아요, 저도 국은 당연히 버려야겠어요
    배불러서 먹지도 못하겟고... 그거 끓여놓기도 뭐하고
    한끼는 먹을거 같아 냉장고에 붙혀놓았다가 상한후에 버리게 되고.. ㅠㅠ 앞으론 안그럴래요 --;

  • 5. ==
    '11.9.24 2:45 PM (211.206.xxx.156)

    고등학교때 부터 인가봐요
    공부땜에 운동 못하고 살이 그야말로 겁없이 찔때...
    다이어트는 못하고 과일 많이먹으면 되는 줄 알았거든요.
    밥알은 세다시피해서 부모님 속 어지간히 썩였죠.
    그때부터 습관이 꼭 한 숟가락은 남기는 버릇이 생겼는데 엄마한테 항상 혼났어요.
    그 한 숟가락 왜 못먹냐고...
    근데 습관되니까 정말 죽어도 못 먹겠더라구요.
    그 후로 지금까지 뭘 먹어도 꼭 한 번의 분량은 남기는 이상한 버릇이...
    저는 그냥 맛있게 먹었다치고 미련없이 버립니다.

    지금은 남편이랑 아이가 싹쓸이 한 판
    식당가서도 사실 창피해요.
    너무나 깨끗이 비운 그릇들...참
    한 번도 남겨 본 적이 없는 우리집 부녀, 솔직이 저 가끔 국물 그릇에 물 부어 놓기도합니다.
    그래도 조금 남겨놓았다는 흔적 ㅠㅠㅠ

  • 6. dd
    '11.9.24 3:35 PM (121.130.xxx.78)

    저희 집은 밥이나 국은 거의 안남겨요.
    처음에 분명히 이 정도 먹을 거냐, 양을 확인하거나
    스스로 먹을 만큼 떠먹게 하거나
    약간 적은 듯이 주고 나중에 더 먹게 하거나
    그러거든요.
    밥 국 남기면 누가 먹어요?
    버려야죠.
    그러니 음식 안버리게 밥과 국 만큼은 처음부터 먹을 만큼만 뜹니다.

    그래도 아침에 애들이 밥 남기고 후다닥 학교 갈 때가 있긴 있죠.
    마음이 여유롭지 못하니 정량을 다 못먹고 지각할까봐 나갈 때요.
    그럼 전 남은 밥 제가 먹어요. 전 식사 전이니까요.

  • 7. 딱맞게덜어요.
    '11.9.24 3:51 PM (110.47.xxx.200)

    애초에 상차릴 때 딱 먹을만큼의 양만 (부족한 듯 싶게) 덜어서 먹고,
    먹다가 부족하면 다시 보충하되 더 먹겠다고 더 덜어내라고 한 사람이 책임지고 그 양을 먹게 합니다.
    국도 역시 남기게 뜨지 않고, 생각보다 다른 걸 먹어서 국을 못 먹겠어서 남기면 버립니다.
    밥도 양을 잘못 가늠해 먹다 남기게 되면 버립니다.

  • 8. 아예 조금..
    '11.9.24 5:00 PM (114.200.xxx.81)

    저희집도 그래요. 항상 절반쯤 남는 국.. 아예 많이 남으면 다시 냄비에 넣고 팔팔 끓여요.
    (먹다 남은 밥 먹는 건 위생과 애정에 비례하는 거 같은데 다시 팔팔 끓이면 균은 없어질 거고
    엄마하고 나 단 2식구인데 엄마 먹다 남긴 밥도 먹을 정도로 엄마를 애정해서요. ^^)

    그런데! 이 반 남은 것이 참 궁상 맞아 보인단 말입니다.

    그래서 애초에 국도 모자란 듯이 담아요. 국그릇의 절반만 딱!
    더 먹고 싶다고 하면 더 뜨고요.

  • 9. 아까워요
    '11.9.24 11:24 PM (211.207.xxx.37)

    음식 내버리는거 아까워서
    전......
    반찬은 락앤락 조그만것이나.....알맞은 크기의 접시에 남은 반찬을 조금씩 간격 두고 담아뒀다가 점심때나 혼자먹는 저녁에 먹구요(도시락 반찬처럼 담아뒀다가)
    국은 밥공기만한 조그만 남비에 담아뒀다가 역시나 혼자드실때 드셔요.

  • 10. 아까워요
    '11.9.25 12:57 AM (112.151.xxx.23)

    미혼때.신혼때는 거침없이 버렸어요 지금은 식비도 줄일겸 음식버리는것도 아깝고, 음식물쓰레기생기는것도 싫고해서 제가 먹어요
    4살 둥이가 있는데 애들이 밥을 남길수도있겠다싶어 그러면 제가 먹어야되니까 제밥도 4살애들만큼만 퍼요
    그리고 둥이가 다 먹을시 전 조금 더 새밥 퍼서먹고.... 손이 작은편이라 국과 반찬도 한끼분량 또는 두끼분량만 만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415 자반고등어 3 .. 2011/10/17 1,833
24414 5살 아이들 이불 안갰다고 설마? 샬랄라 2011/10/17 1,161
24413 수영하면 손톱이 멍든 보라색이되어요. 원래 그러가요? (임산부).. 2 수영 2011/10/17 2,186
24412 생후 4주, 분유를 너무 많이 먹어요..제발 답변좀 부탁해요 8 sara 2011/10/17 16,500
24411 기분이 울적해지네요. 가을동화 보.. 2011/10/17 1,091
24410 나꼼수 후유증 1 ... 2011/10/17 1,496
24409 마트에서 락스를 사서 8 속상해 2011/10/17 3,100
24408 "한나라 도가니 위원장, 과거에 성폭력 가해자 변론" 5 샬랄라 2011/10/17 1,358
24407 그냥 따뜻한 대답이 듣고 싶어요. 부탁드려요. 32 .. 2011/10/17 8,746
24406 mb 사저 백지화...그래서 어떻게 하겠다는 거죠?? 18 정치 이야기.. 2011/10/17 2,998
24405 내일 드디어 설악으로... 3 007뽄드 2011/10/17 1,270
24404 공군사관학교 정책분야 졸업 후 진로가 어떻게 되나요 8 행복한맘 2011/10/17 12,722
24403 “못난 엄마야… 아가야, 미안해” 미혼모 엄마와 여러 병 앓는 .. 1 시열이 2011/10/17 1,767
24402 시장 선거 투표일 휴일인가요? 5 .. 2011/10/17 2,734
24401 주기자 광고주와 한컷 4 시사인 2011/10/17 2,166
24400 친환경재료로 반찬 만들어 파는 반찬가게 좀 알려주세요 2 반찬 2011/10/17 1,820
24399 오빠가 심하게때리는데 어떻게해야하죠? 46 .. 2011/10/17 16,485
24398 대종상 보시는분~ 2 ㅇ,ㅇ 2011/10/17 1,916
24397 김밥질문 요 6 김밥도전 2011/10/17 2,180
24396 고등학생이 읽을만한 책 6 . 2011/10/17 2,595
24395 모 강남까페에서 내가 박원순 지지하는듯한 이야기 했더니 8 개포동 2011/10/17 2,947
24394 나보다 못살던 동생이 잘 되었을 때 11 이럴 땐 어.. 2011/10/17 3,883
24393 가르치는 직업이신 분들... 자식 교육에도 도움이 되던가요???.. 6 궁금 2011/10/17 2,739
24392 평택 1박2일 2011/10/17 1,120
24391 시판돈까스 소스중 맛있는것좀 알려주세요 5 이찌돈 2011/10/17 5,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