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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꿈에 저승사자 본 얘기에요

피곤 조회수 : 7,476
작성일 : 2019-07-18 20:26:54
오래전에 아주 힘든 시기가 있었어요
죽지못해 산다는 느낌이였죠
어느날 밤 꿈속에 제 방으로 저승사자 세명이 들어온거에요
검은 옷을 입고 좁은 방인데 검은가마까지 들고 왔어요
그 중 대장인듯한 남자가 저를 가만히 보더군요
전 이상하게 무서운 느낌도 없고 그냥 담담히 "저 지금 가나요?"
라고 물어봤어요 저도 왜 그렇게 말했는지 ㅋ
그랬더니 그 저승사자가 아니라며 밥 잘 챙겨먹으라고 말하고
모두 사라졌답니다
전 저승사자 믿지도 않는데 참 신기한 꿈이였어요
그런데 그 뒤로는 조금씩 기운을 차리게 되더라구요 ㅋ
나중에 저 진짜로 저 세상으로 갈 때 다시 올까요? ㅋㅋ
IP : 182.212.xxx.25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9.7.18 8:30 PM (218.150.xxx.207)

    저승사자가 번지수 잘못 찾기도 하나봐요ㅋㄱ
    여기가 아닌가베~

  • 2. 그런꿈
    '19.7.18 8:31 PM (183.98.xxx.142)

    꾸고 바로 따라가서 죽는다면
    언제라도 환영이네요
    늙어서 질질 앓다가 죽기 정말 싫은데 힝

  • 3. ...
    '19.7.18 8:35 PM (118.36.xxx.144) - 삭제된댓글

    저승사자는 잘생겼다는 말이 있던데 정말인가요? 본인이 좋아하는 스타일로 찾아온다던데

  • 4.
    '19.7.18 8:39 PM (61.41.xxx.114)

    저 아빠 입관식때 저승사자 봤어요
    떠나기전 모두 주기도문 외우고 있는데
    누가 내뒤에 서있는 느낌에 궁금해서 견딜수 없었어요
    실눈을 뜨고 뒤를 돌아보니 검은연기로된 저승사자가
    있었어요
    키가 엄청 크고 갓쓰고 도포입고 발은없구요
    정말 놀랐죠
    아빠가 돌아가시기 몇일전부터 죽은 엄마가 데리러온다
    애기들이 많이 떠든다고 하셨다네요
    전 저승사자를 믿어요
    꿈이 아니였으니까요

  • 5. 진짜
    '19.7.18 8:40 PM (125.177.xxx.106)

    많은 사람들이 말하길
    죽을때 누가 찾아온다더군요
    그런 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 6. ㅡㅡ
    '19.7.18 8:42 PM (175.223.xxx.193)

    저는 먼저간 우리 애기가 마중나와 주면
    좋겠어요.
    기쁘게 갈 수 있는데...

  • 7.
    '19.7.18 8:42 PM (223.62.xxx.242)

    사춘기때 맨날 죽고 싶었는데 어느날 밤에 누가 쳐다봐서 눈뜨니 창문과 침대사이에 서있을 공간이 없는데 거기 검은 도포입고 갓쓴 남자가 내려다보고 있었어요.
    얼른 자는척하면서 덜덜떨었는데 다시 눈뜨니 없어졌어요

  • 8. ㅇㅇㅇ
    '19.7.18 8:44 PM (39.7.xxx.236) - 삭제된댓글

    관리자님~
    저승방 하나 만들어 주세요~~~

  • 9. 정말
    '19.7.18 8:44 PM (125.179.xxx.214) - 삭제된댓글

    신기하네요 이렇게 본 분이 많다니..
    61.41님 놀라거나 무섭지 않으셨나요?

  • 10. 아이고
    '19.7.18 8:49 PM (39.112.xxx.143)

    본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니
    진짜마지막가는길에 저승사자가 보이면
    만사제처놓고 갈준비해야겠네요

  • 11.
    '19.7.18 8:51 PM (61.41.xxx.114)

    무서웠는데 금방 잊혀졌구요
    장례가 끝나고 3.5를 치루고 와서 온식구가 한방에서
    같이 잤어요
    둘째동생이 아빠 영정사진밑에 맨가장자리에서 잤는데
    새벽에 소리를 치며 일어났어요
    방금 아빠가 다녀갔다고
    담배를 참 좋아하셨는데 여기가 우리집인데 잠깐 쉬었다
    가지구요 앉아서 담배곽 뜮는 소리에 동생이 일어난거죠
    낯선 남자 둘과 왔는데 저승사자 인듯합니다
    동생도 꿈아니라고 분명 소리들었다고
    전 그다음부터 영혼의 존재를 믿게되었구요
    착하게 살고 싶어요
    그순간은 두려웠지만 두려움이 아주 빨리 사라지고
    일상으로 돌아왔어요 악몽도 없었죠

  • 12. 175.223님
    '19.7.18 8:54 PM (223.62.xxx.16) - 삭제된댓글

    퇴근길에 눈물이 핑도네요.
    분명 웃는 얼굴로 마중나올거예요.

