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주방에서 냄비 올리고 그만 깜박 졸았어요.
타는 냄새 나서 놀라 깨니 냄비가 까맣게 되었더라고요.
너무 졸려서 그냥 냄비채 싱크 개수대에 놓고 수도만 콸콸 틀어서 식히고 잤어요.
아침에 대강만 씻어봤더니 검댕이가 안에는 그냥 있네요.
물 가득 채워 주방세제 몇 방울 넣고 다용도실에 두고 출근했어요.
이따 퇴근하고선 이 냄비 어떻게 해야 하나요?
대강 씻었는데도 겉은 말짱해 보이는데 안을 어떻게 씻어야 할지..
구연산, 과탄산, 베이킹 소다.. 다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