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이 다 떨어진 청바지를 꿰매달라고 하네요

어이쿠 조회수 : 3,006
작성일 : 2019-07-06 23:34:54
남편이 거의 매일같이 입던 청바지가 어찌할수 없을만큼 낡아졌어요.
엉덩이( 정확히는 사타구니) 부분도 헤어져서 수선집에서 다른 천대고 누비기도 했는데 그부분도 다시 헤지고...
허벅지 부분에 살짝 폼으로 올 갈라진 부분도 다 튿어지고..
누가 봐도 이제 버릴때가 된것을 저보고 다시 누벼달라고 하는겁니다.
제가 재봉틀 사용을 좀 할줄 알기 합니다만...

다른천 대고 누비는건 쉽지 않거든요
애를 써서 누벼놓아 보았자 곧 다시 튿어질게 분명하구요.
제가 그냥 새것 다시 사라고...다시 누비기 나도 너무 어렵다고..그랬더니 벌컥 화를 내네요.
그렇게 해주시 싫냐고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리면서요.
그럼 자기가 하겟다고 버럭거리길래 바늘에 실꿰어서 손에.쥐어주고 저는 방에 들어와버렸어요.

60 넘어가면서 느는건 똥고집과 버럭과 어깃장인거 같아요. 에휴....
IP : 121.190.xxx.1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9.7.6 11:37 PM (121.190.xxx.131)

    아닌걸 뻔히 알면서도 비위 맞춰주기 위해 할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비올거 같은데.우산가져가자...이러면 절대 비안온답니다.
    그러다 비오면 이정도 비는 맞아도 된다고 하고...

  • 2. 저희집에도
    '19.7.6 11:40 PM (1.231.xxx.157)

    옷꿰매는 남자가 있어요
    직접하라고 하니까 몇번 해보더니 꿰매면 그 옆이 해지고 해지고 하니
    이젠 버리라고 하대요

    아낄걸 아껴야지. 에휴~

    결혼전에 남편집 놀러갔는데
    남편방 옷걸이에 다 해져서 검정 고무줄 꿴게 보이는 그런 파자마가 있더라구요 그게 힌트였는데... ㅜㅜ
    (시댁이 부유한 편이었어요)

  • 3. 원글
    '19.7.6 11:43 PM (121.190.xxx.131)

    제 남편은 그 청바지에 애착도 있는거겠지만, 나이들수록 왜 자꾸 어깃장을 부리는지..
    다른집은 나이들수록 마누라 말을 잘 듣는다고 하던데,
    그냥 내가 버리라고 하니까 어깃장 부리기 위한 어깃장인거 같이 느껴져요.

  • 4. 그냥
    '19.7.6 11:47 PM (116.127.xxx.146) - 삭제된댓글

    원래 남자들이 싫어하는말이
    버려라. 새거사라....이거 아닌가요?
    그냥 하던대로
    꿰매주지 그랬어요.

    몇번 꿰매다 보면 지도 생각이 있겠죠...

    저는 우리집 남정네들 옷(속옷이든 겉옷이든 양말이든)
    절대 제가 안버립니다.
    직접 버리게 합니다.
    직접 안버리면

    다 헤지든 다 떨어지든
    계속 세탁해서 넣어둡니다.

    내가 버리면..
    그거 어딨냐. 쓸만한데 왜버렸냐...이런소리만 듣죠

  • 5. 스스로
    '19.7.6 11:47 PM (1.231.xxx.157)

    하게 두세요

    그러다보면 제풀에 나가 떨어지더라구요

  • 6. ...
    '19.7.7 2:36 AM (211.178.xxx.171)

    저도 어디서 튿어먹고 와서는 나보고 누비라고..
    누벼줬더니 맘에 안 든다고..

    여름 자켓을 어디다가 버리고 와서는 날보고 징징대네요.
    자기 물건 간수를 누가 하나요 본인이 해야지..
    어디다가 잘 흘리고 다니니까 시가에서 벗어놓은 양말 챙겼놨다고
    여기가 어디 남의집이냐. 왜 그렇게 챙겨대냐.. 이러길래
    정떨어져서 안챙겨줬더니 급기야 옷도 어디다 버리고 다니네요

  • 7. ..
    '19.7.7 6:28 AM (221.139.xxx.138)

    자기 말에 토 단다고 어깃장 놓고 뭐라 하는 거죠.
    그럴땐 저는 세탁소에 가서 수선 맡겨요.
    사는 값이나 수선하는 값이나 별로 차이 안나요.(그냥 새옷이 훨 낫게구만)
    옷이 누덕누덕 기워졌든 뭐든 그런걸로 신경전 하는거 피곤해서 그냥 돈 주고 맡깁니다.
    누가 내게 준옷 자신이 입어보더니 편하다고 구멍이 나도, 지퍼가 망가져도 버리지 못해서 지퍼 수선하는데 8천원주고 고쳐 왔습니다.
    내가 입는거 아니라고 정신승리 하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48892 넘 불안한데요ㅠ 맘 편해지는 영화 있을까요? 2 불안 2019/07/07 1,939
948891 말투가 밉상 10 고운 2019/07/07 3,903
948890 신발 환불규정 이요 4 사이즈 2019/07/07 1,568
948889 지금 올리브방송 도쿄 맛집 스페셜방송하네요. 8 ... 2019/07/07 1,997
948888 강원대는 어떤가요? 13 .. 2019/07/07 5,399
948887 저 어제 엄청 먹었는데 몸무게 그대로에요~~~~!!!! 10 ... 2019/07/07 5,649
948886 집앞 도로 자동차소음 4 힘들다 2019/07/07 1,647
948885 해남터미널 맛집추천과 교통수단알려주세요 11 해남 2박3.. 2019/07/07 1,575
948884 역사학자 전우용님 페북들 10 ... 2019/07/07 800
948883 일본 후쿠시마 수산물은 한국관광객 750만명이 소비 7 ㅇㅇㅇ 2019/07/07 2,428
948882 19. 남자들 성기능 문제 있으면 보통 본인이 확실히 인지하나요.. 18 ;;; 2019/07/07 10,937
948881 다이어트 7일차 5 2019/07/07 2,732
948880 토왜들 본국으로... 소원 2019/07/07 481
948879 문대통령 최측근들 모두 일본에서.. 40 힐링은일본 2019/07/07 7,715
948878 녹두꽃 대사 알아듣기 쉽나요? 6 .... 2019/07/07 1,373
948877 맘까페갔는데 불매운동 댓글중에 20 ㅇㅇ 2019/07/07 8,087
948876 덴비 앞접시로 어떤 사이즈 사야해요? 2 그릇이나 지.. 2019/07/07 3,440
948875 시가 자주 안간다고 불만 터트리는 시동생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7 ... 2019/07/07 8,297
948874 백인들 눈동자 색 너무 이쁘지않나요.. 22 백인 2019/07/07 6,488
948873 오늘 그것이 알고싶다 11 ... 2019/07/07 6,859
948872 베트남 아내 폭행 동영상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파요 21 ㅇㅇ 2019/07/07 8,938
948871 만두 지존 5 음냐 2019/07/07 4,104
948870 굿리치 광고가 너무 거슬려요 7 일제불매 2019/07/07 2,473
948869 말꼬리 잡고 늘어지는 아이는 어떻게 가르치나요? 14 교육 2019/07/07 5,144
948868 길냥이한테 밥주다가 햝켜서 피나요... 18 ... 2019/07/07 3,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