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도
'19.7.4 2:53 PM
(210.219.xx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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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그래요.
귀찮음.
그렇다고 죽일 순 없잖아?
2. 저도 그래요
'19.7.4 2:55 PM
(124.50.xxx.242)
어쩔 수 없이 꾸역꾸역 관리는 하는데 그게 또 너무 잘 자라네요.
올 겨울에 긴 여행 갈 일이 있는데 화분이 걱정됩니다.
3. 대부분
'19.7.4 2:57 PM
(182.232.xxx.82)
님하고 비슷한 것 아닌가요
4. 네
'19.7.4 2:57 PM
(182.215.xxx.169)
제 친구가 그래요..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성격이죠..
화분 싫다면서 집에 있는것에는 정성을 쏟더라구요.
5. 원글
'19.7.4 2:58 PM
(121.137.xxx.231)
저도님 반가워요!
그러니까요..ㅜ.ㅜ 귀찮은데
화분 좋아하지도 않는데 선물 받아서
관리하고 키우다보니 화분이 늘어나고
또 그거 관리하고..
남들이보면 화분 들여다보고 물 상태 체크하고
분무기로 뿌려주고 닦아주고
그러니 진짜 식물 좋아하는 줄 알아요..
일하는 사무실에 저 오기전에 화분들이 삐쩍 말라서
오래 못 살고 죽고
죽은 것도 안치우고..(직원들이 그리 많아도 신경을 안써버리니.)
그러다 제가 들어와서
관리를 하니 쌩쌩해지고
사무실로 들어온 화분들 죽어나가는 것 보다
화분이 더 늘어나니
동료들은 제가 식물 엄청 좋아한다고 생각해요.
6. ....
'19.7.4 2:58 PM
(203.171.xxx.253)
-
삭제된댓글
원글님.....
속정 많으시죠?ㅎㅎㅎ
7. ㄹㄹ
'19.7.4 2:59 PM
(59.187.xxx.155)
츤데레...? ㅎㅎ 그런건가
8. 그냥
'19.7.4 3:01 PM
(175.211.xxx.106)
깔끔,성실한 성격이고 인생이 의무인 타입일듯해요.
일단 내손에 들어온것, 내게 주워진건 다 최선을 다한다 하는.
9. 원글
'19.7.4 3:04 PM
(121.137.xxx.231)
네...저 속정이 꽤 많은 편이에요.
겉모습은 좀 차가워 보여서 오해 많이들 하는데
속정 많고 그래요.
그리고 좀 책임감이 많은 것 같기도 해요
이게 내가 좋아하서 하는 일이면 더 좋을텐데
좋아하진 않지만 웬지 책임을 느껴서 그런지
좀 몸이 힘들죠
사무실도 보면 직원이 그리 많아도 화분 전혀 신경 안써요
저 오기 전엔 선물 들어온 화분 몇달 못견디고 죽어서 버리고
그랬다는데 죽은것도 버리기 귀찮아서 놔뒀던...
지금은 살짝 오버해서 작은 식물원처럼
행사때고 뭐고 들어온 화분들이나
다육이 화분이 꽤 많아요
다육이는 자구 늘려서 화분 만들고 하니 더 많아지고.
저도 식물 잘 모르는데
오가는 동료들은 가끔씩 무슨 화분은 어떻게 키워야 하냐 묻고
식물 정말 좋아하는 거 같다고 그러고
화원에서 일하는 거 어떠냐고 막 ..
신기하다고는 해요.
그전에는 다 죽어나갔다고..
(물 한번 안주니 죽어나가지요...)
10. 흠
'19.7.4 3:04 PM
(1.232.xxx.220)
저도 그래요... 책임감 강하시죠? ^^;
아오 근데 유치원에서 받아온 소라게는 나름 이것저것 사다 관리해줬는데도 죽어서.. 맘아파요 ㅜㅜ 살아있는거 그만줬음 좋겠어요...
