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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라면 둘째 낳으시겠어요?...

답없다 조회수 : 6,557
작성일 : 2019-06-26 17:11:03
하... 늦게낳은 첫아들 이제 5살인데 둘째 고민이에요. 그동안은 나이 너무 많아 엄두 못내었는데, 포기가... 안되요 ㅠ 엄마나이 43, 내년에 낳으면 44, 아빠는 47 되는건데... 못할짓인가요? 애 초등 입학하면 제가 51 되겠네요;;; 근데 첫애가 너무너무 이쁘고 하루하루 커가는게 너무 보람있어요. 아이들은 정말 보석 맞더라고요... 그리고 저희 부부 나이 외에 다른 여건은 좋거든요. 양가 화목하고, 부모님들 협조적이시고요 (둘째 손주 원하심) 저희 부부 사이 좋고 아이 좋아해서 아이에게 좋은 엄마아빠라 생각해요. 남편 정년받은 교수고 저는 전업이고요. 경제적인것도 걱정없고요 (양가할아버지들께서 손주들 살것까지 넘치게 해주셨어요, 감사하죠) 엄마 체력은 그럭저럭인데 시터 도움 충분히 받으면 큰애도 큰 터라 문제없을것 같고요.

하지만 나이가 참... 발목을 잡네요. 그나이에 낳아 아이가 늙은엄마아빠 행복해 하겠니 부터 시작해서 마음에 꽂히는 말 많고 놀라는 시선도 부담이죠 (밑에 함소원씨 그나이에 무슨 둘째냐 욕심많다 글 보고도 뜨끔 ㅋ) 전 첫째도 어차피 늦게 낳았으니 늙은 엄마아빠대신 오히려 지들끼리 조금이라도 의지하며 살게 해주고픈 마음이 크고요 (5살로 터울이 크긴 하지만... 5살 차이면 서로 대면대면한가요?) 첫째낳으며 제 커리어도 포기했는데 아이 하나쯤은 더 낳아 훌륭하게 잘 키워보고싶은데... 제 욕심일까요?

주변에 결혼 안한 친구들 많고, 결혼한 친구들도 다 아이들 늦게 낳았지만, 그래도 40 훌쩍 넘는 초고령 출산은 한번도 못봐서 참 고민되네요. 늦어도 30대 후반엔 다 가족계획 끝내더라고요.... 아서라 말리는 사람도 많지만, 너희같이 아이 잘 키울 사람들이 하나만 낳는게 아깝다고 말해주는 사람도 있네요. 저 어떡할까요... 그냥 이대로 세식구 행복하게 사는게 맞을까요? 4인가족 볼때마다 너무너무 다복해보이고 부럽고, 이럴줄 알았으면 얼른얼른 애 낳으라는 친정엄마 말 무시한거 후회막심이에요 ㅠ (애낳면 이리 예쁠줄 모르고 남편이랑 여행다니고 즐기느라 30대 다 보냈네요 으이그...)
IP : 213.127.xxx.60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6.26 5:12 PM (118.37.xxx.211)

    낳으세요. 잘 키우실 것 같아요^^

  • 2. 추천
    '19.6.26 5:13 PM (182.218.xxx.45)

    경제력있는 40대출산은 둘째 추천해요.

  • 3. 으으
    '19.6.26 5:14 PM (110.70.xxx.98)

    전업이고 경제적 여유있음
    둘이라도 더 낳아도 될 듯.
    얼른 가지세요 올해도 벌써 반이 지났음.

  • 4. 아이고
    '19.6.26 5:14 PM (175.127.xxx.153)

    이런 고민할 시간에 당장 만드세요

  • 5. 낳으세요
    '19.6.26 5:15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제 주변에 님보다 늦은 나이에 애 낳아서 지금 초등학부모로 만난 분들 있는데요

    아이도 챙피해하지 않고 친구들도 당근 놀리지 않고 암튼 뭐 부끄럽거나 마이너스가 아니에요.

