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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글에 걸린 엄마 사랑

친정엄마 조회수 : 6,116
작성일 : 2019-07-04 07:39:27
아침부터 눈물이 펑펑 쏟아지네요
정말 훌륭한 어머니세요
저도 엄마 생각에 눈물이 한 바가지네요
저는 사십 중반인데 대학때 깜빡 렌즈를 끼고 자다가 일어났는데 눈이 안떠지고 칼로 베인듯이 아팠어요
소리를 지르고 난리가 났는데
회사에서 일하다가 급히 오신 엄마가 저를 달래 주셨어요
괜찮다고...얼른 병원가면 아무일도 아니라고..
각막이 손상되어서 고생했지만 괜찮아졌어요
아주 나중에 그러시더라구요
그때 내가 눈도 못뜨고 미치도록 아파해서 놀라고 무서웠다고...
실명이 되면 어쩌나..나무 무서웠다고...
그 짧은 시간에도 그럼 내가 이 아이의 눈으로 살면 된다고 맘을 다스렸다고..
고등때도 아빠가 보증을 서서 너무 어려웠는데 집이 어려운것도 잘 몰랐어요
엄마는 늘 밝았거든요.
늘 유머스럽고...
근데 이제 알아요
너무 슬퍼서 더 웃었다는걸...

올해 이혼을 했어요
그 과정은 정말 치욕스럽고 고통스러웠어요.
어렵게 정리가 되고 엄마가 너무 보고 싶은데 갈 수도 없고
너무 힘들어서 전화도 안받고 혼자 널브러져 있는데
수십통의 전화끝에 받으니 엄마가 그랬어요
어디냐고
엄마가 여기 있는데 너는 어디냐고
언제든 엄마에게 오면 되는거라고
엄마에게 오는 길을 잃으면 안된다고...
아무것도 아니라고...
IP : 211.52.xxx.196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의사랑
    '19.7.4 7:45 AM (115.143.xxx.140)

    님 어머님도 정말 훌륭하신 분이시네요. 원글님...뒤에 든든한 엄마의 사랑이 버티고 있으니 흔들리지 마시고 마음 강하게 먹으시고 잘 버텨내세요.

    혹시 글 지우실까 덧글 달고 갑니다.

  • 2. 나이 많은 할머니
    '19.7.4 7:52 AM (223.38.xxx.148)

    눈물이 납니다
    이 나이에도 나도 엄마가 있으면 좋겠다 생각되는 순간이 있는데 .......

  • 3. andy
    '19.7.4 7:55 AM (27.35.xxx.126)

    그래서 저도 요즘 부쩍 이런 생각을해요 ...나중ㅈ에 나중에 가슴치고 후회할일을 하지말자...그땐 내 곁에 엄마란 존재도 없을테니깐요....어제의글도 오늘의 글속의 엄마...너무 훌륭하시고 고마운 분들이세요...아낌없이 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우리 엄마....

  • 4. .....
    '19.7.4 7:56 AM (1.227.xxx.251)

    원글님, 행여 내딸이 길 잃을까 염려하는 어머니 생각하며....힘내시길...괜찮아요 다 지나갑니다

  • 5. 미세스***
    '19.7.4 7:59 AM (58.232.xxx.137)

    돌아가신 엄마가 그립고 또 그립네요
    아무것도 아니야
    엄마한테 와...
    요즘 참 듣고 싶은 말이에요..ㅠ.ㅠ

  • 6. 봄가을
    '19.7.4 8:05 AM (114.206.xxx.206)

    이글이 더 슬프네요 ㅠ

  • 7.
    '19.7.4 8:16 AM (39.7.xxx.58) - 삭제된댓글

    회사앞 카페.
    커피마시다 갑자기 울었네요
    황당하게도 눈물이 주르륵.

    엄마는 늘 기다리고 오라하는데
    저는,
    저는 엄마에게 가는 길을 지워버리고
    잊은척해요.
    엄마에게 가는 길이라니.

  • 8. 우리 아이들도
    '19.7.4 8:17 AM (119.196.xxx.125)

    평생 엄마에게 오는 길을 잃지 않기 바래요
    지금까지는 믿음직한 엄마였는데
    더 노년이되어 내가 의존하게 되어 부담을 줄까봐
    매일 열심히 운동해요

  • 9. 가장
    '19.7.4 8:19 AM (50.54.xxx.61)

    가까운 사람이 원글님께 손내밀고 있으니 꼭 잡고 어려운 시기 잘 지나가실 수 있을꺼예요.
    이 시간도 어려움도 반드시 지나갈거예요.

  • 10. 오하
    '19.7.4 8:28 AM (58.123.xxx.117)

    울컥합니다. 엄마에게 오는길.. 원글님 힘내시고.
    저도 울 아이들에게 원글님 어머님 같은 엄마가 되었음 좋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 11. 마른여자
    '19.7.4 8:31 AM (182.230.xxx.227)

    여긴유독
    엄마욕하는 그런사연들만봐서
    눈살찌푸려졌는데
    모처럼 마음이힐링되네요
    엄마가보고싶네요

  • 12. 님글보고
    '19.7.4 8:33 AM (114.204.xxx.68)

    아침부터 울었어요
    그런 어머니가 옆에 계시니 얼마나 든든하실까요
    원글님도 어머니 닮아서 지혜롭고 현명하실거 같아요
    힘든시간 잘 보내시길..

