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답도 다 풀어보고 같은 교재 반복하는데도 못 해요.
수업하면서 보면 진짜 열심히 해요.
근데 뒤 돌면 잊어버려요.
뒤 돌면 기억이 안난대요..
그래서 유형반복 시키고 개념 하나하나 다시 잡아줘도
다음날 잊어버려요..
사실 저도 아이들이 수학적 머리가 없구나 라는게 보여요.
지금 당장 성적과는 다르게 문제 풀 때 보면 어느정도는 보이거든요.
이 아이가 어느정도 돌아가는지ㅠㅠ
근데 둘 다 돌아가는게 진짜 늘어난 카세트 테이프 같은 느낌이에요.
오늘도 계속 읽어보고 정리하고 스스로 설명도 해보고 하는데막히그ㅡ 막히고..
중3은 진짜 속상한지 울고 온 얼굴이였는데
이런부분은 더 해줄 수 없으니 짠하고 그러네요
1. 아아아아
'19.6.29 9:28 PM (14.50.xxx.31)열심히 하는 거 아니예요.
수업하면서 지금 쌤이 말한 거 다시 설명해보라고 해보세요.
같은 설명을 10분 뒤. 20분 뒤. 30분 뒤. 다시 해보라고 하세요. 설명 못해요. 집중안하고 열심히 하는 척만 하는거예요. 본인도 속고있는 거예요. 나는 열심히 한다.2. 생각이
'19.6.29 9:29 PM (122.38.xxx.224)안나는데 어쩌겠어요....
대학 다니는 여자 조카가 엄청 어려운거 공부하면서 아..어렵다..면서..자기는 머리가 좋아서 진짜 다행이다...그런 소리해서 웃었는데...사람이 다 다르게 타고 나서...잘하고 싶으면 남들보다 몇십배 노력할 수밖에 없죠.3. 같은교재
'19.6.29 9:34 PM (116.125.xxx.203)같은교재 반복하지 마시고요
족복닷컴에서 시험범위내에서 다운받아
한 10개 학교거요
제가 지금30개학교 다운받았는데
다는 못풀리고 20개 학교거 풀리고
오답고 난이도 있는것 풀리고 또 풀리고 있어요
그런데도 오늘도 틀리네요
낼 또 풀려야죠4. 고1내신
'19.6.29 9:36 PM (223.39.xxx.10) - 삭제된댓글윗님
지방 고1 내신도 족보닷컴이 도움이 될까요?5. 제딸
'19.6.29 9:39 PM (116.125.xxx.203)제딸이 고1 중2인데
고1도 다운받아 오늘도 저하고 했어요
지금은 중2수학하면서 82하네요
오늘 제가수학만 5시간하고 있네요6. 일본에서
'19.6.29 9:45 PM (42.147.xxx.246) - 삭제된댓글아주 좋은 학원에 아이를 보냈는데요.
그 학원에서 하는 방법이
한 문제집을 사서.... 돈이 있으면 똑 같은 문제집을 3권 삽니다.
문제 한장 풀고 점수가 나쁘게 나오면
그 문제 시험지를 복사해서 다시 한번 풀게 합니다.
그런데도 또 점수가 나쁘면
똑같이 복사한 시험지를 줍니다.