11. 으아
'19.7.4 3:09 PM
(1.227.xxx.49)
너무 공감되서 로그인을... 귀찮은 거 싫어하는 성격이고 입버릇이 "귀찮은데.."예요
화분, 화초 좋아하지 않고 벌레 생겨서 집에 안 들이고 싶은데 집들이 선물로 사이 안좋은 사람이 선물로 준 건데도, 받는 순간부터 스트레스 받으며 관리해요
인터넷 검색해보고... 작년 여름 폭염때는 애들이 시들시들 다 죽어가길래 실내에 들여서 에어컨 같이 쐤는데 남편이 벌레 들어온다고 질색 하더라구요.
폭염에라 베란다 놓으면 다 죽어!!! 그랬더니 그럼 그냥 죽는거지... 이러고 저혼자 애달복달
시들어서 죽은 가지 몇 개 빼고 지금도 푸릇푸릇 베란다에 있네요
남편도 저보고 그 말 해요 식물 그렇게 좋아하면 하나 더 사자고..
지극정성이라고...
그런데 저 화분 가꾸는거 정말 안좋아하는 사람이거든요
지금은 마음이 쓰이고 정이 많이 들었어요
갑갑할 것 같아서 분갈이도 해주고 싶은데 잘못하면 죽는다고 해서 못하는 중이에요..
12. 저!!
'19.7.4 3:11 PM
(218.51.xxx.216)
뭔지 알아요!!
생명 유무를 막론하고 사물에 정붙이는 성격이시죠?
한번 붙인 정 떼기도 어려워 하고, 정붙었다 떨어지는 게 힘들어서 어지간하면 정 안주려 노력하는데 다정도 병인양하여 내 주변의 것들엔 결국 애착 가지고 돌보는 스타일.
책임감도 강하겠지만, 책임감 보다는 정이죠 정.
저도 그렇거든요. ^^
살아있는 무언가를 맡게 될 때 제일 힘들어요.
오죽하면 우리집에 생명갖고 제 의지로 움직이는 건 사람 넷 말곤 아무것도 들이지 않겠노라 선언했을 정도니. ^^
모르는 사람이 보면 냉담해 보인다 할 정도로 외부에 곁도 정도 안주는 건 실제로 정이 깊고 맘이 여린 사람이라 그래요. ^^
13. ....
'19.7.4 3:14 PM
(203.171.xxx.253)
-
삭제된댓글
원글님 ...... 절대로 절대로 유기견이나 길냥이에 관심주지 마세요...
관심이라기 보다 ..쳐다보지도 마시구요.... 마주칠꺼 같으면 돌아서 다니시구요...
집에는 더욱더 들이지 마시구요... ㅎㅎㅎㅎㅎ 잘될지 모르겠지만서두 ... ㅎㅎㅎㅎ
14. ....
'19.7.4 3:17 PM
(203.171.xxx.253)
-
삭제된댓글
특히 야옹이 조심하세요... 갸들 ㅎㅎㅎ원글님 같은사람 기가 막히게 잘 알아봐요 ㅎㅎㅎㅎ
15. 원글
'19.7.4 3:19 PM
(121.137.xxx.231)
저....이미 길냥이 한마리 식구로 같이 산지 좀 됐어요. ^^;
근데 고양이는 제가 어렸을때 부터 좋아했어요.
다만 직접 분양받거나 해서 키울 생각은 안했지요.
당연히 한번 식구로 맞이하면 평생 같이 해야 하니까
그 책임감 때문에요.
그러다 어린 새끼 길냥이 만나서 지금은
니가 세상에서 최고네~ 하면서 살아요.
여튼 고양이는 그래도 제가 좋아했던 동물이라
이해가 가지만
식물 키우기는 그렇게 좋아하는게 아닌데...
16. 미안하네요
'19.7.4 3:21 PM
(183.98.xxx.142)
지금 저 구석에서
시들시들 말라있는
벤자민이 지 좀 봐달라는듯
17. 신기하다.
'19.7.4 3:28 PM
(220.123.xxx.111)
전 집에 식물있어도 마치
가구인양 무시하다가
산세베리아 하다못해 선인장도 다 말라죽이는 사람이라
님 신기합니다.
