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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 기분 나쁜 거 맞을까요?

멋쟁이호빵 조회수 : 4,547
작성일 : 2019-06-29 15:51:50
집 앞에 단골 반찬 가게가 있는데
세달전에 사장님이 바뀌셨어요
사장님이 바뀌면서 메뉴 정비를 하시는지
한동안 종류가 많이 없어서 한달 정도 이용하지 않다가
다시 많이 이용하게 된지 두달 정도 되었어요
주 2~3회 가고 한번에 5만원 정도씩 구매합니다

어제도 반찬을 사러갔어요
오징어 무침을 샀는데 사장님이
오징어 무침 한 팩 더 가져가라고 주시는 거에요
왜 주시냐 했더니 어차피 금요일이라 내일 장사안해서 못 파는 거니까
가져가라고 하시더라고요
감사하다고 하고 계산하고 나오려는데
또 소고기 무국인데 이것도 둬봤자 못 파니 가져가라고
제 쇼핑백에 막 넣어주시는 거에요
그래서 이렇게 막 주시면 어떡하냐고 너무 감사하다고 했는데
갑자기 "그렇다고 금요일마다 와서 막 달라고 하면 안되요"
그러시는 거에요
장난이신 줄 알고 저도 웃으면서
"그럼 안되죠 저 그런 사림 아니에요"그러고 나오는데
따라 나오시면서까지 재차 "진짜 금요일 마다 와서 달라 하면 안되요
내가 알아서 주는거에요 "그러시더라고요

어제는 그러고 그냥 집에 왔는데 계속 생각이 나면서 기분이 나빠요
제가 달라지도 않았는데 막 주고서
달라하면 안된다고 정색하면서 거듭 강조하고
이거 뭐죠?

이거 지금 저 기분 나빠도 되는거에요
아님 그럴수도 있는 거에요
진심 모르겠네요ㅠㅠㅠㅠ
IP : 124.80.xxx.60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장님이
    '19.6.29 3:53 PM (49.230.xxx.133)

    강약조절이 서투네

  • 2. 그냥 그런가보다
    '19.6.29 3:54 PM (110.5.xxx.184)

    세상에 공짜는 없죠.
    기분 나쁘셨으면 그냥 주는 거 안 받고 다시 안 가시면 되는데 다 받아오시면서 기분나쁜건..

  • 3. ㅇㅇ
    '19.6.29 3:56 PM (175.127.xxx.15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단골이니 사장님은 챙겨준거고
    사장님은 좋은뜻에서 챙겨줬는데 금요일마다 가서 챙겨달라고 떼 쓰는 진상들이 많았나보네요
    잊으세요

  • 4. ...
    '19.6.29 3:57 PM (61.255.xxx.223)

    원글님이 그런 사람처럼 보여서 그런게 아니라
    호의로 저리 베풀어주면 당연한 줄 알고
    금요일마다 와서 당당하게 이거 좀 주라고 하는
    사람들이 한 두명씩 꼭 있어서 하는 말 같아요
    넘 기분 상해마세요

  • 5. ..
    '19.6.29 3:57 PM (222.237.xxx.88)

    정말 강약 조절이 서투시네. ㅎㅎ

  • 6. ..
    '19.6.29 3:58 PM (218.144.xxx.185)

    다른사람들한테도 원글님이 말해서 소문나서 공짜로 달라는 사람들 많을까봐 그러나봐요

  • 7. ㅇㅇ
    '19.6.29 3:58 PM (115.137.xxx.41)

    그 사장 장사 잘 못하네..

  • 8.
    '19.6.29 3:58 PM (210.99.xxx.244)

    그냥 농담으로 넘기세요. 일부로 챙겨줬는데 금요일마다 꽁짜 바라고 오는 얄미운사람들 많았나보죠

  • 9. 기분 나쁠 상황은
    '19.6.29 4:01 PM (218.154.xxx.188)

    아니고 사장님 대처가 서툰거에요.
    특별히 챙겨서 드렸지만 매일 상황이 다르니
    달라고는 하지말란 소리죠.

  • 10.
    '19.6.29 4:02 PM (175.127.xxx.153) - 삭제된댓글

    챙겨주고 아차 했나봐요 진상들 생각이 나서...

  • 11. 분명
    '19.6.29 4:07 PM (14.47.xxx.244)

    챙겨줬더니 그 다음에 금요일날 와서 안 챙겨준다고 투덜거린 진상이 많았나봐요
    그렇게 생각하심이....

