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학교선생님들 체벌 정말 심하지않았나요?
중고물건 올리려고 제가 사는 지역맘 카페에 오랜만에 로그인했다가
학교 담임선생님이 아이한테 한 언행에 대해서 기분나쁘고 화나고 어쩌고저쩌고 하는 글을 읽다가
문득 제가 학교다닐 때가 생각났어요
저는 31상 89년생이라 그리 옛날사람도 아니지만서도..
저 초등학교때 선생님들이 애들 두들겨패는 건 아주 일상다반사였거든요
물론 모든 선생님들이 그랬던 건 아니지만
일부 나이 좀 있는 아줌마쌤들이 주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저 초등학교 1학년때 아직도 기억나는게 반에 남자아이 한명이 알림장 쓰는 시간에 교실에서 뛰어다니다가 담임샘한테 따귀 맞았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선명해요
그 뒤로 고학년 올라오면서도 체벌은 그냥 일상이였던 것 같아요
특히 초등학교6학년때 담임이 정말 지존급이였는데...
자기가 싫어하는 애들은 책으로 머리때리고 발로차고 그랬었어요 ..
근데 애들도 그걸 다 알고있고 집에가서 엄마들한테 말도 다 하곤 했을텐데 아무도 학교측에 문제삼지 않았단 게 더 신기해요 ~
여튼
초등 저학년땐 반에 실장부실장 및 학부모회(?) 어머니회(?) 모임 엄마들 수시로 와서 간식 넣어주고 뒤에 환경정리해주고
담임 비롯 학년부장쌤한테 식사대접하고 ~
촌지는 뭐^^^ 진짜 관례였고 ...
엄마가 설치고 나대는 애들은 쌤이 이뻐하고 그랬어요 ㅎ
요즘 세상같으면 정말 난리날 일인데 말이에요 ㅋ
저도 아직 아이가 4살 2살이라서 초등학부모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지만
교내에서 그 어떤 체벌도 금지인걸로 알고있어요 ..
애들은 점점 더 영악해지고 되바라진 애들이 늘어나는 거에 비해 무조건적인 체벌금지도 좀 논란의 요지이긴 하지만..
저 초딩때 생각해보면 정말 절레절레 ~^^;;;
저 6학년때 그 담임은 지금쯤 어디선가 여전히 교직에 있겠죠?
2001년 당시에 그쌤이 29살이였는데..지금은 50을 바라보고있겠네요
책으로 애들 머리때리고 따귀때리던 모습이 눈에 선해요 ~
82님들 어릴 땐 학교풍경이 어떠셨나요?
1. 저고2때
'19.7.8 9:51 AM (124.53.xxx.190)반 실장이었는데
체육 교사한테 운동장에서
주먹으로 볼을 맞았었어요ㅠㅠ
이유는 모범이 안 된다는 이유로2. ...
'19.7.8 9:53 AM (39.7.xxx.236)학생인권조례가 괜히 생긴 게 아니죠.
그런 무지막지한 시대를 살았네요3. 깐따삐약
'19.7.8 9:55 AM (39.116.xxx.214)그런 경우 많았죠 ㅠㅠ
저도 고딩때는 야자 띵구다가 걸려서 몽둥이로 엉덩이 몇대맞고 그런 적은 있어요 ㅋㅋ근데 그정도 체벌은 제가 잘못한 부분이기도하고.또 선생님이 감정 싣어서 손이나 주먹으로 때리고 이런건 아니라서 전혀 기분나쁘지 않았거든요..
근데 정말이지 애들한테 막 감정적으로 화내면서 머리나 얼굴에 손대는 건 정말 최악이에요 . 히안하게 저 초등학교때까지만해도 그런경우가 많았어요 ..중 고딩땐 덜했구요^^;;;
지금 아이를 키워보니 초등 저학년들은 정말 아기같아 보이는데..따귀라니 ㅠㅠ4. .....
'19.7.8 9:57 AM (118.221.xxx.29) - 삭제된댓글학교뿐만 아니라 가정, 군대, 사회 다 심했죠.
