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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과의 첫 스킨십 추억...

푸라닭 조회수 : 7,576
작성일 : 2019-07-05 11:12:52
진중하고 말 없는 사람이에요.
내가 말하면 꿀 떨어지는 눈으로 보기만 하는...
여러번 만날 때까지 손 잡긴 커녕 멀찍이...
카페 같은 데서 늘 마주 앉기만 하다가
첨으로 차에서 나란히 옆에 앉으니 가슴이 뛰더군요.

그런데 제 팔뚝에 가만히 손가락을 올리는 거예요.
여름이라 맨살인데...
아 정말 전기가 오르는 게 이런 거구나...
가슴이 너무너무 두방망이질 쳤어요.
그 순간 침묵을 깨는 남친의 말....


“자기 팔...

치킨 같아.”


ㅠㅠ


딱 5년전 이맘 때네요.
잊히지가...
지금도 꿀 떨어지는 눈으로 나(와 그 팔뚝)를 보긴 합니다.
IP : 118.37.xxx.7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문프화이팅52
    '19.7.5 11:29 AM (211.182.xxx.125)

    헐 ㅋㅋ 뿜었습니다 ㅋㅋ전혀 상상도 몬했던 말이라서요 ㅋ

  • 2. ...
    '19.7.5 11:29 AM (39.119.xxx.205)

    아 완전 .....ㅋㅋㅋㅋㅋ

  • 3. ^^
    '19.7.5 11:29 AM (223.33.xxx.104)

    ㅎㅎㅎ
    쓸데없는 진중ㅎ

  • 4. 음..
    '19.7.5 11:31 AM (125.177.xxx.82)

    남편이랑 연애할때가 생각나네요.
    워낙 쑥맥, 진중, 소심한 성격이라 사귀기로 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스킨쉽이 전혀 없는 거예요.
    사귄지 한달되던 날, 우리 언제 키스할거야? 물었다가
    단계고 뭐고 눈뒤집혀서 돌아간 야생마 한마리만 남았더랬어요.

  • 5. ㅋㅋㅋㅋㅋㅋ
    '19.7.5 11:32 AM (112.151.xxx.95)

    사랑스럽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 문프화이팅52
    '19.7.5 11:33 AM (211.182.xxx.125)

    음님 ㅋㅋㅋㅋ넘 잼납니다 친구라면 자세히 듣고 싶네여 ㅎㅎ

  • 7. ....
    '19.7.5 11:39 AM (122.58.xxx.122)

    저도 첫 연애할때
    옷위로 가슴 살짝 만지더니
    사과만 하다고...
    그때 저는 23.남편은 27인데
    둘다 첫 연애라..엄청 떨었네요.ㅎ

  • 8. 저기
    '19.7.5 11:42 AM (175.116.xxx.229)

    치킨 이야기를 듣는 순간 정신히 확 들것 같은데요. ㅎㅎㅎ

  • 9. ㅇㅇㅇ
    '19.7.5 11:43 AM (175.223.xxx.13)

    치킨 같은 팔은 어떤걸까요 ㅋㅋ

  • 10. ㅎㅎㅎㅎ
    '19.7.5 11:50 AM (211.51.xxx.68)

    넘 웃겨서 로그인 했어요.

    이렇게 웃게 해주셔서 감사요~~~ 복받으실겁니다~~~

  • 11. ^ ^
    '19.7.5 12:34 PM (183.105.xxx.163)

    지금의 남편이신가요?

  • 12. ㅇㅇ
    '19.7.5 12:40 PM (180.230.xxx.96)

    ㅋㅋㅋㅋㅋㅋ

  • 13. 두근두근
    '19.7.5 12:43 PM (1.224.xxx.46)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읽어내려오다 뿜었어요

  • 14. 원글
    '19.7.5 1:06 PM (118.37.xxx.76) - 삭제된댓글

    네 지금 남편이예요 ^^
    저도 첨엔 이게 무슨 뜻이지??! 했는데 0.001초만에 치킨의 머든 부위가 뇌를 스쳐지나가면서...뭔가 알 거 같더군요...

  • 15. 원글
    '19.7.5 1:07 PM (118.37.xxx.76)

    그리고 그날은 그게 끝이었...

  • 16. 초승달님
    '19.7.5 1:07 PM (223.62.xxx.87)

    ㅋㅋㅋㅋㅋ아놔~

  • 17. 치킨이라니
    '19.7.5 1:08 PM (182.226.xxx.131)

    확 깨네요~~~ㅋㅋ

  • 18. 원글
    '19.7.5 1:08 PM (118.37.xxx.76)

    네 지금 남편이예요 ^^
    저도 첨엔 이게 무슨 뜻이지??! 했는데 0.001초만에 치킨의 모든 부위가 뇌를 스쳐지나가면서...뭔가 알 거 같더군요...

  • 19. 초승달님
    '19.7.5 1:15 PM (223.62.xxx.87)

    추측
    1.치킨은 맛있다.ㅡ.ㅡ?원글님팔이..탐스럽다.ㅋㅋ
    2.치킨다리모양과 원글님 팔이 비슷했다.
    3.그냥 표현방법이 창의적이다.

  • 20. 치킨
    '19.7.5 1:15 PM (175.223.xxx.10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숙녀팔이 어찌 치킨 같을수가 있죠
    치킨 혹시 닭다리 모양?
    아놔 ㅋㅋㅋㅋ 원글 그날 충격안받으셨는지
    어캐 결혼까지 하셨는지 ㅋㅋ

  • 21. 음?
    '19.7.5 2:04 PM (59.18.xxx.221)

    아마도 팔이 닭살???

  • 22. 원글
    '19.7.5 3:01 PM (110.70.xxx.89)

    윗님 닭살은 없구요-아마 닭다리 모양...그게 맞는 거 같아요;;;차마 물어볼 순 없었어요 ㅠㅠ

  • 23. ...
    '19.7.5 6:28 PM (211.108.xxx.186)

    악 귀여워요 ㅋㅋㅋ

  • 24. 꽃보다생등심
    '19.7.6 2:01 AM (223.38.xxx.174)

    음.. 저는 초여름 저녁에 민소매 원피스 입고 분당 중앙공원에서 데이트하는데 남자분이 저녁이라 안춥냐는거예요.
    그래서 웃으면서 제 팔뚝살을 제가 꼬집으며
    “ 이것도 옷이라 안추워요 ^^ “ 했더니

    그 남자분이
    “ 왜 겨울옷을 입으셨어요? “

    그 분 지금쯤 자기 부인이랑 농담따먹기 하며 잘 살고 있겠죠?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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