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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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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들 말 듣고 완전 빵 터졌어요 ㅎㅎ

웃겨 조회수 : 24,830
작성일 : 2019-07-05 10:25:41

고딩 아들 아침에 태워주는데

우회전 하려고 보니 거기 차 두대가 나란히

옥신각신 하고 있더라구요.

딱 보니 추돌사고 같았어요.

근데 차가 뭐랄까...아주 작은 승합차와 택시라서

생업과 연결된 거라 시간과 돈이 더 큰 문제가 될 거 같아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어머...어떡해...저 사람 사고났나봐...' 라고 굉장히 안타까운 톤으로 말을 했어요...

그랬더니 아들이 '헉. 엄마 아는 사람이었어????' 라고.

ㅋㅋㅋ

너무 웃기지 않나요?

저만 웃긴지....

싱거웠다면 죄송합니다.


IP : 14.52.xxx.225
7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7.5 10:28 AM (210.183.xxx.194)

    저 너무 자주 겪는일이에요 ㅋㅋㅋㅠㅠㅠㅠ

    남자애들는 정말 1차원적ㅋㅋㅋㅋ

  • 2. 저도
    '19.7.5 10:29 AM (220.78.xxx.26)

    웃겨요, 귀엽네요. ^^

  • 3. ,,,,
    '19.7.5 10:32 AM (115.22.xxx.148)

    이거아니면 저거....어찌나 남자아이들은 단순한지요..중2아들이 급 우울해해서 무슨 걱정이 있나싶어 긴장하며 물었더니...갑자기 배가고파서....냉장고에 아무것도 없는게 자기를 우울하게 만든다네요....흐미...

  • 4.
    '19.7.5 10:36 AM (210.99.xxx.244)

    귀여워요. 저희딸은 다른게 제가 아이에게 공부는 오래달리기다 너 초등때 800미터 오래달라기 잘뛰어 칭찬들었는데 그런게 공부야 힘들어도 오래 꾸준하는거 ㅠ 그때 뒤자석에서 듣던딸이 도끼눈을 뜨면 1000미터였어 왜 8000이라는거야? ㅠ 말의 핵심을 벗어나죠ㅠ 이런식이 한두번이 아니예요. 누구를 빗대놓고얘기하면 그이름 잘못 말했다고 지적질 내가 길게한말이 무의미해지는 순간이죠ㅋㅋ

  • 5. ..
    '19.7.5 10:40 AM (220.78.xxx.32)

    남자아이들 단순한 멍뭉미가 있어요

  • 6. 진심
    '19.7.5 10:41 AM (1.237.xxx.64)

    딸만 둘인데
    넘 예민 까탈스러워서ㅜ
    저런 귀요미 아들이랑
    대화좀 해보고 싶어요

  • 7. ㅇㅇ
    '19.7.5 10:44 AM (121.168.xxx.236)

    학교에 급식 먹으러 가는 아들..
    집에 넘 시무룩하게 집에 돌아와
    가슴 철렁해서 학교에서 무슨 일 있었냐고 물어보면
    급식이 맛 없었다고..

  • 8. 단순한 아들
    '19.7.5 10:50 A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그래도 지가 하는말 한번에 못알아들으면 한숨을 푹쉽니다.
    앞뒤 다 자르고 얘기하면 어쩧게 알아듣냐

  • 9. ㅋㅋ
    '19.7.5 10:50 AM (14.38.xxx.159)

    어제 닭도리탕 할려고 꺼냈는데
    튀김집에서는 닭한마리에서 다리3개를 만드는 신공이 있다고
    아들게게 얘기해줬더니 닭봉보고 제 3의 다리라고 ...

