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ㅠㅠ
'19.7.10 12:08 AM
(39.7.xxx.36)
내 가족이 있어도 그런가요?
전 82에서
어릴때 엄마사링 못받고
학대당하고 컸지만
다정한 천사같은 남편 만나서
위로받고 산다는 글 볼때마다
희망을 가졌었는데...
2. ㅇ ㅇ
'19.7.10 12:10 AM
(175.214.xxx.205)
아.ㅜ가슴이 아프다. .
3. 에고
'19.7.10 12:13 AM
(211.215.xxx.107)
원글님 토닥토닥.......
원글님은 꼭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가 되어주실 거 같아요
4. 저의 경우
'19.7.10 12:13 AM
(175.223.xxx.112)
저 역시 이런 저런 가정사로 부모에 대한 원망이 깊었는데요.
나이를 들다보니 어느덧 나를 힘들게 했던 엄마 아빠의 그 시절이 그분들이 참으로 어린 나이였더라구요.
부모님이 미성숙해서 그렇게 밖에 못하고 나를 상처입혔구나 생각하니 오히려 객관적으로 이해하게 되는 순간이 오더라구요.
부모님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시고 오롯이 스스로에게 잘 견뎌왔다고 칭찬해주세요. 엄마의 삶은 그분의 삶이라고 여기고요...
5. ...
'19.7.10 12:14 AM
(222.110.xxx.56)
과거에 없는걸 계속 부여잡고 있다가
지금 가지고 있는것을 놓칠수 있어요.
20년 30년이 지나고 나면
다시 회상하면서 오늘을 또 그리워 하실 건가요?
이미 행복할수 있는 조건들이 있는데 원글님이 과거에 매여있는거에요.
그리고 나중에 미래가 되면..오늘을 회상하면서 왜 그때 행복을 누리지 못했나 하며 한탄하실것 같아요.
이제 그만 과거의 결핍은 놓아주세요.
자식을 패버리는 엄마도 많아요. 그런 부모 만나지 않은것 다행이다 라고 위안 삼으세요.
행복할 조건을 손에 쥐어 줬는데 배고픈 시절만 생각하며 고통에 사는 이유가 뭔가요?
원글님의 자식들은 나중에 엄마를 어떻게 회상할까요?
행복해지세요. 그럴 자격도 있고 그럴 조건도 되시잖아요.
6. 자기연민이
'19.7.10 12:20 AM
(199.66.xxx.95)
너무 심하세요.
제상황도 님과 비슷한데요
전 남편 만나고서 가슴에 맺힌거 풀렸어요.
이미 과거는 지나갔는데
왜 과거를 끌고와 현재를 망치세요?
저도 자기 연민이 아주 안올라오는건 아니지만 그럴때마다
그냥 남일보듯이 웃습니다.
세상에 다 좋기만한 인생이 몇이나 될까요?
다들 이런 저런 일 겪고 그러고도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나의 아저씨에서 그러죠.
별일 아니야..그렇게 생각하면 별일 아닌 일이 된다구요.
님과 제가 겪은거 그거 별일 아니예요.
7. 그게
'19.7.10 12:22 AM
(211.215.xxx.45)
모든것은 그 때가 있는거 같아요
그때 사랑받아야 하고 평탄하게 살았다면 좋았을걸
그래도 지금의 삶을 더 사랑하고 현재를 살기를 바랍니다 지나간 삶은 이제 나의 영역으로 어찌할수 있는게 아닙니다 뒤돌아보지 말고 지금 행복하세요
우리집에도 그런 사람 하나 있는데
과거를 살면서 가족을 괴롭힙니다
아무리 발버둥쳐봐도 지나간 삶은 어찌 할수 없는데
흘러간 강물인데 흘러간 시간을 보상 받으려 온 가족을 괴롭히는데 현재의 삶은 아무것도 아니네요
더 시간이 지나면 지금이 또 지나간 시간이 도겠지요
그리고 지나간 시간에 보상 받지 못 했다고 발 버둥칠거고요
현재 지금 누릴수 있는거 누리시고 쭉 행복해지세요
안타까워요
8. ...
'19.7.10 12:25 AM
(218.148.xxx.95)
제가보기에는 외롭지 않은 상태에 대한 환상이 있어보여요.
인간은 누구나 외로워요.
나말고 다른 사람들은 외롭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니 나의 외로움이 특별한것 같고 그러니 자꾸 과거에 어떤 사건때문인가 생각하다보니 엄마 가출사건에서 벗어나질 못하는거에요. 항상 마음이 충만하고 꽉차있을 수는 없어요.
외롭다가 허전하다가 한번씩 마음이 훅하고 환해질때 그때를 기억해두세요.
저도 학대받은 기억때문에 40이 다돼도록 힘들었는데요..
아이가 자라면서 아이에게 받은 것들.. 아이랑 같이 걸었던 바닷가 그런것들이 사는데 힘이 돼주네요.
9. ㅇ
'19.7.10 12:31 AM
(118.40.xxx.144)
토닥토닥 힘내세요
10. ~~~
'19.7.10 12:33 AM
(175.211.xxx.182)
저도 그랬어요
모든게 완벽하다 싶은 상황에서도 그러더군요
그러니 미칠지경 이었지요.
결국 우울증약 타먹고 좋아졌어요
약 먹으니 그런 외롭다는 감정서 빠져나오게 되고
그러니 즐거움도 나름 찾고
시간이나 여유도 즐기고
이제 살것같아요.
혹시 상담은 받아보셨는지요?
스스로는 어찌할 수 없을때
도움 받음 좋습니다
11. . .
'19.7.10 12:42 AM
(210.183.xxx.220)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위로 드립니다
저는 제 자신에는 대입이 안되는데 제 아이의 모습에는 대입이 돼요
아이 혼자 두고 제가 떠나면 혼자 외로울 모습이 연상되어 가슴이 찢어질거 같아요
12. 외로움
'19.7.10 12:51 AM
(122.44.xxx.23)
갑자기 김수현작가의 드라마 생각나네요.
리메이크에서 한고은이 연기했는데
한고은은 끝까지 외로웠어요.
