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갔다가 앵두가 잘 익어서 액기스 담그면 괜찮다고 해서 따다 담그어봤습니다.(난생처음해봄. 매실액기스도 안 만들어봤어요)
잘 씻어서 소쿠리에 담아 발코니에 두었다가 퇴근하고 저녁에 담그려고 보니 중간중간 상한앵두들이 있긴 했어요.
앵두가 물에 씼으니까 금방 물러지더라구요.
상한앵두는 골라내고 신랑이랑 둘이 1:1 비율 맞춰 항아리까지 사다가 나름 잘 했다고 생각했어요.
3일후에 열어보니 설탕이 많이 녹았고 한번 항아리 한번 들어주고
다시 3일뒤에 열어보니 맨 위로 올라온 앵두 중간중간에 곰팡이?처럼 있더라구요.
발효중이려니 생각하곤 그냥 한번 항아리 흔들고 닫았는데요.
네이버 찾아보니까 버리라는 의견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주말에나 버려야지 싶었는데..3일후, 일주일, 열흘이 됐을때마다 열어봤는데 그 뒤론 곰팡이가 하나도 없어요..
버려야 하는거면 당연히 버리겠는데 첨으로 담근거라(앵두를 아이들도 같이 땄어여) 잘못 알고 버리면 넘 아까울것 같아 여쭤봅니다.
잘 아시는분 있음 알려주세요~~
앵두액기스를 버려야할지 말지 고민중입니다.
감나무 조회수 : 1,491
작성일 : 2019-07-11 09:50:59
IP : 223.62.xxx.17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9.7.11 10:40 AM (14.53.xxx.181)저는 곰팡이 색깔이 흰색이고 양이 적으면 그 부분만 버리고 써요.
된장의 좋은 점 공부하면서 들은 이야기인데 곰팡이를 색깔에 따라 몸에 좋은균과 안 좋은 균으로 구분한다더라구요. 흰색은 좋은 균이고 검은색은 안좋은 균이래요. 그래서 흰색 곰팡이는 먹어도 된다고 했는데 그래도 그대로 두면 계속 더 생길까봐 곰팡이 생긴 부분만 버리고 나머지는 먹어요.2. 흠..
'19.7.11 10:45 AM (125.178.xxx.37)저도 담았는데 열매를 이틀전 걸러 버리고 액기스 잘 저어 냉장고에 넣었어요.
수분많아 잘 변질될거같아 서서히 숙성시키는 중이에요.
원글님건 안봐서 모르겠는데
하얀곰팡이 살짝 그물처럼 되었으면 건지고
아래 설탕 다시 잘 저으면 될것같은데 이상한 냄새나면
버리셔야 될거같아요.
그래서 전 작년에 눈꼽만큼 담아 실험해봤는데
실패했어요.
앵두 어려워요.ㅠ3. 앵두나무주인
'19.7.11 12:26 PM (121.130.xxx.111) - 삭제된댓글앵두는 물이 많아 효소 담글때 설탕이 더 필요하고요. 이것보다 앵두쨈도 보관하기 좋아요. 흐물거릴때 체에 으깨 씨앗 건져내고 쨈하면 딸기잼과 비교안되는 산뜻한맛. 지금이라도 잼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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