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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엄마 사랑 글을 읽으니

ㅇㅇ 조회수 : 5,391
작성일 : 2019-07-03 22:50:27
우리 엄마는 평상시엔 보통의 엄마인데 감기 걸리던가
아프기만 하면 그 즉시 짜증을 냈어요.
물론 약 사다 주고 병원 데려 가고 안 한 건 아닌데,,
암튼 우리 엄마는 자식 아픈게 영 마뜩치가
않았던 것 같아요. 어릴 때야 아플 수도 있는 건데
엄마는 왜 화부터 냈을까요@@
IP : 125.142.xxx.14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7.3 10:53 PM (39.7.xxx.195)

    우리엄마는 내가 아프다하면 너무 차가운얼굴로
    내가 해줄게없네 하고 끝..
    지금은 안보고 지내요

  • 2. 수학만
    '19.7.3 10:53 PM (182.232.xxx.44)

    점수가 있는것이 아니고
    사람도 점수가 있고
    엄마도 점수가 있죠

    부모복 만한 것도 별로 없어요
    부모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으니까

  • 3. ....
    '19.7.3 10:56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저도 자식이 아프면 화가 나요.
    애한테 화가 나는 게 아니라 아이가 아프면 신경도 너무 쓰이고 걱정이 많아지고
    불편해지거든요.생활이.
    열 많이 나면 잠도 못자고..
    아픈것도 신경쓰여 죽겠는데 아이도 요구가 많아지고 칭얼대고
    그게 어쩔수 없는 것 같아요.

  • 4. 아마도
    '19.7.3 11:00 PM (125.177.xxx.106)

    공감 능력이 없고 이기적이여서 그럴 거예요.
    아픈 아이가 얼마나 힘들지 공감하지 못하고
    당장 아픈 아이를 돌봐야 하는 현실이 싫고
    짜증이 나는거죠. 자신이 힘들어지니...

  • 5. 윗님
    '19.7.3 11:01 PM (125.142.xxx.145) - 삭제된댓글

    우리 엄마도 그래서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런데
    자식 입장에서는 그런 부모 반응이 슬프기만
    하답니다.

  • 6. 그렇군요
    '19.7.3 11:04 PM (125.142.xxx.145)

    자식이 아프면 화내는 엄마가 얼마나 될까요

  • 7. 마키에
    '19.7.3 11:05 PM (59.16.xxx.158)

    자발 떨다가 넘어져서 아프면 화가 나긴 했지만
    열이 나거나 몸이 아프면 걱정부터 되고 맘 아픈 게 정상이죠

  • 8. 제가
    '19.7.3 11:08 PM (58.224.xxx.122)

    우리아이에게 한번씩 그래요
    고2인데
    허리아프다 어깨가 아프다
    머리아프다
    병원에 입원시키고 정밀검사하면 아무이상 없대요
    그럼 퇴원하고 기분좋게 학교 다녀요
    그러다 또. 생리통이 심하다 힘들다
    그럼 열 안나면 심각한거 아니니 좀 견뎌보자 하고
    모른척 해요
    전 자꾸 꾀병을 부리니까 화가나요

  • 9. 에구
    '19.7.3 11:08 PM (1.244.xxx.21)

    저도 애한테 그럴 때 있죠.
    평소 편식심하고 ...지 좋아하는거 아껴서 꼭 나중에 먹으려다 동생이랑 쌈나고...달아빠진 젤리 줄창 먹어주고...피부관리한다고 식후 바로 물을 벌컥벌컥...그러지 말라고 해도 고집대로.
    그러다 감기 걸려오고 골골대면
    짜증나요.
    알아들을 나이고 조절도 의지 가지고 해야할텐데
    맨날 잔소리 하게 만들고...
    과연 엄마가 이기적이라서 짜증낼까요?
    지난 날을 생각해보세요.
    님 위해서 애지중지 요리한거 싫다고 안 먹고
    몸에 좋은거 해줘도 즤 취향아니라고 입에도 안대다가
    덜컥 병걸리면...화나죠

  • 10. 에구
    '19.7.3 11:14 PM (1.244.xxx.21)

    또 옷은요.
    오늘 춥단다 겉 옷 하나 가지고 가라해도
    그냥 나가고 기침하니 뜨거운 물에 도라지청 타줘도 안마시고...
    청개구리짓 하다고 병드니 ...
    화부터 나요.

  • 11. 저는
    '19.7.3 11:27 PM (125.142.xxx.145)

    청개구리 과는 아니었어요ㅜ

  • 12. ㅇㅇㅇㅇ
    '19.7.3 11:33 PM (221.140.xxx.230)

    엄마가 스트레스 내성능력이 좀 약한 사람들,
    또는 일상적 스트레스의 부하가 실제로 큰 사람들,
    또는 지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들,,은
    자식이 아프면 짜증을 냅니다.

