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넘 더웠어요. 해야할 일은 많았는데 머리와 몸이 따라주지 않았구요.
아주 작은 일이 있었는데 분노가 치밀어서 사람에 대한 혐오감까지 들더라구요.
저는 이 원인이 더워서라는 걸 알았어요. 하던 일 중간에 그만두고
집에 도망치듯 들어와서 샤워하고 시원한 탄산수 마시고
티비를 켰어요.
백 개가 넘는 채널 중 마음에 드는게 하나도 없었어요.
아주 그냥 마음이 뾰족뾰족,신경도 날카롭구요
동물농장 재방송이나 봐야겠다,..맨 처음 오프닝 부분은 스킵하고 있는데
신동엽 씨가 이러는 거에요.
요즘 더워서 불쾌지수가 높은데 동물농장을 보고 홧병이 싹 나았다고 합니다!!
이 멘트가 꼭 제 상황이어서 시덥지 않은 이 말에 공감 백배...
과연 나의 홧병도 나아질까보냐!!하는 마음으로 시청 시작...
강아지 에피소드 2개 보고나니 마음이 한결 나아졌네요.
고양이 에피소드는 안 보고 넘겼어요. 제가 마음이 많이 뾰족했어서 여유가 없었거든요
1시간 전만 해도 나 미쳤나보다 왜 이리 화가 나지?
82 에 아름다운 이야기 좀 나눠달라고 해야겠다, 너무 힘드네...
했는데 동물농장 보고서 괜찮아졌어요.
선풍기도 시원하고 이제 좀 살 것 같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물농장 보니까 뾰족했던 마음이 좀 사그러들어요.
.... 조회수 : 1,515
작성일 : 2019-07-18 17:57:44
IP : 116.39.xxx.8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맞아요
'19.7.18 6:03 PM (183.98.xxx.142)동물농장이 힐링프로예요
2. 빙고
'19.7.18 9:52 PM (58.226.xxx.155)마음이 갑갑할때 동물농장 다시보기를 합니다. 어느새 스마일짓고 있는 제 입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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