  • 10. ....
    '19.7.5 10:50 AM (223.62.xxx.115)

    아들키우는 입장이라 너무 공감돼요.ㅋㅋㅋㅋ

  • 11. ㅋㅋ
    '19.7.5 10:52 AM (14.52.xxx.225)

    같이 웃어주셔서 감사해요.
    이와 유사한 사건들이 많아요.
    저는 늘 고민이 많고 머리가 복잡한 사람인데
    울 아들처럼 심플한 애랑 말을 하면
    진짜 신기해요. ㅎㅎㅎ

  • 12. ....
    '19.7.5 11:05 AM (210.100.xxx.228)

    고딩돼도 그러는군요~~

  • 13. 아들
    '19.7.5 11:06 AM (121.170.xxx.163)

    엄마의 최고사랑 읽고 너무 감동 되어서 이런 엄마가 계시더라 너무 멋지지 않니? 엄마도 저런 엄마가 되고 싶은데 어렵네 했더니
    엄마가 그런 엄마여도 자기는 글을 그렇게 못쓸테니 그런 엄마 되려고 노력 안해도 된다네요 아들들 참 재미난 구석이 있어요 ㅎ

  • 14. ..
    '19.7.5 11:12 AM (223.38.xxx.33)

    아들이 군대가니까 단순함이 폭발하더라구요. 다이어리 적어서
    가끔 집으로 보내는데 반찬이 뭐가 나왔는지, 간식이 설래임이라는둥
    먹는 이야기가 완전 진지하게 적혀있어요.
    부대교회에서 이삭토스트주고 절에서는 싸이버거 나왔다고
    부처님 짱이랍니다. 다른 동기병 이야기도 적혀있는데 나누는 말들
    다 비슷..

  • 15.
    '19.7.5 11:14 AM (222.120.xxx.34)

    아들녀석 이야기 넘 재밌어요.
    더해주세요~^^

  • 16. 울 아들
    '19.7.5 11:20 AM (182.230.xxx.146)

    최근 지네 아빠한테서 무좀을 옮았는데
    발병 사실을 안 날
    욕실 앞 발매트 2개(무좀인&정상인)를
    한참 보다 한숨 쉬더니
    무좀인 매트 먼저 밟고 정상인 매트도 밟았어요

  • 17. 쓸개코
    '19.7.5 11:22 AM (175.194.xxx.223)

    우리 여자조카가 7살무렵 그런식으로 얘기했어요 ㅎㅎ
    ㅇㅇ아 이모 ㅇㅇ이 보고싶어 혼났어~ 이러니..
    누구한테 혼났어?
    ㅎㅎㅎㅎㅎㅎ

  • 18. 중1
    '19.7.5 11:23 AM (211.224.xxx.14)

    축구장으로 축구감독 직업체험 갔다와서는 오늘~ 와 진짜 대박! 대박! 하길래 무슨 대단한 일이 있었냐 물으니 손흥민선수 아버지의 친구분이 오셨다고.. 손흥민이라도 보고온줄 알았네요.

  • 19. ㅇㅇ
    '19.7.5 11:39 AM (121.168.xxx.236)

    자기는 글을 그렇게 못쓴대ㅋㅋㅋ
    넘 귀여워요

  • 20. 우리애도
    '19.7.5 12:30 PM (180.64.xxx.74)

    중학교 입학하고 학교 적응은 잘 하는지 걱정하던차에
    일주일 됬나 ? 애가 학교에서 오자마자 우리학교 너무 좋은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선생님을 괜찮은 분 만났다 보다 하고 다행이다 생각하던 찰나에
    아이가 하는 말이 맨날 급식에 고기가 나온다고 너무 좋데요

  • 21. ㅋㅋㅋ
    '19.7.5 12:43 PM (124.53.xxx.190)

    손흥민 선수 아버지 친구분 ㅋㅋㅋ

  • 22. 저도
    '19.7.5 1:45 PM (125.185.xxx.187)

    중학교때 아들 1박 2일 학교 수련회를 갔는데, 캠핑이었어요. 각종 조리도구랑 음식 배분해서 가져가야했는데, 울 아들은 아무것도 안들고 가도 된대요. 왜 안가져가냐고 했더니 ' 엄마 친구들이 내가 고기 가져온다고 나보고는 아무것도 들고오지 말래...' 고기만 아이스박스에 넣어가고 정말 빈손으로 다녀와선 싱글벙글 웃으며 '엄마..내가 고기를 많이 싸가긴 했나봐..남은건 다른 친구들이 물물교환해 갔어~~~' ㅋㅋㅋ

  • 23. 111
    '19.7.5 2:04 PM (223.62.xxx.22)

    전남자애들 단순심플함이너무 좋아요.여자들은 말도 돌려서하고 곱씹어서 해석하고 제가 남자성격 여자라 여자들 넘 피곤해요.여자들도 이렇게 살면 안될까요? 읽기만해도 힐링되네요.더해주세요.

