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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한테는 잘해주는거 아니죠

조회수 : 8,808
작성일 : 2019-06-30 19:38:33
저는 거꾸로 살았거든요 내가좋아하는거는 있는그대로 좋아서하는거라 지금껏 그리살았거든요 근데 잘못살았나싶은생각이 가끔듭니다 남편은 공대생이라 그냥 둘이서는 맛있는거먹고 편히쉬고 가끔여행가고 속앳얘기를해야 풀리는데 책에서도 남편하고는 깊은대화는하지말라고하거든요 그런게가끔 어떤점으로인해 터집니다 부부가 공유하고 재밌고 진심서로를 이해하고 뭔가 서로지지하는 관계여야하는데 남편이 워낙 말이무겁다보니 무슨생각하고사는지 그냥 룸메이트수준같고 그래서 깊은 마음충족감이부족합니다 비단 남편뿐만이 아니고 착하고 바른생각갖고 실천할려고 하는데 사회생활은 그렇치않찮아요 적당히 자신의이익대로 움직이잖아요 남편한테도 지금까지는 저좋아서 한거니 앞으로라도 도도하고 독립적이고 무엇보다 나의능력을키우는데 매진하면 지금이시점에선 어쩜 플러스알파가될수도있지않나하는생각입니다
IP : 211.36.xxx.17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6.30 7:39 PM (210.99.xxx.244)

    살다보면 의리와 측은지심으로 사는데 전 그래서 잘해주는데

  • 2. 기본적으로
    '19.6.30 7:40 PM (182.232.xxx.121)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습니다

    염치없는 인간은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 3.
    '19.6.30 7:42 PM (115.21.xxx.11)

    배려없는 인간이라 잘해줄수록 더 요구하고 이용하네요
    저도 15년 잘해주다가 지금은 자제하고 있는데
    그것도 성격이 맞아야지 정신차리고 보면 저혼자 애쓰고 있네요

  • 4. T
    '19.6.30 7:42 PM (14.40.xxx.224) - 삭제된댓글

    이런식이면 남편도 아내한테 잘해주는거 아니죠.
    그럼 결혼은 왜하신건가요?

  • 5. ...
    '19.6.30 7:43 PM (175.113.xxx.252)

    살다보면 의리와 측은지심으로 사는데 전 그래서 잘해주는데 22222

  • 6. 남의
    '19.6.30 7:44 PM (182.232.xxx.121)

    가정을 전쟁터로 만들어 볼 생각이세요?

  • 7. ...
    '19.6.30 7:45 PM (114.205.xxx.161)

    상대가 알아주고 최소한 똑같이 잘하려고 노력이라도 하면 나도 잘해야죠

  • 8. ㅁㅁㅁㅁ
    '19.6.30 7:46 PM (119.70.xxx.213)

    저도 전에는 지극정성으로 잘해줬다면
    이제는 적당히 잘해줍니다

    상대의 맘이 내 맘같지 않더라구요

    내 몸 챙겨주는 사람 없으니 내 몸 먼저 챙기고
    그다음에 남편과 자식도 챙기는 거죠

  • 9. 환상을 가졌네요
    '19.6.30 7:53 PM (125.132.xxx.178)

    부부라고 모든 걸 공유하고 100프로 이해할 순 없죠. 독립적인 거 필요하구요... 속엣말도 미주알 고주알 다 할 필요 없어요. 그것도 적당히 해야지요. 잘해주되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잘해주면 됩니다.

  • 10. //
    '19.6.30 7:55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예전엔 참 잘해줬는데
    이젠 먹는거 잘 챙기고
    나머진 신경끄고 살아요
    너무 나를 죽이면서까지 잘해주니
    굉장히 잘난줄 알고 함부로 대하더군요
    지금은 최소한으로만 해주는데
    차라리 지금이 훨씬 대접받고 살아요

  • 11.
    '19.6.30 8:02 PM (121.167.xxx.120)

    중요한건 나는 적당히 해도 상대가 최선을 다해 해주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거지요
    그리고 모든 얘기. 친정 의 자질구레 소소한 비밀스런 얘기는 하지 마세요
    나중에 그게 원글님 약점으로 작용하고 원글님에게는 마이너스예요
    친구의 비밀 얘기도 남편에게 하지 마세요
    나중엔 진구까지 잃게 돼요

  • 12. 음..
    '19.6.30 8:05 PM (14.34.xxx.144) - 삭제된댓글

    저는 일단 제몸을 먼저 챙겨요.
    왜냐 내가 건강해야 남편도 챙겨줄 수 있지
    나는 아픈데 남편을 챙길 수 없잖아요?
    그리고 아프다 징징징 거리면 상대방이 힘드니까

    무조건 일단 내 몸부터 챙기고 내건강 우선으로 하고
    그다음 즐겁고 건강한 마음으로 남편 챙기거든요.

    그러다가 제가 아프면 제 몸만 생각해요.
    내몸 회복될때까지는 무조건 내 몸만
    회복되면 남편도 챙기고

    가치관이 내가 건강하고 행복해야 내 가족인 건강하고 행복하다~이기 때문에
    나자신을 가장 행복하게 만든후 그 컨디션으로 가족의 행복, 건강을 지키는거죠.

    이런식으로 하니까 본전생각 하나도 안나요.

    희생?
    희생이란말 자체를 싫어해요.
    가족과 살면서 희생하지 않고 걍 사랑해서 하겠다~주의거든요.

    내가 희생한다? 싶으면 딱 그만둬요.
    사랑해서 좋아서 한다 싶으면 쭉~하구요. 그래야 본전 생각이 안나거든요.

    그리고 후회도 안하게 되구요.

    가족에게 내가 이렇게 했는데~~하면서 하소연 할일도 없구요.