그냥... 태생적 외로움이 있는가 보다...했었어요.
말씀하신대로 아주 오래 더 외로울 수도 있지요.
외로움과 불안....
혹시 예술쪽으로 취미를 가져보시면 어때요?
불안과 외로움이 본인의 예술작품으로 배출되고 나면
뭔가 다르지 않을까요?
13. ..
'19.7.10 1:03 AM
(175.116.xxx.93)
남편있고 자식있는데도 그러면 뭘로 메꾸나요? 정신 차리고 벗어나세요. 스스로 빠져나오세요.
14. 본인이
'19.7.10 1:10 AM
(211.219.xxx.213)
핸들링할 줄 알아야 해요.
그걸 이제부터 배우면 되요.
이런 경우 저런 경우 다 있어요
나한테 맞게, 내 현실에 내가 편히 느끼도록 내가 조정하는 거예요.
과거에 이미 있었던 일은 이제 우리가 바꿀 수 없어요. 다만 바라보는 관점은 바꿀 수 있어요.
님이 님 인생의 주도권을 쥐세요.
15. ..
'19.7.10 1:10 AM
(211.36.xxx.166)
죄송하지만 나는 외로워...라는 감정에 너무 집착하시는거 같아요.
사람은 누구나 외로워요. 엄마 사랑을 받고 살았어도 어른이 되면 엄마품을 떠나 홀로 서야하고
외로움을 느끼게 되요.
그러니까 지금 느끼는 외로움이 꼭 어린 시절 엄마의 부재와는 연관이 없을수도 있다는 뜻이예요.
태생적으로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분일수도 있고요.
정신과에 가서 상담하시고 약을 좀 드시는 것도 좋을거 같고요.
자꾸 과거에 연연하지 마시고요.
지금 누리는 것들에 감사함을 느껴보세요.
16. ..
'19.7.10 1:14 AM
(1.235.xxx.104)
댓글들 좋아 저장
17. 진짜
'19.7.10 1:26 AM
(211.205.xxx.19)
댓글들 말이 맞아요.
9개 가지고 1개 없는 거에 집착하는게 화를 키우는 거죠.
여기에 댓글 아무리 달아도 모를거예요. 본인이 깨치기 전까진.
징징대고 싶을 뿐.
18. 외로움도 습관
'19.7.10 1:32 AM
(124.52.xxx.248)
같아요. 몇 번 반복되다보면 늘 자기는 외로운 존재로 인식하죠. 반대로 즐거운 것도 습관이에요. 늘 재밌다 여기면 구르는 낙엽만 봐도 즐거워지는 거겠죠.
이전에는 어땠는지 몰라도 다 지나간 시간이잖아요. 이제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들과 늘 재밌는 연습해 보세요.
그럼에도 문득., 외로움이 찾아올 때 있어요. 그건 님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인간이 다 그런 거예요. 그 외로움을 고즈넉하게 또 바라보며 자기 시간도 가져보면서 그렇게 내 내면도 보다가~ 멍도 때리다가~ 또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 즐겁게, 부딪치면서 사는 거죠.
인간은 원래가 다 외롭구나~ 그런 마음으로 그 외로움을 보세요. 내가 특수하게 외롭다는 생각을 버리고요. 기껏해야 외로움도 감정의 한 부분인데... 그런거에 휘둘려 산다고 생각하면 님 인생이 너무 허비대는것 같고 내내 힘들기만 하잖아요. 그까짓 것~ 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외로움도 어느 순간에는 힘든게 아니라 즐기는 수준까지 오지 않겠어요? ^^
19. 없는 것만
'19.7.10 1:40 AM
(121.166.xxx.43)
생각하는 사람은
가지고 있는 아주 많은 것들의 고마움을 깨닫지 못해
평생 불행하지요.
가지고 있는 소중한 것들을 빨리 알아차리고
잘 간직하고 행복에 빠지세요.
20. 행복이
'19.7.10 2:15 AM
(175.123.xxx.2)
너무,행복해서 행복이,옆에 있는데도 안쳐다보고 자기연민에 빠져 있네요..정신차리시길바래요
21. 그래서
'19.7.10 2:35 AM
(110.70.xxx.118)
-
삭제된댓글
몰입할 대상이 필요해요
몰입하면 나라는 존재가 기뻐하고 행복해지는
그런것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그 관심분야의 동호회 활동을 해보세요
일부러라도 그러지 않으면
사람이란 존재는
아픈것 불편하것 그런것에 저절로 집중하게 되는것 같더라고요
예술가들처럼 그들이 미술 음악 그림 건축..그렇게 자기앞의 것과 사람에 빠지는것처럼요
원글님을 무엇을 할때 기쁘고 행복한가요?
그걸 찾아내는 격려하는 그런 숙제를 해보시죠
응원드립니다!
22. 그래서
'19.7.10 2:37 AM
(110.70.xxx.118)
몰입할 대상이 필요해요
몰입하면 나라는 존재가 기뻐하고 행복해지는
그런것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그 관심분야의 동호회 활동을 해보세요
예술가들처럼 그들이 미술 음악 그림 건축..그렇게 자기앞의 것과 사랑에 빠지고 몰입하여 그것과 하나되는 것처럼요
일부러라도 그러지 않으면
사람이란 존재는
아픈 것 불편한 것 그런 것들에 저절로 집중하게 되는것 같더라고요
원글님은 무엇을 할때 기쁘고 행복한가요?
그걸 찾아내어 스스로를 격려하는
그런 숙제를 한번 해보시죠
저도 응원드립니다!
23. 555
'19.7.10 2:44 AM
(218.234.xxx.42)
내 엄마가 가출하고 나를 떠난 것이 병이었다고 생각하세요.
실제로 그랬을 가능성도 있고..
감정으로 이성으로 자제할 수 없었던 병이 있어 마치 병으로 돌아가시듯이 나를 떠났다고 생각하면
그 구멍이 조금은 메워지지 않을까요.ㅠㅠ
24. robles
'19.7.10 2:50 AM
(191.84.xxx.52)
고아로 엄마 사랑 아예 모르고 자란 사람도 있는데... 현재 가진 복을 누리세요.
