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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세 할머니 쓸개제거 수술해야 한다는 의사

말이됩니까 조회수 : 6,673
작성일 : 2019-07-15 13:38:39









할머니가 노환으로 입원하셨는데 이것저것 검사하다가 초음파 검사도 했는데 거기서 나온 결과에 쓸개에 염증이 있다며 담당의사가 일단 수술 들어가야 한다고 했답니다. 맏이인 부모님 역시 썩 건강한편이 아니신데다 두분역시 연세가 있는데....

















기력이라고는 하나도 없으신 할머니를 수술해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속으로 끙끙 앓고 계신 부모님 마음이 어떨지 차마 헤아리기가 어렵네요.

















고령의 환자에게 수술을 강요하는 의사는 그냥 메뉴얼만 따를줄 아는것은 아닌지 입장바꿔서 의사의 모친이라고 해도 수술부터 하고 보자고 할 수 있을지 의사의 양심은 어디에 엿바꿔 먹었는지 의과대에선 종합병원에서는 인술은 내팽겨치고 의술만 으뜸으로 꼽는 작태에 오늘따라 화가 납니다.

















노인 고령의 노인 어디하나 걸리지 않을곳이 없는 몸인데 ......환자마다 몸의 상황이며 체력이 다 다른데 면역력 제로에 가까운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수술에 따른 합병증과 그에 따른 부작용은 염두에도 두지 않은채 수술만이 최고의 결론인양 부르짖는 종합병원의 의사들 그리고 의료체계가 참으로 원망스럽습니다.


















IP : 68.173.xxx.4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부할
    '19.7.15 1:40 PM (210.219.xxx.8) - 삭제된댓글

    수 있잖아요.

  • 2. 저희는
    '19.7.15 1:41 PM (113.198.xxx.161) - 삭제된댓글

    앞으로 수술이 필요할 경우는
    수술없이 통증관리가 가능할지 알아보고
    수술은 안하는 쪽으로 의견을 미리 모아놨어요.
    수술은 잘되어도 회복하는 것이 문제라서...
    요양병원 가느니 -통증관리가 가능하시면-
    가족과 함께 사시는 것이 더 행복할 거라고 생각해서요.

  • 3. ㅇㅇㅇ
    '19.7.15 1:45 PM (210.210.xxx.246)

    의사로써는 자기 할말은 다 한셈이고
    결정은 가족들 몫이지요.
    저는 지금 70고개..

    제 시어머님이 92세때 암..
    둘재 시아주버님이 결론을 내리시더군요.
    안하기로..
    약사이셔서 그때그때 통증을
    주사 혹은 약으로 대처를 하시더군요.

    저도 아들에게 유언을..
    절대로 연명치료 하지 말라고.
    통증 완화로 서서히 가게 해달라고 부탁을 미리 했어요.

  • 4. 그건
    '19.7.15 1:49 PM (61.82.xxx.112)

    그 연세에도 원하는 분들이 있기때문에
    그렇게만 볼순 없답니다.
    안하겠다고 하셔요 가족들이 의견모았다고...

  • 5. //
    '19.7.15 1:51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저희 언니 담낭염이 심해져서 간염으로 가고
    고열나고 해서 응급실갔다가 담낭염인거알고
    약물치료하고 제거수술받았어요
    한번 걸리면 재발 잘 한다고 해서 제거했어요
    약으로만 치료할지 제거할지 가족들이 상의하세요

  • 6. //
    '19.7.15 1:53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저희 언니 고열나고 해서 응급실갔다가 담낭염인거 알았고
    이게 심해져 간염까지 가서 병원에 입원해서
    약물치료하고 제거수술받았어요
    거의 20일이상 입원했어요
    한번 걸리면 재발 잘 한다고 해서 제거했어요
    약으로만 치료할지 제거할지 가족들이 상의하세요

  • 7. ...
    '19.7.15 1:58 PM (121.141.xxx.171) - 삭제된댓글

    결정은 가족들이 합니다
    92세라면 수술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 8. 의사는
    '19.7.15 1:59 PM (121.154.xxx.40)