  • 24. 아들키우며 공감
    '19.7.5 3:25 PM (14.36.xxx.37)

    귀여워요. 멍뭉미. 손흥민 아빠 친구 ㅋㅋㅋ
    날씨 더운데 웃고가요~

  • 25. 아들님
    '19.7.5 3:35 PM (121.181.xxx.103)

    자기는 글을 그렇게 못쓸테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6. 급식
    '19.7.5 3:43 PM (1.237.xxx.200)

    얘기 딸한테 해주니 밥먹으러 학교 가는 애들도 있는데 그거 엄청 중요하다고..
    중1딸 요즘 수행많아서 힘들다고 하더니 연3일 학교 수행모둠과제하고 선생님들이 쭈쭈바를 하나씩 주신다고 완전 신나서 왔네요. 애들이라 단순해요.

  • 27. 음음음
    '19.7.5 3:46 PM (220.118.xxx.206)

    지인의 아들...엄마가 물었죠.아들아.엄마 이옷이 어울려 저옷이 어울려..하고 물어보니 아들왈..엄마 ~ 이 옷을 입어도 아줌마고 저 옷을 입어도 아줌마야...저는 딸을 키워서 몰랐던 남의 집 무심한 아들 대답에 빵 터졌어요.

  • 28. ㅎㅎㅎㅎ
    '19.7.5 3:47 PM (221.141.xxx.186)

    딸만 키워서 이런 재미를 몰랐었네요 ㅎㅎㅎ
    싸이버거에 부처님 짱이 되고 ㅎㅎㅎㅎㅎㅎㅎ
    너무들 귀여워요

  • 29. 아들사랑
    '19.7.5 3:49 PM (203.237.xxx.73)

    완전완전 웃겨요......
    ,
    집집마다 1가구1멍뭉 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

    저희집도 중2 대형 멍뭉 1 있어요. 그의 오후 기분은 그날 먹은 급식이 80% 영향을 줍니다. ㅋㅋㅋ
    에휴ㅡㅡ 군대가도 급식이야기로 편지를 하겠군요..ㅠㅠ

  • 30. ㅋㅋㅋ
    '19.7.5 4:07 PM (115.143.xxx.140) - 삭제된댓글

    아...고등학생이군요.

    다행이다.. 제 아이는 아직 중딩이니까 한 3년은 더 봐줘도 되겠네요.

    큰 웃음 주셔서 감사합니다

  • 31. ㅇㅇ
    '19.7.5 4:26 PM (121.168.xxx.236)

    위 옷 얘기에 저도..

    아들한테
    이 옷 뚱뚱해보이지? 라고 묻자
    엄마~ 뚱뚱해보이는 게 아니라 뚱뚱한 거야

  • 32. 남의아들왈
    '19.7.5 4:30 PM (125.142.xxx.168)

    고3 때 엄마가 "얘, 내년엔 백만 재수생이 몰려온대"라고 했더니 "헐~~재수생이 백만명이야?"
    했다는 ㅠㅠㅠ 아들들은~~~

  • 33. 폭염
    '19.7.5 4:41 PM (223.38.xxx.22)

    음식할때 필요해서 소주한병 사놓았더니 그거 본 고3아들 왈
    ~헉 이거 엄마가 산거야? 살때 주민증 보자 안했어?~
    모든게 지들 기준,이넘아 엄마가 오십이다.얼굴이 민증이야 ㅋ

  • 34. ..
    '19.7.5 4:52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생각지도 못했는데.. 단순한 아들들 넘 귀엽네요ㅎ

  • 35. 예전글
    '19.7.5 5:09 PM (203.246.xxx.82)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541363

    이 글에도 꽤 많은 분들이 웃어주셨었죠.

