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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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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에 치여서 아무것도 안되네요

..... 조회수 : 4,981
작성일 : 2019-07-14 10:00:59

누가 들으면 뭐 굉장한 살림 여왕이라도 되는줄 알겠는데

간신히 하루에 밥 한 끼 혹은 두끼 간략하게 해서 식구 먹이고

간편한 청소하고

빨래하고 ... 하는 일들이 힘들어서 돌어버릴거 같아요

식구들마다 취미생활하니 집안 곳곳에 해당 분야 물건들이 쌓여있고


당이 있는 남편 땜에 아무거나 볶거나 무치는거 말고

백반으로 나물 음식 해야 한끼가 해결되는데

아들 딸은 고기 반찬 아니면 입에 안대고

맨날 눈뜨면 그날 오후 장봐야하고 한번에 장봐서 냉동실에 쟁였다 만든 음식은

식구들이 입에도 안대네요

신선 재료 엄청 따져대는 입맛들..


풀타임일때 시댁과 친정에서 일 다 봐주셔서 전혀 살림안하다가

휴직하고 시작.. 좀 많이 익숙해야지 하다보니

이건 살림에 치여서 원래 다니려던 학원, 원래 알아보려던 이직자리 아무것도 시작도 못하고

들어눕게 생겼어요


일에다 살림에다 애들 학원 롸이드에 모든걸 다 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이 중 한가지도 간신히 간신히 하는 처지인데

처음으로 살림까지 시작하니 그냥 차라리 나가서 돈버는 일 너무 힘들어도 그것만 하고 사는게 백만배 낫겠어요


게다가 중고딩 학원, 시험관리, 선생님 상담 입시 상담

집 계약문제

친정부모님 아픈 병원문제

집안 행사


다 겹치니

아침부터 밥 투정하는 인간들을 던져버리고 싶네요

IP : 58.127.xxx.15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7.14 10:03 AM (119.196.xxx.125)

    힘드시겠어요
    우선순위 조절하셔요

  • 2. 전업
    '19.7.14 10:04 AM (39.7.xxx.75)

    이래도 안놉니다
    맨날여기서나 우리남편은 그리생각할지몰라도 안놀아요

  • 3.
    '19.7.14 10:09 AM (14.50.xxx.182)

    저희도 남편이 당이 있어 식단팁 드려요.

    사실 나물무침도 소금이나 간장들어가기때문에 안좋아요.

    브로컬리 삶은 거 양배추 삶은 거 각종 야채 오이 파프리카 쌈채소 에

    어쩌다 나물무친거 하나 정도에요.

    오히려 반찬하는게 줄었어요.

  • 4. ㅇ ㄱ
    '19.7.14 10:12 AM (58.127.xxx.156)

    지금 휴직중이랍시고 일이 없으니 너무너무 편한줄 아네요

    내가 차라리 나간다 나가.
    뭣보다 잡무에 기 빨려서 울화가 치밀어요


    지난주 했던 업무들
    - 장보기 3번 ( 더워서 야채는 금방금방 사와야함)
    - 아이들 시험 뒷바라지 ( 학원 롸이드, 시험지 공수, 새벽과 오후 간식)
    - 남편 여름옷들 전체 정리 세탁
    - 화장실 두 개 고장난 부분 수리와 전체 청소
    - 가스렌지 수리
    - 집 계약 관련 타지역 두 번 방문
    - 시부모 방문으로 저녁 대접
    - 친정 아부지 병원 하루 왼종일
    - 큰 아이 입시 상담으로 학원 및 학교 방문
    - 계속 아침 저녁 집밥 문제로 하루 약 최소 3시간 소요
    지난 5일간 기본 행적
    빨래, 청소, 계속된 은행업무, 휴직 중이라도 진행된 회사 업무는 넣지도 않았음


    아예 일을 그만두든가
    살림만 하든가.. ( 이건 너무너무 힘들어서 제명에 못살거 같아요)

  • 5. ..
    '19.7.14 10:12 AM (222.237.xxx.88)

    집에서 엄마에게 음식타박하는 그 식구들도
    밖에 나가 온갖 출처불명 외국산 식재료로 만든 음식들은
    다 군소리 없이 잘 먹으며 다니겠죠.
    발도 봐가며 뻗는거에요.
    만만한 엄마니 투정질 하는겁니다.
    휘둘리지 마세요.