    의사로서의 말을 했고
    선택은 가족의 몫이죠

  • 9. 의사는
    '19.7.15 2:01 PM (59.22.xxx.150) - 삭제된댓글

    의료적인 면에서 최선의 방법을 말해야할 의무가 있으니 수술을 꼭 말해야하는거죠
    만약 수술하지말자는 결정을 의사가 한다면 또 너가 뭔데 하는 마음이 들겠죠
    원래
    결정은 가족이 하는거예요

  • 10.
    '19.7.15 2:02 PM (125.130.xxx.189)

    당남 제거술은 복강경으로 하니까
    그리 힘든 수술은 아녜요
    담낭 급성염이면 췌장ㆍ간으로 까지 가서 진짜 큰 암으로 까지 진행될 수 있으니 의사는 젊은 사람이라면 당장 서두를거예요 ㆍ노인이니
    선택하라는거고 92세여도 건강하시고 여생의 건강도 좀 더 기대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죠
    담낭염증 심하면 꽤 고통스럽습니다ㆍ상태에 따라 수술 해야 하지 않나요? 실비 있으면 다 커버 되고요
    개복은 힘들어도 복강경 구멍 네개 뚫으면 백만원 ㆍ구멍 한개면 오백만원인데 노인이니 네개 구멍 뚫겠네요

  • 11. 그럼
    '19.7.15 2:09 PM (110.70.xxx.46)

    연세드셨으니 수술하지 말고 염증 키우세요 할 수는 없잖아요
    담낭염 통증 오면 죽는거만큼 아파요

  • 12. .....
    '19.7.15 2:16 PM (39.7.xxx.94)

    연세가 많으시니 회복이 어찌될 지는
    사람마다 다른 거라서 뭐라 얘기하기 어렵지만..
    그게 고통이 엄청난 질병이고..
    수술 자체는 복강경으로 상대적으로 간단한 편에 속하는 수술이거든요.
    의사 입장에서는 수술이라는 옵션이 있는 거는 당연히 설명하는 게 맞는 거고..
    오히려 설명 안 하면 문제 의사인 거고..
    할 지 말 지 결정은 가족들 몫인 거죠.
    쾌유를 빕니다...

  • 13. 결정은
    '19.7.15 2:40 PM (175.223.xxx.45)

    가족이 협의하에 하는거에요
    의사는 검사결과를 전해줬을 뿐이고...!
    노령에 입원하면 여기저기 온갖병이 다 나오죠

  • 14. 쓸개 염증은
    '19.7.15 2:45 PM (175.209.xxx.73)

    당연히 제거해야하는 것 아닌가요?
    모르겠지만 암이라면 진행이 늦으니 그냥 사시라도 하겠지만 쓸개는
    염증이 심해지면 ㅠㅠㅠ

  • 15. 근데
    '19.7.15 3:01 PM (211.224.xxx.157)

    97인가 백살이 넘은 노인이 백내장 수술하고 잘보여서 너무 좋아하는거 티비서 봤어요. 신문,책 보는게 낙인 예전에 기자였던 노인분인데 책을 볼 수 없으니 너무 힘들었는데 수술하고 너무 잘보여서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 16. 저희시아버님
    '19.7.15 3:05 PM (117.111.xxx.38) - 삭제된댓글

    85세 건강하신분
    쓸게제거 수술후 중환자실 병실 오가는중
    하지마세요
    강남성모에서는 80넘으시니 수술만류하던데

  • 17. ,,,
    '19.7.15 3:25 PM (121.167.xxx.120)

    요즘은 95세 넘어도 의사가 물어요.
    활동하고 걸어 다니셨냐 ? 활동 못하시고 기저귀 사용하고 누워 게셨냐?
    물어 봐요. 움직이고 활동 하셨다고 하면 수술 하라고 해요
    의사 부모님이면 어떻게 하실거냐고 물어보니 수술 시킨다고 대답 하더군요.

