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7세 아이. 지금 영유 옮기는건 아니겠지요..

ㅇㅇ 조회수 : 2,138
작성일 : 2019-07-04 21:14:34
안녕하세요..

서울 강남에서 지방 소도시로 온지 4개월인데요.

영유 다니던 7세 아이를 여기 있는 대형 체인 영유에 보냈어요.

처음 보낼때는 강남쪽 영유가 너무 과열된 면도 있었고...

지방 소도시지만 대형 체인이다보니 커리큘럼면에서는 괜찮겠지 하고 별 생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보내다보니 너무 답답한 점이 많아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첫째로, 영어 도서 대여해줄때 음원 씨디를 전혀 보내주지 않아요.

원장님이 중간 설명회때... 음원씨디를 들으면 따라하기 급급해서 내용을 잘 모르고 지나간다했나

아무튼 본인의 소신에 의해 음원씨디를 모두 없애버리셨대요 ㅠㅜ

저도 그때는 그렇구나 했는데 .. 4개월이 지난 지금 아이는 이 지방 사투리가 섞인 영어발음을 

그대로 흡수해버린듯해서 음원씨디가 아쉽네요.ㅠ 

게다가 영어 도서 읽기를 너무너무 강조하셔서. 그 책읽고 AR 문제푸는 숙제 하고 나서 

제가 따로 책과 음원씨디를 구해서 읽어주기도 버거워요.


두번째는, 담임선생님이 한국말을 쓰세요 ...;;;;

이것도 어쩔수없는 부분인거같긴해요. 지방에서 영어 스피킹이 원활한 한국인을 구하기는 힘들테니..

그래도 아이앞에서는 무조건 영어를 쓰면서 틀린 표현은 기분나쁘지 않게 고쳐주던 

예전 담임 선생님이 생각나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ㅠㅠ

그리고 전화는 아-예 안와요. ㅋㅋㅋ  전에는 1-2주일에 한번 어떻게 아이가 지내는지 

부족한 점이나 잘하는 점 이런거 그냥 짧게라도 전해주셨는데 

이젠 다쳐도 전화도 안오고 카톡으로....;;;;


세번째는, 원장선생님이 너무 독단적이세요 .

서울에선 영유 본원이어서 그런지 엄마들이 얘기하면 바로 반영해주고 

안되면 설명해주셨는데

여긴 영유 선택권도 별로 없고 

원장님이 영유의 1부터 100까지 하나하나 다 본인이 챙겨야 직성이 풀리는지

애착이 대단하시고. 제가 몇번 건의해서 답변을 들어보면 결구 본인이 다 맞고. 단호박이세요 ㅠㅠ

음원씨디 얘기하면 아마 음원씨디의 부작용을 일장연설하실거같아서 말도 못꺼내고 있어요...


넷째는 이 체인영유의 시스템이 너무 경쟁을 많이 시키더라구요.

전에는 학원에서 공부는 많이 시켜도 아이들을 등수 매기고 상주고 이런건 없었거든요.

여긴 아예 아이들이 등수를 볼수가 있고. 책 읽는 포인트로 문화상품권 주고 하다보니

못받는 아이들은 울기도 하고 그래요 ㅠㅠ 



여기 다른 체인 영유가 하나 더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7세인 아이를 옮기는건 아니겠지요? 

3월까지만 다니면 초등학교 갈건데 지금 옮기면 적응도 힘들거같고 ...

담임선생님이 한국말하시고 전화도 없으시지만 아이들한테는 다정하시거든요.

그리고 친한 친구도 있구요. 

근데 뭔가 자꾸 여기서 영어가 느는게 아니라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는것 같아요.

서울이라고 다 좋은 점만 있는건 절대 아니었지만...

그래도 수업봐주시는 꼼꼼함이나 선생님의 퀄리티는 비교불가네요 ㅠㅠ
 

IP : 180.71.xxx.10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7.4 9:25 PM (223.131.xxx.147)

    초등 연계가 되야해서 그것까지 고려하셔야해요
    지금 유치부가 그러면 초등부가면 단점이 더 두드러질거구요
    다른 체인은 어떤 방식인지도 확인하셔야해요
    ㅍㄹ 인거 같은데 거기서 한국말 쓰는데 다른데는 어떨까싶네요
    다른데가 sl* 라면 교육 방향도 좀 다를거에요
    테스트는 얼마든지 받을수 있지요 테스트받고 상담도 해보세요
    지금이 중요한게 아니고 초등부가 문제에요

  • 2. 연장
    '19.7.4 9:25 PM (211.36.xxx.151)

    초등반도 있으면 옮기세요
    초등반 없으며ㅏ그냥 다니시다가 전문으로 보내시고요

  • 3. ㅇㅇ
    '19.7.4 9:29 PM (180.71.xxx.104)

    ..님 놀랍네요 맞아요 현재는 ㅍㄹ이고요. 다른데는 SL*에요.
    여기 진짜 읽기를 무진장 시키네요 ...;;;
    저보고 책도 하루에 다섯권 가져가서 읽히라고 하시는데 그거 읽고 AR하면 하루가 다갈듯하여
    세권만 받는데도 원장님은 적다고 맘에 안드는 눈치세요.
    근데 아이는 이미 ar 문제 풀이 때문에 영어 도서 읽기를 숙제로 받아들이게 되었고
    다른 책 읽게되면 한글 책 읽어달래요.

