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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직장생활 한달.. 조언부탁드려요

쓸쓸 조회수 : 2,821
작성일 : 2019-07-20 14:21:58
한달됐어요
교육이 7월말에 끝나고 8월부터는 팀배정 받아 수습기간
시작이 됩니다.
저와 같이 교육받던 동기는 그만둬서 저 혼자 남았고
제 뒤로 들어온 교육생 1명과 같이 교육받고 있어요
그 친구는 30대 이고 저는 40대 후반이구요.
문제는..
제가 적극적인 성격도 아니고 사회성이 그리 좋진 않아요
그래도 간간이 사람들과 얘기도 하고 활발하진 않지만
제 자리에서 조용히 업무습득하고 있어요
점심도 저는 천천히 먹는 편이라 저 혼자 먹는걸 좋아
해서 간단히 샌드위치 사와서 먹고있어요
반면 같이 교육받는 어린친구는 저와 반대인 성격이고
사람과의 관계인 면에서 정치를 잘하는편이더라구요
이렇게되다보니 그 친구는 기존 직원들하고 금방 친해
지게 되고 저는 그렇치못하게되었는데.
어제는 교육받을때 교육팀장이 그 친구 위주로 교육을
해주더라구요.
상담업무라 전화받을때 옆에서 팀장이 봐주어야하는데
저는 가끔 와서 들어보고 잘하네요~ 이러고 가버리고
그 친구 옆에 앉아서 계속 봐주고.
어제부터 갑자기 그러는데 정말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어차피 팀도 다르게 배정받아 시간이 달라 부딪힐일이
없겠지만 남은 일주일 동안의 교육이 이렇게 이루어
진다면 제가 어떻게해야할까요?
정말 힘들게 끝까지 남아 매일 시험보고 여기까지 견디
면서 왔는데 이런일로 그만두고 싶진 않아요
제가 사람들과 안어울려서 그러는걸까요?
사람들한테 많이 데인 상처가 있어서 저는 제일만 열심
히 하고 적당히 거리를 두고 지내는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잘못생각한걸까요?
앞으로 점심도 같이 먹고 그 무리에 끼어야하나요?
저한테 문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IP : 211.178.xxx.14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즈들끼리
    '19.7.20 2:31 PM (211.36.xxx.20) - 삭제된댓글

    적당히 거리두시고 씩씩하게 다니세요
    뭐 질문있으면 당당하게 물어보시구요 어짜피 사적인 질문도 아니고 일적인얘기에 답변 안해주면 안해주는 상사가 나쁜거구요
    즈들끼리 친해지는거같아 보여도 꼭언젠가는 즈들끼리 또 트러블 생기거나 편이갈려요
    온마이웨이로 당당하고 멋지게 다니시고 남 눈치신경쓰지말고 혼자 밥도 즐겨먹고 하세요
    사람관계는 계속 변해요

  • 2. ...
    '19.7.20 2:32 PM (114.124.xxx.9)

    상담 업무라 하시니 여초 직장이실 것 같네요..

    무리에 끼던가 아니면 철저히 아웃사이던가 둘중에 하나일꺼에요. 제가 일한건 아니지만 가까이서 봤는데. 정말 무리짓는게 장난아니에요.
    상담직 특성상 식사 휴게시간도 다 통제 받는 직종이다보니 스트레스를 좀 다르게 푸는 것 같아요.
    이간질 견제 장난 아니던데..처음부터 아웃사이더 고수하고 더기에 스트레스 안 받는 분은 그대로 길게 잘 다니세요.
    다만 질척한 관계 싫어하며서 아웃사이더를 또 못견뎌하시는 분은 오래 못다니구요..일보다도 사람 관계 때문에..

  • 3. ㄹㄹ
    '19.7.20 2:33 PM (223.39.xxx.25)

    팀장은 나이가 님보다 어리죠? 일단 나이가 자기네들보다 많으면 어려워하는것도 있고요 그 30대 직원이 그들보다 어린데 사교성도 있고 친근하게 굴면 뭐 하나라도 더 얘기하게 되는건 있죠.. 사회생활이 어쨌든 여러사람이랑 같이 하는거라 본인성격대로 다 할순 없는것 같아요 싫어도 어울리려고 노력해야하고 님처럼 신입인 경우엔 더 노력해야하고요. 그러다보면 성격맞거나 친해지는 사람 한두명 만나게되고 조직에 익숙해지고 그럴거에요

  • 4. ..
    '19.7.20 2:34 PM (106.102.xxx.244) - 삭제된댓글

    글쎄요 윗댓글하고 생각이 다른데요 신입교육생인데 혼자 점심먹고 기존직원들한테 먼저 거리두고 있는데 누가 잘해줄까요? 인간관계는 기브앤테이크에요 자기한테 밝게 대하고 붙임성있는 사람에게 관심갖고 챙기게되죠 본인이 혼자
    지내기로했다면 그런거에 기분나빠하지마세요 솔직히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정이 안가는 신입한테 잘해주지않아요.

  • 5. ...
    '19.7.20 2:36 PM (106.102.xxx.244) - 삭제된댓글

    글쎄요 신입교육생인데 혼자 점심먹고 기존직원들한테 먼저 거리두고 있는데 누가 잘해줄까요? 인간관계는 기브앤테이크에요 자기한테 밝게 대하고 붙임성있는 사람에게 관심갖고 챙기게되죠 본인이 혼자
    지내기로했다면 그런거에 기분나빠하지마세요 솔직히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정이 안가는 신입한테 잘해주지않아요.