    오히려 어떤집은 아빠가 완전히 안정된 상태에서 애 낳으니 - 늦둥이(초등 고학년에 아빠 거의 환갑)
    경제적으로 탄탄하고 안정되고, 아들에게 돈 잘 쓰더라고요.
    보통의 젊은 부모들은 여러가지로 성장해가는 시점이라 부담스러울 때도 있는데...

  • 6. ㅇㅇ
    '19.6.26 5:15 PM (49.142.xxx.116)

    낳으세요. 왜 .. 고민을 하죠?????
    요즘 애들 적어서 난리..
    교사도 줄여야 하고 학교도 문닫고 대학도 정원줄이고 난리난리임....

  • 7. 낳으세요
    '19.6.26 5:16 PM (211.36.xxx.145) - 삭제된댓글

    경제력 있음 걱정도 아니예요.

  • 8. ㅇㅇ
    '19.6.26 5:17 PM (58.140.xxx.154)

    그래도 고민되는게 나이뿐이면 크게 나쁜 경우는 아니고.
    43에 둘째임신이면 요새 꽤 많을껄요.

  • 9. 원하시고
    '19.6.26 5:21 PM (203.142.xxx.241)

    경제적으로 안정적이고.. 그럼 낳으세요. 무슨 걱정을...

  • 10. 원글
    '19.6.26 5:21 PM (213.127.xxx.60)

    어머, 전 따끔한 댓글 주실줄 알았는데... 감사해요 ㅠ 사실 무조건 좋은 소리 응원 들으려고 올린거 아니고 정신차리라 하시면 포기하는데 도움될것같아 솔직하고 신랄한 82에 올린 거거든요... 근데 여기서 낳으시라 하면 정말 낳아도 될것 같은 느낌이네요;;; 의견들 넘 감사해요. 이 나이에 낳으면 다들 놀라고 엄마는 미련하게, 애는 불쌍하게 보는것 같아 그것도 참 신경쓰이는데, 좋게 말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따꼼한 댓글도 기대하지만, 아무은 좋네요...

  • 11. 저라면
    '19.6.26 5:23 PM (175.167.xxx.31)

    낳겠어요. 제 친구 10살때 동생 태어났는데...제친구 4째...잘 자컸어요~^^

  • 12. ...
    '19.6.26 5:26 PM (58.79.xxx.167)

    경제력 되고 부모님 사랑 넘치고 둘째를 원하고 안 낳을 이유가 없네요.

  • 13. 아휴
    '19.6.26 5:26 PM (1.253.xxx.137)

    이런 집은 3명 낳아도 되지요^^

  • 14. 낳으세요
    '19.6.26 5:34 PM (222.98.xxx.159) - 삭제된댓글

    늦게 낳을수록 애한테는 형제자매 꼭 필요하다 생각하구요. 하나보다는 둘이 더더더더 좋아요

  • 15. ...
    '19.6.26 5:34 PM (211.205.xxx.19)

    답정너같으신데...

  • 16. 당근
    '19.6.26 5:35 PM (117.111.xxx.127) - 삭제된댓글

    꼭 낳으세요

  • 17. ....
    '19.6.26 5:36 PM (110.11.xxx.8)

    갈수록 결혼하는 나이가 늦춰지는데 뭘 망설이세요....
    고민할 시간에 한달이라도 빨리 아이 가지세요....어떤면에서는 부럽네요...ㅜㅜ

  • 18. ...
    '19.6.26 5:37 PM (211.253.xxx.30)

    낳으세요....전 웬만하면 낳지 말라고 하는데 원글님은 낳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19. --
    '19.6.26 5:39 PM (108.82.xxx.161)

    부부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엔, 젊은 부모쪽이 자식들 건사 잘 하겠지 싶은데요. 둘 모두 나이가 많으면 이런저런 경우의 수를 잘 헤아려볼 것 같아요. 괜히 나중에 첫째한테 부담줄 수도 있구요.

  • 20. ...
    '19.6.26 5:40 PM (223.39.xxx.98)

    건강하고, 경제력있고, 가족 화목하고 하시다면 낳고 싶은데 낳으세요. 거기다 아이를 이뻐라 하시니 잘 키우실 것 같아요. 젊어도 먹을 것도 없음서 애만 줄줄이 낳는게 욕먹을 일이지 님네는 축복을 듯 한데요.