25. ...
'19.7.10 3:48 AM
(90.201.xxx.49)
-
삭제된댓글
제 주변에 원글님처럼 엄마가 부재하는 친구들은, 똑같은 아픔을 내 자식에게 주긴 싫다라는 일념으로 열심히 살아요... 그리고...사람은 다 외롭고 갖은 번뇌 속에 살아요.
26. ㅇㅇ
'19.7.10 4:29 AM
(178.229.xxx.148)
가슴에 난 구멍은 채울 수 없어요.
근데 사실 그 구멍은 남들보다 그리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큰 구멍이라는 생각 자체가 일종의 전제에요.
구멍이 크다 칩시다.
그러면 어쩔건데요.
일부러 메꾸려 하지 마세요.
메꿀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그 앞으로는 가능한 구멍 안 내고 사는 건 내 책임입니다. 그리고 구멍 좀 있어도 됩니다.
27. ㅇㅇㅇ
'19.7.10 4:59 AM
(175.223.xxx.14)
-
삭제된댓글
이런분을 본적이 있어요
한20년전 제가 아가씨때니까
그분이 40-50대 였을거예요
먼 친척어르신이었는데 우연히 제차에 몇번 타실일이 있어서 얘기를 들었는데
집나간 엄마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매일 엄마를 기다렸다고 그심정이 나이 먹도록 계속 힘들다고...
사실 그 친척 어르신이 우리집안 통틀어
제일 잘살고 그당시 골프도 치고 살정도면
돈걱정도 없고 자식들도 잘 커주는데
그 공허함이 느껴지더라구요
근데 한편으론 그집만 잘살고
그외 친척들은 먹고살기 바쁘고 절박할정도여서 저런 생각하고 사는것도 사치로 보였어요
다른 친척 어르신들은 뭐라 말을 못할정도로 비참하고 힘들게 사는게 보였거든요
여하튼 잘살든 못살든 마음의 병이 있을수 있죠
28. ,,,
'19.7.10 6:13 AM
(217.42.xxx.89)
미련 떨지 마세요
가장 중요한 내가족을 온전히 유지하는데 집중하세요
29. ,,
'19.7.10 7:48 AM
(70.187.xxx.9)
근데, 언제까지 지나간 과거 원망만 하실 건가요? 자식들에게 좋은 부모 하기도 바빠요.
30. ...
'19.7.10 7:56 AM
(223.62.xxx.7)
좋은 엄마를 가질 기회는 없었지만
좋은 엄마가 될 기회는 충분히 있다..
아이에게 어린시절 나를 보는 마음으로
아무것도 모르던 나이에 생겨버린 아픈구멍을 어른이 된 내가 치유해준다는 생각으로 키워보세요.
31. 음...
'19.7.10 7:57 AM
(14.34.xxx.144)
-
삭제된댓글
제가 40대후반인데 몇년전까지 위에 댓글처럼 생각했어요.
왜 과거에 엃매이냐고 훌훌털어 버리라고 하면서
그런데 나이먹으니까 그 과거가 발목을 잡아요.
저도 여전히 넘편에게 사랑받고 심지어 시부모님도 친전부모처럼? 절 아껴주시비만 어릴때 부모사랑 받지못하고
떠돌이 생활했던것의 영향이 지금 스믈스믈 올라와요.
지금 행복하고 좋으니까 힘들었던 과거가 잊혀지는건 아니더라구요.
지금 안정적이고 사랑 많이 받아도
현재는 현재고
과거는 과거더라는 거죠
어린시절은 정말 이렇게 중요하구나~~
정신적영향력이 엄청나구나 싶어요.
32. 수
'19.7.10 7:58 AM
(218.144.xxx.16)
일부러 강해지려고 노력해도 그 외로움은 쉽게 치유가 안될거예요.
저도 어릴 때 부모의 이혼으로 계모밑에서 컸고 새엄마가 들어오시니 모든 양육을 새엄마에게 맡기고 혼자만 행복한 생활을 하셨던 무심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어요.
학창시절도 그런 어릴 때 환경이 친구 관계에 영향을 끼쳐서 친구가 없었구요.
지독한 외로움, 느낄만큼 느꼈지만 어느 순간 그 외로움에 빠져있는 내가 너무 싫더군요.
아무리 극복하려해도 그 방법을 알 수가 없었는데 나의 내면의 아이를 안아주라는 어떤 책을 읽고,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리고는 엄마와 헤어져 외로움과 친구를 하기 시작했던 생각조차 하기 싫었던 내 나이 8살때로 돌아가서 그때 제가 겪었던 슬펐던 감정들, 기억들을 하나씩 되돌리면서 너가 잘못한게 아니라고, 잘 견뎌줘서 고맙고 사랑한다고 그 8살 이후로 자라지 못한 내 내면의 상처받은 아이를 위로해주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사춘기를 겪던 시절까지 내면의 나의 어린 시절 아이와 만나다 보니 정말 놀랍게도 그 외로움이 사라지더군요.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제가 깨달은건 어릴 때 결핍으로 마음의 상처와 외로움을 겪는건 내면의 아이가 내 겉의 모습과 같이 성장을 못해서였구나..였어요.
겉모습은 성장을 해나가는데 내면의 아이가 그 나잇대에 맞춰져 성장하지 못하면 죽을때까지 힘들고 외롭고 그로인해 내 주변인들까지 힘들어진다는거 절실히 느꼈어요.
원글님, 가족, 물질등 가진게 남들보다 많은건 님께 아무 위로가 안돼요.
오직 님의 아직 자라지 않은 내면의 상처받은 아이를 님이 주관이 생기고 자립해서 어떤 환경도 대처 가능해지기 전까지로 성장시켜야 이런 외로움이란 놈으로부터 탈출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힘내시고, 님을 살피시는 시간이 온전히 있기를 응원할게요.
33. 과거가
'19.7.10 8:32 AM
(61.82.xxx.207)
원글님의 어린시절 과거가 현재와 미래를 발목잡고 있네요.