  • 36. 고등 딸
    '19.7.5 5:28 PM (211.52.xxx.196)

    급식표 나오면
    형광펜 칠하고
    별로인 날은 학교 안 간다는 딸도 있습니다.
    이거 먹을거면 오늘 왜 가냐고요??

  • 37. ...
    '19.7.5 5:29 PM (125.180.xxx.188) - 삭제된댓글

    내일 검도대회 있으니 일찍 자야 한다는 아이.
    평일에 무슨 대회? 그럴리 없다 싶으면서도 워낙 단호하게 내일을 강조하길래 아침 날 밝자마자 검도학원에 전화를 걸어보았죠.
    예상대로 대회는 주말이었고.
    왜 내일로 알고 있는가 궁금해서 아침밥먹이며 물었더니
    엊그제 관장님이, 너희들 시합이 내일모레인 놈들이 연습 똑바로 안 할래? 하셨다고

  • 38. ㅋㅋㅋㅋ
    '19.7.5 5:40 PM (117.111.xxx.119) - 삭제된댓글

    윗 님 검도관장님이 잘못했네요.ㅋㅋ
    아드님은 말 잘 들은 죄 밖에 없어요.

  • 39. ㅎㅎ
    '19.7.5 5:42 PM (175.115.xxx.138) - 삭제된댓글

    우리집에도 멍뭉이가 있었네요. 멍뭉이에 기준을 맞추니 그동안의 이상한 말들이 이해가 가네요.
    아들이랑 얘기하면 자꾸 웃음이..아들은 웃긴 얘기 아니라는데..그래서 제가 아들보고 개그맨
    해야될것 같다고 그랬나봐요 ㅎㅎ

  • 40. ㅋㅋㅋㅋㅋㄱㅋ
    '19.7.5 6:28 PM (183.98.xxx.142)

    날 더운데
    지대로 시원웃음 안겨주시는
    원글과 댓글님들 ㅎㅎㅎ

  • 41. ㅠㅠ
    '19.7.5 6:33 PM (112.187.xxx.213)

    늘 제 머리해주는 미용실 디자이너샘이 갑작스런 사고로
    돌아가셨어요
    너무나 황망한 사고로ᆢ
    차후에 친구랑 얘기하다가 같이다니던 미용실샘
    사고소식 전했는데
    친구가 뜬금없이
    ~너 왜? 머리 파마하게? 아직 짧은데? 하길래 ᆢ
    당황스러웠어요
    친구도 항상 그샘한테 했거든요

  • 42. ...
    '19.7.5 6:37 PM (211.108.xxx.186)

    저도 아들 둘인데 너무 단순하고 귀여워요
    여자아이들도 이쁘겠지만 저도 남자같은성격인지라 남자애가더 맞는거 같아요 막 싸우다가도 맛있는거 해주면 엄마 사랑해하고

    지가 말하다 말꼬이면 그래 됐어 내가 틀린걸로할게 이러고 넘어가고

    ㅋㅋㅋ 넘귀여웡

  • 43. 문제는요.
    '19.7.5 6:52 PM (121.88.xxx.157)

    그행동이 환갑지난 할배가 됐는데도 여전해요.
    꼬맹이때는 귀엽기라도 하죠. 할배가 그럼 미칩니당

  • 44. 우리집
    '19.7.5 6:59 PM (116.127.xxx.146)

    고딩아들은
    엄마가 머리하고 어떠냐 물어보거나
    옷 사서 어떠냐 물어보면

    입이 실룩실룩합니다(웃겨서 억지로 참는중)
    엄마를 놀려 먹으려고..
    엄마 이상해 보인다고, 옷 안어울린다고....그런말 엄청 하고싶어서 참는거죠

    이젠 안물어봅니다.
    아니......대답하지 말라고 합니다. ㅋ

  • 45. rainforest
    '19.7.5 7:06 PM (183.98.xxx.81)