  • 12. ㄴㄴ
    '19.6.29 4:08 PM (183.99.xxx.199)

    아이고, 그사장 참!!!장사 못하네요.
    원글님.기분좀 그랬겠네요. 이해됩니다.
    한번만 말하지 달란것도 아닌데 자기맘대로 선심쓰는거면서
    꼭 그렇게 강조톤으로 말해야하나요? ???
    저같으면 이젠 안갈랍니다.
    말한마디로 단골 끊기게 하는 방법이네요.

  • 13. 진상들 때문에
    '19.6.29 4:11 PM (117.111.xxx.169)

    한번 호의로 줬더니
    매번 오늘 금요일인데 공짜 왜 안주냐는...
    진상들이 생각났겠죠

    원글님이 금요일에 안 그러면
    아 이 손님은 그런 사람 아니구나 하겠죠

  • 14. 내가
    '19.6.29 4:12 PM (218.37.xxx.213)

    기분 나쁘면 나쁜거지 뭘 남들한테 기분나쁜걸 인정받으려고 하나요
    거기다 사장님이 바뀌시고...정비를 하시고...
    이런 존대말 풍년 나만 거슬리나??

  • 15. ....
    '19.6.29 4:13 PM (125.178.xxx.206)

    사장님이 왜 저러셨는지 이해는 가지만
    저라면 그 서비스 안받고 다시는 안갔을거 같네요.
    원글님도 당황해서 그냥 어버버하고 만거죠

  • 16. 진상들 때문에
    '19.6.29 4:13 PM (117.111.xxx.169)

    한번 줬다가 당하는 경우 많이 들어요.
    애가 이뻐서 한번 서비스 줬다가
    애 앞세워서 맨날
    오늘도 그거 달라고 하라고 애한테 구걸시키는
    애엄마부터..

  • 17. 말주변이
    '19.6.29 4:14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없어서 그렇죠. 아줌마가 약간 푼수인지도....
    한번주면 계속달라는 진상들도 많고하니 그랬나봐요.
    원글님이 진상인지 아닌지 그사람 입장에선 알수없는 일이라 ㅎㅎ

  • 18. ^^
    '19.6.29 4:15 PM (59.11.xxx.199)

    사장님맘이 이해가 가요... 원글님처럼 매너있는 분들만 계신게 아니거든요.
    좀 서툴긴했지만 이해해 주세요...^^
    근데 무슨 반찬을 주에 10~15만원어치나 사시나요...??
    제가 반찬집 하면 제 손님으로 모시고 싶네요^^

  • 19.
    '19.6.29 4:22 PM (125.132.xxx.156)

    기분나쁠일은 아님요

  • 20. ..
    '19.6.29 4:23 PM (49.170.xxx.24)

    인간관계가 서투신분 같아요.
    님에게 불만 있거나 그런건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반찬 맛있게 드세요~

  • 21. ???
    '19.6.29 4:28 PM (115.90.xxx.98) - 삭제된댓글

    그냥 공짜로 받은 것만 생각할래요.

  • 22. dd
    '19.6.29 4:30 PM (58.228.xxx.77)

    어떤 상황이든 원글이 기분 나쁘면 기분 나쁜거죠.
    내가 기분이 나쁜게 맞는지 누군가에게 물어볼 필요는 없는 겁니다.
    굳이 답변하자면 사장이 장사 못하네요.
    저같아도 기분 더럽.
    누가 달랬나?
    고마운 맘으로 받아갖고 나오는데 금욜마다 달라고 그러면 안된다니.ㅎㅎ

    이 문제와 상관없이 자기 감정에 충실해 지시길 바라요.
    내가 예민한 건가요? 내가 기분 나쁜게 맞는 건가요? 내가 화가 나는게 맞는 건가요?
    그냥 화가 나면 화가 나는구나. 하고 살면 돼요.
    내 감정까지 다른 사람들한테 허락받고 살아갈 필요 없어요.
    100명이 기분나쁘지 않다고 해도 원글이 기분 상하면 상한거죠.
    99명이 아무렇지도 않아도 1명은 불편할 수도 있는거고요.
    그 1명에 내가 속한다고해서 내가 잘못된거고 99명이 옳은거고, 그건 아닙니다.
    자기 감정을 소중히 여기세요.