  • 21. 4인가족 완성
    '19.6.26 5:42 PM (125.129.xxx.101)

    문제될게 전혀 없으신데요

    다들 경제적 문제로 고민하는거지, 원글님은 생물학적으로만 된다면 둘째 셋째 연달아 낳으셔도 되겠어요.
    경력단절 된김에, 아이도 좋아하신다니 강추해요!

  • 22.
    '19.6.26 5:42 PM (114.204.xxx.131)

    요새100세시대라고하는데 애좀 늦게낳으면어때요

  • 23. 적극 강력 추천
    '19.6.26 5:42 PM (117.53.xxx.106)

    원글님께는 고민거리 조차 되질 못하네요.
    아이 낳는데는 나이가 전혀 문제가 아니더군요.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 경제력, 체력(건강)...
    중요한걸 이미 다 갖추고 계신데 뭐가 고민 인가요.
    축복받고 태어날 아기가 그야말로 복덩어리 네요.^^

  • 24. ..
    '19.6.26 5:43 PM (183.98.xxx.95)

    나이많은 부모라서가 제일큰 걱정인데
    경제력이 많이 커버해요

  • 25. 경제력이
    '19.6.26 5:46 PM (223.62.xxx.145)

    좋다면 더 낳아요

    나아 젊어도 경제력 없으면 아이 낳는거 신중해야 되요

  • 26. ..
    '19.6.26 5:47 PM (175.119.xxx.68)

    애가 20살때 엄마아빠 할머니할아버지 나이입니다
    엄마아빠가 남들보다 더 일찍 죽는다는거 그런건 생각 안 하시나요
    물론 오래살수도 있긴 하죠

  • 27. 요즘은
    '19.6.26 5:49 PM (218.153.xxx.41)

    20살때 할아버지 할머니 나이가 중요한게 아니라
    금수저를 물려주느냐 아니냐가 중요해요

  • 28. 교수아짐
    '19.6.26 5:51 PM (39.119.xxx.21) - 삭제된댓글

    저도 님과 같은 이유로 막내 셋째를
    늦게 낳았어요
    모든게 갖춰진 상태에서 낳았더니 괜시리
    일찍 낳아서 정신없이 키웠던 첫째에게 미안했네요
    막내는 지금 중딩인데
    정말 사랑으로 키우네요^^
    다행히 첫째 둘째도 기대이상으로 잘 컸어요..

  • 29. 흠흠
    '19.6.26 5:52 PM (125.179.xxx.41)

    제친구 마흔무렵에 아이 하나 더 낳을까 맨날 고민고민했는데 고민만하다가 몇년지나니
    본인도 그렇고 옆에서 다들 그래요
    그때 고민할때 낳았으면
    그애가 벌써 네살되었겠다고^^;;;;;;
    늦었다생각할때가 제일 빠른 순간이란 말이
    맞는거죠
    지금이 원글님에게 제일 적기입니다ㅋㅋㅋ
    몇년더지나버림 그때는 고민도 못해요
    어서 만드셔요
    터울좀 있는 아이낳은집들
    귀엽고 이뻐 난리가 나요ㅋㅋ
    큰아이도 좋아하구요
    홧팅입니다

  • 30. 낳으세요~
    '19.6.26 5:52 PM (221.157.xxx.183) - 삭제된댓글

    시동생이 원글님 남편보다 2살 많은데
    올해 결혼했어요

  • 31. 원글
    '19.6.26 5:52 PM (213.127.xxx.60)

    점두개님, 맞아요, 아이가 스무살되면 엄마는 64, 아빠는 67...;; 아이한테 짐이 될수도 있고, 아이 마흔살이면 84인 노모네요. 지금 제나이 보니 43살에도 부모님 돌아가신다 생각하먄 끔찍한데, 아이와 그 이상 같이 해줄수 없다는게 무책임하게 느껴지는게 사실이에요. 댓글 감사합니다, 남편이랑 같이 보고 상의해볼게요.

