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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안보겠다네요

고3 조회수 : 3,354
작성일 : 2019-07-08 10:10:46
공부에는 소질이 없어요.
1학기에 괴하다 싶게 과외비 써도 표 안났어요
아이가원하는 바는 주변 전문대 가고 싶어하네요.

공부머리빼면 부모랑 사이도 좋고 심성도 착해요.

후회안하겠냐고 하니
자기 생각에는 더이상 공부는 무의미하대요.
미래에 대한 고민을 안하는 거 같다하니까
본인 미래는 자기가 젤 고민한다고 하는데

그냥 두는것이 나은지
부모로서 책임을 못하는 건 아닐지 걱정이 되네요 ㅠㅠ

현명한 조언부탁드려요
IP : 180.134.xxx.12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
    '19.7.8 10:14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아이가 현실적으로 생각하는것 같네요.
    지금 더 한다고 한들 성적이 오르지도 않는다는걸요.
    전문대수시는 수능점수 없이 가는 곳들 있어요.
    그중에 졸업과 동시에 취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전공들을 찾아보세요.
    수능을 보게한들 최종합격지는 똑같을 수도 있고
    그나마도 수시로 빨리 잡지 않으면 정시에는 그 전문대마저도 못 갈 수도 있어요.

    아이가 뭘 포기하겠다는것도 아니고 자기성적에 맞춰서 진학하겠다는거잖아요

  • 2.
    '19.7.8 10:15 AM (125.132.xxx.156)

    겁나서 하는소리잖아요
    공부 못해도 괜찮으니 끝까지 해보자, 하며 달래서 끌고가야죠

  • 3. 울 조카도
    '19.7.8 10:15 AM (122.38.xxx.224)

    그래서...전문대 갔어요. 고3때 공부를 열심히 안 하니까 건강하고 싹싹하고..수능은 보러가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수험샘 할인이 많다고...수능 도시락도 김치볶음밥 해달라고 해서 도시락 먹으러 시험보러가고..지금...아주 해피해요. 학교를 낮춰가서 그런지 시험보니 1등이에요.

  • 4.
    '19.7.8 10:18 AM (210.99.xxx.244)

    애들보니 수시 6개쓰고는 대학들어간거처럼 놀더라구요ㅠ

  • 5. ...
    '19.7.8 10:23 AM (223.38.xxx.223) - 삭제된댓글

    수능을 안보겠다는게 다른 전형으로 하겠다는 뜻이면 일단 어떤 전형인지 같이 보시고거기에 집중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수능 필요없는 전형도 있잖아요.
    어머님도 걱정만 하지 마시고 내 아이에게 맞는 전형이 무엇인지 같이 알아보셔요.

  • 6. ㅇㅇㅇ
    '19.7.8 10:34 AM (58.238.xxx.251)

    일단 전문대라도 가겠다니 다행이네요
    전문대도 안간다고 하면 고졸이잖아요
    기술배워서 스스로 성장하라고 하세요
    오히려 현명한 선택일수도 있어요
    본인이 공부에 소질이 없는데 전문대가서 기술배운다고 하잖아요

  • 7. 스트레스 최강
    '19.7.8 10:37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저희애가 작년 이맘때쯤부터 반협박?삼아 했던 반복하던말이
    원하는데 떨어지면 바로 군대갈꺼라고(그러고도 남을눔;;;)
    자신없고 미안하고 힘들고해서 나오는 소리니까 그냥 달래주세요

  • 8. 스트레스 최강
    '19.7.8 10:38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저는 그러라고 했어요~
    대학 안가도 된다라고도 했구요ㅜ
    (속은 까맣게 탐)

  • 9. ㅡㅡ
    '19.7.8 10:40 AM (27.35.xxx.162)

    과외붙이고 돈 들이는데 성과없으니
    아이가 재풀에 지치고 부모에게 미안한거죠
    수능까지 적당한 선에서 지원하세요.

  • 10. 6769
    '19.7.8 10:47 AM (211.179.xxx.129)

    좋은 대학 못가도 대학은 보내세요.
    형편 되시면.
    가서 공부하다 보면 또 진로가 보일 수도 있으니

  • 11. ..
    '19.7.8 11:03 AM (175.223.xxx.154)

    아는 집 남자애가 전문대갔어요. 군대다녀오고 철들어서 죽어라 공부해서 삼성 입사해서 몇 년 후 결혼하고 잘살고 있습니다. 어려워서 4년제편입은 생각도 못했다던데 아무튼 이번에 아들낳고 행복하더라구요

  • 12. ..
    '19.7.8 11:05 AM (175.223.xxx.154)

    집안이 정말 가난해서 아들 삼성 입사 후에 대출받아 세살다가 자식들이 몇 년 열심히 살더니 살림이 팍팍 피더라구요.

  • 13. L.la
    '19.7.8 11:23 AM (61.253.xxx.235)

    본인 미래는 본인이 젤 걱정한다는 얘기랑 성적외에 다른 점에는 문제 없다는 거 보면 부모님 보시기에도 인성도 바른 듯한데 이런 경우는 부모님의 욕심만 버리면 모두가 해피해지더라구요. 명문대에 유학파도 번듯한 직장구하기 힘든, 구하더러도 평생직장이 되기 힘든 시대에 살고 있잖아요.

    오히려 자녀분의 합리적인 생각이 탄탄한 미래보장이 되는 첩경이 되기도 해요. 주변 친지분의 경우도 중고등때랑 수능볼때까지만 자랑거리였다는 아이와 그 아이와 늘 비교대상이었던 일반고출신에 전문대나온 아이가 있는데 전자는 아직 캥거루족에 비혼. 후자는 취업과 학업(직장다니며 학교다녀 학사 석사 나중에 밟았어요)다 잡고 결혼까지 성공!

    명절에 보면 지금은 전세역전이랍니다.
    인생 길게 봐야 되더라구요. 돌아가는 수도 쉬었다 다시 전진 할 수도 있다는거 알게 되었어요

  • 14. 아메리카노
    '19.7.8 12:13 PM (223.62.xxx.55)

    아이가 생각이 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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