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당근에서.

오후다섯시 조회수 : 1,109
작성일 : 2019-07-04 17:21:26

당근이란 중고까페를 한달전에 알았어요,

처음으로 알게되고, 발을 들여놓고 둘러보니,

밤새는줄 모르게 재미있는거에요.


그러다가, 제가 몇가지 꽃화분을

염가에 내놓으니까 금새 1분도 안되어서 거래완료되었어요.

당근의 특징은, 구매자가 직접 판매자를 보러 오는 것이더라구요.

그게 고마워서, 50개정도 되는 화분들을 전부 드리면서

화분받침으로 쓰던 접시들도, 같이 드렸어요,


평소에 정리정돈 잘하고 청소 잘하고 늘 설거지해두고 소독해두는

성격이어서 베란다창고에 오랫동안 둔 그 빈화분들이랑 화분받침으로

쓰던 접시들도 참 말간하더라구요.


기분좋게 갖고 가셨는데

당근이란 세계가 손바닥처럼 좁은 곳이었던지

제가 드렸던 그 화분들이, 3개, 4개씩으로 묶여서 가격 책정되어 팔리고

화분받침용도로 썼던 접시들도 그전의 용도를 밝히지 않은채로

한개씩 팔리더라구요.

그전에, 흙도 튀고, 베란다 난간에서 비바람 다 맞으면서 화분받침용도로 썼던건데

아마 그 접시는 누구네 식탁위에 올라가 있겠어요.


무료 드림으로 받아가선

분명히 그렇게 판다니, 화분은 그렇다칠수있어도 접시는,

첫 거래였던만큼 충격이긴했어요.



IP : 220.89.xxx.5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7.4 5:25 PM (121.168.xxx.236)

    제가 알기로는 재당근 밝혀야 하는 걸로 알아요
    재당근 밝히면서
    동일한 가격 혹은 조금 더 저렴하게 팔던데요

  • 2. ..........
    '19.7.4 5:28 PM (210.183.xxx.194)

    드림한 물건이 팔리고 있다는거네요?
    와.. 어떻게 그런

    그래서 드림이나 끼워주기 안합니다
    저는 두번 거래하고 피곤해서 못하겠어요

    한분은 택배
    택배는 바쁜 직장인이셔서 구매자분 카톡 지시에
    거의 원격으로 움직여 어렵게 보내드렸고
    한분은 직접 오셨는데
    만나서 네고하고
    불발됐음에도 제가 대접(?)아닌 대접하고
    기분좋게 보내드렸는데
    이게 아닌데 싶더라구요
    제가 첫거래라 판단력이 없어서...

  • 3. qkralrud
    '19.7.4 5:30 PM (49.168.xxx.102)

    저희 동네 까페도 보니
    묵은쌀 곰팡이쌀 닭모이용으로
    드림했는데 혹 떡집에 가서 떡으로 가는거
    아닌가 싶다고 하더라구요

  • 4. 원글
    '19.7.4 5:31 PM (220.89.xxx.59)

    그래서 저도 가능하면 이제 무료로 어마어마하게 끼워주지않으려고요,
    화분받침접시를 식탁에 올려서 먹을수있는 접시로 파는데, 머리가 좀 어지러웠어요,

  • 5. 그냥
    '19.7.4 5:43 PM (119.198.xxx.59)

    내가 어차피 버리는거 자연환경 파괴하고
    버리는데 돈 드느니
    재활용할 사람 구한다고 생각하는게 맘편해요.

    저는 딱 한 번 뭘 모를때 거기서
    5천원짜리 사고
    그거 버리는데 5천원 들었어요.

    총 만원을 버린거죠 ㅎㅎ

    튼튼하고 멀쩡하기만 하면 뭘해
    뭘 어디다 놓고 사용했는지 냄새가 폴폴 나던데 ..

  • 6. 생각나는게
    '19.7.4 5:48 PM (175.211.xxx.106)

    당근 아니고 중고나라에 생애 처음으로 오래된 그릇장의 한박스 분량의 외제 고가 그릇들을 사세도 모르고 걍 처분 목적으로 말도 안되게 싸게 팔았는데 몇달후 저의 그릇들이 100배이상의 가격으로 낱개로 팔고 있더군요.