  • 6. ㅇㅇ
    '19.7.20 2:38 PM (223.39.xxx.238) - 삭제된댓글

    님생각이 잘못된건 아니구요
    다만
    회사. 사회라는 곳은 그 후배 같은 사람을 다 좋아하게 되있어요. 그리고 더 잘나갈 확률도 높아요

    크게 이상한 성격이거나 일을 못한다거나 이런거만 아니면
    이런저런 성격 있는거지
    나는 묵묵히 내 일 잘 하는데 왜 나에게 더 잘 대해 주지 않는거야. 이런 생각은 안하는게 님에게 좋죠

    왜냐면 일이라는게 특히 (님 의일 비하는 아닙니다) 누구나 배워서 할수있는 일 하는 곳에서 일의 습득 그리고 일을 잘하냐 못하냐는 큰 차이가 없거든요

    어렵게 오신만큼 버티세요
    다니다보면 나랑 맞는 사람 생기기도 하고

    또 일도 나랑 맞고 회사동료들도 다 나랑 맞고
    업무강도도 괜찮고 복지고 괜찮고 급여 괜찮고
    이랗게 다 좋은 회사 잡기는 하늘의 별따기에요

  • 7. 사회생활의 성과
    '19.7.20 2:50 PM (121.129.xxx.40)

    는 자신의 업무능력과 다른 사람과 소통할수 있는 능력이 합쳐져서 이루어집니다. 나중에는 이 2가지가 따로 놀지 않고 함께 맞물려 돌어갑니다. 내가 업무에 열심인 만큼 사람들과 잘지내려는 노력을 하셔야 해요. 아부를 하고 잘보이려고 노력하라는 게 아니구요. 성과가 결국엔 다른 사람과 얼마나 협력하는냐에서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 적어도 어떤 조직에 들어갔으면 내가 다른 사람과 소통할수있는 노력과 준비는 필수입니다.

  • 8. 원글
    '19.7.20 2:50 PM (211.178.xxx.142)

    여초직장이라 말도 많고 탈도 많은건 벌써 보이기 시작
    했어요. 첨부터..
    서로 뒤에서 욕하고 뭐..
    제가 점심을 따로 먹기 시작한건 첨에 같이 먹다가
    다들 빨리 먹는 속도를 못따라가고 중간에 먹다 그만먹고
    일어나버리니까 그 부분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점심은 편하게 혼자 먹고 싶어서 그랬던건데
    저도 어제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 부분이 좀 마음에
    걸리긴했어요.
    그렇다고 말한마디 안하는건 아니구여
    웃으면서 인사도 잘하고 제가 호감형이라고 다가와서
    말해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세요~
    제 옷에도 관심 많이 가져주시고..
    그렇다고 요란하고 튀게 입진 않구요.
    밥만 같이 안먹을뿐인데 같이 시간을 많이 안보내다 보니
    자연스레 저는 멀어지는거같아요.
    월욜도 시험이 있어서 이런 고민하고 있을때가 아닌데
    이래저래 맘이 복잡하네요.
    병원상담업무라 검사일정이 있으면 채혈과 영상화면
    띄워서 찾아서 알려주고 휴대진 업무 교육할때 이런
    일을 겪게 되서 일도 어려운데 모든상황이 더 어려워졌
    어요.
    월욜은 제가 먼저 같이 살갑게 다가가는 노력을
    해야할거같네요.

  • 9. ㅇㅇ
    '19.7.20 3:19 PM (27.33.xxx.222)

    어쩔 수 없어요. 속도 좀 맞추시던지 저도 같이 안먹지만 ㅎㅎ 나 바빠서 그냥 일하러가야돼 그러고 말을 아예 안섞어요
    마흔 이고 2달 됬는 데 그만두고 싶어 죽겠네요. ㅎㅎ
    전 다음 주에 파트타임 다른 일 구해놓은 거 결과 기다리는 중이에요. 시험 잘 보셔서 고득점 하시고 고객우선 하시면 잘 하실 수 있을 거에요. 차라리 고객 거래처 비위 맞추는 게 쉽더라구요

  • 10. ..
    '19.7.20 3:34 PM (122.34.xxx.137) - 삭제된댓글

    저도 여초에서 일하는데 기지배들 뒷담화, 견제, 엿먹이기 장난 아니죠.
    그래도 일하려면 뒤섞여서 그런 것들 능력으로 멘탈로 발라버려야지 혼자 놀면 일도 혼자 해야돼요.
    일은 서로 협력하고 인계하면서 해야하는데 말이에요.
    사회성 없는 사람들은 혼자 할 수 있는 청소 같은 거 해야지, 여초 직장에 들어오면 안돼요.
    진짜 20대부터 사회생활 해온 사람들하고, 집에서 밥하다가 40대에 나온 사람들하고 차이가 있어요.
    아주 기본적인 걸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 기준을 정해놓고 왜 이래야 하냐고 따지는 부분 같은 거.
    같이 밥 먹어야 최소한의 친분이라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조차 모르는 거죠.

  • 11. ...
    '19.7.20 10:09 PM (58.123.xxx.70) - 삭제된댓글

    본인이 상사라고 생각해보세요
    직장은 학교가 아닙니다.
    나한테 와서 살갑게 대하고 같이 공유하는게 많은 사람과 친밀한 것이 당연하지
    여러가지 개인적인 이유로 혼자시간을 즐기는 신입한테
    상사가 와서 비유 맞춰주길 바라는 거예요?

  • 12. 원글
    '19.7.21 1:36 AM (211.178.xxx.142)

    점심시간에만 저 혼자 밥먹고 시간을 즐기는건데 그게
    잘못된건가요?
    점심 같이 안먹는다고 교육을 차별나게 해주는게
    더 이상한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윗님! 상사한테 그런거 바란적 없어요!
    단지! 교육은 공평하게 똑같이 해줘야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잘못된 생각인가요?
    직장인들 혼밥하시는 분들은 그럼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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