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CG하는 일 전망이 어떤지 아시는 분 계실까요?
신과함께 같은 영화 CG하는 회사 같은데 취업하고 싶답니다.
미술쪽 전공인데 취업이 어려우니 집에 눈치도 보이고 영화쪽 관심 있으니 그쪽을 알아봤나봐요. 저희 부부는 취업에 부담 갖지말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라는 입장이구요, 대학원도 권했는데 더 공부해봤자 어차피 취업 힘들다고 싫답니다.
둘째 친구중에 고등때부터 학원 다녀 대학 안가고 바로 그 회사 들어가서 일하고 있는 애가 있는데 학벌과 상관없이 할 수 있는 일이긴 한 모양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뒷바라지 해 준 그 긴 시간과 돈도 아깝고 허무합니다.
제일 답답한 건 본인이겠지요.
지도 답답한지 제가 뭐라 했더니 울더라구요 에효.
근데 그 일이라는게 3D업종이고 저임금 아닌가요?
전망은 있는 일일까요?
학원을 알아 본 모양인데 학원비가 대학 학비에 맘먹더군요.
물론 돈은 부차적인 문제입니다.
너무 답답해서 여기 문의해 봅니다.
전망이 있는지, 어떤 경로로 공부해야 하는지 아시는 분 가르쳐 주세요.
1. 전망
'19.7.4 8:30 AM (61.105.xxx.161)글쎄요 이쪽은 본인 능력에 달린지라 말하긴 뭣하지만 저는 말리고 싶습니다 특히 종이 인쇄 편집 출판쪽은 사양산업인듯 하구요 영화나 방송 동영상쪽 그래픽은 괜찮을 것 같아요
2. 원글
'19.7.4 8:36 AM (125.186.xxx.123)영화에 관심이 많은 딸이니 본인은 영화 CG를 해보고 싶은가봐요. 남편은 아직 젊으니 니가 하고 싶은거 해보라는 입장입니다. 하다 아니다싶으면 다른 길 찾으라고요.
학원 정보도 있음 알려주세요.3. ....
'19.7.4 8:42 AM (223.62.xxx.44)글쎄요. 아이 성격이 어떤가요? 똑똑한 애들은 책 몇권 구입해서 독학한 후에 취직해서 일하면서 배웁니다. 왜냐하면 학원이 비싸기만 하고 가격대에 비해 검증된곳이 별로 없거든요. 게다가 결과물이 정답이 없어요. 클라이언트 마음에 들면 오케이고 안들면 캔슬인데..이거 굉장히 주관적이라 권력형 성희롱, 막말이 보통아닙니다. 아이 성격이 야무지고 똑부러졌으면 학교 다니면서 포트폴리오 만들었을텐데, 졸업하고 또 대학다니듯 다시 밀어 달라는거면 잘 생각해 보셔야 해요.보통 의지로는 성공하기 힘든 분야에요. 취업, 돈생각하면 오히려 공무원 공부가 나아요.
4. 여기보단
'19.7.4 8:44 AM (61.105.xxx.161)네이버 그래픽관련 카페(로고세상) 가입해서 현직들한테 물어보는게 나을거예요 그리고 학원은 고용안정센터 연관 학원에서 컴퓨터그래픽 무료로 수강가능하니까 그쪽도 알아보세요
5. 원글
'19.7.4 8:51 AM (125.186.xxx.123)댓글 감사드려요. 아이 전공이 순수미술쪽이라 학교다닐때 포폴은 준비할 수 없었구요. 국가지원학원에서 영상편집 쪽으로 6개월 공부 끝내고 취업하려다보니 이건 아니다싶어 다시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아이가 똑 부러지고 지가 좋아하는 쪽은 잘하는 아이였는데 취업이 안되니 그런지 맘도 약해지고 성격도 많이 죽어서 그것도 맘이 안좋아요.
윗님, 네이버카페 한번 들어가 볼께요6. ...
'19.7.4 9:11 AM (218.147.xxx.96)순수미술 전공한 친구가 영화 cg 단기 계약직으로 작업하더라구요. 그 친구도 독학했거든요. 원래 순수미술쪽 작업도 실력이 뛰어났는데 역시나 그만큼 퀄리티 나오는거보고.. 엄지 척. 했네요.
본인 의지가 있으면 길은 찾을거예요.7. 순수 미술했으면
'19.7.4 9:32 AM (123.212.xxx.56)퀄리티 나오겠네요.
노가다에 가깝지만,
본인이 하고싶다면 해야죠.8. 82회원딸 올림
'19.7.4 10:01 AM (99.241.xxx.9) - 삭제된댓글cg 공부 독학은 비추입니다. 끈기가 많이 필요한 공부입니다.
기본 지식이 쌓여야, 중간에 작업하다가 막히면 인터넷찾아보고 독학할수있지만,
처음 아무런 지식없이 하기는 힘들어요.
국가지원학원은 좋은 포트폴리오가 나올수없습니다.
물론 다 자기 하기 나름이다 라고 할수있지만, 컴퓨터성능부터 딸리기 때문에 작업하는데에 있어서 한계가 있습니다.
강사님한테 질문을 하면 모르는 경우가 많고, 텍스쳐 조금만 많이 쳐도 컴퓨터도 꺼지고 멘탈도 꺼집니다..
포트폴리오를 좋은 퀄리티로 하실거면 하루에 10-12시간은 작업하실 생각하셔야 좋은 포트폴리오가 나올수있고,
모델링부터 컴프까지 싹 훑으려면 대게는 1년에서 1년 3개월 잡으셔야합니다.
포트폴리오 기간에 있어서 한 파트만 파신다면 조금 단축은 하실수있겠지만, 프로그램 공부하는것 빼고 포트폴리오만 기본 1년은 잡으셔야되요.
