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까지..아니 중1까지는 안그랬어요
오히려 남자아이가 어찌나 말을 이쁘고 조심스럽게 이야기 하던지
너무 이뻐 아이가 뭐든 말하면 제가 기분이 그렇게 좋더라구요
가령 ㅇㅇ먹고 싶음 ㅇㅇ먹고싶은데 사다줄수 있어요?
이런식으로 초6까지는 말했고 중1때는 약간 투덜되도 말 참 이쁘게 했어요 전화하면 네 엄마 왜 그러세요? 꼭 존대했구요
지금 고1인데 ㅠㅠ 아이 목소리 말투 얼굴 다 보기 너무 싫어 되도록 말을 안섞으려고 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서랍에서 면티 찾더니 원하는게 없었나봐요
면티 어디있냐고? 버럭
무슨말만 하면 온갖 짜증섞인말투에 버럭
중2부터 지금까지 쭉 이러는데 정말 하루에도 열두번 사리 나올것 같아요
커서도 계속 저리 말할건가 싶고 왜 저아이는 하루종일 저렇게 짜증과 신경질이 나 있는걸까 싶고요
둘째 남동생은 중3인데 지금도 여전히 말을 너무 이쁘게 해요
버럭이나 짜증한번 안내구요
똑같은 상황이 있었는데 둘째는 면티 혹시 ㅇㅇ 있어요? 이리물어요
아침이라 제가 말없이 찾아주니 한손으로 홱 낚아채서 인상 찌뿌리고 입고 나가네요
고1이면 사춘기는 이제 지날때 된거 아닌가요?
무서워서 말도 못걸겠어요 ㅠ 말시키려면 일단 큰소리로 버럭으로 시작합니다
아 왜..이말이 붙었구요
20살정도 되면 말투가 좀 바뀔까요?
어릴때 보면 성격이 그렇지가 않았던거 같은데 대체 왜 무엇때문에 저아이는 화가 나고 온갖 소소한게 다 짜증이 날까요?
그냥 조용히 말해도 될걸 버럭 큰소리.
아이들 성인 된분들 쭉 계속 이런가요?
원래 성격이 지금 나오는건가요?
고등아들 말투
성격 조회수 : 1,803
작성일 : 2019-06-25 15:29:50
IP : 211.244.xxx.18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들이 짜증낸 시점
'19.6.25 3:59 PM (203.244.xxx.21)어떤 이유나, 전환점이 있었을까요?
저도 고1 아들 둔 엄마라...또 동생도 있는 엄마라...남일 같지 않아서 댓글 남깁니다.
저희 애도 말을 아주 예쁘게만 하는 타입은 아닙니다.
기분좋을 때는 혀짧은 소리도 나오지만, 엄마가 짜증내거나 화난것 같으면 덩달아 같이 짜증을 냅니다.
저의 나름 방책은... 그럴 때 아차~~ 합니다.
쓱 톤을 내린다거나, 이유를 들고 사과를 합니다.
아니면, 그 순간은 살짝 참아주고, 다시 만날때(가령 학교가기 전 아침 먹을 때 짜증냈으면 하교 후 감정 다시 물어보기..) 너...엄마한테 뭐 미안한거 없어..? 쓱 물어봅니다.
순간의 감정 조절이 안되다가도
시간 지나고 다시 만나면 후회하고 있더군요.
있어... 미안해... 하고 쓱 웃어요.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네요.
한때는 아들 기싸움에 이겨보려고, 엄한척 해봤는데
안통해서
그냥....적당히 받아도 주고, 살살 달래거나, 시간을 살짝 줬다가 다시 풀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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