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친정부모님 아들사랑

친정 조회수 : 2,577
작성일 : 2019-07-09 20:57:02
저는 3남매 중 중간입니다.
오빠있고 여동생 있어요.
오빠는 어렸을 때부터 집안의 자랑이었고
명문대 나와 해외 박사까지 하고 해외에서 살고 있어요.
여동생은 사고치느라 바쁘구요.
전 중간이네요. 국립대 장학금 받고 다니고 졸업전 대기업 취업해서 제 힘으로 시집가고 지금은 고향 떠나 그럭저럭 잘살고 있어요.
친정 아빠가 이번에 건강검진하다가
암이 의심 된다해서 정밀검사 받고 결과 기다리고 있는데,
제가 고향 내려가니 친정엄마가 그 얘기를 하면서
오빠한테는 말하지 말라더군요.
친정은 경제적으로 넉넉치 않아서 엄마가 일을 다니세요.
그러면서 몇년전 오빠가 한국 잠깐 나왔을때
아빠가 엄마 몰래 오빠한테 몇천 돈을 줬나보더라구요.
외국에서 힘들다고..
자식 셋중에 젤 공부 오래 시키고
연봉도 저랑은 비교도 안되게 많은데 목돈을 그냥 줬다네요.
전 한푼도 받아본적 없거든요.
아빠 병원 생활하게 될지도 모르고
병원비에 생활비에 더 어려워질지도 모르는데
오빠한테 말하지 말라네요.
그 놈의 아들사랑...
해외는 아니어도 멀리 사는 저한테는 자식이 이럴 때 필요하다면서 이야기하면서 제일 많이 퍼주고 제일 많이 공들인 자식한테는 말하지 말라네요.
섭섭하면 제가 못된건가요?
IP : 114.204.xxx.17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7.9 8:58 PM (122.35.xxx.84)

    나대신 말하란얘기같은데요 ㅎㅎ

  • 2.
    '19.7.9 8:59 PM (211.215.xxx.107)

    이야기하지 말라고 하시는 거예요?

  • 3. 그래도
    '19.7.9 9:02 PM (125.177.xxx.106)

    오빠한테 말해야죠.
    지금 친정 사정이 어떤지...
    말 안하면 오빠가 어찌 알겠어요.
    원글이라도 사실을 알려야죠.
    외국에서 연봉 많이 받고 하는데
    뭐가 힘들어요. 진짜 맏아들에 대한
    예전 부모님들의 사랑은 못말려요.
    하지만 오빠는 현실을 알고 맏아들
    노릇을 어느 정도는 해야죠.

  • 4. ..
    '19.7.9 9:14 PM (122.34.xxx.90) - 삭제된댓글

    부모말 잘들으실거에요

  • 5. ㅇㅇ
    '19.7.9 9:24 PM (182.227.xxx.59)

    오빠는 어떤가요? 상식이 통하는 사람이면 님이 말을 하세요.
    솔직히 오빠가 제일 부모 덕 보고 집안 돈 다 갖다 쓴거 아니냐.
    이러저러하니 부모님찾이보고 돈이라도 보내라 고요.
    단믈은 다 빨아먹고 지는외국살면서 뒷바라지는 동생들한테 떠넘긴거 아녀요???

  • 6. ...
    '19.7.9 9:25 PM (182.231.xxx.124)

    장남이자 아들
    그것도 기대에 부응하는 아들
    무슨수를 써도 부모님의 우선순위에서 이길수없어요
    서열로 1위죠
    오빠에게 당연히 알리셔야죠
    장남인데 부모님 투병을 모른다는게 말이나 되나요
    현재 부모님 재정상황도 오빠와 의논을 해야되는거구요
    얘기를 하면 오빠가 병원비에 대해서도 의견을 말할테구요

  • 7.
    '19.7.9 9:58 PM (211.243.xxx.238)

    오빠에게 꼭 알리세요
    친정 경제사정도 알리구요

  • 8. ...
    '19.7.9 10:30 PM (223.62.xxx.207)