  • 13. ‘Mmm
    '19.7.4 8:34 A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답글에 대한 글이라 이따 지우겠습니다.
    우리아이들도님 운동하는 이유나 동기를 나이 들어도 건강하고 싶은 자신을 위해서라고 생각해주세요.
    자식에게 부담주지 않기 위해서가 목적이자 동기이면, 총기를 잃어가는 어느날 생각이 내가 너희 때문에 또는 너희를 위해서 운동한다고 생각이 변하게 되나 봅니다.
    영양제를 챙겨 먹는 것도, 끼니를 제 때 하는 것도, 즐거운 시간을 주위분들과 보내는 것도 모두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직 자식을 시랑하는 엄마여서가 되어 갑니다.
    생각은 말로 태도로 은연 중에 표현됩니다. 자식에게 묘한 채무감으로 작용합니다.

  • 14. ㅇㅇ
    '19.7.4 8:50 AM (49.142.xxx.116)

    저도 저희 딸에게 꼭 원글님 어머님 같은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 15. 결국
    '19.7.4 8:53 AM (116.124.xxx.148)

    인간이 엄마라는 존재에게 느끼고 싶어하는게 이런거죠.
    언제라도 넉넉하게 품어주고 내 편이 되어주는, 이 세상에서 깨지고 힘들때 언제라도 돌아가서 안정감을 느낄수 있는 안전기지같은 존재.

  • 16.
    '19.7.4 9:02 AM (39.118.xxx.224)

    훌륭한 분들이다....
    눈물이 흐르네요

  • 17. 냉커피
    '19.7.4 9:03 AM (123.215.xxx.225)

    학교끝나고 집에오면 늘 엄마가 계셨어요
    엄마는 그렇게 존재만으로도 위안이 되는 그런분이셨죠
    제 나이 오십하고 훌쩍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엄마 걱정을 듣는 철없는 아이랍니다

  • 18. ㅇㅇ
    '19.7.4 9:10 AM (73.83.xxx.104)

    엄마에게 오는 길을 잃으면 안된다니.
    정말 마음에 와닿는 명언이네요.
    원글님 힘내시고 행복하시길.

  • 19.
    '19.7.4 9:31 AM (203.234.xxx.30)

    엄마에게 오는 길..
    이 어머님은 말씀도 어찌 이렇게 잘하시는지

  • 20. ...
    '19.7.4 10:31 AM (112.184.xxx.71)

    힘내고 다시 일어나세요

  • 21. ㅠㅠ
    '19.7.4 10:38 AM (211.35.xxx.152)

    눈물나네요
    어머님 훌륭하셔요
    원글님 부럽습니다

  • 22. ㅠㅠ
    '19.7.4 10:49 AM (121.129.xxx.156)

    부럽습니다...

  • 23. 제 딸도
    '19.7.4 11:25 AM (222.239.xxx.51) - 삭제된댓글

    이번에 대학 수시 모두 실패한날 엄마 아빠가
    자기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았다고 하다라구요.
    자기는 혼날줄 알았는데 제가 괜찮다고 재수가
    니 긴 인생에 아무것도 아니라고 위로해줬거든요.
    사실 저도 많이 속상하고 힘들었지만 그 순간
    아이가 얼마나 더 힘들까만 생각했어요.
    지금은 지나간말하며 같이 공연도 보구 다니지만
    힘들었던 만큼 부모 사랑을 느낄수 있는 좋은
    경험이였다구 얘기해요.
    엄마는 그런것 같아요. 그 어떤 경우도 자식이
    우선이죠.

  • 24. 문프화이팅52
    '19.7.4 2:08 PM (211.182.xxx.125)

    글보고 펑펑 울었네요 ㅠㅠ

  • 25. 눈물 나요
    '19.7.4 2:41 PM (118.36.xxx.165)

    훌륭한 엄마세요
    원글님도 어려움 빨리 극복하고 앞으로는 행복만 하세요

  • 26. 둥둥
    '19.7.4 3:49 PM (203.142.xxx.241)

    돌아가신 우리 엄마 보고 싶네요.
    크면서 한번을 큰소리 내신적 없었는데
    늙고, 자식들은 직장만 번듯하지 제대로 못사니 속상하셨을 거예요.
    결국은 암으로 돌아가셨죠. 너무 죄송하고..
    원글님 힘내시길.

  • 27. 레인아
    '19.7.4 5:05 PM (223.62.xxx.23)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꼭 행복해지세요
    꼭!!!!

  • 28. 감사
    '19.7.5 6:17 AM (112.153.xxx.81)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두고두고 볼께요.

  • 29. 모모리스
    '19.7.5 11:22 AM (106.250.xxx.122)

    하... 저도 그런 엄마가 되고 싶네요.. 자식이 힘들때 기댈 수 있는.. 품어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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