  • 32. ㅡㅡ
    '19.6.26 5:56 PM (125.179.xxx.41)

    솔직히말하면
    그나이는 요즘은 첫출산도 많이들 하는나이에요
    아이스무살때 64,67이 어때서요
    주변에 늦둥이낳은집들 종종 있지만
    다들 아이에 맞춰 잘살아가요

  • 33. ㅇㅇ
    '19.6.26 5:56 PM (106.102.xxx.7) - 삭제된댓글

    저희 올케는 43에 넷째도 낳았는걸요
    결혼 10년동안 애가 넷이 되었어요.
    경제적으로 능력이 된다는건 엄청난거죠.

  • 34. ..
    '19.6.26 5:56 PM (223.62.xxx.213)

    쌍둥이 나으셔도 될듯요

  • 35. 한국나이
    '19.6.26 5:59 PM (118.200.xxx.252)

    엄마 아빠 나이 다 한국나이를 적으신거죠?
    전 만나이로 42에 첫째를 낳았는데요. 44에 둘째라면 제가 첫째 낳은 나이와 거의 같은 나이 아닌가요??
    전 해외에서 살고 있어서 그런지 제 주위엔 저와 비슷한 나이의 엄마들이 많아요. 첫째 엄마도 있고 주로 둘째 셋째 엄마 정도는 거의 차이 없어요. 경제력과 체력이 안정만 된다면, 게다가 부모 둘다 아이를 원한다면 이경우는 고민할 필요 없이 한시라도 빨리 아이를 가져야 할 경우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심지어 만 42에 첫째를 낳은후에 둘째를 고민했었어요. 결국은 체력의 부담으로 둘째 생각을 포기했지만요. 원글님은 이번달 부터라도 빨리 둘째 노력해 보세요. 화이팅 드려요!

  • 36. dlfjs
    '19.6.26 5:59 PM (125.177.xxx.43)

    여건이 좋으니 생기면 낳아요

  • 37. 그럼
    '19.6.26 5:59 PM (180.224.xxx.210) - 삭제된댓글

    그 나이에 결혼한 사람들은 필수적으로 자식 낳지 말아야 한다는 건가요? ㅜㅜ

    사람 운명을 누가 안다고요.
    님 댁은 자격 충분하세요.
    응원합니다!

  • 38. 그럼
    '19.6.26 6:00 PM (180.224.xxx.210)

    그 나이에 결혼한 사람들은 필수적으로 자식 낳지 말아야 한다는 건가요? ㅜㅜ

    사람 운명을 누가 안다고요.
    님 댁은 자격 충분합니다.
    응원할게요!

  • 39. 낳고싶다면
    '19.6.26 6:02 PM (110.9.xxx.145)

    낳으세요. 양가 부모님도 든든하시다면 걱정없네요. 얼마전 둘째 낳았는데 정말 아기가 보석같다는 말 알겠어요. 첫째도 참 이쁘구요.

  • 40. ...
    '19.6.26 6:02 PM (59.15.xxx.61)

    경제력도 중요하지만 체력을 생각하세요.
    저도 나름 늦둥이를 34살에 낳았는데
    첫째때 20대와는 출산시에 현저히 다르던데요.
    뭐 제왕하면 되긴 하지만...
    그런 의미에서 입양은 어떠세요?
    내동생이 2달 된 아기 입양해서 키우는데
    본인도 우리도 낳은 아이와 똑같은 감정이어요.

  • 41. 원글
    '19.6.26 6:20 PM (213.127.xxx.60)

    한국나이님, 저도 해외에요 ㅎ 한국에서라면 시터쓰기도 쉬워서 벌써 낳았을텐데 해외에 있다보니 몇년째 고민만 했었네요. 저는 지금 만42세니 내년에 낳으면 만43세 되는거죠. 힘들겠지만, 아이 예쁜거 생각하면 각오는 되어있어요 ㅎ 댓글 감사합니다^^

    점세개님, 정말 입양도 생각했었어요, 제가 해외에 있는데 정말 입양이 일반화되어있거든요. 아픈 아이도 많이 데려다 키우고 정말 훌륭하다 싶어요. 2달 아이였으면 정말 자기가 낳은 자식과 똑같을것 같아요. 저도 기르면서 정든거지 돌때까지도 이렇게 아이한테 애착이 있진 않았거든요.. 남편이랑 우리 아이보다 조금 큰 여자애를 입양하면 어떨까 잠깐 생각도 해봤는데, 그릇이 안된다 했었네요.. 동생분 훌륭하세요, 또 얼마나 이쁠까요.