    저도 어느 시기에는 아이가 아플때 짜증부터 나던 때가 있었어요.
    그렇게 말 안듣더니,,,한겨울에 맨발로 돌아다니고 반팔입겠다고 우기고,
    그러다 아프면 짜증이 나더라고요.
    육아 스트레스가 큰 시기였기도 했고요.

    애들도 손이 좀 덜 가고, 나도 마음이 좀 단단해진 지금은
    짜증이 훨씬 줄더군요

  • 13.
    '19.7.3 11:38 PM (223.62.xxx.147)

    예전에 남자친구가 그렇게 제가 아프면 짜증내고 화냈어요
    첨엔 어리둥절했는데
    보니까 스트레스에 되게 취약한 사람이였어요
    제가 아픈게 자신한테 너무 힘든일인지라
    제가 얼마나 힘들지까지는 신경쓸 여력이 없는것 같더라구요
    큰병도 아니고 감기정도인데도 그랬어요
    저는 무덤덤한 성격이라 아프다고 찡찡거리는 것도없고 티도 안냈는데

  • 14. .....
    '19.7.3 11:42 PM (211.109.xxx.91)

    원글님 토닥토닥... 중년복 말년복은 있으실 거에요.

  • 15. ...
    '19.7.3 11:43 PM (59.15.xxx.61)

    울 아빠가 저 어릴 때 병으로 돌아가셨어요.
    겉으로 표도 못내고 어린 저도 상처 많았죠.
    울엄마는 아프면 엄살이 너무 심하셨어요.
    일단 끙끙 앓는 소리, 어이구 어이구 신음소리를
    엄청 심하게 그리고 밤새도록 내셨어요
    중병도 아니고 감기 몸살...
    그걸 듣는 저는...엄마도 죽을까봐
    진짜 공포에 떨곤 했지요.
    10살도 안된 애가 진짜 온 힘을 다해 간병했어요.
    물수건 수시로 해다드려, 약 심부름에
    팔이 아파 죽을것 같아도 밤새 팔다리 주물러 드렸어요.
    어린애가 제대로 못한다고 혼나가며...
    그 엄살은 평생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어요.
    올해 88세...온몸이 아프시다고 매일 전화; ;;
    50년 엄마에게 시달려서 누가 아프다면 막 짜증이 납니다.
    이젠 나도 늙어가느라고 아프다 하고
    적당히 모른척 합니다.
    모른척 하면서도 또 마음이 쓰이네요.

  • 16. ㅂㅂ
    '19.7.3 11:49 PM (121.148.xxx.109)

    그냥 엄마가 그릇이 작아서 그런 거예요.
    평소에도 엄마노릇이 버거운데 어찌어찌 열심히 노력은 하고 살다가
    아이가 아프다니 감당 못할 시련이 밀어닥친 듯 멘붕이 오는 거죠.
    아픈 아이의 몸과 마음을 먼저 생각하고 살필 여유도, 지혜도 없는
    소견 좁은 보통 사람이어서 그런 거예요.
    우리 인간의 한계죠.
    엄마 노릇이 그래서 힘들어요.

  • 17.
    '19.7.4 12:33 AM (117.111.xxx.187)

    나 닮아 약한가?
    약 골인
    나 자신에 대한 짜증이 아이에게 투사.

  • 18. ..
    '19.7.4 1:11 AM (39.7.xxx.225)

    슬픈 감정이나 무력감, 좌절감이 분노하는 방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도 모르게요.

  • 19. ㅇㅇ
    '19.7.4 1:20 AM (223.62.xxx.226)

    애가 아프면 속상해서요.
    병원 데려가는 것도 힘들고 약 먹이는 것도 힘들고
    감기 걸렸다하면 또 시작이구나 싶죠.

    애가 넘어지면 조심하지 그랬어! 하고 화내는 엄마 있잖아요.
    무조건 괜찮니 라는 위로보다, 어휴 진짜! 하고 화낼 때 있지 않아요?
    내 마음이 여유롭고 평안하면 괜찮냐고 백번도 물어보고 넘어진 아이 일으켜줄 수 있지만.. 짐도 많고 갈길 멀어 버거운데 애까지 넘어지면 짜증내는 이치..

