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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엄청 데려오고 싶어하는데요

남편이 조회수 : 3,609
작성일 : 2019-07-02 23:15:19
지인이 카울수 없는 사정이 생겨서 맡기려고 하는데 가족중 반대하는 사람은 저 혼자예요 일단 어릴때 마당에서 키웠던 믹스견의 기억만 있는지라 같이 잘 지낼수 있을까 걱정이 됩니다. 애둘 개 엄청 좋아하지만 대학생이라 알바에 학교에 무지 바쁘고 저도 직장을 다녀 저녁 6시 이후로 들어와서 혼자 심심해 할까봐 그점이 제일 걱정이예요
까칠한 남편이 아무런 말도 없이 카톡으로 앞모습 뒷모습 찍어 하루에 한장씩 투척하는거 보니 데려 오자고 시위하는건데...
애 하나 더 키우는꼴 될까봐 확답은 안했어요
냉정하게 애들 예쁜건 좋지만 귀찮은건 딱 질색인 사람에게
조언 좀 해주세요 장단점, 주의점 이라던지
그점은 감당할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면 가족들과 얘기해 보려구요


IP : 218.155.xxx.3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울증
    '19.7.2 11:19 PM (121.146.xxx.172)

    키우던 강아지도 아니고
    낮에 혼자 있어야 하는 데
    안 되요
    불쌍 합니다
    강아지는 돈 많은 백수가 키워야 하는 거예요
    백수여야 놀아 줄 수 있잖아요
    종일 혼자 있다 잠시 얼굴 보고 잠자리 드는 데
    저는 반대~

  • 2. dlfjs
    '19.7.2 11:21 PM (125.177.xxx.43)

    집에 사람없으면 반대요
    적응기간동안 계속 돌봐야해요

  • 3. ..
    '19.7.2 11:21 PM (112.146.xxx.56)

    언니, 결국은 강아지 뒤치닥거리는 언니가 제일 많이 하게될텐데 언니가 싫으면 안 되지요.ㅎㅎ
    하지마요. 안 그래도 주인 바뀌어서 힘들 댕댕이 더 사랑해주는주인 만나 행복하게 살게해주시고
    언니도 행복하게 사세요.

  • 4. 다른방식의 유기
    '19.7.2 11:22 PM (106.102.xxx.147)

    오전부터 오후 6시까지 집안에 아무도 없으면 누가 케어해주나요?
    그러려면 왜 데려오나요?

    가장 중요한 산책은 하루한번 다닐수 있는지
    병원비부터 1년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알아보셨어요?
    애 특성상 짖음많은 분리불안이면 그건 어찌 감당할건지 모르겠네요

  • 5. 우울증
    '19.7.2 11:24 PM (121.146.xxx.172)

    여기 글 보여 주세요....
    가족들 한테
    다 일 하는 가족
    강아지는 장난감이 아니예요
    책임 져야 할 아이지
    산책도 매일 시켜야 하고
    목욕도 가끔 시켜 줘야 하고
    아프면 병원비도 많이 들어야 하고

  • 6. 남편이
    '19.7.2 11:29 PM (218.155.xxx.36)

    그렇죠? 개도 감정이 있고 생각이 있는데 낯선곳에 하루종일 혼자서... 없던 우울증도 생길 상황이죠 애가 말티즈인데 엄청 활발하거나 그렇진 않나봐요 겁많고... 원래 있던집 아이가 초등3학년 남자아인데 엄청 짖궃게 장난쳐서 많이 예민했다네요

  • 7. 가족들과 같이
    '19.7.2 11:29 PM (116.39.xxx.29)

    ebs에서 만든 다큐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된다" 꼭 보세요.

  • 8. 혹시
    '19.7.2 11:30 PM (121.172.xxx.234)

    아파트인가요?
    뜬금없는 얘기일 수도 있는데
    우리 아파트 위 아래층이 댕댕이 키우는데
    밖에서 사람 기척이 나면 마구 짖어요.
    심지어 아래층 댕이는 제가 베란다 문만 닫아도 짖어 대요.ㅜㅜ

    혹시라도 층간소음이 문제될 수도 있으니
    그점도 생각해보세요.

  • 9. 남편이
    '19.7.2 11:32 PM (218.155.xxx.36)

    네 아파트예요 지난번 살던 아파트 여름에 문열어놓고 강아지만 남겨놓고 외출해서 두세시간 짖는 소리에 미칠뻔 했는데 그 기억이 이제 나네요

  • 10. 남편이
    '19.7.2 11:36 PM (218.155.xxx.36)

    아이고 안되겠네요
    막연히 생각했는데 역시 반려견 함께할 사람은 따로 있나봐요
    안된다 해야 겠어요

  • 11. 책임
    '19.7.2 11:58 PM (39.117.xxx.138)

    신중하게 결정하셔야 해요. 한 생명을 책임진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죠.장난감이 아니고 살아있는 생명이라 혼자 두면 외로워하고 힘들어해요. 세시간 이상 혼자 있지 않는 환경이 좋구요, 매일 산책시켜줄 성의도 있어야 해요.
    배변훈련 힘들 수도, 분리불안으로 짖을 수도, 아파서 병원비로 천만원 깨질수도 있지만 끝까지 행복하게 곁에 둘 마음가짐 생겼을 때 입양하세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아지 키우며 얻는 행복은 직접 겪어보지 않고는 몰라요~ ㅇ 덤으로 애들한테도 안 했던 남편의 혀 짧은 소리도 들을 수 있어요.