  • 6. ㅇ ㄱ
    '19.7.14 10:21 AM (58.127.xxx.156)

    애들이 너무 마르고 작아서
    먹는걸 엄청 신경쓰는데
    지난 몇 년간 할머니 음식 덕분에 아들애가 쑥쑥 컸어요
    부모가 작으니 신경 많이 쓰이는데

    음식 투정은 한마디도 안하지만
    입에 안맞으면 조용히 안먹어요 그러니 마르고..
    그래서 식구별 입맛대로 맞춰서 할머니가 음식해주셨더라구요
    지금은 다 비비고로 마구 가져다가 먹이는데
    반조리나 인스턴트도 싫어하는 딸아이에
    남편은 쓰레기 음식먹다 죽는줄 아는 성격
    욕나온다

  • 7. ㅇㅇㅇ
    '19.7.14 10:26 AM (39.7.xxx.254) - 삭제된댓글

    저희집도 입짧은 마른쟁이 남편과 외동땜시
    항상 각각 차립니다
    휴일은 남편2번 아이2번
    있는거 대충 차리지 못해요
    항상 거하게 고기는 필수
    앞으로 방학과 휴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 8. ....
    '19.7.14 10:40 AM (125.186.xxx.159)

    일이면 일 살림이면 살림 선택해야지 두가지 못해요.
    해도 티안나고 안하면 금방 티나는게 살림이에요.
    일하려면 아예 딱끊고 이직준비에 올인해서 이직하세요.
    이것챙기고 저거 챙기고 하다보면 스트레스만 받고 아무것도 안되요.

  • 9. ,,,
    '19.7.14 10:49 AM (121.191.xxx.79)

    살림이 설렁설렁해도 된다 시간 남아돈다 하는 분들은 복 받으신 경우들인데 그걸 모르더군요.

    저도 남편이 당관리 해야 하고, 아이는 마르고 입 짧고 마늘 들어간 거 귀신같이 가리는 아이라 먹거리 마련이 제일 힘들어요.

    그냥 일하는 게 나아요. 저는 전업 집어치우고 일하니까 그나마 살겠어요.
    남편도 본인 먹거리 본인이 많이 준비하기 시작했고, 아이도 반찬 투정이 덜해요.
    제가 일하고 저녁에 와서 동동거리니 어쩔 수 있나요.

    그냥 일하세요. 그리고 살림하면서 요구 조건 다 받아주지 마세요. 끝도 없어요.

  • 10. ...
    '19.7.14 10:53 AM (211.202.xxx.195) - 삭제된댓글

    그동안 양가 부모님이 많이 힘드셨겠네요

  • 11.
    '19.7.14 10:53 AM (121.133.xxx.125)

    음 장보기라도 인터넷으로 하시고..
    백화점 가까우심 주2회 반찬 사드세요. 그것만 해도 스트레스 덜 받고 힘도 덜 들어요.
    반찬 사먹는 저도 비비고 음식은 잘 안먹어요. ^^;;

    저도 늘 그리 살다가 5년 쉬었어요.그런데 다시 하려하니 힘드네요.
    애들은 고기만 있음 되니까 남편 국.찌게.조림. 김치. 나물종류 사서 드심 어떨지..백화점 반찬은 간도 섬섬해요. 아님 맛은 잘 모르겠지만 마켓컬린는 반찬도 종류별로 팔구요.

  • 12. 일단
    '19.7.14 10:58 AM (112.166.xxx.65)

    반찬가게 몇개 트시고
    더 반찬 더테이블.다 시켜보면 몇개 괜찮은거 있어요!!
    한 2-30버린다 생각하고 싹 다ㅡ시켜보세요.