    그냥 다~~사랑해서 좋아서 한것이기에
    가족들에게 댓가 바라지 않게되고
    후회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 13. ㅇㅇ
    '19.6.30 8:11 PM (118.44.xxx.116)

    인격적으로 정말 된 사람이면 누가 잘해주면 자기도 잘하려고 하는데 아주 드물어요.
    보통은 자기 보다 못해서 잘해주는 줄 알고 희생이 당연한 줄 알거나 함부로 대하는 남자들도 많죠..

  • 14. 결혼 후
    '19.6.30 8:15 PM (211.36.xxx.234)

    10년 넘게 너무너무 저를 아껴주고
    시가로부터 든든한 방패가 돼줘서
    30년넘은 지금도 고마움에 제가 잘해줘요.^^

  • 15. 저도
    '19.6.30 8:21 PM (59.10.xxx.239)

    여기서 본 글인데
    어떤 사람인지는 최대한 잘해줬을 때 그사람의 반응을 보면 안다고
    참 명언이다 싶더군요.

  • 16.
    '19.6.30 8:28 PM (118.222.xxx.21)

    저도 실망 반복하면서도 잘해줬거든요. 이제 마음의 문을 닫고 무심히 지내는데 되려 저를 조심스러워하네요. 함부로 덜하네요. 지금처럼 지내려구요.

  • 17. 남편이
    '19.6.30 8:51 PM (125.177.xxx.106)

    표현력이 부족해서 그럴 수도 있어요.
    부부야말로 서로 진심을 나누기 가정 좋은 관계 아닌가요?
    내 진심을 안다면 남편도 자기 진심을 보여줄거라 믿어요.

  • 18.
    '19.6.30 9:01 PM (121.160.xxx.214)

    저는 121님 말씀에 한표 보태요
    나는 적당히 해도 상대는 최선을 다하는 것처럼 받아들이는 거요

    잘해준다는 기준이 애매하죠
    상대방이 진짜 원하는 걸 잡아내어
    그걸 잘해주면 된다고 생각해요

    그거 살피는 거가 공이 들지만
    그것만 하고 나면 나머지는 굳이 힘 뺄 필요 없지 않을까요?

    남편이 제일 친한 친구고 그나마 속얘기 터놓고 할 수 있지만
    그래도 비밀이어야 할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사실 전 굳이 내얘길 해야 하나 싶기도 해요 ^^;;;

    저는 사실, 남편이 계속 저한테 잘해줬음 싶거든요
    져줘야한다, 이런 말이라기보다는
    연애할 때 남자가 여자 마음 얻으려고 엄청 노력하잖아요
    계속 그런 면이 남아 있어야 우리집(?)의 행복을 위해서 열심히 살죠...
    제 남편이 덜 인격적이라 그런가는 몰라도요;;;

    그래서 저는 서로 진심이 통하는 사이... 그런 기대는 없어요...
    이게 뭐 방귀도 못 트는 사이다 이런 의미가 아니라...
    굳이 남편이라는 타인에게 내 전부를 보여 줄 필요는 없다는 거죠...

    긴장을 좀 타는 부분이 있어야 자기도 잘해주려고 하죠...

    남편이 딱 원하는 것만, 그 사람이 결핍된 거만 집중적으로 잘해주고
    나머지는 걍 놔버려요 내인생 살아요

    남자와의 관계에선 그게 남는 거 같아요

  • 19. 와이
    '19.6.30 9:12 PM (115.140.xxx.188)

    나는 늘 남편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 같은데 이사람은 내게 좀 덜하는 것 같고.. 그래서 늘 부족하고 밑지고 짜증나고 그랬어요..
    근데 얘기해도, 싸워도 달라지지 않드라구요..
    그래서 좀 포기..나도 니가 하는 만큼만 할거야 라고 맘을 먹었는데 또 그것도 내성질과 안맞고..
    그래서 남편을 남편으로 생각 안하고 큰아들이라고 자꾸 세뇌시켜요..나지신에게..
    그래서 내가 좀 덜 챙김을 받아도, 손해를 보는것 같아도.. 감내할 수 있는건 아들이라 생각하니까 할 수 있겠드라구요..
    큰아들인데 좀 철이 덜든 큰아들... 작은 아들보다 더 철없는...
    근데요.. 이렇게 마음 먹기까지는 정말 많은 인내의 시간이 있었다는 사실...

  • 20. ...
    '19.6.30 9:24 PM (223.38.xxx.240)

    잘해줄수록 끝도 없이 바라는 남편.
    저를 몸종으로 생각하는거 같더라구요.
    제가 자기 수족처럼 해주길 바라는데...저도 사람인지라 이제 지쳐서 놨어요.

    남편이 서운해하네요. 제가 예전하고 달라졌다고...
    정말이지 똥 닦는일 빼고는 다 저를 시켰거든요.

    제가 아파도 눈하나 깜짝 안 하는거 보고, 맘 접었어요.

  • 21. 댕댕엄마
    '19.6.30 9:30 PM (116.124.xxx.39)

    윗님 저랑 같네요
    저도 거의 득도의 경지에 이르러 남편을 데려온 아들이라 생각합니다. 서운하거나 미운짓 할때 좀더 참아줍니다. 내가 안쓰러운 생명하나 키우고 있다 하면서.. ㅠㅠ
    남편은 사고는 안치지만 순진한 막내아들이거든요
    아들로는 예쁘겠지만 남편으로 좋진 않아요
    근데 제가 낳은 아들들과 뭐 먹을때 제일 먼저 와서 먹고 좋은데만 먹고 먼저 가버리는 것 보면 얄미운게 계모 심정이 이런건가 싶다는.. 계모 티안내려고 인내사며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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