  • 12. 개는
    '19.7.3 12:03 AM (1.231.xxx.157)

    수명이 짧아서 8년 넘어가면 노인들처럼 아프기 시작합니다
    병수발 들어야하구요 병원비 장난 아닙니다 보험이 안되니 시람보다 더 들어요

    신중 또 신중하세요

    저라면 안들입니다

  • 13. 절대
    '19.7.3 12:33 AM (182.219.xxx.233) - 삭제된댓글

    물고빨고 너무 이뻐도 티는 안내지만 정말 힘들어요.
    돈도 많이 들구요. 너무 이쁘고 사랑해서 간식도 수제로 꼭 만들어 먹이는데 이것도 일이에요.
    건조기 한번 돌리면 기본 40시간 50시간 걸리네요.
    해외 못간지도 4년이 넘었어요.
    이번 여름휴가도 제주도로 가는데 애견동반 숙소 겨우 구했어요. 그것도 1박에 무조건 사람처럼 추가요금 붙어요 ㅎㅎ
    강아지 호텔이니 뭐니 믿을수도 없더라구요. 경험상. 그래서 짧든 길든 무조건 데리고 다니는데
    이건뭐 휴가가 아니라 수발이에요.
    정말 이쁘지만 똥 오줌은 아직도 힘들어요. 매일 화장실 청소도 해야하고 공물고 돌아다니니 매일 집안 청소도 해야해요. 안그러면 먼지뭍은 공 물고 돌아다닐테니까요.
    정말.... 5년전으로 돌아간다면 절대 강아지 안키울거에요.

  • 14. ..
    '19.7.3 12:44 AM (1.227.xxx.100)

    주양육자가 있어야해요 남편분이 원하시는거라면 출근전 이십분이라도 산책하면 6,,7시까지 아마 자면서 기다릴거에요 그럼 저녁드시고 바로 산책나가주세요 매일산책 두번은 해줘야 낮에 긴시간 혼자있는게 그나마 견딜만하지 집에 사람이 없는건 개한테는 우울증 오거든요

  • 15. 시간과 돈이 많아야
    '19.7.3 1:14 AM (116.45.xxx.163)

    노견 몸여기저기 아프니
    한달에 약 주사 백만원이 우스워요
    제친구인데요
    돈없으면 강아지든 고양이든 절대 키우면 안된대요
    돈없어서 원룸살면서 강아지고양이 키우는 사람들
    경멸하더라구요

  • 16. ..
    '19.7.3 1:59 AM (1.227.xxx.100)

    애들은 진짜도움안되요 산책도안해주고 이쁘다고 삼분이나 오분보고끝
    애기하나키우는거나 같으니 신경써야되요

  • 17. ..
    '19.7.3 2:49 AM (1.227.xxx.100)

    근데 아침저녁 산책만 잘해주면 가족이 하나가 되는경험을 하시긴할거에요 얘네들이 워낙 이쁜짓을 많이해서 다같이 강아지얘기하고 화기애애해져요 여행은 잘못가게되고 혼자 집에 놔두는것도 못할짓이라 전 쇼핑도 다 발걸음 끊었어요 무조건 인터넷배달이구요 혼자두고나가면 걱정스런얼굴로 동공지진되며 쳐다봐서리 전 안그래도 집순이였는데 모든걸 함께해요

  • 18. 까칠한 남편이
    '19.7.3 3:28 AM (79.78.xxx.65)

    비단 옷고름처럼 변할 수도 있습니다.
    아침 저녁 남편이 산책 열심히 시키면 낮에는 윗분들 말씀처럼 자면서 조용히 지낼거예요.

  • 19. ..
    '19.7.3 4:38 AM (1.227.xxx.100)

    이경우엔 아버님이 주양육자가 되시고 잘돌보겠다 다짐하심 가능하지요 보통 데려오면 아버님들이 제일이뻐하고 산책도해주시고 많이부드러워지세요 게으르고 나가기싫어하는스타일,소파에누워맥주마시고티브이보는거 좋아하는스타일이면 안되구요 나가서 몸움직이는거좋아하고 아침저녁으로 산책가능하심 데려와도되요~~

  • 20. 반대요
    '19.7.3 5:13 AM (220.116.xxx.210)

    강아지가 낮선 환경인데 오자마자 혼자 빈집에서 지내야하면 100% 우울증옵니다.
    예민하다고하니 더 심하게 올 수도 있구요.
    몇 년 키우던집에서 낮에 혼자 있는것과는 또 틀린 문제예요.

