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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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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남편. 술 TV외는 하려는게 없어요

ju 조회수 : 4,387
작성일 : 2019-07-01 09:43:33

남편때매 어제 싸우려다  애들있어서 입 다물었어요.

배는 임신10개월 수준이고,

회사마치고 집에 오면

텔레비젼만 멍하게 보거나,   소주 먹겠다는 소리만 자주 합니다.

짜게 먹고, 고혈압에...


책도 보고,  곧 닥칠 은퇴에 제

2의 인생살이  준비도 해야 하지 않냐해도

그런 소리하면 버럭버럭 화만내구요.


얼마전 기획부동산에

땅을 사겠다고,

혈안이 되어 돈을 달라해서

그거 막는다고,

언성높아지고... 싸웠네요.


남편은 무조건 땅을 사야한다고...

근데,전 생각이 다르니,

저를 재테크포기녀로 봅니다.

한마디로   한심하고 답답하게 보고 있는거

다 느껴 집니다.



어제 저녁에

돼지고기를 구웠는데,

소주를 사오겠다해서

못 먹게 했더니

삐쳐서는 말 한마디도 하지 않더라구요.



저도 잘 하는거 없는거 알아요.

부족합니다 많이.


그리고

회사생활 힘든데

주말은 여유롭게 보내야 한다는것도 알아요.

그치만 주말뿐만 아니라, 남편의 생활자체가  항상 이런식 입니다.


답답고 속상해요.

IP : 39.121.xxx.2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7.1 9:48 AM (125.178.xxx.90) - 삭제된댓글

    못바꾸니까 냅둬요
    남편은 회사일만해도 고맙다 여기며 냅두고
    내가 할수있는거 찾아 나를 변화시키세요
    그게 현명하고 가능성 있어요

  • 2. //
    '19.7.1 9:49 A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은퇴준비 안하고 재테크 잘 못하면서
    자꾸 남편한테 말해봤자 싸움밖에 더 나요?
    그냥 내버려두세요
    답답하면 원글님이 은퇴후 할만한거 찾아보세요
    그리고 술이나 식습관은 본인이 자각해서
    조절해야됩니다 안돼요 힘빼지 마세요

  • 3. ..
    '19.7.1 9:49 AM (222.232.xxx.87)

    땅사는건 잘 막으셨어요. 땅은 그렇게 사는게 아니죠.
    그러나 삼겹살을 소주없이 드시게 한 건 정말 잘못하신 듯

  • 4. 원글님은
    '19.7.1 9:50 AM (203.228.xxx.72)

    남편이 직장 다녀오면 운동하러 가고,
    또 다른 직업을 위해 공부하기를 바라시는대
    말을 안들어 속상하시다는 건가요?

    아이들..도 옷하나 입히려도 자기주장을 내세우니,
    50인생 산 사람에겐 원글님이 먼저 솔선수범 해서 따라오게 하셔도 될까 말까..일듯.

    본인에게 강력한 동기부여될 사건이 있어야 될겁니다.

  • 5.
    '19.7.1 9:50 AM (39.121.xxx.26)

    그러네요.
    저에게 좀더 충실히..

  • 6. 무슨
    '19.7.1 9:51 AM (223.62.xxx.254)

    제목만 보고 회사안다니는줄알았어요
    자기 부족만 생각하고 남편 허물은 그냥 두세요
    어찌 할수도 없더라구요.
    그래도 기본은 하자나요

  • 7. 남편입장
    '19.7.1 9:52 AM (110.70.xxx.83)

    와 지금까지 몇십년간 돈벌었는데
    또 벌라고 ㅈㄹ하네
    지가 좀 벌지

  • 8. 경단에서 직장녀
    '19.7.1 10:00 AM (223.38.xxx.215)

    되어보니.. 남편이 왜 집에와서 텔레비젼만보고 술만먹는지 알겠더라구요.
    싱글이고 젊을때 직장다닐때는 저도 퇴근 후에 자기개발했는데요.
    가정있고 나이들어 다녀보니.. 스트레스 수준도 다르고 체력도 안되고 쉽지않더라구요.