    담담하게 친정엄마가 보태준 돈 언급도 하지말고
    오빠가 외국에 있어 내가 힘들다 독박쓴다고도 말하지 말고
    그냥 건조한 말투로 담담하게
    윗님들 말씀대로
    지금 친정의 현상황을 사실 그대로만 꼭 알리세요

  • 9. 만약
    '19.7.9 10:34 PM (125.177.xxx.106)

    도움을 주면 말 안해도 되지만
    양심없이 못 도와주겠다고 하면
    그때는 아버지가 몇천만원 준 사실을
    알고있다는 표시를 하세요.

  • 10. ㅎㅎ
    '19.7.9 11:51 PM (211.248.xxx.147)

    그 오빠는 알아도 말로만 미안하고 보고싶고하지 하나도 아쉽지않을거예요. 멀리있음 그렇더라구요. 말하지 말라하니 진단받고 말하세요. 님도 한발떼고계세요. 발담그면 수렁입니다.님네가족까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49883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요내용 (페북 펌) 11 ... 2019/07/10 1,224
949882 베트남 피해여성 최선을 다해 도와 37 ... 2019/07/10 5,076
949881 배우 정은채 호불호가 그렇게 갈리는 인상인가요 34 쇼크먹음 2019/07/10 10,778
949880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 고양이 토에 대해서 8 rmq 2019/07/10 2,835
949879 강지환, 성폭행 혐의로 자택서 긴급체포 43 ㅡ.ㅡ 2019/07/10 28,874
949878 퇴사시 연차사용에 대해서 아시는분 5 .. 2019/07/10 2,649
949877 사람 기분나쁘게 쳐다보다 눈마주치면 웃는 사람 뭔가요? 2 ... 2019/07/10 2,583
949876 병이 생긴후 마음이 아픈게 매일 지속되요 신체적으로 가슴이 아파.. 7 마음 2019/07/10 2,626
949875 주연급 여배우의 첫째 조건은 뭔가요? 7 2019/07/10 2,920
949874 왼쪽 옆구리 뒷구리에 뭐가 있나요? 아파요ㅠ 24 찜질 2019/07/10 15,795
949873 폭행 당한 베트남녀는 어떤게 진실인가요? 20 슈퍼바이저 2019/07/10 6,432
949872 일본 방사능 쓰레기 1 제발 2019/07/10 913
949871 전세 만기 3개월 남았는데 조언 구합니다 3 11 2019/07/10 1,732
949870 두턱이 되더라도 얼굴살은 찌는게 보기 좋은가요? 4 2019/07/10 2,664
949869 세제없이 쓰는 세탁볼 써보신분 좌표 좀 2 ㄱㄴ 2019/07/10 710
949868 우리가 칭찬하던 일본의 우산 문화. 문제가 많나보군요 ? 12 ㅇㅇ 2019/07/10 5,277
949867 가족에 대한 트라우마는 불치병 대하듯 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5 ... 2019/07/10 2,455
949866 일본아웃) 당분간 말머리쓰기 어때요? - 모다아울렛이 일본꺼였어.. 6 초연정화 2019/07/10 2,180
949865 일본어요.. 7 .. 2019/07/10 1,206
949864 페퍼민트 샴푸 추천해요 ㅡ 우르 어쩌구 대용 6 샴프 2019/07/10 2,350
949863 신도시 분양상가 사지마라 1 .. 2019/07/10 3,030
949862 또 아이 공격한 폭스테리어…'부산서 초등생 2명 물어뜯어' ... 2019/07/10 1,519
949861 정신과 상담받고 기분이 더 안좋습니다.. 21 2019/07/10 10,945
949860 야식이나 간식 전혀 안드시는분은 말랐나요 6 궁금 2019/07/10 3,272
949859 혹시 이런 모양 브라 보신 분 제보 좀 해주세요 8 3호 2019/07/10 2,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