폭력의 시대였다고 해야 할까 발전하는 과정이라고 해야할까...
저는 중2때 검도 죽도로 손바닥 맞았네요 ㅎㅎ
근데 맨손으로 감정적으로 맞아본 적은 없는데 남자들은 맨손으로도 많이 맞았다 하더라구요.
제 남편은 97학번인데 회사 입사하고 뺨도 맞았대요.. S 회사인데도요.5. ㅇㅇ
'19.7.8 9:58 AM (58.121.xxx.139)사소한 일로 따귀부터 때렸어요
초등학교 1학년 때 시험친 후
1번 틀린 사람 일어서! 한 후 선생이 다니면서 그 어린 애들 따귀한대씩 다 때리고
2번 틀린 사람 일아서! 똑같이 다 때리고..
시험문제가 20문제였는데 트라우마로 남았어요
그 인간 구글링해보니, 참 교육자라고 훈장받고 퇴직했더만요. 교육자 좋아하시네.6. 저도 국민학교
'19.7.8 9:58 AM (59.17.xxx.179)1학년때 따귀를 맞았네요 쓰레기통 옆에 교실 옆에 벽에다가 *** 바보 라고 적혀 있었는데 제가 그랬다며..
자기를 바보라고 낙서하는 아이도 있나요? 않했다고 했는데도 다귀를....
그리 거지같은 선생이 많았었죠 저는 76입니다.7. 지금
'19.7.8 9:59 AM (183.98.xxx.33) - 삭제된댓글생각해보면 군사정권 시절에 선생들
정신병자 깡패많았어요. 밀대,뺨 흔하고. 언어 폭력은요
고1 때 여자 선생하나
여학생들보고 버스 손잡이 잡지말라고 너희들 정육점 고기 같다고
당시 그말 얼마나 충격적이였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또라이들8. 지금
'19.7.8 10:01 AM (183.98.xxx.33)생각해보면 군사정권 시절에 선생들
정신병자 깡패많았어요. 밀대,뺨 흔하고. 언어 폭력은요
고1 때 여자 선생하나
여학생들보고 버스 손잡이 잡지말라고 너희들 정육점 고기 같다고
당시 그말 얼마나 충격적이였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또라이들
그런데 그런선생들이 지금 선생보다 연금은 더 받아가요.
사회고발해서 싹 거두어드리고 싶은심정9. 선생이라
'19.7.8 10:02 A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부르기도 드러운 쓰레기들 많았죠. 학생들은 그냥 자기 화풀이 대상으로 생각하는 잉간 양아치들 꽤 있었어요.
10. ㅇㅇ
'19.7.8 10:06 AM (58.121.xxx.139)촌지 선물이나 밝히고
애들 두들겨 패면서 스트레스나 풀고
선생들 좀스럽기는 얼마나 좀스러운지..
전 제일 혐오스럽고 징그러운 단어가 교육자에요.11. 고1때
'19.7.8 10:08 AM (59.9.xxx.67) - 삭제된댓글자주 지각한다는 이유로
하루는 담임이 가위를 갖고 교실에 들어와
그 아이를 불러내서
머리를 마구 자르던..
그때가 93년도 ㅡ12. 허ㅐㅓ
'19.7.8 10:15 AM (112.221.xxx.67)맞아요 지금생각하면 있을수없는일인데
그때는 정말 선생이 최고좋은직업이었던거 같아요
자기맘대로 성질부릴거 다 부려도 되고 엄마들한테 촌지받고
내키는대로 애들 차별하고 수업준비 안해오는건 당연하고
대애충 시간만 떼웠지요 기분나쁘면 애들한대씩 때리고 사랑의매니 어쩌니 하면서13. ㅇㅇㅇ
'19.7.8 10:37 AM (175.223.xxx.103) - 삭제된댓글그거 다 벌받습니다
그시대가 때리는 선생들 많았어도
좋은선생도 곳곳에 계셨어요
우연히 테레비에 고딩때 학생주임 하던
남자선생이 유치원생 자식을 데리고
체험활동을 나왔다며 인터뷰하는걸 봤어요
너무 놀랬어요
테레비가 자동녹화가 되서 다시보니까
자막에 쓰여진 이름도 똑같아요
놀란 이유는 제가 고딩때 이미 자식이 큰걸로 아는데 세월이 거진 20년정도가 지났는데
왠 유치원생? 무슨 사연이 있구나싶습디다
학교검색해보니 그학교 교장으로 됐던데
인상도 드럽더니 사연있는 삶을 살게 생겼다싶데요
월요일 전체조회때마다 날나리애들
교단으로 불러 싸다구 날렸던 인간인데
다 하늘이 있는법이예요14. ..