    다년간 잡정리로 중고나라나 당근에 워낙 많이 팔다보니 몇몇 황당한 일도 겪긴 했네요만 그래도 대부분은 좋은 만남, 좋은 거래였어요.

  • 7. 요즘
    '19.7.4 6:00 PM (223.62.xxx.84)

    당근의 새로운 트렌드는 그런 얌체 거래자 응징하는
    새글 올리는거예요.
    얼마에 거래했는데 그런식으로 되팔면 안된다는거
    올려서알리셔야죠.
    가만 있으면 안됩니다.
    화분 받침으로 썼던 접시 어느 집에서 반찬그릇으로
    사용될 걸 알면서 모른척 한다고요?
    그러지 마세요.

  • 8. ....
    '19.7.4 6:27 PM (218.235.xxx.64) - 삭제된댓글

    판매글에 댓글을 다세요
    이 접시 이러이러한 용도로 사용했던 걸 판매했는데
    왜 식기용으로 파시냐구요.

  • 9. ㅁㅁㅇㅇ
    '19.7.4 8:56 PM (106.102.xxx.205) - 삭제된댓글

    비싸게 재판매는 신고기능 있어요.
    저도 당근하면서 짜증나는게
    깎아달라 졸라서 깎아줬더니 가격더해 파는 인간들..

  • 10. 뚱뚱맘
    '19.7.6 11:34 AM (219.251.xxx.10)

    제가 얼마전 당근서 접시6개쯤 샀는데
    꼭 화분받침처럼 생겼어요..
    혹시 송파쪽 아ㅇㅇ접시이신지요??
    ㅜㅜㅜ

  • 11. 원글
    '19.7.6 3:57 PM (220.89.xxx.247)

    아니에요, 저는 지방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48202 코스트코에 보수BOSU 파나요? 2 코콩 2019/07/05 1,658
948201 기말고사 마지막날 3 중딩맘 2019/07/05 1,522
948200 냉장고 야채들로 뭐 만들면 좋을까요? 6 버릴까요 2019/07/05 1,207
948199 바오바오백 이야기가 나와서 17 페터슨 2019/07/05 7,538
948198 고유정 진술거부 변호사들이 시키는 거 맞죠? 2 파일 2019/07/05 2,282
948197 일본 혐한테러 심각하네요 이래도 일본여행가나요? 5 쪽빠리금지 2019/07/05 2,101
948196 손가혁,이재명무죄서명운동 “전해철의원사무실앞애서” 25 이재명지지자.. 2019/07/05 1,677
948195 간만에 뭉쳐야 찬다 보고 웃네요~ 8 허재 개웃김.. 2019/07/05 2,788
948194 변호사 보이콧 1 누리심쿵 2019/07/05 1,217
948193 억울하고 분해요 1 ㅠㅠ 2019/07/04 1,539
948192 토요일에 예배보는 기독교가 궁금합니다 3 토요일 2019/07/04 1,556
948191 고유정 규정 할 수가 없네요 11 어찌.. 2019/07/04 5,123
948190 체취 질문한 사람인데요 5 어제 2019/07/04 2,691
948189 아베얼굴에서 아사다마오가 보이네요. 7 ,. 2019/07/04 3,173
948188 클래식? 연주곡에 관심많은 6세 여아인데요 4 2019/07/04 1,210
948187 철학관 다녀왔습니다.. 마음이 좀 편안하네요 9 마음이지옥 2019/07/04 5,641
948186 이재명, '아베 무역보복'에 일본 독과점 전수조사 지시 16 2019/07/04 1,606
948185 천주교단체중나눔x교리만 받는 단체나 교리? 3 궁금하면오백.. 2019/07/04 718
948184 아기가 소파에서 떨어졌어요 26 미니미 2019/07/04 11,059
948183 일본에 계신분 계신가요? 4 .. 2019/07/04 1,944
948182 어죽을 좋아해요 3 00 2019/07/04 1,732
948181 내 뇌리를 스친 하나 문재인 대통령 하늘이 내린 대통령 맞구나.. 7 Pugh 2019/07/04 2,460
948180 kbs 길 위의 반려견 다큐 8 북가좌동 2019/07/04 1,535
948179 소금양치와 아침 일어나자마자 양치 9 ... 2019/07/04 3,518
948178 현기차는 자국민을 개호구로보니 일본차 아님 독일차로가는거죠. 14 점점 2019/07/04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