한국에서는 작은 회사들은 많아서 취업하기는 비교적 수월할수있지만, 대게 3개월안에 취업하지만 초봉은 기대하시지 않는게 좋습니다.
다만, 경력이 높아지고 광고쪽으로 빠지시면 차후에 좋은 연봉 기대하실수있습니다.
cg 공부하다가 막히는게 있으실때, 영어를 잘하신다면 인터넷으로 많이 찾아볼수 있어서 독학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됩니다.
영화보고 cg 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시작하시는 분들 많아요.
기본 프로그램은 마야이지만, 마야를 베이스로 이것저것 배워야할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6개월 정도 배우다가 그만두는 애들도 많고, 3개월 넘어가면서부터 cg로 먹고 살수 있을 사람과 아닌사람이 갈리기 시작합니다.
국가지원학원은 기본 지식 쌓기는 좋습니다만, (짜여진 커리큘럼이 있어서 체개적으로 배울수는 있으나..) 물론 좋은 강사님들도 계시겠지만,
포트폴리오를 뽑아낼정도의 실력이있는 강사님들은 드문경우가 많습니다.
cg 공부를 시작하신다고 하니, 장기전으로 갈거 따님이 각오하셔야할거예요.
포트폴리오를 하다가 멘탈이 나가는 상황이 많이 오게됩니다. 끈기 있으셔야합니다.
취업안된다고 cg 한번 해볼까 라는 마음이 아닌 정말 좋아서 시작하셔야 버틸수있어요.
cg 작업할때, 미술재능있는건 나중에 꼭 플러스 요인이 될거예요.
힘내세요.9. 원글
'19.7.4 1:09 PM (211.178.xxx.27)댓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어제 딸 우는거보고 잠을 제대로 못잤어요.
99.241님, 이쪽에 많이 아시는 분인거 같아요.
막막했었는데 댓글 도움이 많이 되네요.
혹시 괜찮은 학원이나 뭘 배워야하는지 분야 가르쳐주실 수 있으실까요?
지가 학원 알아왔다는 강남쪽 학원에 반값 밖에 안되는게 더 불안해서요.10. 82회원딸 올림
'19.7.4 3:28 PM (99.241.xxx.9) - 삭제된댓글학원마다 밀고가는 스타일이 다르다보니
본인에게맞는 스타일의 학원을 찾는게 중요합니다.
어느 학원이나 장단점은 다 있기에, *본인성격과 맡는 선생님*을 찾으셔야합니다.
하고싶은게 많은 욕심있는 학생이라면 그걸 서포트해줄수있는 선생님을 찾으시기 바래요.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과정은 많이 지칩니다.
이 과정에서 선생님과의 트러블은 에너지 소모를 많이 하게되니, 직접 만나보시고 정하셨으면 합니다.
똑같은 학원을 다녀도 좋은 포트폴리오가 나오는경우가 있고, 엉망으로 나오기도합니다.
일정수준 평균치는 있겠지만, 간혹 포트폴리오들중 평균을 뛰어넘는 학생들은
정말 자신이 자발적으로 더 공부하고 시간노력투자를 더 한 친구들이예요.
그러므로 섣불리 어떤학원이 제일좋다 라고 말씀드릴수는 없습니다.
따님분께 몇자 적어드리자면,
본인이 하고싶은 의지가 있으시다면,
울지마시고, 발품팔아서 학원특성을 파악하시고,
학원분위기도 보시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CG 에서 한파트에 포커스를 둘지, 아니면 generalist 로 가실지 고민해보시고 학원을 정하시기 바랍니다.
부모님에게 기대지 않고 개인적으로 찾아가서 상담받으시기 바래요.
어느학원이든 단점은 있습니다. 본인 스스로 선택하셔야 롱런하실수 있어요.
중도에 포기하는 학생들 많이 봤습니다.
CG공부는 장기전이라 본인의 직관과 판단을 믿으셔야합니다.11. 82회원딸 올림
'19.7.4 3:32 PM (99.241.xxx.9) - 삭제된댓글개인적인 시간을 가지며, 정말로 이 공부가 내게 맞는 길인지 조사해보고 판단해보시기 바래요.
12. 82회원딸 올림
'19.7.4 3:35 PM (99.241.xxx.9) - 삭제된댓글개인적인 시간을 가지며, 정말로 이 공부가 내게 맞는 길인지 조사해보고 판단해보시기 바래요.
차갑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같은 길을 걸어온 언니가 덜 고생했으면해서 몇자 적어봅니다.13. 82회원딸 올림
'19.7.4 3:40 PM (99.241.xxx.9) - 삭제된댓글개인적인 시간을 가지며, 정말로 이 공부가 내게 맞는 길인지 조사해보고 판단해보시기 바래요.
차갑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비슷한 길을 걸어온 언니가 덜 고생했으면해서 몇자 적어봅니다.14. 원글
'19.7.4 4:25 PM (223.38.xxx.153)회원따님, 너무 감사드려요.
일단 남편과 공유하고 딸과도 공유할께요.
급하지않게 천천히 여기저기 알아보라고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도움 받을 수 있는 네이버카페나 학원정보 카페 있으면 가르쳐주세요.
아까 위에 가르쳐주신 카페는 딸이 하려는 쪽이 아닌거 같아서요.
자꾸 부탁만 드리게 되네요.15. 82회원딸 올림
'19.7.4 4:46 PM (99.241.xxx.9) - 삭제된댓글https://cafe.naver.com/chaosgroupkorea 도움이 되시길바래요. 행운을 빌어요 동생!
16. 저도
'19.7.4 7:49 PM (121.132.xxx.49)회원딸님께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