    어머.. 우리 집에만 그런 애 있는거 아니었군요.
    초등학교를 이사오기 전 동네에서 졸업하고 새로 온 동네 중학교에 갔더니 아는 애가 한 명도 없더래요.
    동생도 새로운 초등학교로 전학했는데 둘다 새로운 애들 사이에서 지내는거죠.
    둘째날 하교해선 대뜸 여동생한테 너 친구 몇명 만들었냐고 묻길래 동생이 한.. 5명? 그랬더니 그거밖에 못 사귀었냐고 비웃는거예요. 그래서 넌 몇 명 사귀었는데? 물었더니 난 친구 많~~ 이 만들었어. 한.. 6명쯤? 이래요. 5명이나 6명이나..ㅠㅠ

  • 46. 중2아들
    '19.7.5 7:13 PM (223.38.xxx.52) - 삭제된댓글

    저한테 혼날 일이 있어서 호되게 얻어맞고 뚱해있더라구요 ㅜ
    뭐로 기분을 풀어줘야할까 하나가
    전날 라면 먹는다는거 내일 먹으라고 한게 생각이 나긴 했는데 저 기분으로는 화나서 안 먹는다고 하지않을까 싶더군요

    뭐 저역시 뚱하게 물었어요
    ''라면 몇개 끓여?''

    아들 왈
    '' 세 개 ''

  • 47. ㅇㅇ
    '19.7.5 7:17 PM (49.142.xxx.116)

    웃겨요. 좀 전에 안타까운 글을 읽어서 마음껏 웃을수가 없는데 웃기긴 웃기네요.ㅠㅠ 이걸 웃프다고 해야 하나
    아드님은 귀엽고요.

  • 48. 중2아들
    '19.7.5 7:17 PM (223.38.xxx.52) - 삭제된댓글

    저한테 혼날 일이 있어서 호되게 얻어맞고 뚱해있더라구요 ㅜ
    뭐로 기분을 풀어줘야할까 하다가
    전날 라면 먹는다는거 내일 먹으라고 한게 생각이 나긴 했는데 저 기분으로는 화나서 안 먹는다고 하지않을까 싶더군요

    뭐 저역시 뚱하게 물었어요
    ''라면 몇개 끓여?''

    아들 왈
    '' 세 개 ''

    ''밥도 말아?''

    아들 왈
    ''어''

    세개가 모자라서 밥 말은다길래ㅋㅋㅋㅋㅋ 쿨하게 네개 끓여주니까 엄마 고맙다고 ㅋㅋㅋㅋ

  • 49. 중2아들
    '19.7.5 7:22 PM (223.38.xxx.52) - 삭제된댓글

    저한테 혼날 일이 있어서 호되게 얻어맞고 뚱해있더라구요 ㅜ
    뭐로 기분을 풀어줘야할까 하다가
    전날 라면 먹는다는거 내일 먹으라고 한게 생각이 나긴 했는데 저 기분으로는 화나서 안 먹는다고 하지않을까..

    뭐 저역시 뚱하게 물었어요
    ''라면 몇개 끓여?''

    아들 왈
    '' 세 개 ''

    ''밥도 말아?''

    아들 왈
    ''어''

    세개가 모자라서 밥 말은다길래ㅋㅋㅋㅋㅋ 쿨하게 네개 끓여주니까 엄마 고맙다고 ㅋㅋㅋㅋ

  • 50. 중2아들
    '19.7.5 7:24 PM (223.38.xxx.52)

    저한테 혼날 일이 있어서 호되게 얻어맞고 뚱해있더라구요 ㅜ
    뭐로 기분을 풀어줘야할까 하다가
    전날 라면 먹는다는거 내일 먹으라고 한게 생각이 나긴 했는데 저 기분으로는 화나서 안 먹는다고 하지않을까..

    뭐 저역시 뚱하게 물었는데
    ''라면 몇개 끓여?''

    아들 왈
    '' 세 개 ''

    ''밥도 말아?''