    반찬가게.10군데 정도 돌아보면
    가게마다 1.2 개.식구들 입맛맞는 게 있어요.

    저도 이런식으로 1년정도 돈 갖다버리고
    지금은.어느정도 셋팅되었네요

  • 13. 동감
    '19.7.14 10:59 A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전업주부에 대한 어떤 악플이 이어질지 모르지만
    일 많아요
    특히 음식 해먹이는거 어려워요
    저희애들도 투정없이 조용히 안먹는

    친정엄마가 밤 9시까지 일하시면서 (작은가게) 삼시세끼 도시락 간식 뭐든 소홀히 한적이 없어서 엄마처럼 무시무시하게는 못하고 외식도 하고 그렇지만 배달이나 반찬 사먹거나 하는게 쓰레기도 그렇고 죄책감들어서 자주는 못해요

    집안일 많죠 요즘 더워지니 진짜 빨래도 어마어마 ;;

    학습도 제가 쥐고있는것들이 있으니 어렵고 ;;

    그럼에도 악플달 분들을 위해 써놓자면 부동산수입있습니다~~

  • 14. ...
    '19.7.14 11:51 AM (116.36.xxx.197)

    당있는 분은 생야채가 나아요. 그리고 운동해라하세요.
    헬스장에 당뇨있어서 억지로 운동하러 오는 분 많아요.

  • 15. ...
    '19.7.14 12:36 PM (180.67.xxx.52)

    집안 일 많아요. 일년 반 동안 자격증 딴다고 하루종일 학원 가는데, 기존 집안 일에 아이들 학교, 학원, 유치원 일도 다 처리해야하니, 몸이 두 개라도 모자라요. 누가 살림 조금만 도와줘도 숨통이 트일 것 같아요. 그래도 이제는 나가 버릇하니, 집에서 집안 일만 하는 건 못하겠어요. 살림 좀 엉망이어도 밖에 나가니 좋네요.ㅠ

  • 16. --
    '19.7.14 1:57 PM (108.82.xxx.161)

    청소나 자잘한 수리, 관리비 같은건 후딱 처리하겠는데. 음식이 힘들어요. 요리를 못하는지라 레시피 찾아보거나 유투브 틈틈히 확인해야 해요. 요리 한두개도 시간이 꽤 걸리네요. 할수있는것보다 못하는게 백배 많구요

  • 17. ㅇ ㄱ
    '19.7.14 3:23 PM (58.127.xxx.156)

    백화점과 인근 반찬가게 음식들 다 한번씩 돌아가며 먹은지 꽤 되는데
    거의 절반은 입에도 안대요

    그냥 젓가락질 몇 번하면 딱 알더라구요
    맛이 똑같아서 먹기 싫어하더라구요 ㅠ

  • 18. 직장맘
    '19.7.14 6:39 PM (203.251.xxx.126)

    솔직히 직장다니면서 저런 일들이 같이 병행되니까 미치겠어요.

    토 일은 거의 잠으로 떼우고 이제 일주일간 반찬 만들어야 하네요 ㅠㅠ


    그동안 님은 그나마 친정부모님이 도와주셨으니 나름 복받으셨고요.

    그냥 전업맘 직장맘을 떠나 이 나라 여자들은 일복이 타고 났다.... 다음 생에는 나도 내조 잘 해주는 아내

    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이네요.

    이도 저도 안되면 할머니 반찬 남편보고 공수해오라고 하는 수 밖에 없네요.

  • 19. ㅇ ㄱ
    '19.7.14 6:50 PM (58.127.xxx.156)

    아니 이게 한국식 살림 자체가 너무 너무 손이 많이 가고
    아이들 양육도 그래서인거 같아요

    솔직히 일하고 병행할 생각이 전혀 안들어요 나만 죽어날거 같고..

    오늘만해도 먹고 치우고 설겆이 하는데만 하루가 다가네요

    휴직이라 살림만하면 이 살림이 줄어드는거 아니니 돈으로 떼우지도 못할거고..
    완전 죽어날 거 같아요
    회사 가면 돈으로라도 많이 메꾸기나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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