  • 13. ㅇㅇ
    '19.7.18 9:03 PM (203.229.xxx.2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훗날 좋은 곳으로 가시겠어요.
    가마를 가져온 건 아주 특별한 거에요.
    전생 업이 없고 지금껏 선하게 잘 사셨나 봐요.

  • 14. 저도
    '19.7.18 9:04 PM (49.1.xxx.12)

    10여년 전에 내 인생은 이렇게 끝났구나 하루하루 매일을 자살을 생각하면서 보내던 때가 있었어요. 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나서 커터칼을 들었다 놓았다 할 정도의 힘듦. 하루라도 더 살기가 싫어던 때에 꿈에 저승사자가 보였어요. 저승사자구나 싶었던 건 우리가 전설에 고향에서나 보던 검정갓, 도포 이런 복장이 아니라 그저 검은 티셔츠 같은 온통 검은 옷차림. 남자. 그런 사람(?) 존재가 그때 제게 하는 말.
    " 너 그렇게 자꾸 가고 싶다 하면, 다음번에는 데려가겠다"고. 딱 그 한마디 였어요. 그런데, 신기한 건 그 꿈을 꾼 뒤로는 그렇게 제 몸과 마음을 휘감아치던 죽음에 대한 생각이 사라졌다는거에요. 남들은 니가 너무 힘들어서 그런 꿈을 꾸었다 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어느 정도는 존재를 믿습니다. 그때 그 꿈은 지금도 생생해요. 느낌이 정말 내가 나를 놓으면 데려가겠구나 느꼈거든요.

  • 15. 저는
    '19.7.18 9:05 PM (120.142.xxx.32) - 삭제된댓글

    한참 몸이 안좋아지던 시기였는데
    꿈에 몇해전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나타나셨어요.
    기차를 타고 어딘가를 가야하는데
    우리아버지가 서류를 작성해야 제가 탈수있는데
    서류를 느리게써서 시간초과되서
    저 못타고 기차가 출발을 했어요.
    꿈에서 약간 아버지를 원망하면서 깼는데
    기도막히는 느낌으로 가슴이 너무 답답한 몸상태였어요.

    왠지 아버지가 그 기차를 못타게 막은느낌이였는데
    생각할수록 고맙고 신비롭게 생각되더라구요.

  • 16. 아주 오래전
    '19.7.18 9:16 PM (59.9.xxx.176)

    저도 아주 오래전에 본적이 있어요.
    약 30여년 전 제가 재수하던 시절에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다가 독서실 책상밑에서 잠이 들었어요.
    그런데 누가 와서 제 얼굴을 만지면서 자꾸 일어나라고 깨우는데 저는 도저히 못일어나겠다고 하면서 일어나지 않았거든요.근데 모습은 보이지 않고 제 뺨을 만지는 촉감만 느껴졌어요.(그때 비몽사몽간이라 아마도 독서실 총무가 깨우는가보다 했어요) 아무리 일어나라고 해도 제가 일어나지 않으니까 그냥 일어나서 독서실 문을 나가는데 그 뒷모습만 보이는 거예요. 독서실 문을 닫고 나가는 까만 옷을 입은 사람의 뒷모습이요...
    그리고 나서 그때 아프던 5살짜리 조카가 나타나더니 고모 안녕하면서 가더라구요.
    잠을 깨고 기분이 하도 이상해서 오빠한테 전화 걸어서 별일없냐고 했더니 별일없다고 해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그 다음날 조카가 하늘나라 갔다고 연락이 왔구요....

  • 17. 쓸개코
    '19.7.18 9:17 PM (175.194.xxx.223)

    원글님 무서운게 아니라 웃기면서 귀여우세요 ㅎㅎㅎㅎ
    저 지금 가나요?ㅎㅎㅎㅎ

  • 18. ..
    '19.7.18 9:20 PM (175.223.xxx.109)

    무더운 여름밤이네요. 퇴근길인데.... 오싹해요..
    남량특집인가봐요. ^♡^

  • 19. ...
    '19.7.18 9:25 PM (121.152.xxx.82)

    저는 눈물나네요..아빠가 작년에 갑자기 돌아가셔서 한번도 꿈에 나와주시지 않았어요..너무 보고싶어서 꿈에서라도 한번 보고싶었는데...윗님 아버지 얘길 들으니 저승에서도 자식을 사랑하는건 불변이구나 싶어 더더욱 아빠가 그립네요. 무척 다정하셨거든요...

