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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다른 엄마들과 달라서 좋다네요.

굿맘 조회수 : 6,378
작성일 : 2019-07-02 19:06:23
이게 잘하는건지...
중3 딸래미가 순하고 공부는 중간정도에요.
해외 거주중 인데 학구열 높은 동남아에요.
아이와 살벌하게 살림 부수고 울고불고 싸우던게 5년 전 이고, 지금은 제 정신 건강과, 닥달해도 공부 더 하지 않는다는걸 깨닫고 아이들에게 조용히 한마디씩 조언 하는걸로 그칩니다.
공부는 머리 좋은 사람보다 좋은 학교-좋은 직업을 가지면 앞으로 인생이 어떻게 달라 지는지 빨리 깨닳는 현실적인 애들이 잘 한다, 너희들이 빨리 세상 사는 법을 깨우치길 바란다... 정도로요.
시험기간에는 최소 시험에 대한 예의는 지키라며 지나가다 한마디 하죠.
아이가 밥먹다 하는 말이 저거에요. 자기 친구들은 다 엄마 욕하고, 성적깨문에ㅜ회초리 맞고, 어떤 친구는 동네 밖으로 못 나가게 한다네요. 친구집에ㅜ놀러도 못 가고, 영화보러 가거나 친구들와 아웃팅도 못 하고요.
자기는 친구들이 엄마 역 하는데 할말이 없어서 듣고만 있었대요. 우리 엄마는 참 좋은 엄마구나... 하면서요.
전 애가 공부도 잘 하고, 학창시절도 즐겁게 보내길 바라는데 아이에게 회초리 때려가며 시킬 생각은 없어요. 솔직히 말하면 옛날에 둘이 험악한 초등 사춘기를 보냈더니 제 기력이 다 빠져서 그럴 에너지가 없어요.
니 인생은 니 인생. 그 이후로 저는 돈을 벌러 나갔지요.
애들은 학원도 보내고 과외도 시켜요. 지가 원하고 팔요해서요.
그런데, 다른 엄마들 얘길 들으니 제가 너무 방치 하는건가 싶어요.
유명한 예술가들도 어릴때 울며 억지로 했지만, 커서 그렇게 시키신 부모님께 감사 하다고 생각 하잖아요.
아이를 키우는데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네요.
엄마가 공부로 주는 스트레스는 없지만, 그거 아니어도 아이는 공부를 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겠죠. 학생이니까.
제가 좀더 채찍질?을 해서라도 아이 성적도 올리고 진학에 대해 푸쉬 해야 할까요?
IP : 111.65.xxx.3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9.7.2 7:09 PM (14.52.xxx.225)

    그렇게 키웠더니 나중에 갈 대학이 없어서
    엄마는 나 좀 때려서라도 시키지 그랬냐고 했답니다.
    정답은 없는듯. ㅠ

  • 2. 아빠와
    '19.7.2 7:12 PM (218.153.xxx.41)

    함께 열심히 공부해서 인서울 중위권 입학했는데
    아빠가 절 포기했다면 ㅠㅠ 생각만 해도 아찔해요

  • 3. ....
    '19.7.2 7:13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아이가 그렇게 말하는 건 지금 이 상태의 엄마가 너무 좋다는 뜻인데, 엄마가 '나도 남들처럼 다그치고 재촉해야 하나'라고 해석하시면 어떡해요?
    공부는 공부대로 스트레스 받고 아이와 관계를 망쳐서 님도 아이친구들 사이에서 뒷담화 당하시게요?

  • 4. 로라
    '19.7.2 7:14 PM (218.155.xxx.76)

    님이 잘하시는겁니다
    다그친다고 잘하는게 아니거든요..

  • 5. ...
    '19.7.2 7:19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제동생이 예전에 어릴떄 그런말 한적 있는데 엄마는 다른 엄마들 처럼 공부공부 안해서 좋다고...ㅋㅋ 근데 뭐 제동생 자기 앞가림 잘하면서 자기 분야에서 잘나가니까... 원글님처럼 키우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저도 저희 엄마가 너무 채찍질 하는 스타일이었으면 못견뎠을것 같아요.. 그냥 저는 제 스스로 자극을 받아야 열심히 하지.. 누가 막 시켜면 하기 싫더라구요..ㅋㅋㅋ

  • 6. ...
    '19.7.2 7:19 PM (175.113.xxx.252)

