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제가 잘못 살았나봐요ㅜㅜ
아침에 별일 아닌일에 남편이랑 투닥거리니 중2아들이 저를 비난하는 말을 하는데
여지껏 엄마바라기던 아들이 그러니
충격이 좀 크네요
기숙생활하는 딸은 필요할때만 저랑 소통이 많이 되긴하지만 아빠 더 좋아하는듯하고
마냥 순하고(저한테는 답답) 애들한테 손찌검 큰소리한번 안내는 아빠이다 보니
어쩔수없는 군기반장이었던 제가 이제 외로워지기 시작하네요
출근해서도 괜히 속상해서 주절거려봅니다..
흠...제가 잘못 살았나봐요ㅜㅜ
아침에 별일 아닌일에 남편이랑 투닥거리니 중2아들이 저를 비난하는 말을 하는데
여지껏 엄마바라기던 아들이 그러니
충격이 좀 크네요
기숙생활하는 딸은 필요할때만 저랑 소통이 많이 되긴하지만 아빠 더 좋아하는듯하고
마냥 순하고(저한테는 답답) 애들한테 손찌검 큰소리한번 안내는 아빠이다 보니
어쩔수없는 군기반장이었던 제가 이제 외로워지기 시작하네요
출근해서도 괜히 속상해서 주절거려봅니다..
이젠 사리분별을 할 나이가 되었으니까요.
이제 상황 판단할 나인거죠.
엄마 얘기만 듣다가 보니까...그것만 믿었는데..같은 여자라도 나이드니까 다 보이니...근데...님 아이들은 엄마보다 아빠가 약해보이니까 그러겠죠.
시험기간인데 아들이 뭐가 필요하다는게 약간 고가였어요 저는 시험치고 나서 사자했고 아이는 품절된다고 애가 닳아있는 상황...혹시나 그물건때문에 시험공부에 방해될까 싶어 남편한테 뀌뜸으로 주문하라했습니다. 그리고 아이한테 가서 엄마모르게 주문했으니 나중에 시험 제대로 못치면 아빠도 엄마한테 혼나니 공부열심히하라고 해라 시켰습니다...어제도 아빠랑 아들 서로 통하는게 있는거마냥 찡긋거리는 모습이 웃기기도 하고 재밌었는데...오늘아침에는 결국 저한테 한소리하네요...나쁜놈....
애들도 자라요 어릴때나 엄마가 하소연하니
무조건 엄마편드는거지 점점 자라면
얘네들도 누가 잘못한건지 판단하게 되는거죠
그때부턴 무조건 엄마편 안들죠
아이들이 객관적인거죠. 서운 할 일이 아니라 아이들의 시각을 통해 그동안의 자신을 반성하는 계기가 되던걸요.
단순히 군기잡는다고 돌아서는건 아니겠지요.
애들앞에서 싸우지마셔요 남편한테 잔소리도 카톡으로 하시고.. 영향 많이 미쳐요
자초한 상황이구만요 애랑 남편 사이좋게 만들려고 한게 아니면 왜 일을 그렇게 꾸며요? 사실대로 말할것이지
아님 본래 의도대로 된거면 받아들이시던가요
애가 신이에요? 내막 다 알고 속마음 다 알고 사랑합니다 하나요?
ㅇㅇ댓글들 서운하게 듣지 말구요.
님이 군기반장이라 그러는게 아니라, 애들도 상황파악 다하니까요.
어릴때야 엄마말이 맞구나 해도, 보면서 느끼는게 있거든요.
그리고 물건이 고가든 뭐든 샀으면 그냥 사놨으니 시험 끝나서 쓰라고 하면되죠. 뭘 중간에서 아빠가 혼나고 어쩌고 이런거 별로에요.
사내들이 쥐뿔이 있든 없든 여자를 무시하잖아요.
물리적인 힘이 약하다고.
솔직히 남자들 사이에서도 약한 애들은 알아서 기고, 여자들 중에서도 자신보다 강한 상대한테는 꼬리치는 경향이 있어요.
남자애들은 중학교 올라가면서 엄마보다 힘이 월등히 세지면 우월감을 느낀다고 하네요.
사춘기부터는 아빠한테 토스하는 게 좋대요.
비슷하군요. ㅋㅋ
전 아주 가~~~~끔 서운하긴한데 외동아들이 아빠랑 세상 다정한 친구 된거로 만족해요. 중딩인데 사춘기도 고집도 아직은 없어요. 군기반장 엄마 말고 친구인 아빠가 있어서인지 둘이 어울려 눈치도 보고 시험공부도 같이 하고.. 어릴적부터 이 부분에 많이 공들였어요. 남편은 잘 참고 큰소리도 한번 없는.. 어찌 보면 답답이. 순둥이. 시키는것도 잘 하구요. 그래서 포지션 잡은거죠. 엄마는 어차피 디테일한것때문에 잔소리 안하기 쉽지 않잖아요. 잘 하고 계신거에요. 난 내가 사고로 잘못되도 아이한테 의지되고 친한 친구이자 보호자 만들어 둔게 든든해요. 남편이 먼저 잘못되도 내가 아이 사랑하는 이 마음이 단단하니까 걱정없는데 사실 남편은 내가 아니니 장담 안되잖아요. 지금까지 잘 되어 왔고 내 포지션에 만족해요.
난 여잔데도 나이 드니 아버지편 들게 돼던데요?
엄마는 자기편은 아들 뿐이라고 하시고 ㅋㅋ
남동생은 엄마 하소연 듣기 싫어서 그냥 응응 기계적으로 답하는 거라고 하던데
그래야 짧게 끝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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