전 식물은 그냥 벽지같은 배경으로 보여요
18. ...
'19.7.4 3:28 PM
(221.138.xxx.222)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연년생 너무 힘들게 키우며 생명 있는건 더이상 집에 들여놓지 않는다는 철칙이 있었으나 생기는 화분은 어쩔수가 없어서 꾸역꾸역 물주고 분갈이하고~~
위에 너무 정곡을 찌르는 댓글이 있네요.
인생이 의무...
맞아요ㅠㅠ
19. 책임감
'19.7.4 3:30 PM
(202.128.xxx.38)
뭘 들이면 얼만큼 맘써야할 지 알기때문에 아예 들이지 않는 성격이신듯. 일단 내 공간에 들어오면 무조건 책임은 져야하는 사람인거죠. 딱 내가 할 수 있는만큼만 관리가능한 사람인데, 일단 맡겨지면 최선을 다해 지키는. 결국 님은 좋은 사람이에요. 근데, 부담되면 초반에 좋게 거절하세요.
20. 차라리
'19.7.4 3:33 PM
(175.223.xxx.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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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초기에 죽어버리면 신경 안 쓸텐데 꾸역 꾸역 살리니 그게 정이들고 이뿌고 그 목숨이 내게 달려있다는걸 알고 정성을 다하는거죠
저도 강아지를 키우다 귀찮으면 시골 마당에 키우려고 데려 왔는데 키우다 보니 이뿌고 정들고 죽을때까지 내가 걷어줘야지 하며 사랑을 준지 14년 ㅎ 덕분에 길냥이 집사 9년.
근원은 내가 돌보지 않으면 죽음 이기에 사명감과 힘없는 상대에 대한 자비?심도 한 몫 하는거 같아요
21. 고맙습니다
'19.7.4 4:03 PM
(175.125.xxx.154)
읽다보니 마음이 넘 따뜻해지는 ^^~~
저도 몇개 키우는데 관심도 안줬던 호야가 꽃을 피우기 시작한 후로 매일 들여다보고 이야기 나눠요^^~
22. 와
'19.7.4 4:34 PM
(121.160.xxx.214)
좋은 분이시네요
전 다 죽어요...;;; 귀찮아 하고 있으면 귀신같이 알아서 금방죽어요 ㅠㅠ
23. ...
'19.7.4 4:57 PM
(220.116.xxx.169)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게 달라서 그래요.
좋아하지 않아도 내가 맡은 건 최선을 다하는 성격이고 심지어 잘하기까지 하는 거죠.
좋아하는데 잘 못해서 속상한 것보다는 백번 좋은 거죠.
24. 원글
'19.7.4 5:08 PM
(121.137.xxx.231)
좋은 말씀들 다 감사합니다.~^^
좋아하는데 잘 못해서 속상한 것보다 낫다는 말씀.
마음가짐 하나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데 사실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도 현실같아요.
회사에서는 그냥 신경쓰여서 관리하기 시작했는데
사람들은 내가 꽤 식물을 좋아하는 줄 알고,
좋아하진 않지만 살아있는 거라 살피는 것 뿐이라고 말해도
어느 순간부터 화분관리 식물관리는 제가 담당인 것 처럼
생각하고 처리하길 바라는 부분이 있어서
가끔씩 마음이 삐뚤어지려고 하거든요. ^^;
그래서 일부러 신경 안쓸려고 맘 먹었다가도
어느 순간 아무도 돌보지 않는 식물 보면 또 신경쓰이고.
도저히 안돼겠어서 물 주고 다니고...
25. 식물
'19.7.4 5:41 PM
(211.212.xxx.184)
그 초록이한테서 좋은 기 얻으시고 힐링하세요.
원글님같은 분 좋아요. 진국이신듯.
26. ㅇㅇ
'19.7.4 7:12 PM
(183.107.xxx.163)
원글님 심성이 참 좋은 분인 듯 .
27. ㄹㄹ
'19.7.4 7:22 PM
(121.162.xxx.95)
-
삭제된댓글
좀 있으면 빨강 머리 계집애 하나 입양하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