여기까지 해내온거에 스스로 칭찬해주고 원글님은 부족하게 자랐지만 아이에게는 따듯하고 행복한 가정을 물려주셔야죠.
34. ㅇㅇ
'19.7.10 9:14 AM
(112.170.xxx.69)
님의 내면아이를 돌봐주시고
님이 님의 친구 지지자 격려자가 되어주실수
있도록 우리 같이 노력해봐요
비슷한 성장기를 겪어왔어요
35. ...
'19.7.10 9:30 AM
(211.37.xxx.55)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
모든 사람은 외롭습니다
그 외로움을 어떻게 극복하고 승화시키느냐가 후반기 인생을 이끄는 것 같습니다
36. 주옥같은
'19.7.10 9:44 AM
(118.222.xxx.200)
댓글들 너무 많네요
원글님이 못가진 것보다 가진것에 좀더 집중해보세요
세상이 달리 보일거에요^^
37. ...
'19.7.10 10:09 AM
(218.146.xxx.23)
없는걸 가지려고
뻥 뚫린걸 메꾸려고 힘쓸 필요 없어요.
없었어도...뻥 뚫려 있었어도 이렇게 잘 살아 오셨는걸요.
때로는 결핍을 받아들이고
그대로 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38. ...
'19.7.10 10:22 AM
(223.38.xxx.43)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저는 나이 드는게 좋아요.
내가 일군 안정적인 가정덕분에 40대 후반 되니까 마음의 결핍이 다 없어지지는 않지만 많이 희석되는걸 느낍니다.
나를 쫓아다니던 어두운 꿈도 이젠 안 꾸고 기억속에만 있어요. 아주 없어지지는 않지만 이러고 60이 되면 더 좋아질것 같아요.
39. ...
'19.7.10 10:54 AM
(112.184.xxx.71)
댓글이 좋아서 저장합니다
40. ..
'19.7.10 11:24 AM
(182.228.xxx.37)
저는 압니다.저도 그렇거든요.
인간은 누구나 외롭죠.근데 그 외로움이 설명할 수 없는 뿌리가 없는듯한 외로움이죠.
내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정신없는 와중에도 불쑥불쑥 찾아오죠.엄마란 존재한테 상처만 받았는데 엄마의 사랑이 그립고 엄마에게 투정부리는 친구들 볼때마다 부러워서 눈물 흘리던 어린시절이 문득 떠오를때면 자기연민에 빠지기도 해요.나이 50이 다 되서두요~
이번 생은 어쩔 수 없고
다음 생이 있다면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고 싶어요
41. ....
'19.7.10 11:57 AM
(175.214.xxx.197)
어릴때 받은 트라우마가 치료가 안되고 계속 남아 있는거겠지요.
우리 친정엄마는 80넘었는데도 외로워 하세요 18세때 부모님을 한꺼번에 잃고 트라우마가 생긴거지요
그후에 아버지와 결혼해서 20년을 사시다가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아잉 5명 남기고 혼자가 되셨어요
지금 자식들이 전부 잘되어 있고 어느것 하나 부족한것이 없는데도 우울증으로 입원하고 약먹은지 3년은 더 되시는것 같네요. 스스롤 이겨내야 합니다. 현재 나에게 주어진 행복을 충분히 느끼고 소중하게 생각하고
지키려고 노력하면서 현재를 살다보면 외로움을 느낄 시간이 없을겁니다.
그냥 이 생을 즐기세요. 아픈것은 시간이 지나면 아물잖아요.
나의 아픔은 시간이 지나고 스스로 치료가 되었다고 정리를 하세요
42. ...
'19.7.10 2:08 PM
(118.221.xxx.126)
힘내세요...
저도 비슷한 트라우마가 있어요... 그래서 그런건지 가면성 우울함이 있어요.
그래도 일단 살게 되는 날까지는 오늘만 보며 살려구요.
힘내세요...
43. ...
'19.7.10 2:15 PM
(1.236.xxx.4)
시간은 과거로 가는것이 아니며
어제에 머물러 있지도 않다.
한발을 앞으로 내 디디세요..
자식만 줄줄이 낳고 방치해둔 알콜중동 아버지와
여동생인 나를 추행하던 오빠
20살에 부모가 죽고
고아가 되고. 더 쓰레기 같은 시부모가 생겼지만.
남편과 아이덕분에. 많은 치유가 되었어요.
뭘 어떻게 해도 과거로 돌아가지 않아요.
미래는 내 앞에 있고 그 미래는 내 선택과 나의 의지로 간다고 믿어요.
모두 힘 냅시다.
44. 현재
'19.7.10 2:18 PM
(218.50.xxx.154)
삶이 너무 평온하니 과거에만 집착하고 우둔하게 사시네요. 그러다 현재의 행복도 깨져요
사람이 10을 다 가질수는 없어요. 과거의 그 부족함이 지금 현재에 힘들게 메워진건데 그 하나를 아쉬워하면 욕심이 너무 과하네요
45. 원글님
'19.7.10 2:19 PM
(110.70.xxx.30)
토닥....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엄마의 무한한 절대적인
사랑과 보호속에 유년기를 보내야 정서가 안정되는데
그건 장말 진리죠 그게 없으면 평생 가슴에 구멍나는거
맞습니다 인간한테 엄마가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데..
원글 안타깝지만 어쩌겠어요..힘들면 터놓고 우시구요
추스리면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46. ㅁㅁ
'19.7.10 2:20 PM
(121.148.xxx.109)
힘내세요.
그래도 좋은 남편 만나 자식도 있다니 다행이네요.
원글님이 과거의 상처에 연연하기만 하면 현재의 내 자식에게
나와 같은 상처를 남길 수도 있어요.
그러니 지금 가진 것에 집중하고 지금의 행복을 누리세요.
47. 참나
'19.7.10 2:32 PM
(223.38.xxx.39)
웬 미련궁상이예요? 지금 다가졌고 행복하면 됐지 어쩌라고??
