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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전혀 의지 안하는 분 계세요?

... 조회수 : 5,520
작성일 : 2019-06-30 17:22:28
일단 역사적인날,
이문덕인데...
뉴스 틀어놓고 계속 보고 있으면서도
개인사가 너무 힘드니 기쁜 마음보다... 약간 가라앉은 마음으로 보고 있어요.

남편한테 너무 의지하고 살았나봐요.
정서적, 일상적 삶에서요.
저 굉장히 독립적이고 개인적인 스타일인데
이상하게도 남편한테는 너무 정서적으로 의존하고 살아왔어요.

그러다가 지금 저는 남편에 대한 실망감이 이루말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는데...
아마 남편도 제가 화내고 따지는 과정에서 어느정도는 저한테 실망했을거구요.

내가 너무나 이 사람한테 의지하고 살아왔구나, 비정상일 정도로 정서적으로 의존하고 의지했구나 싶은 자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렇게 배신감이 심한거 같아요.

남편과 정서적으로 친밀한것과 의존하는것과는 다른거 같은데
친밀하되 의존하지 않고 살아가시는 분들도 계시죠?

너무나 의존하다가(경제적으로는 아닙니다) 냉랭한 사이가 돼버리니
내가 그동안 잘못 살아왔나? 하는 자괴감이 들고
부부가 정서적으로 의존하고 사는게 정상이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다른 사이좋은 부부들은 어떠신가 궁금하네요.
남편을 좋아하고 사랑하되
의지하는걸 넘어 의존하는거 아닌가...스스로 자문해볼 필요 없는 분들도 계시겠죠?
IP : 106.101.xxx.13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6.30 5:23 PM (61.76.xxx.74)

    저요
    남편이 날 의지합니다

  • 2. 또로로로롱
    '19.6.30 5:28 PM (175.223.xxx.244)

    사이가 좋으면 의지하게 되는 게 정상이지 않을까요?
    너무 심하면 서로 부담이니 조절하려고 해요.
    많이 의지한다면 그 만큼 서로 신뢰와 애정도 깊으실테니
    대화로 엉킨 감정을 잘 풀어보세요.
    저희도 어쩌다 한번 다투지만
    다투고 화해하고 나면 상처도 있지만
    상대방에 대해 내가 아직도 모르는 게 이렇게 많구나 하며
    생각하게 되게 계기가 되네요.

  • 3. 상대도
    '19.6.30 5:58 PM (49.167.xxx.47)

    남편도 님을 의지하거나 그걸 받아들이고서는
    이제와서 변한 느낌을 준거 아닌가요
    의지할수도 있죠
    근데 변하는게 사람 인가보네요
    저는 정서적으로 전혀 의존할 수 없는 사람이랑 살아서
    아예 기대안해요

  • 4. ..
    '19.6.30 6:05 PM (1.253.xxx.137)

    친밀하지만 심리적인 의지는 안 해요.

    가정경제야 전업으니 같이 꾸려가는데
    회사일도 바쁘고 셀프효도하느라 바빠서
    사이 좋은 오래된 애인?정도로 지내요.

    중요한 건 같이 결정하고, 많은 걸 공유하지만
    내 인생의 1순위도 남편이
    아니고 혼자서 잘 놀고 잘 지내요.

    크게 기대하는 게 없어서인지
    남편으로인해 크게 상처받는 일은 없어요.

    해주면 고맙고 안 해줘도 괜찮고.
    남편말로는 독립적이라서 좋대요

    그런데 이건 제 성향같아요

    전 어릴때부터 제 영역에 누가 들어오거나 제 일을 대신 해주는 싫어하고 나름의 신념과 고집이 있어서 천천히라도 혼자서 해내는 걸 좋아해요.

  • 5. ..
    '19.6.30 6:32 PM (49.170.xxx.24) - 삭제된댓글

    인간관계가 좋은 분들 특징이 사람에게 별 기대가 없데요.

  • 6. ..
    '19.6.30 6:33 PM (49.170.xxx.24)

    인간관계가 좋은 분들 특징이 사람에게 큰 기대가 없데요.

  • 7. ㅎㅎ
    '19.6.30 6:51 PM (49.196.xxx.213)

    키우는 고양이 시중은 잘 드는 데 저를 잘 안챙기더라구요
    저도 고만큼만 해주는 데 서로 존중하고 잠자리 재밌고 그렇게 사네요. 저도 그도 별로 기대 안해요, 알아서 착착 할 건 하거든요

  • 8. 00
    '19.6.30 8:14 PM (67.183.xxx.253)

    전 남편이고 가족이고 친구고 자시고 나 아닌 타인에게 기대자체를 안하는 타입이라 애초에 실망도 안 하네요. 남편이 오히려 감정적이고 미주알고주알 자기 감정이나 었던 일 다 얘기하고 기대하는 스타일이고 전 성격자체가 인간에대한 기대가 원래 없어서.....

  • 9. **
    '19.6.30 10:27 PM (125.176.xxx.139) - 삭제된댓글

    남편이 제게 하는 말은... '당신은 혼자서도 얼마든지 잘 살 사람인거같다. 꼭 내가 아니더라도 누구와 결혼했어도 잘 살았을거다.' 예요. 저 혼자서도 잘 놀고, 아이데리고도 잘 놀고, 여행도 다니고 그런다고요. 남편이 출장을 가도 외롭다고 안 하고, 회식이 늦어도 바가지도 없고, 같이 있을땐 엄청 말도 많고 이것저것 다~ 말하다가, 또 남편이 없으면 없는대로 아무렇지도 않게 잘 지낸다고요.집안에 뭐 고장나면 남편에게 고쳐달라고 안 하고, 제가 알아서 고치고 그러거든요. 좀 서운하데요.
    그럼, 저는 ' 고맙다고 해야지, 서운할게 아니다. 나보다 당신이 더 이득이다. 내가 당신에게 막 의지하고 그러면 부담스럽지 않겠냐 '라고 해요.
    저는 남편에게 결혼할때부터 기대하는 점이 몇 가지(성실하게 일 하기, 월급가져오기, 주식 등 안 하기...) 있어요. 그것만 충족되면 , 다른 점에선 자유방임해요. 많은 걸 바라지 않아요. 남편은 좀 더 바라고 기대해도 된다고 하는데... 만약 실제로 제가 남편에게 더 많은 걸 바라면, 남편은 숨 막힌다고 할 사람인걸 제가 알아요. 아이가 성인이 될때까지는, 부모로써 같이 살아야하는데, 원만히 잘 지낼 수 있도록 제 나름대로 노력하는거죠. ^^
    사람은 변하는 거죠. 안 변하면 좋겠지만, 변할 수 도 있는거죠. 부부가 의지하면서 지내는 거 맞고요. 원글님이 잘 못 사신거 아니고요. 또 사람이 나이들면서 좀 생각이 변할 수 도 있는거죠. 유연하게 이상황을 잘 넘기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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