    아들 왈
    ''어''

    세개가 모자라서 밥 더 말은다길래ㅋㅋㅋㅋㅋ 또 안묻고
    서프라이즈로
    네개 끓여주니까 엄마 고맙다고 ㅋㅋㅋㅋ

  • 51. ...
    '19.7.5 7:37 PM (1.227.xxx.49)

    넘 재밌어요 ㅋㅋㅋㅋㅋㅋㅌ더 이야기해주세요
    딸만 있는 집이라 남자아이들 단순미 들으면 힐링돼요~~^^

  • 52. 우리아들
    '19.7.5 7:47 PM (1.225.xxx.226) - 삭제된댓글

    휴~ 우리 아들만 그런게 아니라 다행이네요.
    어려서부터 돌봐 주셨던 이모께서 그만두신지 6개월 만에, 요즘 이모할머니 왜 안 오시냐고 묻더군요.ㅎㅎ
    지금 고2예요.

  • 53. 우리아들
    '19.7.5 7:48 PM (1.225.xxx.226)

    휴~ 우리 아들만 그런게 아니라 다행이네요.
    어려서부터 돌봐 주셨던 이모께서 제가 일 그만두고 집에 있게 되면서 그만두셨는데, 장장 6개월 만에 요즘 이모할머니 왜 안 오시냐고 묻더군요.ㅎㅎ
    지금 고2예요.

  • 54. 위에 중2아들
    '19.7.5 8:18 PM (219.248.xxx.200)

    라면 세개 ㅋㅋㅋ
    멍뭉미 최고!!!
    저희 아들도 급식표 꼭 가지고 다녀요.
    아주 중요하다곸

  • 55. 꼬마
    '19.7.5 8:50 PM (220.88.xxx.28)

    초등 1 아들 아침에 학교 간다고 인사하고 나갔는데,, 다시 들어 오더라고요^^ 왜?? 책가방 안가져 갔다고~~~~ 오후에 학교 다녀 왔다고 인사하는데^^ 책가방을 학교에 두고 왔다고 ~~ 내가 미쳐^^ 엄마, 낼 학교 또갈껀데 책가방 그냥 학교에 두면 안되냐고

  • 56. 레인아
    '19.7.5 9:09 PM (1.232.xxx.220)

    ㅎㅎㅎㅎㅎㅎㅎ
    아!!!!!
    정말 힐링돼요 ^^
    잘난 척 하는 딸들만 키우다보니....가끔 정신적 줄다리기에 지칠때가 있거든요

  • 57. 학교에서
    '19.7.5 9:28 PM (223.62.xxx.48)

    김밥만든다고 칼을 가져간다고 해서 다른 칼이 없길래
    비싼 쌍둥이칼을 주고 잘 챙겨오라고 했어요.
    역시나 덜렁덜렁 오더군요.
    기절했더니 제가 새로 사드릴께요라고 어른같이 위로?하는데 당시
    아들 용돈이 1주일에 5천원이었어요.

  • 58. 아는 언니
    '19.7.5 9:48 PM (173.95.xxx.126)

    아는 언니가 아들한테 자기 친구들(아줌마들) 사진 보여주며 그 중 한 아줌마 너무 이쁘지 않냐고 자꾸 그랬대요. 그 아들 듣다듣다 버럭 화내며 다 똑같이 생겼는데 자꾸 뭐가 예쁘단 거냐고...

  • 59. 또 직장 동료
    '19.7.5 9:54 PM (173.95.xxx.126)

    직장동료가 중딩 아들이랑 걷는데 아저씨랑 청년이 맞은편에서 오는데 너무 닮았길래 "저 사람들은 부자인가 보다" 했더니 아들 눈 둥그렇게 뜨며 "엄만 딱 보면 부자인지 아닌지 알어?" 하더래요..