    좀 불쌍히 봐주시고 은퇴준비는 원글님도 함께 동참해보세요

  • 9. 남편입장2
    '19.7.1 10:01 AM (110.70.xxx.109)

    이십년 넘게 돈을 벌었다
    그 액수가 많던 적던 내능력껏 벌었다
    나이드니 지치고 무기력하고
    돈 버느라 남들 한다는 운동에는 취미도 못붙이고
    유일한 취미자 낙이 티비랑 술이다
    그런데 마누라가 싫어한다
    나도 골프같은것도 좀 해서 (이 나이에 축구할순 없잖냐)
    취미도 갖고 살빼볼까 싶은데 돈이 문제다
    그래,기본 전기세에 삼천원짜리 소주가 취미인게 차라리 낫겠다
    근데 마누라 잔소리가 너무 심해진다
    나도 나이 들어서 회사에서의 입지가 예전같지 않고
    능력도 딸리는걸 알겠는데 계속 은퇴후나 미래에 대한
    잔소리다

  • 10. ..
    '19.7.1 10:02 AM (175.116.xxx.93)

    본인 인생 설계하세요.

  • 11. ㅇㅇ
    '19.7.1 10:04 AM (211.209.xxx.120)

    운동이라도 하시면 좋을 텐데. 안타깝네요

  • 12. 으휴
    '19.7.1 10:06 AM (211.192.xxx.148)

    직장인에게는 멍때리는 시간이 유일한 자기 확인 시간이네요.

    돈 벌어다줘서 가족 먹고 살게 해 주고
    남은 것이라고는 쳐진 배와 술, 멍 때리는 시간인데 받아먹는 사람은 한심하게 여기면서 갈구는구나.

    그러는 님은 남편이 티비보는 시간에 뭐해요? 재테크 잘 했어요?
    허리 26에 잔근육녀에요?

  • 13. 이해해요ㅠㅠ
    '19.7.1 10:08 AM (211.36.xxx.71)

    날씬하고 건강관리나 하면서 그러면 모를까
    건강따위 신경도 안쓰고 만삭배처럼 배부터 들이밀고 다니면서
    배부르게 소주먹고 또 드러누워 티비나 보고 있는거 보자면
    속이 터지죠
    밥이라도 덜먹던지 술이라도 덜먹던지 날씬하기나 하던지 건강이나 좋던지 티비보는만큼 책이라도 보던지
    솔직히 한심해보이는건 사실이죠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다는것도 사실이구요ㅠㅠ
    그냥 내 인생에만 집중하는걸로...

  • 14. 그니까요
    '19.7.1 10:12 AM (211.105.xxx.103)

    원글님은 멋진인생 살고계시나요?
    재테크 여왕이고 몸매 식단관리 항상 잘하고 자격증 수시로 따고..
    틈틈이 공부하고..그런 완벽녀 이신가요??

  • 15. 00
    '19.7.1 10:21 AM (223.62.xxx.142) - 삭제된댓글

    남편이 꼭 철없는 아이같이 행동하네요. 몸만 성장하고 생개은 미성숙해요.. 결혼후 가족을 생각하기보단 돈벌어오는거에 대한 대단한 자기합리화를 하고 있어요. 아빠로서가 아니라도 성인이라면 경제활동은 당연히 해야지요. 남편이 존중받을 행동도 안하면서 삐지기나 하고,ㅉㅉ 원글님은 남편 행동도 행동이지만 아이들이 아빠의 생활습성을 보고 배울까봐 걱정 되겠어요.남편이 문제많은데 아내가 지적하는순간 남편은 아내탓 합니다.그래서 너는? 네가 그러니까 내가 이러지 .이런식으로

  • 16. 맞아요
    '19.7.1 10:25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하루가 48시간이라도 모자르게 시간 쓰는 남편
    새벽 운동에 자기 일에 퇴근후 취미생활
    취미도 그냥 취미가 아니라 몇년 후까지 내다보고 계획이 다 서있죠.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기 관리 끝판왕에 경력관리 인맥관리
    십년을 내다보고 준비하는 사람인데
    마누라 갱년기까지 미리미리 준비하고 약먹이는 사람이에요.
    퍼져있지 못해요. 저는 보는 것만으로도 힘들어요. 지금이야 오래살아 적응되서 그렇지
    남편이 왔다 갔다 하는 거만 봐도 내가 숨차다.. 그랬으니까요.
    반의 반이라도 보조 맞추려면 원글님이 보기에 제 생활은 극기 생활일걸요. ㅎㅎ
    원글님 남편 맘에 안드는 부분만 적어서 그렇지
    여유있어 님이 편한 부분이 분명히 있을 거예요.
    좋은 것만 보고 사세요.
    세상 모든 일에 빛과 그림자가 있습니다.