    댓글주신 분들 다 너무 감사합니다. 고민만 몇년째인데 정말 마지막으로 남편이랑 심사숙고해서 서두르든지 내것은 여기까지다 뒤돌아보지 않던지 하려해요. 근데 의외로 긍정적으로 봐주셔서 정말 힘이 많이 되었어요. 여쭈어보길 잘했네요.

  • 42. ...
    '19.6.26 6:28 PM (175.192.xxx.5)

    요즘은 80대에 사망하면 90도 못살고 안됐다고 그래요.
    지금 40대 초반은 100세 거뜬할거에요. 어떠면 인공 장기니 뭐니 해서 120세도 흔할지도 모르죠. 아이 50대까지 같이 살아갈 거라고 보세요. 직업이나 경제력도 높은 편이니 더욱 그럴 확률 높죠.

  • 43. 저도추천
    '19.6.26 6:34 PM (1.245.xxx.42) - 삭제된댓글

    원글님 환경이라면 얼마든지 좋죠! 고민하시는 것도 예뻐보입니다^^
    딱 하나, 아이가 어느정도 자랄때까지...나이많은 엄마아빠 창피하게 생각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이니 각오하시고(서운할때가 많을거예요) 이해해주시구요~ 어린 아이가 뭘 알겠어요ㅠㅠ 아이가 그럴때 마음의 상처도 입을 수 있을거고요. 화이팅입니다!

  • 44. 새벽공기ㅇ
    '19.6.26 6:34 PM (58.228.xxx.159)

    다른조건 완벽하시고 나이만 평균대비 살짝 높은건데... 전혀 문제없으실거같아요 ㅎㅎ요새 그나잇대에 초혼도 종종있는데 이쁜 둘째 찾아오길 바랍니다~

  • 45. ㅎㅎㅎ
    '19.6.26 6:50 PM (180.65.xxx.37)

    안낳을이유가없음
    전41인데 로또되면 바로하고싶은게 애낳는거에요

  • 46. 저랑
    '19.6.26 6:54 PM (74.75.xxx.126)

    여러가지로 많이 비슷하셔서 일부로 록인했어요. 연령대나 집안 형편이나 교수라는 것도요. 저는 만 37세에 첫 아이 낳고 이제 45인데요, 원글님과 다른 점은 저도 직장일이 바쁘기 때문에 아이 하나 더 낳을 건 꿈도 못 꿨던 점이에요.

    그런데 사랑하는 첫째 아이가 커가면서 동생을 너무나 간절히 원하고 친구들이나 사람에 대한 애착이 유별나요. 친구들이랑 놀다가 헤어지면 너무 외로워 하고요.

    이제와서 7년전의 저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면, 꼭 하나 더 낳으라고 하고 싶어요.
    세상에 태어나서 제일 잘 한 일은 아이를 낳을 일이고, 제일 후회되는 일은 하나 더 낳지 않은 일이라고요.

  • 47. ~~
    '19.6.26 7:12 PM (175.223.xxx.26)

    원글님이 잠재적으로 걱정하는건 건강문제일거 같아요.
    노산으로 인한 아기 건강과 산모의 건강
    이 두문제만 보장이 된다면 두려울게 뭐가 있을까요

  • 48. 100세시대
    '19.6.26 7:25 PM (61.84.xxx.134)

    낳으셔요.
    체력,경제력, 뭣보다 마음가짐이 되어있으니 낳으셔도 됩니다.
    나이어린 부부가 애낳고 애방치하는 것보다 님들같은 부부가 애 낳는게 훨 사회에 좋네요.
    낳으시고 잘 키우세요.