  • 60. ㅋㅋ
    '19.7.5 10:18 PM (182.225.xxx.13)

    저는 어제저녁 자기전에 아들이 카톡으로
    내일 아침 메뉴 특별한게 먹고 싶다 그러길래 뭔대?했더니 라면을 끓여달라더군요.
    오동통 끓여주니 나물,고기반찬 해줄때보다
    더 감탄하며 먹고 가더라는 ;;;

  • 61. 꼬마2
    '19.7.5 10:48 PM (220.88.xxx.28)

    아들이 초2학년 어느 비가 부슬부슬 오는날 아침~~~
    엄마! 오늘 비오는데 학교 안가면 안돼?
    .
    .
    .
    그놈 간신히 초등 졸업 시켰어요

  • 62. ...
    '19.7.5 11:18 PM (39.112.xxx.248)

    가정상담? 이런 쪽 하시는 남자분이 자기 예전 일을 말해줬어요

    자기 아내가 임신으로 입덧을 너무 심하게 해서
    20키로 정도 살이 빠져서
    자기가 봐도 몰골이 말이 아니었대요
    근데 그 와중에 정말 이해 안되는 게 있었대요

    자기가 입덧하는데 왜 내 밥을 안줘? 라고 생각했대요

    이런 남편들도 귀여운가요?
    아들들 잘 키웁시다.

  • 63. ㅇㅇ
    '19.7.5 11:27 PM (121.168.xxx.236)

    유치원 다니는 아들
    난 엄마가 해주는 음식이 제일 맛있어

    (찬밥에 조미김 싸줬는데..)

  • 64. 이영애
    '19.7.5 11:37 PM (106.102.xxx.54) - 삭제된댓글

    몇년전에 아들둘이랑 과일먹으며 TV보는데
    이영애가 CF에 나왔어요.

    얼굴 거상을 했나...진짜 이쁘고 우아하더라구요.

    감탄하며
    애들아. 저 여자가 우리나라에서 젤 미인이야~~
    이랬더니
    두 녀석이 동시에 '엥? 아줌만데?'
    이러더라구요.ㅍㅎㅎㅎㅎ

    웃겨서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둘다 급식먹으러 학교 가고
    가방 열어보면 식단표 고이 간직하고 있고
    기분우울해서 왜 그러냐 물어보면
    급식이 맛이 없었대요.ㅡ.ㅡ

    쓰고 보내 제가 사람을 낳은 것이 아니라
    댕댕이 두마리를 기르는 중 같네요ㅜㅜ

  • 65. ㅋㅋㅋ
    '19.7.6 12:23 AM (124.53.xxx.131)

    스물여덟 우리아들 취직한지 40일조금 못되었어요.

    퇴근하고 와서 주방에 있는 제게 오면 제일먼저 하는 말이
    오늘은 점심메뉴가 어쩌고 .. 좋은회사 같다네요.
    아 걘 중학교도 아주 좋게 기억해요.
    급식이 교사와 학생 급식 메뉴가 똑같았고 대부분 맛있었다고..
    미치 ..ㅋㅋ

  • 66. 아들 중3일때
    '19.7.6 12:27 AM (58.148.xxx.231)

    밥 먹다 혼내며 넌 밥 먹지마 했더니 방으로 들어가더라구요.
    아...밥을 다시 먹으라해야 하는데 어떻게 말할까 고민하다 아들 방문을 열었더니 아들이 먼저 '저 밥 먹어요?' 하더라구요 ㅎ

  • 67. 운동회
    '19.7.6 1:46 AM (210.103.xxx.197)

    운동회날 점심 시간,
    엄마들 나름 도시락에 과일에 싸가서 먹고 있는데,
    주변 아이들이 일제히 어떤 곳을 바라보며 우와~맛있겠다. 하더라구요. 주인공은 컵라면에 뜨거운 물 붓고 있는 한 친구.
    치킨에 피자에 김밥에 다 있었는데
    컵라면이 승자더군요;;
    근데 아들들 단순하면서도 우직하게 엄마 위하는 거 보면 종종뭉클해요. 무거운 짐은 당연한듯 뺏어가서 들고(초6 아들도), 길에서 차온다고 엄마 보호해주고(고딩 아들이)

  • 68. ㅇㅇ
    '19.7.6 2:06 AM (203.226.xxx.183)

    고2 딸입니다
    아는 언니가 미국에서 미대다니다 방학이라 들어와서 미술학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꼬맹이들 영어로 가르친다하니
    저희딸 깜짝 놀라며 언니 이제 한국말 못해?

