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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자 분들 중 혹시 사주나 점 보시는 분?

ㅡㅡ 조회수 : 4,199
작성일 : 2019-06-29 11:45:49
제가 냉담 비스무리한 상황인데요 오랜 기간...
미사는 한번씩 가도 성체는 못모신지 몇년 된듯...

작년부터 묵주의 9일기도 드리고 있었구요.
기도를 두번...하나는 제가 일을 시작하면 잘되게 해달라는 것과
미혼이니 결혼상대 만나 성가정 이루게 해주십사
매일 드렸어요.

근데 깜빡 실수도 기도를 못한 날 자정이 넘고
어쩔까 하다 며칠 지나고...그러다 일주일...이주 정도 기도를 못했어요.

그와중에 맘에 두고 있던 사람이 버럭 화내고 안좋게 험한 말
주고 받고 끊게 됐고요.
막 시작한 생업은 억울하게 되서 계약 한달도 안되서 가게서 나가라
소리까지 듣고 변호사 찾아 다녀서 일단 제가 나가지 않아도
된다 법적 상황은 제가 유리한데 껄끄러운 상황이죠.
그러다 오늘은 저랑 둘이 한 말을 공개적으로 여러사람 앞에서 뒤집어
졸지에 저 바보 만들고...

기도는 차라리 다시 첨부터 시작하자 맘만 먹고
시도는 못했는데 그새 이런 상황들이 벌어졌어요.

기도를 다시 시작하면 나아질까도 싶다가
힘들어 울기까지 하다보니 내가 뭐 마가 꼈나
난생 첨으로 점 보러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진짜 유능한 점쟁이는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이마에 십자가도 있는 사람이 왜 왔냐고 가라고
했다는 가톨릭신자 얘길 예전에 들은적도 있었는데
그게 불쑥 생각 나네요.

휴...가면 안되는 거죠?
너무 힘드니 이런건지 ㅠㅠ
IP : 115.161.xxx.22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도
    '19.6.29 11:53 AM (122.38.xxx.224)

    달라지는건 없잖아요. 해결방법을 제시해주는것도 아니고..내 신상만 까발리는거고..내 돈만 나가는거고.. 정신 바짝차리고 사는게 나아요.

  • 2. ..
    '19.6.29 11:56 AM (49.172.xxx.82)

    답답할때는 보고싶죠...
    점을 보지마시고 사주 명리로 푸는 그냥 철학관같은곳으로 가세요
    그냥 카운셀링 받아본다는 심정으로..
    명리는 점으로 어떻게 된다가 아니라 내일생의 바이오리듬을 알려주는거예요...
    평생 내 성향이 어떤지 30년씩 120세까지 인생의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을 한바퀴돌죠10년 1년운을 보고 본인이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노력해야겠다 생각하는거죠...
    사주 명리 조금 공부해보니 인문학같더만요...대신 신내린곳 이런곳은 무서워서 안가요~^^

  • 3. 점사
    '19.6.29 11:57 AM (183.98.xxx.23) - 삭제된댓글

    말에는 힘이 있잖아요.
    점술가의 말이 어느 정도는 맞을 수 있지만
    백프로 옳은 말은 아닌데도
    점술가의 말에 사고며 행동이 갇혀버리게 되는 거에요.
    그게 오히려 인생에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요.

  • 4. 원글
    '19.6.29 11:59 AM (115.161.xxx.226)

    뭔가 눈앞에 즉답을 듣고 싶다는 맘이 드네요.
    너무 힘들어서 몸도 시름시름 아프구요.
    그래서 철학관? 사주? 뭐 나름 학문적 해석한다는
    곳이라도 가볼까 싶고 ㅠㅠ

  • 5. 시엄니
    '19.6.29 12:03 PM (219.250.xxx.231)

    시압쥐 가톨릭 신자에....
    결혼은 성당에서!!!!를 강요는 아니다~~~라며
    은근 강제적으로 며늘감인 저 영세 받아 성당서 했는데요....

    시동생 낳으려고 몇년을 기도를 드렸다는 둥~
    남편 어릴때 성당서 미사때 행사 진행하는 뭐도 했고....
    어쩌고 저쩌고..... 집에가도 마리아 묵주 주렁주렁.