'19.7.8 10:46 A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부모 체벌도 상상을 초월했지요
15. ..
'19.7.8 10:46 AM (183.98.xxx.95)맞아요
심했죠16. ..
'19.7.8 11:59 AM (183.98.xxx.33)선생 체벌 폭력건에 부모체벌 왜 나오죠? 물타기 하고 싶나?
전 부모에게 살면서 뺨한번 욕한번 안들었어요.
가정폭력도 나쁘지만
그리 엮을 이유일도 없어요17. 차니맘
'19.7.8 12:40 PM (124.58.xxx.66)저는 80년생인데. 그 시절 선생님이 갑이었죠.
18. 저도할말많아요
'19.7.8 12:45 PM (175.211.xxx.106)국어시간이었는데 선생님이 질문 던지고 무작위로 누구 지적해서 물어보는건데 제가 걸려서 답을 못했는데 제 책장을 넘기더니 책갈피에서 일기장 뜯은 종이가 딱 발견됐어요. 난 얼른 감추고 선생님은 뺏고...신경던이 벌어지다 결국 교무실로 오라고 해서 갔는데 교무실에서 벌 서고 그걸로 끝이 아니었어요. 엄마 오라고해서 우리엄마 속터지게 학교 갔다오고...나중에 알고보니 돈봉투 갖다 줬다는.
이 별거아닌듯한 일이 평생 가더군요. 그 징글 징글한 국어선생의 느끼한 웃음...비굴하게 트집잡아 뻑하면 엄마 오라고, 돈봉투 가져 오라는 신호.
성적 떨어졌다고 뻑하면 패고 때론 학교 복도에 피가 뚝 뚝,뚝....
그런데 대학에 들어가고 보니 저쪽 체육과 애들이 맨날 단체기합에 몽둥이로 얻어맞고들 하더군요.
이렇게 폭력적으로 당하고 또 세습된 우리나라 문화가 바로 가정폭력으로 이어지는듯해요.
한국에 사는, 한국여자와 결혼한 미친놈 (이태리사람)이 한국인은 때려야 말 듣는다고 공개적으로 말해서 대판 싸웠는데 결국 그 블로그(이태리인이 운영)에서 짤렸네요만...그래도 한국인인지라 저런 말 들으면 피가 거꾸로 솟는다는.19. ㅁㅁㅁ
'19.7.8 1:16 PM (39.7.xxx.253)체벌 어마무시했죠
살벌하게 팼구요
궁금해지는게 재력가에 고위직 자녀면 선생은 대체 어떻게 수습하려고
애를 그리 반 죽여놨을까요?20. ㅅㅇ
'19.7.8 1:32 PM (116.127.xxx.212) - 삭제된댓글말죽거리잔혹사가 따로 없었죠
지금같으면 다 잡혀갔을 선생들 참 많았어요21. ‥
'19.7.8 9:55 PM (222.109.xxx.168) - 삭제된댓글부모한테 두들겨 맞으면서 동네방네 뛰어다니던
광경들‥
폭력이 시대에 따라 많이 변했다는
매맞는 여자들
지금은 안참지요
그시절은 눈에 띄였거든요
드라마에도 많이 등장하고요
시대가 많이 달라졌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