  • 20. ..
    '19.7.18 9:39 PM (211.221.xxx.47) - 삭제된댓글

    왠지 그 저승사자가 실은 천 년 전에 원글님과 애절한 연인이었고...
    원글님이 힘들어 하시니 보다 못해 저승사자 근무규정을 어기고 원글님 보러 온거고...
    규정상 다른 말은 못하고 그저 안타깝게 밥 잘 챙겨 먹으라고 하고는 뒤돌아서 애타는 가슴을 부여 잡았...
    연애소설을 너무 많이 봤나 봅니다;;;;;

  • 21. ㅇㅇ
    '19.7.18 9:54 PM (14.38.xxx.159)

    저도 아버지 부고 듣기 몇분전에
    뭔가가 제 가슴을 세게 치고 지나갔어요.
    바람도 아니고 물리적 힘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그때 아버지랑 사이가 많이 않좋았는데
    제가 많이 미웠겠죠.

  • 22. 본적이 있어요.
    '19.7.18 11:22 PM (42.147.xxx.246) - 삭제된댓글

    갑자기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나타나서 할 말이 드디어 갈날이 왔구나 하며 물어 봤어요.
    데리러 왔느냐고요.
    아니라고 하면서 꼭 가르쳐 줄 말이 있다고 하면서 대답을 안하네요.
    그 다음 날도 계속 보이는데 ...
    약속이 있어서 누굴 만나고 가는 길에 (약속한 사람을 도서관에서 만났어요.)
    월간잡지 코너에 가서 월간동아를 쭈욱 훑어 보는데
    거기에
    고독사로 죽은 사람 집을 청소하는 사람 인터뷰한 게 나오더라고요.
    죽은 사람이 마지막으로 남긴
    인상에 남은 글귀가
    ---죽도록 하지 않으려면 하지 마라---
    저승사자가 저에게 그 글귀를 가르쳐 주고 싶었다고 해요.
    그리고
    가버렸네요.
    그게 2019년 7월호 입니다.
    저번주 목요일이네요.
    처음 경험이긴한데 ....인상에 남는 글귀입니다.
    열심히 노력을 할 것을 안해서 그런지...

    저승사자에게 고맙다고 인사는 잘했어요.
    그 사람도 자기 일을 하다가 짬을 내서 저에게 알려준 것이니
    고맙죠.

    염라대왕에게 근무태만으로 혼나지 않길 빕니다.

  • 23. 본적이 있어요.
    '19.7.18 11:23 PM (42.147.xxx.246) - 삭제된댓글

    갑자기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나타나서 할 말이 있다고 하네요.
    드디어 갈날이 왔구나 하며 물어 봤어요.
    데리러 왔느냐고요.
    아니라고 하면서 꼭 가르쳐 줄 말이 있다고 하면서 대답을 안하네요.
    그 다음 날도 계속 보이는데 ...
    약속이 있어서 누굴 만나고 가는 길에 (약속한 사람을 도서관에서 만났어요.)
    월간잡지 코너에 가서 월간동아를 쭈욱 훑어 보는데
    거기에
    고독사로 죽은 사람 집을 청소하는 사람 인터뷰한 게 나오더라고요.
    죽은 사람이 마지막으로 남긴
    인상에 남은 글귀가
    ---죽도록 하지 않으려면 하지 마라---
    저승사자가 저에게 그 글귀를 가르쳐 주고 싶었다고 해요.
    그리고
    가버렸네요.
    그게 2019년 7월호 입니다.
    저번주 목요일이네요.
    처음 경험이긴한데 ....인상에 남는 글귀입니다.
    열심히 노력을 할 것을 안해서 그런지...

    저승사자에게 고맙다고 인사는 잘했어요.
    그 사람도 자기 일을 하다가 짬을 내서 저에게 알려준 것이니
    고맙죠.

    염라대왕에게 근무태만으로 혼나지 않길 빕니다

  • 24.
    '19.7.20 9:46 PM (125.177.xxx.106)

    친구도 학교 다닐때 심한 병에 걸렸는데
    꿈에 저승사자처럼 입은 사람들이 나타나
    머리맡에 둘러서서 책을 들고 뭐라하더니
    아직은 갈때가 아니라고 하면서 사라졌대요.
    그러고나서 친구가 병이 나았어요.

    저희 할머니도 돌아가시기 전에 꿈도 아니고
    헛소리처럼 저기 신작로 바위 위에 저승사자가
    나 데리러 가려고 기다리고 있다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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