  • 20. 우리엄마
    '19.7.4 1:55 AM (211.244.xxx.184)

    감기도 한번 안걸리고 초등고학년때까지 약한번 안먹고 컸어요 사실은 아파도 엄마는 암것도 안해줘서 말을 안했어요
    감기같은건 기침 몇번하다 말고 목아프면 말안하고..
    그러다 중1때 너무너무 배가 아픈거예요
    틀어질것 같이 아팠는데 방학이라 가족들은 늦게 일어나고 식은땀이 나서 배잡고 방한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있었어요
    형제가 많다보니 그런 저를 아무도 챙기거나 왜 그러냐 말도 안걸었구요

    밥상 차려지고 다들 둘러 앉아 밥먹는데 저만 방한쪽에서 배잡고 앉아있어도 엄마가 신경도 안썼구요
    밥먹던 두살위 오빠가 많이 아픈가보다고 어디 아프냐고
    물으니 그때서야 배아프냐고 ㅠㅠ
    식은땀이 바가지로 흐른데요
    갑자기 눈물이 쏟아졌고 엄마가 밥먹고 병원가자고
    난생 처음 병원가봤어요
    장염이라서 약먹고 주사맞고 오는데 엄마가 손잡아 줬거든요 그게 세월 지난 지금도 많이 생각나요

    그뒤로도 엄마는 늘 자식이 아프면 들은체도 안했어요
    그런데 연세드시고 본인 아픈건 자식들 앞에서 너무 과장되게 말씀하세요
    자식만 보면 어디 아프다 힘들다..자꾸 그러니 자식들이 이제 엄마아픈건 그러려니 합니다
    크게 아프신건 없고 연세 들어 아프신건데 자꾸 그러니 저희도 짜증이 나요

    나중에 들었는데 외할머니가 편찮으셔서 엄마가 학교도 중퇴하고 병간호를 하셨대요
    호랑이 엄마라 조금만 잘못해도 엄청나게 혼나셨다는데
    다들 떠나고 엄마혼자 15년 가까이 병간호 하며 여기저기 방방곳곳 좋다는 약 구하러 여자 혼자 다니시고 연애 한번 못해보고 늦게 아빠 만나 결혼 하셨는데 그것도 외할머니 돌아가셔서야 결혼 하셨대요

    그병간호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래서 누가 아프면 짜증이 나셨던걸까

  • 21.
    '19.7.4 5:24 AM (58.120.xxx.107)

    윗님 같은 케이스는 이해할 수가 없네요.
    원래 이기적이라면 몰라도.

    강요된 효심으로 모성이 안생기는 건가?

    아이가 아프면 뭐라도 해주고 싶고 대신 아프고 싶은게 부모 맘인데요.
    물론 일부 댓글처럼 건강에 좋다고 해주는것 다 거부하고 아프거나 아니면자기가 자초해서 다니면서 아프다고 징징거리는 케이스 제외하고요

  • 22. ...
    '19.7.4 7:59 AM (180.230.xxx.161)

    에구님 댓글 제가 쓴 줄...
    딱 저희 애네요 ㅡㅡ;;

  • 23. red
    '19.7.4 8:44 AM (110.9.xxx.145)

    저희엄마는 타고난 건강체질이라 남이 아프다 그러면 엄살로 보세요. 그러다 어쩌다 한번 엄마가 아플때도 별로 간병을 원치 않으심..

  • 24. 우리엄마
    '19.7.4 3:19 PM (116.127.xxx.137)

    저는 어린시절 어디서 다쳐오면 바로 맞았어요
    놀이터 미끄럼틀에서 떨어져 코피를 쏟으면서 왔는데
    엄마가 회초리로 마구 때렸어요

    그래서 항상 저는 어딘가 다치면 숨기고 아닌척 하다가
    더 크게 아프게 되었어요
    엄마는 제가 다치면 화가 크게 나는거 같았어요
    짜증이 폭발하는거 같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면 엄마 나이 겨우 열여덟에 저를 낳고
    스물 예닐고에 삼남매의 학부형이 되었는데
    그 어린 나이에 얼마나 힘들고 괴로웠을까 싶긴해요

  • 25. 우리엄마
    '19.7.4 3:24 PM (116.127.xxx.137)

    제가 아플 때 그렇게 화만 내던 엄마였는데
    겨우 오십에 아파서 돌아가셨어요
    돌아가시면서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때린 기억만은 제발 잊어달라고요
    엄마가 너무 힘들어서 그랬다고요
    니 자식은 아낌없이 사랑만 주고 예쁘게 키우라고요

  • 26. 둥둥
    '19.7.4 3:58 PM (203.142.xxx.241)

    이 글도 참 좋네요. 대문에 걸린 글도 물론 좋지만요
    원글님과 댓글님들 덕에 내 마음을 들키고, 들여다 보게된 느낌이랄까
    의외성이 ..... 모두에게 위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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