    결론은요.... 가세 기우니 무당한테 신점 봅니다.
    점집에 찾아간건 아니고 지인이 어쩌다 신병걸려
    내림굿 받고 무당이 되었다는데....
    우리는 제사 잘 모셔야 된다드라~
    니네는 언제 뭐 해야 된다드라~~
    ;;;;;;;;;

    그냥 전 제3자의 입장서 보면 웃겨요.
    종교신념 그리 신실한듯
    자식 손주 이름도 종교색 가득하게 지어놓고
    멋대로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시댁 뿐 아니러 개신교면서 높은데서 큰일 하시는 분들.....
    믿음 엄청난것 처럼 그러다가도
    중요하고 큰일 앞두고 일본이나 해외서까지
    점쟁이 안방에 모셔다가 점보고 하긴 하더라구요.

  • 6. 수녀님께
    '19.6.29 12:03 PM (218.53.xxx.6)

    카톨릭이시면 수녀님이나 신부님께 상담을 신청해보시던지 피정에 참여해보시면 어떨까요. 카톨릭 상담전화도 있구요.

  • 7. 점쟁이
    '19.6.29 12:15 PM (59.4.xxx.3)

    가셔봐야 상황만 꿰뚫어 말한뿐
    대책은 내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많이 힘드시죠~
    조금만 더 힘내세요
    나 지금 여기 있다...라는 말씀을 가슴에 두시고요

  • 8. 가톨릭신잔데
    '19.6.29 12:23 PM (210.219.xxx.8) - 삭제된댓글

    기도의 내용이 달라서요.
    님은 내주변을 바꾸게 해주십사 일종의 기복인데.



    저는 저 자신을 바꾸게 해 주십사.
    어려움이 닥쳐도 버텨낼 용기를 주십사.
    고통중에 내가 견딜 인내를 주십사.
    어려움중에도 가족들에게 웃는 마음을
    내게 해 주십사.
    나만 잘하면 되잖아요.
    사주 봅니다.
    나약한 인간인지라 어려움이 언제 닥칠지
    무서워서 대비 할라고.
    그럴라고 봐요.

  • 9. 가톨릭신잔데
    '19.6.29 12:24 PM (210.219.xxx.8) - 삭제된댓글

    기도의 내용이 달라서요.
    님은 내주변을 바꾸게 해주십사 일종의 기복인데.



    저는 저 자신을 바꾸게 해 주십사.
    어려움이 닥쳐도 버텨낼 용기를 주십사.
    고통중에 내가 견딜 인내를 주십사.
    어려움중에도 가족들에게 웃는 마음을
    내게 해 주십사.
    나만 잘하면 되잖아요.
    사주 봅니다.
    나약한 인간인지라 어려움이 언제 닥칠지
    무서워서 대비 할라고.
    그럴라고 봐요.
    저는 역학 공부까지 했어요.

  • 10.
    '19.6.29 12:25 PM (223.62.xxx.248)

    모태신앙인데 냉담중이에요.
    부산에서 꽤알려진곳 점보러갔더니
    사업하는 어떤분 기도해달라고
    추가금 척척 내놓던데
    알고보니 독실한 신자더라구요ㅋㅋㅋ

  • 11. 원글
    '19.6.29 12:29 PM (115.161.xxx.226)

    네...나 힘들 때 어디 계셨냐 힘든 길 걸어가는 발자국이
    두개뿐이잖냐고 신께 따지니까
    그 발자국이 네 것이 아니라 널 업고 걷던 내 발자국이다
    라던 얘기가 생각은 나요.

    그럼 지금 상황도 옆에서 챙겨주셔서 이 정도구나 생각
    하자면...감사하자 싶기도 하고 더 나아질 게 없구나 싶기도 하고
    솔직히 더 힘든 맘이 들어요 ㅠㅠ

    신부님 수녀님 솔직히 미사 마치고 나올때도
    안면 있는 분들과만 인사 오래하시느라 제 인사도 잘 못보세요.
    잘 안나가는 제가 상담 요청할 만큼 사실 편하진 않아요.

