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터의 삶
퇴근전에 회사에서 삶은 달걀 바나나 아몬드브리즈 먹고 헬스장가서 1시간 운동하고 스피닝 수업 1시간 하고
땀을 뻘뻘 흘리고 집에오면 밀려있는 집안일....
대충 하고 널부러져 누워있네요
음식을 참는건 생각보다 힘들지 않는데
이러고 사는게 너무 서러운 순간들이 오네요
어제는 운동 끝나고 대형마트에 갔어요
트레이더스도 있어서 한바퀴 돌았는데 다음날 휴무일이라고 엄청 세일하더라구요
깐쇼새우같이 새우강정이 있는데 너무 먹고싶었고 세일이라 다들 하나씩 들고 있던데
저는 눈으로 먹고 왔습니다..
늘 야채, 해산물 정도 사고
밀가루, 가공식품, 탄수화물 다 끊었어요
가끔 주말에 맛있는거 먹기도 하지만 양 차게 먹진 않아요
오늘도 비도 오고 꿀꿀하고 사람도 좀 만나고 싶어서 퇴근 후 동네 모임에서 갈비 먹는다길래 갈까 하다가..
스피닝 수업을 빠질수 없어 다녀왔네요. 끝나고 헬스장에서 한시간 더 운동도 했네요
그렇게 해서 몸무게 최고점 찍었을때 보다 30kg를 뺐고 지금도 더 진행중이요..
낮에 예전에 쓴 글들을 찾아봤어요
최고몸무게 찍은날도 글을 썼더라구요. 작년 11월...그리고 계속 살이 안빠져 우울하다는 글이 너무 많았어요
그때에 비해 30kg 가량 뭐 25kg가량 뺐는데
다이어트 힘들어도 그때에 비하면 사는것 처럼 사는것 같아요
이쁜 옷도 엄청 샀구요 하늘하늘한 원피스도 입고 뭘 해도 가볍고 자신감이 생겨요
예전엔 그 거대한 몸 때문에 늘 움츠려들었고 옷을 입어도 스트레스 운동을 가도 스트레스.. 밖에도 잘 안다닐려 했고..
그런데 그땐 절 너무나도 사랑했던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살이 무지하게 쪘지만 절 너무 사랑하고 아껴주고 희생했던 잘생긴 남친이였는데
지금은 살도 많이 빼고 잘 가꾸고 관리하고 다녀 이뻐지고 세련되어지고 아예 딴 사람처럼 되었는데
그 저를 사랑하던 남자친구는 옆에 없네요. 친구처럼 가끔 만났는데 이뻐졌다고 다시 좋아하지 않더라구요. 사랑이 변해서 이젠 완전 다른 사람 처럼 저를 대하는데..전혀 절 걱정하지도 생각하지도 않아요. 그런거 보면 사귈당시엔 진짜 절 사랑했나봐요
요즘 그랑 헤어저 (헤어진지는 몇달 되었어요) 너무 허전하긴 한데
낮에 예전에 살쪘을때 글 읽어보면
살찌고 매일 남친과 행복한 하루와 하나도 행복하지 않지만 이뻐지고 관리가 되는 지금이랑 뭘 선택할래 하면 지금인것 같아요
그땐 엄청나게 찐 살과 잘 빠지지 않는 상황때문에 피폐했고 우울했거든요
헤어진 후 약속도 줄어들고 먹지도 않고 관리가 되니 살도 잘 빠진거고...
마음이 공하하고 허전해도 차라리 이렇게 살 빠진 상태로 솔로가 나은듯 합니다
사실 괴롭지 않은 것이 행복이래요. 행복아 막 엄청나게 즐겁고 그런것이 행복이 아니래요
그렇게 생각하면 전 요즘 행복한거거든요
노처녀 미혼녀지만 열심히 살도 빼고 관리도 해서 싱글이던 커플이던 늘 이뻐지고 자신감 있는 몸도 마음도 가벼운 상태이고 싶네요
그래서 먹고싶은 음식을 못먹는 다이어터 이지만 힘낼려구요~
1. 저
'19.7.10 11:28 PM (39.118.xxx.224) - 삭제된댓글빵에 떵콩버터 일주일에 두번 아침 유일한 낙이에요
점심만 밥번공기에 제대로 먹고
저녁 어침은 선식이나 야채 올리브오일 고구마 두부
아주 징해요
그렇다고 말랐냐 것도 아니고
유지만 하고 있네요 옷입기 좋을 정도로
아.... 비도 오고 술에 라면 먹고 샆어요 ㅠㅠ2. ...
'19.7.10 11:33 PM (221.151.xxx.109)나의 몸은 내가 관리할 수 있지만
상대의 변해버린 마음은 내가 어찌할 수 없는거고요
다행히 지금이 더 좋다하시니 ^^
30kg 감량이면 정말 대단하세요
남자 까짓거 없으면 어떻습니까
힘내시고 항상 행복하시길♡3. 비가오다
'19.7.10 11:40 PM (61.41.xxx.114)대단하시네요
의지박약 비만인으로써 부럽습니다4. 30키로라니
'19.7.11 12:17 AM (222.98.xxx.159)존경!