  • 69. 그렇구나
    '19.7.6 2:58 AM (117.111.xxx.117)

    거의 밥얘기ㅋㅋ
    그래서 우리 시어머닌
    아직도 아들만 보면 밥먹었냐고 밥먹으라고 하시는군요 어릴적 기억 그대로..
    남편도 나만보면 밥밥라면라면~그대로 자랐구나

  • 70. 중3아들
    '19.7.6 5:06 AM (176.32.xxx.93) - 삭제된댓글

    주말에 11시까지 늦잠자고
    할일은 미뤄놓고 아점 먹자마자 소파에 누워
    핸드폰 보며 낄낄거리고 있길래
    부엌 싱크대 앞에서 제가 일하며 한마디 했어요.
    “넌 세상 사는게 마냥 재미있지?” (약간 비꼬듯)
    아들녀석이 계속 휴대폰 보고 낄낄거리며 어슬렁
    제 옆으로 오더니 서더군요.
    “왜 왔어? 엄마 때리려고 왔지?” 했더니
    “응” 하더니만 제 엉덩이를 한대 쎄게 때리고는
    물일 하느라 다시 제가 공격할 틈도 없이
    제가 “야 이 쉐퀴%%$#¥!!! “ 하는동안
    아들녀석은 휴대폰보며 계속 낄낄.
    어슬렁거리며 다시 소파로 - -;

  • 71. ...
    '19.7.6 6:42 AM (58.140.xxx.218)

    아들들 단순함, 정말 귀엽네요.

  • 72. ㅎㅎ
    '19.7.6 7:59 AM (172.58.xxx.74)

    어릴때는 귀엽죠 ㅎㅎ...

  • 73. ㅇㅇ
    '19.7.6 9:05 AM (183.78.xxx.32)

    초3아들.

    신규조성된 택지에 밥먹으러 갔어요.
    상가들이 엄청 많고 다들 신축이라 공실된 곳이 더 많았고요.

    대형창문이나 상가입구 출입문에 임대문의라고 많이 써있었거든요.
    근데 저더러 임대문이라는 사람이 누구냐고 묻더니,
    얼마나 부자길래 여기에 이렇게 임대문의 집이 많은거냐고.
    ㅋㅋㅋ

    임대문의 것.
    이라고 생각했대요.

    진짜 자다가도 웃김.

  • 74.
    '19.7.6 10:19 AM (223.62.xxx.58) - 삭제된댓글

    부대종교행사에 천주교가 가장 인기가 없대요
    Tv보니 교회는 햄버거음료 ㆍ절은 조각 치킨음료
    성당은 고구마한개 페트병음료를 종이컵에 돌려마시더군요
    요즘은 큰부대에 원불교가 들어와 그곳이 가장 핫하대요

    우리아들도 성당다니는데 성당이 멀다는 이유로
    가까운 원불교가서 간식먹고 온적있대요

  • 75. 저도
    '19.7.6 10:32 AM (220.89.xxx.168)

    아이 초등학교때 용인민속촌에 갔어요.
    어느 곳에 들어가니 '정숙'이라고 씌여 있는 걸 보고
    " 엄마 ~ 정숙이가 누구야?"
    갑자기 큰 소리로 묻는 바람에

    정숙하던 실내가 ㅋㅋ ㅋㅋㅋ

  • 76. 윗님 ㅋ
    '19.7.6 7:41 PM (106.102.xxx.130) - 삭제된댓글

    정수기 물 마셔
    하자
    정숙아 얼음물 한잔만 가져갈께
    예의바르게 인사하던 아기.ㅎ

  • 77. 으아..
    '19.7.6 8:38 PM (211.215.xxx.157)

    ㅋㅋㅋ 정수기에게 허락받고 얼음 가져가는 예의바른 아기..
    넘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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