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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그 남자 생각 좀 도려내고 싶어요

아오 조회수 : 1,689
작성일 : 2019-07-07 15:43:45

원래 남자 크게 관심없고,

내 공부, 내 일에 정진하며 살아 온 과년한 처자입니다.

그런데 한 1년 반 쯤 전에 잠깐 만난 남자가 있는데,

그간 이래저래 겪은 남자들이랑은 좀 남다른 데가 있어 그런지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헤어지긴 헤어졌는데, 계속 생각나서 미치겠어요...


이성적으로 인정하고, 깔끔하게 맘 접기로 했고,

솔직히 후유증이 좀 심해서 살 좀 빠지고, 머리털 좀 빠지고,

내 팔자에 연애 문제는 왜 이모양이지... 하는 식의 비탄에 정신 못차리고 나락으로 떨어졌다가

겨우 정신은 차리고 일상 생활은 하는데,

가끔 아주 생각나서 미치겠습니다.


내꺼 안될려면 다가오지나 말든지,

이렇게 버리는 시간만 아니었어도,

제 경제 생활, 사회 생활에 도움될 공부하고 기술 닦으며 살았을 것 같은데,

집중도 못하는 반푼이 짓거리를 하면서도 망상에 빠지는 걸 보니

진짜 수술이라도 하고 싶네요.


왜 이렇게 멍청하게 프로그래밍되었을까요?

그깟 남자가 뭐라고...

없어도 사는 거 안다고 하는데, 왜이렇게 못 벗어나는지...

제가 너무 등신같고 한심하고 불쌍합니다. ㅜㅜ


IP : 147.47.xxx.13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7.7 3:54 PM (223.62.xxx.115) - 삭제된댓글

    남자를 잘 몰라서 그래요 ㅎㅎ
    능력없고 입으로 때우려 남자랑 한번 친구로 지내보세요.
    남자한테 여자로 안보이려면
    그남자한테 홀딱반한척, 애정결핍 심한척 하면 됩니다.
    그런 여자한테 쇼하는 남자는 없거든요.
    얼마나 여우인지...알게되면
    구남친때문에 속썩은 본인이 한심해서 견딜수 없을거에요..

  • 2. ....
    '19.7.7 3:56 PM (223.62.xxx.115) - 삭제된댓글

    남자를 잘 몰라서 그래요 ㅎㅎ
    능력없고 입으로 때우려 남자랑 한번 친구로 지내보세요.
    남자한테 여자로 안보이려면
    그남자한테 홀딱반한척, 애정결핍 심한척 하면 됩니다.
    그런 여자한테 쇼하는 남자는 없거든요.
    얼마나 여우인지...알게되면
    구연애가 절절한 사랑인줄 아는 자신이 한심해서 견딜수 없을거에요..

  • 3. ....
    '19.7.7 3:57 PM (223.62.xxx.115)

    남자를 잘 몰라서 그래요 ㅎㅎ
    능력없고 사랑을 입으로만 때우는 남자랑 한번 친구로 지내보세요.
    남자한테 여자로 안보이려면
    그남자한테 홀딱반한척, 애정결핍 심한척 하면 됩니다.
    그런 여자한테 쇼하는 남자는 없거든요.
    얼마나 여우인지...알게되면
    구남친때문에 속썩은 시간이 아까워서 견딜수 없을거에요..

  • 4. 지나간다
    '19.7.7 3:59 PM (175.200.xxx.126) - 삭제된댓글

    님 저는 삼십대 중반에 희한한 머저리랑 엮여서 혼기 놓치고 연애에 진저리나서 영원히 혼자가 되기로 다짐한 사람입니다ㅎㅎ
    명언 아시죠? 시간이 약이다.
    그 어떤 이별이든 후유증이 어떤 방식으로든 오는게 당연하죠~
    대신 후딱 앓고 빨리 회복하는 게 자존감 회복의 지름길이랍니다.
    바쁘게 사세요^^ 굳럭!!!

  • 5.
    '19.7.8 12:47 AM (116.124.xxx.148)

    인생에서 그래도 한 번은 내가 반할만한 사람을 만났다는 경험도 나쁘지 않아요.

  • 6. ㅇ님
    '19.7.8 1:41 AM (211.205.xxx.19)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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