    제동생이 예전에 어릴떄 그런말 한적 있는데 엄마는 다른 엄마들 처럼 공부공부 안해서 좋다고...ㅋㅋ 근데 뭐 제동생 자기 앞가림 잘하면서 자기 분야에서 잘나가니까... 원글님처럼 키우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저도 저희 엄마가 너무 채찍질 하는 스타일이었으면 못견뎌을것 같아요.. 그냥 저는 제 스스로 자극을 받아야 열심히 하지.. 누가 막 시켜면 하기 싫더라구요..ㅋㅋㅋ

  • 7. 굿맘
    '19.7.2 7:23 PM (111.65.xxx.33)

    저희 부부 마인드가... 살아보니 머리와 운이 다 따라준 상위 10프로 빼고 중간 계층에서 한달에 1-200 더 번다고 사는게 크게 다르지 않다... 라서 애들에게 저래요.
    그런데, 저희 부부의 생각이 애들이 더 잘 될 수 있는 기회를 저버리고 있는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 8. 나꼰대
    '19.7.2 7:24 PM (211.177.xxx.58)

    저 나이 40 넘었는데요...
    저희 어머니는 내가 좀 더 독할걸 그랬다 하시고요
    저도 속으로 엄마가 독하게 시켰으면 좋았을텐데... 생각해요. 40인데 제 인생에 누구탓해요. 아무 탓도 안하는데 정말 속으론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ㅋㅋㅋ

    제 생각엔 결국은 결과론 아닌가 싶어요. 현재에 좋은 직업 갖고 사회에 몫을 다 하고 살고 있으면 아무 후회도 미련도 없는거고요
    저같은 경우는 그게 아니니까 공부 좀만 더해서 전문직할걸... 후회가 되는거고.
    (참 저 공부 잘했어요 ㅎㅎㅎㅎㅎ)

  • 9. 계속
    '19.7.2 7:29 PM (182.215.xxx.201)

    대화하시면
    그 안에서 아이도 동기부여받고 그러지 않을까요?
    이런 걱정도 아이와 터놓고 해보시면요?

  • 10. ㅡㅡ
    '19.7.2 7:34 PM (1.237.xxx.57)

    남들 부러워하는 결혼해서 80평 고급빌라에 살다가
    망해본 인생예요
    지금 집도 없고 소형차 하난데
    지금이 더 행복해요
    애들에게도 니 행복 니가 찾아가라 해요
    공부할 애는 하겠죠. 동기부여가 스스로 되어야죠.

  • 11. 애가 님을 살렸죠
    '19.7.2 8:02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저도 초딩때 열나게 싸우고 제가 맘 고쳐 먹고 평화가 왔는데요.
    그래 날 이겨 먹은 니가 은인이다. 해요.
    애가 날 못이겼으면 아직도 그러고 있을거예요.
    관계는 끝장 났겠죠

  • 12. 행복
    '19.7.2 9:08 PM (211.218.xxx.241)

    아이들이 어릴때 울엄만 참친절해
    소리들으며 키웠어요
    공부는 왜공부해야하는지 알고는
    스스로 열심히해 좋은대학들어갔어요
    맛난음식 그리고 기다려주는 엄마
    아들이 그러더군요 사춘기때 다른길로
    빠질수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엄마얼굴이
    떠올라 마음잡을수 있었다고
    님잘하고있어요
    소리지르고 회초리로 때리면
    부모와의 관계 만 나빠질푼이예요

  • 13. ..
    '19.7.3 1:00 AM (1.227.xxx.100)

    회초리를 왜때려요 성적이 애성적이고 인생도 애인생이지 부모가 낳아놓고 뭐라고 갑질하나요
    제나이 사십중반넘었는데 아직도 7살때 산수못한다고 회초리맞고 울며자던때가 지금도 기억이생생하고 엄마가 미워죽겠어요 엄마가 자기엄마역할은 안하고 자기는 초등애들, 애들만놓고 해외로놀러다니고 옷맞춰입고 다니고 성적만 가지고 뭐라했죠 저 제가할만큼은 해서 학교도 목표만큼은못갔지만 잘살아요 엄마는 그일말고도 미운일 투성이여서 가능한 안보고살려고노력합니다 때리지마세요 꽃으로도때리지말라는책 출간한지 이십년은됐을걸요 때린다고공부하면 모든집이 아작나야겠네요 잔소리한다고공부하면 한국애들 다 하버드가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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