그것도 못 가진 사람 많아요. 혼자 지지리궁상으로 미련떨며 주변사람 피곤케 말고 가진것에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아요.그러다 지금 쥔것도 놓칩니다. ㅉㅉ 이것도 놓쳐봐야 정신 차릴래요?
48. 랑
'19.7.10 2:35 PM
(223.38.xxx.150)
외로움의 근원
전 되돌아 온 엄마에게 분노가 올라와
제 자신이 버거운데요.
날뛰는 제 마음을 그냥 지켜보는 중이예요.
원글님도 저도 모두가 마음편해지기를^^
49. ...
'19.7.10 2:39 PM
(211.173.xxx.131)
저장합니다.
좋은 분들이 참 많네요..
50. 성장
'19.7.10 2:42 PM
(58.150.xxx.34)
좀 하세요
큰 구멍이 있다 하길래 자녀를 잃은 분인가 하고 들어왔어요
성인이 되고 하면 부모 탓 안 할 때도 되었습니다 자꾸 자기 연민에 빠져 이제는 자기의 선택과 책임에도 불구하고 인정 못하고 부모가 어쨌으니까 저쨌으니까 내가 이런다 하고 합리화하더라구요
70, 80대 되어도 부모 얘기하며 남들로부터 동정 구할건가요
51. 위로
'19.7.10 2:51 PM
(14.58.xxx.31)
좋은 분들의 주옥같은 댓글 저장합니다.
52. 사람은
'19.7.10 2:51 PM
(223.39.xxx.205)
누구나 한가지 미션을 가지고 태어난대요
그게 없으면 더이상 태어나지않고 천상계로 간다네요
그게 있기때문에 그 미션을 풀고 영혼을 업그레이드시키려고 다시 태어나는거죠
그게 원글님은 부모인거예요
이번생에 이 업을 극복하고 더 나은 영혼으로 업그레이드
하라는 미션을 풀지못하고 계속 지금처럼 살면
어찌될까요...
지금 원글님이 할일은 남편과 아이에게 감사하고
가진 모든것에 감사하고 집중하는거예요
53. ㅇㅇ
'19.7.10 2:53 PM
(61.74.xxx.243)
엄마가 있어도 그러던데요..
친구가 엄마 아빠 아직도 살아 계신데..
그냥 매일 외롭고 허하다고.. 입에 달고 살아요.
물론 정말 보살같은 남편이랑 토끼같은 자식도 있는데도..
항상 어릴때 엄마아빠가 어린 자기 혼자두고 일나가서 밤 늦게 들어오시던걸 탓하면서 방임되서 컸다고 그렇게 원망하고 가슴이 허하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점짐 갔더니 점쟁이가 보자마자 넌 팔자가 뭘해도 외롭다고 할 팔자라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라고 어쩔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친구가 그래도 그렇게 팔자란 소리 들으니깐 좀 포기가 된다고.. 항상 그걸 메꾸려고 괴로웠는데.. 이젠 그냥 어쩔수 없는거구나 포기하니깐 좀 낫다고 하더라구요.
54. ㅎㅎ
'19.7.10 2:56 PM
(221.151.xxx.206)
-
삭제된댓글
힘들었겠고 힘들겠지만 좀 성격도 포함일듯하네요 ㅎㅎ
저도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어요
전 돌도 안되서 버려져 친척집 전전 ㅎㅎ 고아나 다를거 없이 컸죠.
가정으로 돌아온후로도 그냥 방치고
항상 부모님은 내겐 어색하고 어려운분들.
글쓴님도 당연히 힘들고 외롭고 했겠지만
저는 그래도 무던히 무던히 그걸 잊고 잘살자쪽이거든요 . 감정이 말라 버린건지도 모르나
지금은 원망도 뭐도 안남고 그냥 제가 행복하면 된다만 생각하고 살아요.
55. 잘 해 보고 싶어서
'19.7.10 2:56 PM
(125.138.xxx.17)
가까이 계시면 꼬옥 안아주고 싶어요. 어릴적 빈자리가 어른이 되어도 힘드신거죠? 지금의 부모님이 아니라 어릴적 그때 내가 필요했던 그 사랑에 대한 아쉬움이죠. 다른 사람을 위로하긴 쉽지만 그런 나를 스스로 위로하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아요. 스스로를 안아주고 그 때 나를 위로해 보자꾸요. 나만 그런게 아니란 걸 알아서 저도 힘을 얻어요. 오늘이 선물이래요. 선물받은 오늘 아직 반나절 남았어요. 소소하지만 작은 일로 미소짓는 날이 되어요.
일본 영화 하나 추천해 드릴께요. 저도 못봤는데 제가 힘들다 할 때 추천해 준 영화라 찜해 두었어요.
日日時好日
56. 힘들었겠지만
'19.7.10 2:59 PM
(126.33.xxx.248)
가족에도 여러가지가 있으니
http://naver.me/G4y7vXTk
잃은 것보다 가진것들을 생각하고 힘내세요
더한 처지에 있는 사람도 있고
가정 돈 모두 넘쳐도 쓰레기 범죄자 되는 인간들도 많고
본인이 힘든 세월 겪으며 나쁜 길로 빠지지 않은것에
대해서도 감사합시다 ..
근데 한가지만,,
외롭다가 친구 만났다가 공허하다가 또 사랑했다가 또 상처받고 울다가..
... 동성친구 말씀하신 거죠?
57. 계속
'19.7.10 3:02 PM
(175.223.xxx.60)
과거에 얽매여 살다보면 현재를 잃을 위험에 처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구멍이라는 것도 사람에 따라서는 아무것도 아닐수 있는데 본인이 너무 크게 확대해서 생각하는것 같아요.
본인만 힘들고 불행한것 같아도 나보다 더한 사람들이 많아요.
저도 힘든 어린시절을 보냈고 결혼해서도 힘든 시기를 여러번 넘겼습니다. 그런데 겨우 살만하니 지금은 암환자예요. 그래도 죽는 날까지는 현재에 만족하며 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힘든 과거 생각하고 나를 힘들게 했던 사람 원망한다고 있었던 일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지금 상황이 나아지는 것도 아니잖아요?
