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다가 짜증나는 일이 발생한데다가
뜬금없이 시댁에서 뭘 확인해달라고 해서 열불이나서 전화로 뭔가를 상담했어요
상담전화 받은 젊은 여자분이 목소리가 앳되고 상냥한데
너무 나긋나긋하고 상냥하면서도 성심껏 도와주셔서
말하다가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도움도 되었지만 일단 친절하게 생각 못한 점까지 비교해서 상담해주는데
목소리만으로도 기분좋은 분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하루종일 이런 저런 전화에 시달릴텐데도
저렇게 목소리가 상냥한 사람이라면 성격이 너무 좋을거 같아요
찌푸린 얼굴로 일보다가 퉁명하게 전화건게 미안해질 정도였네요 ㅎ
나도 좀 배워야지 하고 각성했어요. 상대에게 좋은 말과 상냥한 톤으로 내 감정을 억누르고
친절하기란 얼마나 어려운지..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