    어쨌든 꾸역 꾸역 혼자서 감내하고 헤쳐가야 하는거죠.
    휴...신앙인이라고 말하기도 부끄럽네요.
    지금 정신적,육체적으로도 힘드니 어디 기대고 싶나봐요.
    댓글들 감사해요.

  • 12. 미니꿀단지
    '19.6.29 12:32 PM (223.33.xxx.82)

    자매님 유투브에 홍성남신부님검색해서 들어보시길 권유해요. 자매님의 영육간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 13. ㅇㅇ
    '19.6.29 12:39 PM (49.196.xxx.203)

    저도 냉담신자인데 힘들 땐 타로 카드 합니다.
    엔젤카드, 젠타롯 하는 데 온라인 서점에서 팔어요. 앱도 좋고요.

    등에 칼맞았으니 쉬고 올라간다 그런 메세지 잘 맞더라구요. 심적으로 도움도 되구요

  • 14. ...
    '19.6.29 12:41 PM (39.118.xxx.193)

    원글님께 도움되는 말은 아니지만 님께서 적어주신 댓글이 마음에 오래 남아서요. 왜 발자국이 두 개뿐이냐는 나의 말에 그 발자국은 네것이 아니라 너를 업고 가던 나의 발자국이니라....

  • 15. ..
    '19.6.29 12:46 PM (120.142.xxx.96)

    레위기 에도 보면 신접한 자와 박수를 추종하는자 백성중에서 끊으리니
    이렇게 싫어하시는 건데
    당연히 점집이나 사주등 인터넷이나 신문에서 나오는 일일 운세등 등
    무엇도 가까이 하지 말아야죠 ,

  • 16. ㅇㅇ
    '19.6.29 1:07 PM (49.230.xxx.133)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788865&page=1&searchType=sear...

  • 17. ..
    '19.6.29 1:38 PM (183.98.xxx.5)

    점집 가도 별수없다고 생각합니다. 돈만 날리고.
    한번 고백성사보고 냉담풀고 성체를 모셔보세요
    이런 말 밖에는 해드릴말이 없네요.

  • 18. 세례때
    '19.6.29 2:25 PM (221.159.xxx.16)

    여러분은 마귀와 그 모든 행실과 유혹을 끊어 버립니까?
    ◎ 예, 끊어 버립니다.

    ㉯ 형식

    † 여러분은 마귀를 끊어 버립니까?
    ◎ 예, 끊어 버립니다.

    † 미신적인 모든 행위를 끊어 버립니까?
    ◎ 예, 끊어 버립니다.

    † 미신적인 모든 허례허식을 끊어 버립니까?
    ◎ 예, 끊어 버립니다.

    ㉰ 형식

    † 여러분은 하느님의 자녀로서 자유를 누리기 위하여
    죄를 끊어 버립니까?
    ◎ 예, 끊어 버립니다.

    † 죄의 지배를 받지 않기 위하여 악의 유혹을 끊어 버립니까?
    ◎ 예, 끊어 버립니다.

    † 죄의 근원이요 지배자인 마귀를 끊어 버립니까?
    ◎ 예, 끊어 버립니다.

    라고 고백하셨지요?

    그냥 지나가는 일이다 라고 기도하세요.
    유혹에 빠지지 마시구요

  • 19. ㅎㅎㅎ
    '19.6.29 4:57 PM (180.230.xxx.46)

    타로 철학관 기타등등 다 안됩니다

    ..ㅠㅠ

  • 20.
    '19.6.29 7:17 PM (211.243.xxx.238)

    너무 힘들땐 유혹이 오는거죠
    이럴때 맘 다잡고
    주님께 예수님께 신뢰로써 기도하면 기특해하십니다
    지나고나면 도와주셨구나 싶을거에요
    유혹에 흔들리는건 죄가 아닙니다
    그러나 점보러 가면 죄인겁니다
    아니 죄냐 아니냐 이런 차원을 넘어서는
    신뢰의 문제이구
    점보러 가는건 정말 제일 안좋은 선택이에요
    맘 굳게 먹고
    다시 기도 시작해보세요
    그리고 그렇게 갑갑함 성당 직접가서
    예수님께 따지셔도 됩니다 더 빠른 응답 있을수도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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