계속 과거를 문제삼아 지금의 행복을 누리지 못한다면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그리고 아이에게도 우울한 어머니의 모습은 좋지않은 영향을 줄 겁니다. 아이가 본인같은 삶을 살기 바라지 않는다면 지금부터라도 마음가짐을 달리하시는게 좋을겁니다.
58. 해외입양아 들도
'19.7.10 3:09 P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
그런 마음으로 한국을 찾아오지만
결국 돌아갈곳은 정해져 있다는거..
이러니 저러니 해도
님은 그래도 엄마와 같이 살아나 봤지
해외입양아들은 친부모의 얼굴조차 모른채 살아가야 하니..
59. 다독다독
'19.7.10 3:19 PM
(175.223.xxx.43)
위로드립니다.
비할 수는 없지만, 저 또한 상당한 결핍이 있었는데
아이들 키우며 많이 회복되었어요.
큰 아이 낳고 한 해를 지내고 나니, 스무살 넘어 십년 동안 웃은 것보다 더 많이 웃으며 지내고 있더라구요. 정말 까다롭고 예민하고 잘 먹지도 자지도 않는 아이였는데도 말이에요 ㅎㅎ
자신이 가진 소중한 것들을 좀 더 귀하게 여기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60. 원글님
'19.7.10 3:22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어머닌 집나가셨다고 하셨지요
제 어머닌 저 키워주셨고 지금도 살아계세요
그런데 고등학교까지 보내주셨는데
도시락 안싸주는건 예사고 차비도 안줘도 늘상 그 먼거리를 걸어다니고
자기가 화나거나 기분이 안좋으면 제 뺨을 연속으로 8대 후려치고 학교도 가지말라고
가위로 제 머리를 잘랐어요
중학생때 여자아이를 홀딱벗겨서 내쫓구요
고등학교 졸업하니 돈벌어오라고 집에서 내쫓았는데
어쩌다 한번 집이라고 찿아가면 밥한번 차려준적 없고 집에서 자는것도 눈치줬어요
겨우 결혼으로 집에서 도망쳤는데
제 남편이 돈좀 번다 싶었는지 이젠 매일 매일 제 집으로 찿아와서
같이 놀러가자고 제 남편보고 운전기사노릇하고 밥사달라고 조릅니다
제 아이보고도 손자인데 한번 안아준적도 용돈 준적도 없습니다
이런 엄마도 있습니다
누구 엄마가 더 심한지 베틀할까요
차라리 엄마가 없었다면... 내가 고아였다면... 이런 혼란스러움은 없었을텐데요
살아있는 내 엄마라는 저 사람을 볼때마다 제가 느끼는 그 비참한 감정
원글님은 이해 하실려나요
61. ..
'19.7.10 3:25 PM
(121.165.xxx.198)
좋은 댓글이 많네요 저보다 현명하신분들 인생을 열심히 사시는 분들 참 존경스럽습니다
62. 댁도 이젠
'19.7.10 3:25 PM
(39.113.xxx.108)
-
삭제된댓글
부모 자릴텐데
늘 외롭다 자식앞에서 죽상이면
원글 자식들은 괜찮을까요
63. ...
'19.7.10 3:26 PM
(223.38.xxx.236)
저도 댓글이 좋아 저장합니다~
64. 레스터
'19.7.10 3:47 PM
(39.7.xxx.154)
외로움 극복
댓글이 너무 좋아 저도 저장합니다
65. ...
'19.7.10 3:55 PM
(117.111.xxx.108)
마음이 아팠는데 저도 도움받고가요
66. ...
'19.7.10 4:01 PM
(14.5.xxx.204)
-
삭제된댓글
나는 외로워...라는 감정에 너무 집착하시는거 같아요.
22222
사람 많이 대하고 가까이서 지켜보는 직업인데
유별나게 사랑 갈구하는 사람 있어요. 애정결핍이죠.
그런데 다 멀쩡하게 엄마 있습니다.
저는 주위에서 알아주는 모성애 넘치는 엄마 뒀는데도 뼈속까지 외로워요. 그래도 사람이나 사랑에 목메고 애걸복걸 안 합니다.
67. 붕붕카
'19.7.10 4:06 PM
(1.233.xxx.5)
엄마도 있고 남편도 있고 자식도 잇는데 외로워요.
누구나 어딘가가 외로울걸 느낀다는걸 알았어요.
사람 욕심이 끝이 없더라구요.
늘 나의 어릴때 추억으로 그 부족한거 하나를 나이먹어서도 놓지 못해서
만족이 없어요.
그래서 발전하는 삶을 살아가는지는 모르겟지만
내가 과거의 애정결핍으로 외롭다고 느끼면서 내 자식과 내 남편에게 해주기보다 바라기만한다면
내 자식도 나중에 엄마사랑 못받아서 그 무언가
엄마사랑을 받지못한거 하나때문에 평생 외로워 하겠지요.
68. 별일 아니야
'19.7.10 4:17 PM
(49.166.xxx.152)
나의 아저씨에서 그러죠.
별일 아니야..그렇게 생각하면 별일 아닌 일이 된다구요.
님과 제가 겪은거 그거 별일 아니예요.
22222222222
69. ..
'19.7.10 5:18 PM
(222.232.xxx.87)
엄청난일이죠. 짐승에게도 있을까말까한.
자신을 가장 좋아해주는 사람에게 버림받은 그 심정, 빈자리를 무엇로 메꿀까요.
토딕토닥.ㅠㅠ
70. 참나
'19.7.10 5:23 PM
(114.204.xxx.154)
엄마가 있어도 그나이면 엄마를 챙겨줄 나이지 외로움을 달래줄 상대가 엄마는 아닙니다. 인간은 누구나 외롭고 엄마가 있다고해서 안 외롭지 않습니다. 뭔 엄마가 있으면 안 외롭다는건지. 시덥지않은 글에 연민품지 마세요.
71. 참나
'19.7.10 5:25 PM
(114.204.xxx.154)
새가정을 꾸렸는데 엄마의 부재가 외로움을 가져온다는건 다른 사람들의 엄마에 대한 모습들을 겪어보지 못해서 그렇다는 건데 아니 그럼 엄마를 만드세요. 이모 고모 많습니다. 그냥 님은 사치임.