  • 17. 원글님
    '19.7.1 10:26 AM (121.138.xxx.22)

    답답하신거 이해해요
    남편 건강 생각해서 그러시는거잖아요
    직장인이라고 주말에 저렇게 퍼져있지 않아요
    산책도 하고 책도 보고...쉬는 방법도 건강하게 바꾸면 좋죠

  • 18. 루비짱
    '19.7.1 10:29 AM (116.41.xxx.209)

    님이 먼저 운동하시고 남편을 잘 달래서 토요일에 산책가자고 하세요. 산책하고 올때 같이 보쌈용 고기사고 장도 보세요
    삼겹 보단 끓이는 수육이 좋아요.

    50대 남편 불쌍해요.
    은퇴는 다가오고 해논건 없는 자괴감 있고 남자도 갱년기 있어요
    은퇴준비는 자산도 준비하고 부부간의 애정관리도 해야 됩니다

    속은 터지지만 남자 속성이 거의 그러니 서서히 잘 다독여서 사세요.

  • 19. 그래도
    '19.7.1 10:30 AM (211.229.xxx.127) - 삭제된댓글

    삼겹살에 소주는 진리인데 그걸 못 먹게 하셨다는건
    아내로서 공감형성 안되시네요ㅠ
    저도 아기 낳기 전 까지도 술 못 먹는 여자 였는데
    아기 낳고 직장 생활하다보니 주말에 맥주 한 잔이 주는
    만족감이 일주일을 버틸 힘을 주더라구요
    제 남편은 술을 못 마셔서 저를 이해 못해요
    저도 남편한테 잔소리 들으며 마시는데 기분 안 좋아요
    일주일에 딱 한번인데 ㅠ

  • 20.
    '19.7.1 10:35 AM (121.160.xxx.214)

    원글님 본인이 바뀌셔야 하고요

    본인에 대한 답답함, 본인이 뭘 못하고 있다는 불안감이
    배우자에게 투사된 게 아닌지 돌아보시는 게 어떨까... 말씀드려봅니다...

  • 21. ..
    '19.7.1 10:40 AM (125.178.xxx.90) - 삭제된댓글

    답답한 것도 이해해요
    근데 남편분 착하심
    술 못마시게 한다고 안마셨자나요~
    와이프 말 무시하면 걍 마셔버림

  • 22. 봄가을
    '19.7.1 10:46 AM (114.206.xxx.206)

    남편 술 좋아하고 티비 좋아하는 거 나쁜건가요?
    돈벌어오고 자기 유일한 낙일 것 같은데요.
    알콜중독으로 주변에 민폐수준 아니면 놔두셔도 될 것 같은데.
    책 좋아하듯이 티비 좋아할 수 있고 술 좋아할 누 있어요.
    기획부동산 이런건 아니지만요.
    다만 와이프 눈엔 꼴보기 싫죠.
    생각을 조금만 바꿔보세요.

  • 23. ㅇㅇ
    '19.7.1 10:57 AM (223.62.xxx.114)

    공부나 재테크는 안해도 되지만 운동만이라도 하라고 하세요 저도 직장다녀서 주말에는 정말 암것도 안하고 쉬는데 운동은 꼭 하고 드러누워있어요 어쩔때는 국내여행가구요 남편분도 평일에는 쉬고,주말에는 둘레길 산책이나 쇼빙몰산책이라도 시키세요 맛있ㄴㅇㄴ거 사주고

  • 24. 땅 안사신건
    '19.7.1 12:12 PM (117.111.xxx.103)

    잘하셨고요
    원글님도 돈벌고 운동하고 자기관리 하시나요?
    아님 맞벌이 아니라면...
    남편 은퇴후엔 남편 그동안 고생했으니....
    이제부턴 내가 벌어야지..하고 준비하고 있나요?

  • 25. 댓글
    '19.7.4 8:31 AM (39.121.xxx.26)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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