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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단점이 보일 때... 어떻게 교육하시나요?

조회수 : 1,634
작성일 : 2019-07-09 13:02:36
저는 딸아이 하나를 키워요. 이제6살입니다.
고슴도치 엄마지만 그래도 내새끼는 내가 알아야지...하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6살 정도 되니 슬슬 어떤 성격이란 게 느껴지는데요
(물론 더 어릴 때도 알지만요...)

아이가 갖고 있는 성격적 단점이 있잖아요... 예를 들면 제 아이는
뭐가 잘 안 되면 화부터 냅니다... 승부욕도 있고 끝까지 해내려는 과제집착력도 있는데
하다가 안 되면 막 화를 내요! (이건 저를 닮아서 잘 보였네요;;;;)

이렇게 아이의 단점이 보일 경우... 어떻게 교육하시는지 선배님들께 여쭤보고 싶어요

그냥 하지 마라, 화내면 안 된다, 끝까지 해 보자... 이렇게 말을 하면 될까요?
지금은 제가 옆에서 괜찮다고 얘기해주면서 끝까지 같이 해보긴 합니다...
(공부 같은 건 아니고 예를 들어 매듭풀기라든가 퍼즐, 뭐 그런 것들이죠)

아이 키우는 건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사실 아이라는 게 저와 남편을 닮아 나온 거기 때문에 ㅠㅠ 아이 단점이 제 단점;;; 머ㅜ 이렇잖아요?
몇십 년 산 저도 제 단점을 극복 못해 쩔쩔매는데... 고작 몇 년 산 아이가 그걸 해내길 바란다는 것도 우습고요
그래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나가고 싶은 게 부모니까요...
사실 그냥 말로 하는 건 잔소리에 불과한 것 같구요

그냥 제가 좀 더 바른 인간이 되면 될지? 사실 정말 잘 모르겠어요.
어릴 땐 꽉 끌어안고 부둥부둥 예뻐만 해 주면 됐는데...
아이가 커가니 다른 차원의 어려움에 맞닥뜨릴 것 같은 느낌이에요


IP : 125.129.xxx.24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19.7.9 1:09 PM (14.52.xxx.225)

    원글님이 그러지 않나요?
    뭔가 문제 있을 때 화내시는 모습을 많이 본 거 아닐지.

  • 2. ㅇㅇㅇ
    '19.7.9 1:11 PM (175.223.xxx.71)

    운동 악기 보드게임이요
    특히 단체운동 좋고 자신과 싸움이 되는 바이올린 같은 악기
    그리고 친구들과 지고 이기고를 연습할수 있는 보드게임 수업이 좋았어요. 끊임없이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격려하면서 지고도 good sport 로서 모습을 보여주면 엄청나게 칭찬해주고 화가 날때 어떻게 감정을 다스리는지 이야기도 많이 하고 모델링도 하고... 전 사회성그룹치료도 일년 정도 다녔어요.

  • 3. 아 네
    '19.7.9 1:14 PM (125.129.xxx.247)

    아, 네! 맞아요. 저도 그걸 깨달아서 요샌 화 안 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점점 더 고민이 되는 거예요! 아이의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게 사실 내 단점이구나...
    그럼 아이를 바르게 키우기 위해서는 내가 정말 조심해야겠구나! 뭐 이런 생각???을 해요!
    너무 근본적인 얘기 같기도 한데...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제가 더 바른 인간이 되는 방법밖에 없을까요?
    그런데 저도 너무나 부족한 인간이잖아요? 그래서 고민이 됩니다~~

    핵심적인 고민은, 음... 저는 지금 많이 바뀌긴 했는데요... 왜냐면 살다보니 ㅠㅠ 인생이 만만칠 않아서 ㅠㅠㅠㅠ

    아이가 일단 욕심이 많고 잘하고 싶어하는데 그게 맘대로 안될 것 같으면 화를 내면서 아예 안해버린다. 뭐 이런거???

  • 4. ㅇㅇㅇ
    '19.7.9 1:15 PM (175.223.xxx.71)

    이런 애들이 성과가 좋아서 자칫하면 결과에 대한 칭찬을 넘 많이 하게 되는데 ㅡ 대단하다 훌륭하다 잘했어 이런걸 좀 자제하고 결과에 대해서는 담백하게 축하만 하고 과정에 대해 디테일하게 칭찬을 많이 해줘야 해요.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노력을 많이 했구나 장하다 잘 안됐지만 재미있었어 그렇지? 일등은 중요한게 아니라 네가 배운걸 잘 정리했으니 기쁘다 하고요.