72. 글쎄요
'19.7.10 5:25 PM
(211.36.xxx.160)
지금 있는 것조차 어쩌면 완벽하지 않다는걸 무의식적으로 아는거죠
배가 고파서 허겁지겁 먹어서 지금은 배가 부른데 이게 배가 꺼질까봐 두려운거죠 마음의 여유가 조금도 없는 상태...
상처를 해결하려고 너무 애쓰다보면 나도 주변도 힘들거에요
73. ...
'19.7.10 5:40 PM
(39.7.xxx.40)
좋은 댓글 많네요. 원글님 혹시라도 글 징 게 되시면 댓글은 남겨주세요. 좋은 말씀 두고두고 읽어볼게요. 원글님도 마음 편안해지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74. 저도 아픔이
'19.7.10 5:40 PM
(1.244.xxx.191)
외로움..주옥같은 댓글들 저장하고
읽어 보겠습니다
75. wj
'19.7.10 5:46 PM
(121.171.xxx.88)
사람은 누구나 외롭다고 하죠. 근본적이 외로움이 있어요. 특히나 그걸 더 느끼는 사람이 있구요. 제가 그렇거든요.
그리고 어린시절이 불행하기에 그 근본은 어릴적 외로움이라고 생각하죠. 근데 아마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어도 그랬을거예요. 태생적으로 외로움을 느끼는 예민한 성격이라 그런거죠.
저는 결혼할때 스스로 그랬어요. 나는 새로 태어났다.
내가 어떤가정에서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 이런건 중요치않다고 생각했어요. 나는 책에서 배운데로 좋은 아내, 좋은 엄마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생각했어요. 새로 가정을 이루었으니 나는 새로 태어난 사람이고 새사람이 되었다 생각했어요.
서른 넘으면서 보니 부모원망이고 뭐고 필요없어요. 내가 스스로 못받은 교육 나에게 스스로 하면서 가정교육을 하고 사회교육을 하며 노력했어요.
원글님.
지금의 행복을 보세요. 작지만 내옆에서 나를 믿고 나를 의지하는 아이를 보시고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어도 나를 인정하고 나와 함께 노력해주는 남편을 보시구요.
행복은 멀이 있지는 않아요. 내마음에 따라 행복이기도 하고, 불행이기도 해요. 살아보니 그래요.
행복이다 행복이다 스스로 자꾸 생각해야되요.
76. 상처를권력으로
'19.7.10 6:33 PM
(124.49.xxx.61)
생각하는거 아닌가요?
77. 토닥토닥
'19.7.10 6:54 PM
(116.36.xxx.231)
저도 외로움을 느끼는 성격이라서 원글님 심정 이해해요.
좋은 댓글들이 많네요. 현명하신 분들 댓글 저도 잘 읽었고, 가끔 또 읽어봐야겠어요.
원글님, 야단치거나 비난하는 댓글들에 상처받지 마시고
다독이는 댓글에 위로받고 권해주는 이런저런 노력도 해보세요.
78. 같다
'19.7.10 7:26 PM
(144.138.xxx.169)
얼마전 법륜스님 강연을 갔다가 알게 된 사실
그러한 님의 생각들이 화를 불러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저 그 말 듣고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지금,여기, 나 here now me 꼭 기억하세요
79. 두고두고
'19.7.10 7:43 PM
(121.125.xxx.171)
읽으려고 저장해요
80. 양원
'19.7.10 7:50 PM
(222.239.xxx.15)
훈훈한 마음이 많이 모여 보기 좋네요
81. 맨드라미
'19.7.10 7:50 PM
(125.177.xxx.137)
1.애착수업
2.심리학이 어린시절을 말하다.
읽어보시길 바래요..
82. 원래
'19.7.10 7:54 PM
(125.177.xxx.106)
인생을 들여다보면 혼자 와서 혼자 가는 거라 외로운거예요.
세상에 혼자 나와 사람들과 어울려살다가도 결국에는
갈때 혼자 가야하는거죠.
좋은 부모를 두었다고 외롭지 않을 거라 생각 안해요.
외로움은 인간의 숙명이라고 봅니다.
83. ...
'19.7.10 7:56 PM
(219.248.xxx.200)
아이가 좀 더 크면 그 마음이 줄으실거예요.
84. 꿈보다
'19.7.10 8:19 PM
(223.33.xxx.217)
해몽
불행과 행복은 선택이랍니다
무얼 선택한든 그건 님의 몫
온전한 부모는 꿈일뿐
인생을 잘해석하셔서 한번뿐인데 후회없이 사세요.
85. 평온
'19.7.10 9:13 PM
(175.198.xxx.30)
더 불행했던 사람들도 있으니 외로와하는 건 사치라고 꾸짖는 댓글들이 눈살 찌푸려지네요.
남들이 어쨌건 내 아픔이 덜어지는 건 아닌데 그런 글 쓰신 분들은 부정적이거나 힘들다는 감정 조금도 안 느끼고 사시나.. 늘 더 힘든 환경의 사람은 있게 마련이니 전세계에서 가장 상황 나쁜 사람 한명 외에는 아무도 힘들어하면 안되겠네요 참나.
그런 말 해봤자 외로움은 여전하고 자책감까지 더해주는 꼴입니다. 다친 사람에게 소금이나 뿌리면서 더 다친 사람도 있다고 윽박지르면 상처가 낫나요?
모르겠습니다. 저도 어린 시절의 상처와 고통과 절절한 외로움이 아직도 사무치게 슬퍼요.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이고 원망하진 않아요. 부모님도 어렸고 그냥 되는대로 살다보니 그렇게 됐다고 다 이해해요. 하지만 그때의 그 아픔은 지금도 자꾸 생상하게 되살아나고, 그때의 그 어린애가 너무 불쌍해서 저절로 눈물이 나요.