  • 23. 멋쟁이호빵
    '19.6.29 4:33 PM (124.80.xxx.60)


    저 뜨내기 손님 아니고 완전 동네 단골이고
    이전부터 단골이었던 것 사장님도 아셔요
    저는 모든 반찬을 다 사먹기 때문에 구매 금액이 그정도 되고요 ^^;;;;;
    이 동네에는 반찬가게가 그곳 밖에 없어서 다시는 이용을 안할 수도 없는 상황이에요
    제가 좀 소심해서 그 정도는 그럴수도 있는데
    나만 기분 나쁜건가?
    대부분 사람들은 그정도는 그냥 넘기는거 아냐?
    라는 생각이 들어서 여쭤본거고요
    그정도는 쿨하게 넘기는거로 해야겠네요
    사실 삐져봤자 제 손해라서^^
    꾸준히 다니면서 제가 진상 손님이 아니라는거 어필해야 겠어요ㅎㅎㅎ
    감사합니디

  • 24. 기분
    '19.6.29 4:34 PM (112.145.xxx.133)

    나쁘면 돌려 주고 나오든지
    내가 화났음 화난 거지 화나도 되냐고 질문은 왜하는지
    이상한 사람이네요 사장도 그걸 알고 단도리한건가

  • 25. ㅇㅇ
    '19.6.29 4:39 PM (1.235.xxx.70) - 삭제된댓글

    다른 사람한테 소문 낼까봐 단도리 하나봐요
    소문 듣고 달라는 사람 백프로 있어요
    그냥 단골이나 많이 구입하니 나한테 주는구나 생각하고 말듯한테,신경 쓰이시나봐요

  • 26. ㅇㅇ
    '19.6.29 4:42 PM (49.142.xxx.116)

    ㅎㅎㅎㅎ
    기분 나쁘면 나쁜거에요.. 그냥 ㅎㅎ
    근데 상황에 안맞게 기분 나쁜걸로 화를 내고 하면안되는거죠.
    원글님이 기분 나쁜거야 뭐 어쩔수 없고, 대놓고 화낼 상황은 아닙니다.

  • 27. 넹넹
    '19.6.29 4:46 PM (117.111.xxx.169)

    자영업 하면 공짜 바라는 진상 엄청나게 많아서

    금요일 저녁에
    내일 어차피 장사 안하잖아 두고 상해버릴거 그냥 나 줘
    이런 진상 징글징글 겪었을 거라는거 백퍼에요
    또 이 손님이 금요일에 가면 공짜 주더라 소문내면
    어쩌지?도 주다가 보니 퍼뜩 그 걱정도 되고 ㅋㅋㅋ
    걍 쿨하게 넘기세요^^

  • 28. .....
    '19.6.29 4:56 PM (221.157.xxx.127)

    공짜바란적도 없는데 진상취급해버린거네요

  • 29. ..
    '19.6.29 5:09 PM (203.78.xxx.214)

    어자피 이용할거면 꾸준히 다니고 단골만들어요. 서비스는 알아서 해주겠죠. 자꾸 챙겨주면서 이상한소리하면 먼저달란소리 안했잖아요 라고말해요

  • 30. 소심
    '19.6.29 5:10 PM (175.208.xxx.230)

    그 사장도 2절까지 한건 오바했지만
    그걸 마음에 두는 원글님도 왕소심이.
    원래 그런말 못하는 사람이라 더 그러신듯.
    그러나 잊어버려도 될일로보입니다

  • 31. 소심이 지나치세요
    '19.6.29 5:33 PM (223.62.xxx.50) - 삭제된댓글

    그 사람이 말솜씨가 없어서 그런 거에曜

  • 32. ..
    '19.6.29 6:22 PM (39.119.xxx.82)

    사장도 알꺼에요.
    원글이 그런 사람이 아니란거..
    다만 저라도 듣자마자 기분은 나빴을 것 같아요.
    자주 매출 올려주는 손님이고 반 농담삼아 얘기한 같은데 나가면서까지 더 얘기한건 좀 과한 듯요.
    다만 악의는 없어 보이네요.
    강약조절 못했다는말 딱 맞아요.

  • 33. ㅋㅋㅋㅋㅋ
    '19.6.29 9:09 P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사장님이 속으로 할 걱정을 밖으로 티내신 건가요?
    다음번에도 그러시면 이번 처럼 안심 시켜 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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