5. ..
'19.7.11 12:59 AM (121.130.xxx.111) - 삭제된댓글헬스 시작하고 근육양 는게 어디냐싶어 먹는게 더 즐겁고 자신있어진 저같은 사람은 상상도 못할 경지네요. 너무 먹고싶은건 한개만 맛보듯 드셔도 좋을텐데 와르르 무너질까 겁나서 그러시나보네요.
6. 휴...
'19.7.11 1:14 AM (112.161.xxx.58)이러고 사는게 서러운 순간들... 공감 백배.. 너무 공감 ㅠㅠ
7. 괴롭지 않은게
'19.7.11 1:26 AM (112.149.xxx.254)행복 맞는듯요
8. ㅎㅎ
'19.7.11 10:37 AM (210.217.xxx.103)마트를 왜 가나요
다이어트하면서 마트 안 가요.
배달 시키고 냉장고에 늘 들어 있는건 구운계란 토마토 닭가슴살 가지 버섯 호박 아몬드브리즈 매일두유99.89 등이에요
근데 다 그냥 늘 맛있다 생각하고 맛있게 먹어요
운동은 들으면 놀라실 만큼 하고요.
대신 반전은 밤에 술을 조금씩 합니다.......그래서 근육이 확확 늘진 않아요. 살은 전혀 안 찌지만.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950955 | 이렇게 다들 취소하면 가는 사람도 10 | 일본여행 | 2019/07/13 | 4,474 |
| 950954 | 생활비 안주는 남편 많나요 34 | .. | 2019/07/13 | 12,968 |
| 950953 | 침으로 관절염 환자 연골 재생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 있네요. 3 | 희소식 | 2019/07/13 | 1,971 |
| 950952 | 생전 처음 부산갔어요 16 | 1234 | 2019/07/13 | 3,513 |
| 950951 | 꽃 오래가게 하는 비결 있을까요 14 | 허무 | 2019/07/13 | 3,629 |
| 950950 | 볼보 s90 오너분 계세요? 5 | .... | 2019/07/13 | 2,262 |
| 950949 | 서울 1박2일 여행코스 3 | 서울 | 2019/07/13 | 2,072 |
| 950948 | 스벅에서 어떤 젊은 부부를 봤는데 23 | 사랑 | 2019/07/13 | 33,022 |
| 950947 | 트래킹, 조깅 시 핸드폰 넣기 좋은 가방 추천해주세요~ | ... | 2019/07/13 | 1,968 |
| 950946 | 반 단톡에 소개팅 상대 사진 올린 담임 13 | 황당 | 2019/07/13 | 7,209 |
| 950945 | 16년산 고추가루 먹어도 되나요? 4 | 웃어요모두 | 2019/07/13 | 2,163 |
| 950944 | 롱리브더킹 재밌는데요? 5 | 김래원 | 2019/07/13 | 1,330 |
| 950943 | 사람들이 왜 화가 난것처럼 다니는지... 17 | ㅋㅋ | 2019/07/13 | 5,559 |
| 950942 | 학원샘 학벌하니..아이 단과신청을 하려는데요. 6 | ........ | 2019/07/13 | 1,675 |
| 950941 | 이 와중에 개념 연예인 눈에 띄네요 6 | ㅇㅇ | 2019/07/13 | 5,203 |
| 950940 | 십년 넘게 집에서 노브라로 살다가 다시 브라착용하네요 23 | ㅇㅇ | 2019/07/13 | 9,710 |
| 950939 | 심리학은 순수과학인가요? 응용과학인가요? 11 | 777 | 2019/07/13 | 1,550 |
| 950938 | 디지털 피아노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3 | 피아노 | 2019/07/13 | 1,092 |
| 950937 | 김냉에 둔 무가 얼었어요 2 | 엉엉 | 2019/07/13 | 1,624 |
| 950936 | 노브랜드, 일본맥주 행사함 12 | 아웃 | 2019/07/13 | 4,459 |
| 950935 | 지금 세상을 떠난다면 후회되는 게 뭔가요? 17 | 퍼옴 | 2019/07/13 | 4,070 |
| 950934 | 대학 설립 급증 시기가 언제 인가요? 6 | 궁금 | 2019/07/13 | 756 |
| 950933 | 왜이렇게 사람이 싫죠 5 | ㅇㅇ | 2019/07/13 | 2,861 |
| 950932 | 같은 아파트 사는 사람과 친해졌는데 이런 이야기를 하네요 16 | 흠 | 2019/07/13 | 8,617 |
| 950931 | 복을 받는다고?? 2 | 기독교 | 2019/07/13 | 1,29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