병원 여러군데 가 보고 얘기도 잘 들어 주고 현명한 조언을 주시는 의사선생님에게 오랫동안 상담하고 필요한 때에는 약도 처방받아 먹어요. 이러면서 평생 manage하는 거지 없어지거나 완쾌(?)될거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그냥 외로울 수도 있다고 감정을 인정해 주시고 너무 빠져들지만 마셔요. 그것도 내 인생의 일부이죠. 그리고 일부에 불과하지 전부는 아니니까요.
나요.
86. ...
'19.7.10 9:25 PM
(211.36.xxx.9)
전 남편의 사랑으로 외로움은 극복 했는데 학업에 대한 미련은 늘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도전해보려고요...
87. ㅡㅡ
'19.7.10 9:38 PM
(58.228.xxx.77)
외로움. 좋은 댓글이 많네요.
원글님도 편안해지시길요.
88. ㅇㄱㅇ
'19.7.10 10:05 PM
(221.140.xxx.230)
어젯밤 글쓰고 오늘 죙일 일이 있어
이제야 봅니다
조언들처럼 결핍에 방점 찍는건 어리석죠
저도 평소
해피하고 밝은 이미지로 행복하게 살아요
주로 도전적이다 열정적이란 평가 듣고요
가정생활도 행복합니다
일상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우울증 있거나 그런건 아니고
잘 살다가도 문득 가슴에 파도가 친다....
인생이 원래 구멍 하나 품고 사는 거구나 그렇다고요.
다 이렇게 불완전한 채로 살다 가겠구나 해요.
원망 없고
오히려 컨트롤 타워는 나에게 있다. 라고
되새기며 삽니다.
다시 새기고 갈게요.
위로 조언 비판 다받을게요^^감사합니다
89. ㅇㄱㅇ
'19.7.10 10:08 PM
(221.140.xxx.230)
한 가지,
이번 글을 통해
친구나 가족이 아파할 때
어떻게 위로와 지혜를 전할까에 대해
감이 팍 오네요^^;;;;
솔직히,
다짜고짜 정신차리라는 댓글은 살짝 기분이 상하네요
90. 외로움에관하여
'19.7.10 10:18 PM
(14.34.xxx.158)
주옥같은 댓글이 좋아저장
91. ...
'19.7.10 10:28 PM
(70.187.xxx.9)
징징징
92. 타임버드
'19.7.10 10:32 PM
(59.2.xxx.20)
보석같은 댓글 저장
93. 아아
'19.7.10 10:35 PM
(175.223.xxx.116)
맞아요. 잘 살다가도 가끔 한번씩 찾아드는 깊은 외로움.......
아기가 생기고부터 많이 위안이 되고 있지만
정말 가끔씩 몰려드는 깊은 외로움, 슬픔 같은게 있어요 저도...ㅠ
94. 하루
'19.7.10 10:40 PM
(116.32.xxx.6)
많은 사람들 속에 있어도 외로움을 느껴요
말을 아껴야하고 내 아픔을 일일이 다 알아주길 바랄 수가 없기에 늘 마음을 정리합니다
그러면서 혼자 속삭여요
인생은 외로운거다,,,
원래 외로운거다
힘내세요
95. 수선화에게..
'19.7.10 11:34 PM
(112.184.xxx.71)
수선화에게 - 정호승 -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96. @@
'19.7.11 12:25 AM
(73.3.xxx.206)
원글님 무슨 말인지 알거 같아요.
근데 몰입하는 취미 강추...
저도 뭔가 안메꿔지는 마음 음악 취미 활동으로 해결됬어요
저는 나중에 생각이 어쩜 나는 음악악기 하는 운이었니 싶어요
이걸 시작한후로 근본적 외로움 해결햇어요
97. ..
'19.7.11 12:46 AM
(128.134.xxx.85)
근본적으로 채워지지 않는 외로움이 뭔지 알 것 같지만
그것때문에 지금 원글님 앞에 있는 행복의 색이 바래지 않게 하세요
좋은 남편과 무엇보다도 귀여운 아이들...그 아이들에게도 비슷한 외로움을 알려주고 싶지는 않잖아요.
지나간 것은 그냥 그대로 두세요
98. ..
'19.7.11 3:49 AM
(39.7.xxx.216)
치유 안 된 트라우마.
한데 지금까지 안 된 거지 앞으로도 안 되리란 단정은 할 수 없는 게 사람 마음이죠.
.......신앙이 있으시다고 했는데
어리고 연약한 단계이신 듯 한데요...
하나님이 늘 당신과 함께 하시는
살아계신 어버이란 말씀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신가 궁금합니다..
듣기 좋은 소리, 형식적 관념 그 이상을 넘어서
정말로 인격적인 만남이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세요.
원글님이 그리워하는 건
변함없이 한결같은 사랑이지,
성장기에 실컷 경험한 대로
유사시엔, 응급시엔 무너지고 흩어질 수 있는 사랑은 아닐 거 아니예요.
C.s 루이스의 네가지 사랑, 읽어보세요..
99. ..
'19.7.11 3:50 AM
(39.7.xxx.216)
기도하면서요..
100. ..
'19.7.11 12:48 PM
(211.36.xxx.235)
사람은 원래 외로운 존재인데 그걸 비정상적이고 문제가 있는걸로 생각하니 불행하게 느껴지죠.
외롭다 느껴지면..아 이게 인간의 원래 조건이지 하고 생각하시고..
감정에 끌려다니지 말고 감정을 컨트롤하는 감정의 주인이 되세요.
감정이 님을 끌고다니게 두지 마시고요. 그리고 지금 가진 것들을 등한시하고 과거에 집착하시면
또 훗날.. 오늘 등한시한 현재 때문에 후회하게 됩니다.
내가 그때 왜 가진거에 만족 못하고 가족들에게 최선을 다해 잘해주지 못했을까 하고요.
과거는 원글님 힘으로 바꿀수 없지만 현재는 원글님 마음대로 처신할수 있잖아요.
101. 하늘
'19.7.12 9:28 AM
(219.248.xxx.183)
외로움. 좋은 댓글이 많네요.
102. 지나다가
'20.4.7 11:51 PM
(211.202.xxx.53)
수선화에게 - 정호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