    sl*는 롸이팅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데
    지금 와서 옮기면 또 적응해야하니 그게 맘에 걸려요 ㅠ

    이사오기전에 여기 엄마들이 하도 ㅍㄹ ㅍㄹ해서 sl*는 상담도 안받았는데 진짜 후회스럽네요 ㅠㅠ

  • 4. ..
    '19.7.4 9:43 PM (223.131.xxx.147)

    지금 가보시고 옮기셔도 되요 초등부때도 이동많은걸요
    ㅍㄹ가 점수화해서 리딩을 강조하고 경쟁이 과열되면서 부작용이 있지요 잘맞으면 하지만 싫어하면 굳이.. 라고 생각해요 영유보내면서 원하는게 어떤건지 생각해보심 선택에 도움이 될거에요 리딩 스피킹라이팅 중에 뭐가 잘되었으면 좋겠는지요 초등부 가면 시수가 확 줄고 어쩔수없이 수업이 딱딱해지는 이를테면 암기식.. 문제풀이가 되요 이게 ㅈㅅ이나 ㅊㄷ 으로 가면 더한걸로 알아요 그래서 저학년까지는 연계로 보내다가 고학년때 내신대비 문법 이런거 때문에 옮기지요 좋은 선택 하시기 바래요

  • 5. ....
    '19.7.4 9:43 PM (39.115.xxx.223) - 삭제된댓글

    사투리 섞인 영어발음 ㅠㅠ

  • 6. 그냥
    '19.7.4 9:44 PM (1.238.xxx.55)

    그냥 계세요. 음원문제는 음원을 사던 구하던
    책이랑 셋트로 사주던

    영도도 그거때매 따로 보내기도 해요. 딴건 뭐 큰 문제 아닌데요

  • 7. nn
    '19.7.4 11:23 PM (58.125.xxx.29)

    지방소도시가 혹시 대전은 아니겠지요?ㅠㅠ

  • 8.
    '19.7.4 11:33 PM (125.128.xxx.89)

    초등입학후 보낼 영어학원이 영유코스가 있으면 옮기시고 없으면 안옮기셔도 될거같은데요

  • 9. ㅇㅇㅇ
    '19.7.5 12:32 AM (211.59.xxx.125)

    책은 책대로 읽히고 디비디를 엄청 봤어요.
    그리고 한국샘이 수업을 하는건 아니니까 한국어 사용은 사실 큰 영향이 없어요.

  • 10. ㅇㅇ
    '19.7.5 12:05 PM (180.71.xxx.104)

    Dvd보여주기 !! 다들 답변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48523 펌글] 아베 무리수 이후 일본 기업,종사자들 반응.. 1 초5엄마 2019/07/05 2,493
948522 LG건조기 자동세척 결함 논란 5 2019/07/05 3,109
948521 학원 셔틀에서 놀리고 때리는 아이를 12 2019/07/05 2,952
948520 에어써큘레이터 추천해주세요 2 .. 2019/07/05 2,081
948519 점수 계산 좀 도와주세요 4 arb 2019/07/05 956
948518 우리 윤봉길의사를 생각하며 조금 불편하더라도 쪽바리꺼 쓰지말자구.. 17 .. 2019/07/05 2,414
948517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204회 고유정, 잔혹살인 전말! (못 보.. 1 JTBC 2019/07/05 3,186
948516 말 실수를해서 잠이 안와요 37 주미 2019/07/05 17,330
948515 우리 나라 국민들 진짜 대단한 것 같아요 46 ..... 2019/07/05 23,203
948514 녹두꽃보는데 일제 불매하고자 하는 마음 6 불매 2019/07/05 2,113
948513 전세 8년차고 계약 만기전 나가고 싶은데요.. 3 .. 2019/07/05 2,347
948512 교통사고 재입원 못하나요? 3 ... 2019/07/05 5,227
948511 도경완씨, 나무위키 글 보니 신기하네요 30 ㅎㅎ 2019/07/05 30,858
948510 [박광온TV] 7월 8일 다큐영화 '김군' 국회특별상영회에 여.. 1 .... 2019/07/05 525
948509 고유정이 현남편에게 보낸 문자 9 내참 2019/07/05 17,380
948508 빈혈로 쓰러지기도 하나봐요? 3 근종 2019/07/05 2,068
948507 자외선차단 마스크 1 마스크 2019/07/05 1,126
948506 시판 불고기 양념 뭐가 맛있나요? 1 양념 2019/07/05 1,339
948505 왜 아이가 이리 큰데도 여전히 사람만남이 어색하고 뻣뻣할까요? 2 2019/07/05 2,118
948504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68회 시작했어요 16 ... 2019/07/05 1,238
948503 원피스) 나한테 어울리는 거 vs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3 패션 2019/07/05 1,890
948502 고유정 "의붓 아들 살해 의혹, 억울하다" 8 ㅇㅇ 2019/07/05 3,845
948501 전기렌지에 사골 어떻게 고으시나요 5 사골 2019/07/05 2,161
948500 레깅스도 색이 중요해요 11 ... 2019/07/05 5,130
948499 질투 심한 사람들 특징이 뭔가요? 21 .. 2019/07/05 16,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