  • 49. 원글
    '19.6.26 7:32 PM (213.127.xxx.60)

    저랑님, 댓글 감사해요. 커리어때문에 둘째 못낳으셨군요. 저보다 두살 위신데... 저는 일을 놔버려서 더 아이를 갖고싶은게 있어요. 첫아이 이정도 크니 벌써 시간이 비는데 허무하더라고요. 이왕 인생 사는거 조금 바쁘고 보람있게 생산적으로 살고싶고 그래야하잖아요. 님은 커리어가 있으시니 후회하지 마셔요. 이미 보람있는 인생이십니다 :) (아니면 저랑 같이 달려보실래요? 제가 가능하다면 님도 가능할것 같은데요...^^ 마지막 말 너무 와닿는데, 그 정도라면 생각해보세요!!)

    물결두개님, 맞아요. 내가 다시 그 과정을 겪어낼수 있을까 이제 슬슬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하는데 과연 버틸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어요. 근데 그야 아무도 모를일이니... 도박이고 모험이고 그게 또 인생이네요. 댓글 감사해요^^

  • 50. ...
    '19.6.26 7:46 PM (223.38.xxx.118)

    경제력되고 부모가 이렇게 원하는데 뭐가걱정이세요
    체력은 시터 파출부 넉넉하게 쓰시면 아무문제 없어요

    백세시대에 60대도 청년인데 늦게낳은아이가 큰 기쁨되실것같아요

  • 51. 어머
    '19.6.26 8:18 PM (1.231.xxx.157)

    안 낳을 이유가 없는데 왜 고민하세요?
    얼른 임신하세요~^^

  • 52. ㅇㅇ
    '19.6.26 8:45 PM (218.153.xxx.6)

    저희반에 9세 51세 엄마 있는데 젊은 엄마들과 잘지내요
    첫째는 대학생인데 늦둥이 갑자기 생겨서 낳았는데 아이도 이쁘고 똑똑하더라구요

  • 53. 00
    '19.6.26 9:46 PM (220.120.xxx.216)

    큰아이도 동생 원하나요?
    저도 무조건 낳으시라 하고 싶은데 사랑뺏겨 힘들어하진 않을지 (제주변엔 외동으로 태어나 만족하는 사람도 많아서)
    암튼 행복한 고민이네요.ㅎㅎ

  • 54. 원글
    '19.6.26 10:20 PM (62.72.xxx.74)

    00님, 아들은 딱히 동생에 대해 호불호가 없네요, 12월생이라 좀 어리거든요 ㅋ 대부분 외동은 안된다고 외치는데 만족하는 외동도 많다니 위로가 되네요. 암튼 행복한 고민은 아닌것 같아요, 전 애낳고 젊은 엄마들에 젤 부러워요 (애낳기 전엔 이런거 몰랐죠...)

  • 55. 준비
    '19.6.26 10:27 PM (211.177.xxx.34) - 삭제된댓글

    둘째 맞이할 준비 되신 분이라면 낳아야죠. 저는 적극 찬성입니다.

  • 56. ㅡㅡ
    '19.6.26 11:06 PM (180.66.xxx.83)

    뭐가 걱정이신거죠?
    돈많고 전업이고 아줌마가 다 봐주실텐데요
    낳는게 걱정이시라면 잠깐이고
    낳고나서 입주시터 쓰면서 체력소모 최소화하며 우아하게 키우세요
    나이 그깟 5살 70,80대 되면 다 똑같죠뭐
    이러니저러니해도 돈있음 애들 형제있는게 좋죠

  • 57. ...
    '19.6.27 1:28 AM (86.130.xxx.207)

    저도 42에 둘째낳았어요. 제 주변에는 43에 셋째 낳으신분 50넘어서 둘째(두번째결혼)낳으신 분등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요. ^^ 윗분들도 모두 응원하는데 주저마시고 낳으세요

  • 58. ...
    '19.6.27 1:29 AM (86.130.xxx.207)

    첨언하자면 저도 첫째랑 터울도 8살이나 많지만, 첨에는 첫째아이가 동생반대했었지만 지금은 너무 이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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