  • 18. 레이디
    '19.7.15 3:30 PM (210.105.xxx.226)

    의사로서의 말을 했고
    선택은 가족의 몫이죠 222

  • 19. ...
    '19.7.15 3:32 PM (61.72.xxx.186)

    무식한 사람아
    쓸개에 염증이 터지면 어떻게 되는지 아세요?
    장기가 다 화상을 입어요 고통? 상상 초월 입니다 어르신들은 사망이구요
    의사가 성실하게 잘 진료하고 알려줬구만 누굴 탓하고 있나요?
    모르면 입을 닫고 있던가

  • 20. Qkrthdud
    '19.7.15 3:32 PM (112.150.xxx.49)

    의사가 진단도
    나이에 따라 다르게해야하나요?
    의사는 진단을내릴뿐
    선택은 가족이하셔야죠

  • 21. 무섭네
    '19.7.15 3:34 PM (58.140.xxx.232)

    나이 드니 그냥 죽으라는 마음이신가봐요
    의사가 살릴려고 수술하라고 하니 화나세요?
    담낭염증을 수술 안하면 그 고통을 어떻게해요??
    그냥 고통속에 돌아가시길 원하세요?
    복강경으로 수술하면 별거 아니고예요

  • 22. 웃긴다
    '19.7.15 3:44 PM (58.150.xxx.34)

    92세라 곧 죽을테니 수술 못해준다 그랬으면 또 망할 놈의 의사라고 욕했을 거면서

  • 23. 하지마세요
    '19.7.15 4:06 PM (39.122.xxx.143) - 삭제된댓글

    마취 후 못깨어나실 수도 있어요
    회복 너무 느릴테고요
    왠만하면 연세드신 분들 하시면 명 재촉합니다

  • 24. 그게
    '19.7.15 4:41 PM (141.223.xxx.32)

    나이가 문제가 아니고 얼마나 아프고 긴박한가에 따라 결정해야겠지요. 앞으로 문제가 될거같아서 예방차원에서 떼는 거라면 뭐라 하겠지만 당장에 문제를 일으키고 환자가 고통스러우면 나이에 관계없이 치료를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제 개인적으로는 애도 여럿 낳고 응급실에 서너번 가게 여러 건강 문제가 있었지만 50대에 담낭에 돌때문에 담도가 막혀 실려갔던 때가 제일 고통스러웠습니다.

  • 25. ..
    '19.7.15 4:49 PM (211.209.xxx.86)

    안하면 무진장 아파요. ㅜ

  • 26. 피곤
    '19.7.15 7:16 PM (14.54.xxx.191) - 삭제된댓글

    댁같은 보호자 때문에 의사들도 참 피곤하겠어요. 뭘 좀 알고 욕하던가. 이 상황에 무슨 의사, 의료체계를 욕하는지. 원글님은 용감하시네요. 무식해서..

  • 27. ..
    '19.7.15 9:28 PM (223.62.xxx.97)

    수술 하기 싫음 안하면 되지 왜 죄도 없는 의사 탓을해요?
    의사가 수술하라고 칼 들고 협박이라도 했나요?
    수술하기 싫음 안하면 되잖아요.
    수술 안하고 돌아가시면 의사가 수술안해서 죽였다고 난리칠거 아닌가요?
    세상을 왜 그렇게 남 비난하는데 촛점을 맞추고 사시는지요?

  • 28. 어이없네
    '19.7.16 10:04 AM (118.35.xxx.2)

    노환이라는 진단은 누가 내리신건지?
    기력이 하나도 없는 이유가 담낭염때문인가보죠
    상태 호전을 위해서 입원하신거 아니에요?
    복강경 그거 돈 되는 수술도 아니구요
    진짜 어이가 없네요
    괜히 자기 할일 하는 의사 탓하지 마세요

  • 29.
    '19.7.16 11:51 PM (125.130.xxx.189)

    담낭 돌이 담관에 걸려 있어도
    담즙 길이 막혀서 담낭이 돌로
    가득차서 통증을 일으키거나
    담도로 내려 오면 산통의 10배로
    아프다네요 ㆍ어머님이 할머니
    상태를 잘 전달 못 해주신것 같아요
    아마도 애증이 있으신 듯ᆢ
    수술 해 드리는게 맞습니다
    돌아 가실 때 가시더라도
    당장의 그 통증의 시달림을
    방치하는 건 가족들도 넘 괴롭고
    죄책감으로 힘들어질거예요
    그냥 어머님의 푸념을 넘 크게
    들으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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