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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선배님들 누구나 인생에 고비는 있는거죠?

버티자 조회수 : 2,622
작성일 : 2019-07-07 16:12:24

20대 초반부터 82쿡을 주기적으로 들어왔던 터라 마음터놓고 얘기할 곳이

여기밖에 생각이 안나네요ㅠㅠ

고등학교 때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로 행복하다고 느껴본 적이 없어요

밖에서 사람만나 웃으며 시간을 보내고 들어와도 항상 마음이 공허했어요

아버지는 술을 좋아하시는 분이라 집에서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구요..

졸업하고 취업해서 돈 벌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했는데 아니더라구요 저의 큰 착각이었어요

오래 만난 남자친구와도 정리하고 뼛 속까지 안다 생각했던 제일 친한 친구와도 싸우고 멀어졌고

제일 친했던 직장동료는 제가 호감가지고 있던, 저와 연결시켜주려했던 남자와 사귀고 있더라구요  

이런 저런 일들이 겹치고 나니 인간관계가 너무 스트레스로 다가오고 의욕이 없어져요

사람 만나 상담하고 이야기하는 게 저의 주 업무인데 대화조차 하기 싫어지고 모든 것이 부질없다 느껴지네요

나도 따뜻한 가정에서 위로받고 싶고 투정도 부리고 싶고 갓 만든 엄마밥도 먹고 싶고...

건강한 몸으로 밥벌이 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복이라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지만 가끔 인생이 참 버거워요

더 가라앉기 전에 우울증 검사 받아보려고 병원 예약 해놓은 상황인데..저도 참.. 아직은 살고싶은가봐요ㅎㅎ

 



IP : 211.193.xxx.11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9.7.7 4:17 PM (58.230.xxx.110)

    병원가서 상담 잘받으시구요
    나중 시간지나면 잘 지내왔구나....
    하며 돌아볼 날이 올거에요...
    시간되심 운동 꼭 하시고 뭐든
    내가 행복해지는 것을 꼭 하셔요~
    힘내세요...이겨낼수 있어요!

  • 2. ...
    '19.7.7 4:21 PM (175.113.xxx.252)

    저는 제나이 32살때 엄마 돌아가셨는데. .. 저는 32살때 돌아가셔도 진짜 너무 힘들었거든요..ㅠㅠ 원글님은 한창 감수성 예민하던 시기였던 사춘기때 돌아가셔서 더 힘드셨겠어요..근데 누구에게나 크고 작게는 고비 오더라구요...ㅠㅠ 근데 또 좋은날도 오고 하니까 너무 비관적으로는 생각하지 마시고 날 좋은날에는 여행도 좀 다니시고.. 밖에 나가서 운동도 좀 하시고 긍정적으로 생각 많이 하세요... 그리고 잘 이겨내세요 ...

  • 3. 토닥토닥
    '19.7.7 4:23 PM (117.111.xxx.248)

    내가 가진 인간관계 처절하게 깨질때가, 나의 운이 뒤바뀌고 대운이 올 때였어요. 납작하게 엎드리고 불운을 받아들이세요. 울지말고 짜증내지 말고 담담하게. 대운이 오고 운명이 바뀌니, 그때 슬퍼했던 내가 제일 안쓰럽더군요. 이럴려구 그랬던 건데.

  • 4. 님은
    '19.7.7 4:31 PM (93.82.xxx.11)

    건강하시죠? 그게 큰 복이에요.

  • 5. 좋은말
    '19.7.7 4:54 PM (182.212.xxx.180)

    인간관계 처절하게 깨질때가, 나의 운이 뒤바뀌고 대운이 올 때였어요
    위안이 되어요 더 열심히 살께요...

  • 6. .....
    '19.7.7 4:57 PM (221.157.xxx.127)

    인간관계에 별 기대 안하는게 좋아요 친구는 내가 영화보러갈건데 같이 가주거나 커피마시고싶은데 같이 마셔주는정도면 땡큐고 결혼해도 뭐 가족이 그닥 의지되거나 위로 투정 얄짤없어요 내가 오히려 받아줘야되는 존재가 됩니다 현재나이가 어쨌거나 20후반이상이라고 보이는데 타인에게 기대하지마시고 내가 나자신을 아끼세요 몸에 좋은거 먹고 운동하고 책읽거나 취미생활하시구요

  • 7. 8살때
    '19.7.7 5:02 PM (61.82.xxx.207)

    8살때 친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새어머니한테 구박받고 자랐네요.
    전 어릴때 동화책이 참 싫었어요.
    신데렐라, 백설공주, 헨델과 그레텔, 장화홍련전등 죄다 새엄마가 전처의 아이들을 구박하거나 죽이려는 내용들뿐이라서요.
    동화대로라면 전 구박받다가 결국 죽어야 하나? 라는 생각에서요.
    남들은 재밌다는 동화책이 전 세상에서 제일 싫었네요.
    이야기책이 싫으니 수학이 재미있었어요.
    그래서 수학만 열심히 했더니 사람들이 제게 똑똑하다고 칭찬을 해주더라구요.
    비록 새엄마는 구박했지만, 절 칭찬해주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그래서 동화책도 싫고 새엄마도 싫었지만, 세상이 싫지는 않았어요.
    세상에는 내가 재밌는것도 있고, 날 좋아해주는 사람도 많이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내가 재밌는거 열심히 하고 날 좋아해주는 사람들과 즐겁고 지냈습니다.
    제 아이는 동화책을 싫어하지 않고, 새엄마밑에서 구박받고 자라지 않아서 너무 다행입니다.
    내가 가진것에 감사하고 열심히 살아보세요.

  • 8. 배신하는존재
    '19.7.7 5:35 PM (218.154.xxx.140)

    오죽하면 사람들이 개한테 집착하겠어요..사람은 배신을 하니까..

  • 9. 토닥토닥
    '19.7.7 6:39 PM (118.44.xxx.95) - 삭제된댓글

    결혼한 분 하소연인가 했떠니 미혼이시군요.
    그것만으로도 님 인생은 아직 고비는 시작도 안 한겁니다..
    결혼해서 시댁 남편 돈 빚 크리 터지면 결혼전이 천국이었구나 싶을 겁니다.
    그냥 지금 살짝 우울하신 걸 즐기세요..원래 혼자 살다가 계절 조금씩 바뀌면 조금씩 우울은 옵니다.
    저는 그것조차 부럽네요...내 잘못이 아닌데도 돈 몇 천이 눈앞에서 사라지면 그냥 눈앞이 아득해지죠..
    미혼에 건강한 몸으로 돈 잘 벌고 앞가림 잘 하고 계시면 그냥 그게 최곱니다...너무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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