    남편 은퇴하면 그때 키우라고 하세요.

  • 21.
    '19.7.3 7:14 AM (125.132.xxx.156)

    개 입장에서 어디 버려지는것보단 우울한게 낫잖을까 싶긴한데..

  • 22. 그니까요
    '19.7.3 7:38 AM (223.39.xxx.38) - 삭제된댓글

    유기되는것보다 이집에서 견생 2막 펼치는 것도 괜찮아보이는데요. 따님 둘이 대학생이니 지금 방학이니까 붙잡고 배변교육시키고 아버님은 새벽이랑 퇴근 후에 산책담당하라고 하면 될듯 해요. 그리고 요즘은 애견유치원도 생겨서 일주일에 두세번 낮시간에 유치원보내주면 빈집에 혼자둘 필요없어요. 곧 자제분들도 취업하고 독립하는데 빈둥지 채워줄 새식구 맞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 23. gg
    '19.7.3 7:48 AM (58.226.xxx.15)

    아기는 키우다보면 말도 하고 철도 들지요. 강아지는 끝까지 강아지 ㅎㅎ . 사람 하나 키우는 것 맞습니다.
    그리고 결국 원글님이 뒤치닥거리 다 해야하는 것도 맞습니다.
    저는 냥이를 남편이 너무 좋아해서 들이게 되었는데,,,제가 그렇습니다. 사람 하나 키우는것만큼 책임감 요하고, 뒤치닥거리 제 차지,,그럼에도 저를 엄마로 아는 냥이 눈만 봐도 힐링됩니다.

  • 24. 남편이
    '19.7.3 8:42 AM (39.7.xxx.155)

    좀 권위적인 스탈인데 아빠최고라고 하던 애들이 말도 잘안해요 그러던중에 무한신뢰의 눈빛을 보내니 그 아이한테 빠져서... 그런 목소리는 최근들어 첨이예요 얼마나 나긋나긋한지...
    지금은 시간적으로 좀 여유 있는데 9월부터 바빠질 예정이라 결국 산책도 제 몫이겠죠 안된다고 ㅙ야겠어요

  • 25. ㅎㅎ
    '19.7.3 9:16 AM (39.117.xxx.138)

    애들은 도움 안 돼요. 예뻐하는 것과 기르는 것은 천지차이에요. 똥오줌 수발들기, 목욕 시키기, 귀청소, 이 닦이기, 미용시키기, 놀아주고 산책시키기... 예전 마당 강아지 키우기 정도로 접근하시면 큰일납니다~^^
    저도 막연히 데려왔는데 기르면서 깜짝 놀랐어요. 개는 사람 보살핌이 절대적이라는 걸 예상 못 했거든요-- 살짝 아프기라도 하면 병원비 폭탄이라 아주 모시고 삽니다~ㅎㅎ
    음식 알러지도 있어서 사료, 간식 고르는 것도 일이에요. 알러지로 피부병 생기다가 만성 피부병 되면 약으로 인한 신장병이나 쿠싱등 큰 병으로 발전하는게 수순이라 조금만 이상 있어도 병원으로 뛰어가구요.. 각종 예방접종과 심장사상충등 케어 필요하구요,
    젤 중요한 건 산책...기르기 전엔 그냥 보기 흐뭇한 산책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견생에서 제일 중요하고 견주에겐 제일 힘든 숙제가
    산책이구나 느껴요.
    산책으로 에너지를 쏟아야만 건강하고 스트레스 풀려서 집에서 사고 안 쳐요, 배변실수도 안 하구요. 아무리 몸이 힘들어도 기대에 찬 눈망울 보면 안쓰러워서 매일 데리고 나섭니다. 외출 다녀오면 미안해서 데리고 나가고.. 개 덕에 외출도 여행도 외식도 하기 어려워졌지만 집안 분위기는 좋아졌어요~너도 나도 혀짧은 소리하느라ㅋㅋ
    암튼 너무너무 이쁘고 힐링과 행복 주는 울 강쥐라 하트 뿅뿅 자진해서 수발들고 있지만ㅡㅡ 삼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안 들일 꺼에요. 참! 오자마자 슬개골 수술로 2백 깨먹은건 안 비밀이요~~개 면회도 갔다니까요^^

  • 26. ...
    '19.7.3 10:08 AM (175.223.xxx.41)

    일주일만 데리고 있어보시겠다고 해보세요

    저는 강아지 싫어했는데
    억지로 키우다가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
    지금은 제 모든것이 될정도로 너무 이쁘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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