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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는...

이번생은혼자 조회수 : 1,934
작성일 : 2019-07-18 11:53:26
현재 지금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존재가 친정엄마라면 나름 나쁘지 않은 인생일까요 아님 하나밖에 없는 엄마가 그러니 참 별로인 인생일까요?
결혼하고 아기도 있지만 힘들 때 친정엄마에게 기댄다는 친구, 친정가면 넘 좋다는 친구가 부럽고 신기합니다
저는 십대 이후로 엄마가 있는 공간이 편했던 적이 없어요. 짜증이 많으시고 감정변화도 크시고 제탓도 많이 하시고..
저는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자타공인 모범생이었어요 공부도 잘했고요 그래도 만족하지 않으셨던 것 같아요.
마치 불행할 이유를 찾기 위해 사시는 느낌, 저를 봐도 꼭 꼬투리를 잡으세요. 아무리 신경을 써도 어디서든 단점을 찾고 잔소리할 부분을 찾아내시는 거의 놀라운 능력을 갖고 계세요

이제는 엄마를 마음 속에서 정말 떠나보내야 하는 것 같아요.
언젠가는 엄마가 날 그냥 예뻐해 주시겠지, 이렇게 하면 좋아하시겠지 하는 어린 시절부터의 간절한 바람이 있었지만 마흔이 다되어가는 지금은 제 인생에는 따뜻한 엄마는 없다보다하고 포기하는게 낫겠죠?

요즘 일이 바빠서 또 복잡한 사정으로 엄마가 31개월 아기를 봐두고 계세요. 시간으로 보자면 엄마가 4일, 제가 3일 정도 보는 셈이에요.
그리고 한달에 180을 드리고 있어요. 카드도 드리고요.. 남편도 집안일, 아기보기 시간 날 때마다 최선을 다해요.
퇴근이 너무 늦거나 불규칙적이라 시터쓰기도 넘 힘들어서 부탁드렸는데 제탓, 짜증이 정말..ㅠㅠ
돈이 없으신 분은 전혀 아니에요. 180이란 금액은 괜찮은가요?
아기를 정말 이뻐해주시지만 짜증은 아이한테 안좋을 것 같아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려고 해요
따뜻한 친정엄마 가지신 분들 눈물 날만큼 부럽습니다
늘 가슴이 횡한 것 같아요. 오늘은 더 그렇네요
힘들어서 적어봤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223.38.xxx.24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7.18 11:55 AM (70.187.xxx.9)

    그냥 어린이집 보내세요. 왜 맡기시나 모르겠네요 사실.

  • 2. 아이
    '19.7.18 11:58 AM (121.154.xxx.40)

    보시 싫으신거 같아요
    당신 돈 걱정도 없으시다니 귀찮은거죠

  • 3. ..
    '19.7.18 12:02 PM (223.38.xxx.240) - 삭제된댓글

    제가 퇴근 시간이 늦어요. 바쁜 시기는 12시 다되서 올 때도 있고 남편도 그렇구요
    대신 오전에는 시간이 있어요. 그래서 아기랑 오전시간이라도 보내려고 어린이집을 안보냈는데 시터쓰는게 쉽지 않았어요
    그리고 친정엄마가 먼저 제안하셨어요

  • 4. ..
    '19.7.18 12:10 PM (221.139.xxx.138)

    친정엄마 욕심이 너무 너무 과해요.
    애봐준다고 180 받고 그돈 쓸데는 좋지만 애볼때는 힘들고.
    옆에 시터 주고 친모는 집으로 보내셔요.
    애는 어린이집 다니고 시터가 저녁에 봐주는것만 해줘도 충분해요.
    아빠도 있는데.
    이기적인 친모는 자식을 이용하는데 출중 합니다.

  • 5. ,,
    '19.7.18 12:14 PM (70.187.xxx.9)

    남의 자식 보는 것보다 내 손주 보는 게 돈 벌기 더 쉬우니까요. 호구 친정모를 아직도 모르신다 싶네요.

  • 6. ...
    '19.7.18 1:04 PM (112.162.xxx.13) - 삭제된댓글

    4일보고 180이면 돈이적진않고요
    그냥 힘드신가봅니다
    31개월이면 어린이집 보내고 시터도움 받으세요
    친정엄마는 본가가셔서 자유롭게 살면 짜증안나서 좋고
    원글님은 죄인 안되서 좋고 서로 편합니다

  • 7. ..
    '19.7.18 1:15 PM (223.38.xxx.240)

    제가 퇴근 시간이 12시일때도 있고 남편도 그래요.
    대신 오전에 시간여유가 있어서 조금이라도 아기랑 시간 보내려고 어린집을 안보냈었어요. 퇴근이 불규칙적이니 시터 쓰기도 넘 어려웠어요.
    친정엄마가 봐주시겠다고 먼저 제안하셨어요

  • 8. ...
    '19.7.18 1:39 PM (119.82.xxx.199)

    제 맘을 쓴 글인가 싶네요. 저희 엄마도 아이인가싶게 감정을 담는 그릇이 작으세요. 수시로 삐지고 오해하시고...아이 울음소리 들으면 넘 힘들어서 집밖으로 나가셔야되요. 아기 8개월간 집앞에 사시는데도 맡겨 본적 없어요. 저도 곧 복직하는데 어린이집 시터 구조로 가려구요. 어린이집 알아보니 한달 11일만 보내도 된데요. 짜증은 사람을 불안하게 해서 너무 오랜시간 아기에게 노출시키는 건 좋지 않을거 같아요. 전 저희 엄마에게 하루종일 맡기는 건 상상 못할 일 같아요. 서로간에 고문인듯해요 ㅠㅠ 아기 봐주시겠다 먼저 하신건 어머니께서 악하진 않으시고 선한 마음은 있으신데 그걸 유지할 만한 내면의 근육이 부족하신것 같아요. 짐을 많이 덜어주실 방법을 찾으셔야할 것 같아요.

  • 9. ,,,
    '19.7.18 2:28 PM (121.167.xxx.120)

    엄마가 힘에 부치는가 봅니다.
    어린이집 보내고 4시쯤 하원 하고 3-4시간 베이비 시터 구하시고요.
    저녁 8시부터 원글님 퇴근할때까지만 어머니께 부탁 하시고 돈은 줄이시고요.
    아이를 9시쯤 재우면 엄마도 힘들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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