3번 4번 반복하면 100 점을 맞더라고요.7. 학원
'19.6.29 9:51 PM (211.244.xxx.184)학원 안다니나요? 내신대비때 족보닷컴 지역학교별 문제 다 풀고 최오답 최대빈출 다 풀고 학교 기출문제 예상문제 싹 다 푸는데요
중3 시험기간은 토요일도 10시부터 10시까지 개념정리하고 계속 문제풀고 오답노트 하고 시험보고 점수 안나오면 일요일등원이라 기를 쓰고 해요
집에서 하는거 한계 있을겁니다 긴장감도 덜하구요
과학 어려워하고 점수 안나와 내신기간만 학원보냈더니 문제양이 어마어마 못하고 계속 남아 풀고 오답노트 써야하니 화장실서도 외우고 밥먹으면서도 외우더라구요
문제도 화장실에서도 풀고요
집에서 혼자할때는 그리 못했거든요 대충 교과서 프린트물 보고 문제집 두권정도 풀었어요
중간때 만점 받더니 내신때 과학 보내달라고 해요
개념정리 하고 백지에 개념확인 써내야 통과
그거 안됨 10번이라도 다시 써야 통과
그날배운거 백지에 써내기
학교서 수업 듣고 학원서 듣고 긴장감에 시험보듯 써야 하니 달달 외워요
수학은 선행해서 개념잡혀 있으니 문제 계속 푸는데 시간재고 풀어요
시험지받음 생각이고 뭐고 한번에 쓱 모든문제가 바로 풀릴수 있도록 공부해요
수학 영어는 만점인데 아이말이 수학은 많은 유형 풀어봐서
쓱쓱 자연스럽게 풀린다네요8. 고1내신
'19.6.29 10:07 PM (223.33.xxx.135) - 삭제된댓글아유 일반고 보내기 힘드네요.
큰애는 자사고에서 논술로 대학갔고
작은애는 과고에서 학종으로 대학갔는데
둘다 기숙사살아서 알아서 잘갔는데
막내는 일반고보냈더니 사람 미치겠네요.
곧 기말고사인데 도대체 뭘하는지 알수도 없고
본인도 막막해하고 학교선생님은 수업도 엉망이고
원래 수업시간에 듣고 공부하는 스타일인데
학교를 왜 가는지 모르겠다니 속이 터지네요.
일반고에서 대학가기 어려운 이유를 이제서야 알았어요.9. ㅠㅠ
'19.6.29 11:09 PM (223.62.xxx.76)저 강사에요ㅠ184님이 말씀하신거 저희학원 중상위권반들 다 하는데 하위권반은 그게 불가능이에요ㅠㅠㅠ저도 아이들이 열심히 한다고 스스로도 착각하는 것 같아서 처음엔 많이 혼내고 절대 설명보다 먼저 풀지 못 하게 했는데 정말 본인이 입으로 개념 설명 해놓고 다음달 다시 물어보면 몰라요ㅠㅠㅠ 속이 아주 터지면서도 또 짠해요.
10. 봄빛
'19.6.30 12:59 AM (182.212.xxx.141) - 삭제된댓글저 수학과외할 때 비슷한 아이가 있었어요.
그날 진도 나간 것, 수업 끝나고 테스트하면 다 푸는데
다음 수업 전에 같은 범위 다른 문제 풀려보면 하나도 못 풀어요 ㅠㅠ
저도 고민이 많았었는데
다행히 아이 어머님과 얘기가 잘 통하는 편이라서
수업 끝나고 문제 푸는대신 칠판에 판서해가며 저한테 수업내용 설명하게 했어요.
설명 잘 못합니다. 개념을 어설프게 피상적으로 아는거죠.
애매한 부분 제가 질문하면 전혀 개념이 잡혀있지 않았어요.
어머니께 부탁드려 집에서도 큰 칠판 하나 사서
자기 전에 한번 더 개념을 어머니께 설명드리라 했습니다.
사춘기였지만 순한 학생이라 같이 노력해보자 했을 때
잘 따라 주었고, 6개월정도 계속하고나니 성적이 많이 좋아졌어요.
개념 종이에 적는 것보다 판서하며 설명하는게 더 이해도가 있어야 가능하고,
애매한 부분은 제가 꼭 다시 질문해서 어느 부분을 모르고넘어갔는지
본인이 확인하는게 포인트였습니다.
이후에는 정상적으로 수업했고,
막히는 부분이 나오면 학생이 먼저 선생님 제가 설명 좀 해볼까요 했어요 ^^
시간이 많이 걸리긴 하지만 저는 이 방법이 제일 효과적인었던 것 같아서
도움될까 하여 적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