  • 5.
    '19.7.9 1:16 PM (125.129.xxx.247) - 삭제된댓글

    ㅇㅇㅇ님 그런 방법도 있네요! 답글 감사합니다~! 참고할게요!!

  • 6. 원글
    '19.7.9 1:22 PM (125.129.xxx.247)

    ㅇㅇㅇ님 답글 감사합니다! 보드게임 등 참고하겠습니다!
    칭찬방법도 주의해 볼게요!!

  • 7. ..
    '19.7.9 1:37 PM (223.38.xxx.153)

    하지마라 보다는
    속상하구나 공감해 주고 엄마도 그럴 때가 있다 얘기해 주세요.
    엄마가 정답을 정해놓고 아이를 유도하지 마세요.
    자꾸 판단하지 말고 스스로 찾아갈 수있게 지켜봐 주시면 되지 않을까요?
    싫다 좋다도 다 내 편견이고
    아이의 이런 점 잘못된 거라는 것도 나의 좁은 주견일 수 있어요.
    아이를 쪼그라뜨리지 마세요.
    지금 살면서 느껴야 할 것들을 다 배워가는 중이에요.
    이건 갈아서 둥글게 해야 한다면
    원석은 더 작아져요.
    빈틈과 뾰족한 부분을 메꿔주시면 더 큰 아이가 돼요.
    일희일비 마시고 적당한 거리에서 스스로 하도록 지켜만 봐주셔도 될 듯해요.

  • 8. 그냥
    '19.7.9 2:12 PM (223.62.xxx.153)

    저는 찍어 누르려고 했던거 같아요.
    그런데 제가 바뀌어야 했더라구요.
    아이에게 제 단점이 그대로 보이니 죽겠더라구요.
    하지만 제가 바뀌고 나니 아이도 자기 성격에 대해 객관적으로 이야기 하는등 성격은 변화시킬수 있고 좋은쪽으로 바뀌어야한다고 아는것 같아요.이제는 성인인데 서로 바뀌는 과정을 대화를 하기도 하고 좋았던 자기 계발서를 공유하기도 하며 좋은쪽으로 변화를 시도중이에요.
    저랑 아이는 아이가 조금 말이 통하게 된 이후로는 서로에겐 자존심 생각하지 말자고 이야기 했고 단점을 솔직하게 말해줘요.
    엄마와 자식 사이는 자존심 생각하고 서로 이기려들지 않는 존재라고 계속 말하고요.
    우리는 서로 너무 이기고 싶어하고 자존심이 강한데 자존감은 약했거든요.
    중간에 애는 상담도 받았구요.
    님의 단점이 있다면 고치세요.
    그게 가장 좋은 엄마노릇이더라구요.
    저는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말투를 고치고 욕을 안하게 되었고 좋은 생각만 하려고 노력했구요.
    거짓말이나 거짓된 행동. 그리고 가식을 없애려면 솔직해야하는데 문득 튀어나오는 말들이 사실 내 진심인데 어쩌다 제가 나쁜 생각을 해다면 그게 튀어나오거든요.
    예를 들면 편견같은거요. 나이든 노인이 상대방을 두고 아무렇지도 않게 왜 결혼을 안했어. 무슨 문제있나? 라는 말이라든지. 뭐 주책 맞은 말도 옳은지 그른지 생각ㅇ안하고 튝 튀어나올때의 그런 말들요.
    그래서 구석구석 좋은 생각. 옳은 생각. 남에 대한 편견. 이런거 안가지고 다 올바르게 되려고 노력해요.
    어쨌든 부모는 그래야하는 존재같아요.
    자식은 어짜피 자기 타고난 데로 크지만
    보는거 환경. 이런건 정말 중요하니까요.

  • 9. 안돼요.
    '19.7.9 2:13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님이 롤 모델역활을 하기 때문에
    님이 바껴야 애가 어느순간 화내는 걸 잊어요.
    전 엄청 늦게 알았는데.
    님은 빨리 잘 알아채셨네요.
    님부터 바꾸세요. 애한테는 백날 얘기해봐야 화만 더 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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